이제는 대중화된 스마트폰 사용에 있어 가장 걸림돌이 되는 건, 누구나 공감하듯 본연의 전화 기능을 하루 이상 못 쓴다는 게 아닐까 싶다. 과거 피처폰 시절이야, 완충하고 평균적으로 쓰면 2일은 기본 갔는데.. 이 넘의 맛폰은 당최 하루 이상을 못 가니, 아주 죽을 맛이다. 뭐.. 어쩔 수 없는 노릇이다. 그 이름처럼 전화기만 쓰라고 만든 폰이 아니다 보니, 웹서핑은 기본 음악과 동영상 감상 그리고 게임까지 리소스 잡아먹는 귀신이 따로 없을 정도로 소위 '광탈'하는 건 이젠 다반사가 됐다. 보조 배터리를 챙겨야하고, 아니면 대용량 배터리까지 구매하는 등, 어디 갈려면 충전 케이블까지 챙겨야 하는 게 지금의 스마트폰 수명 연장의 방편이다.
그렇다 보니, 아무리 배터리 용량을 올려도.. 기본 이틀은 가주는 스마트폰은 만들지 못하는 것일까? 하는 의구심이 든다. 정말로 하드웨어든 소프트웨어든 그런 스펙 늘리는 데만 애쓰지 말고, 변강쇠 같은 배터리를 만드는 데 주력하면 더 인기를 끌지 않을까 싶은데, 이게 또 쉽지 않은 모양이다. 그런 점에서 다시 한 번 배터리 얘기를 할려고 한다. 바로 강호가 쓰고 있는 해외판 갤럭시 노트의 배터리 타임.. 며칠 전 사용기를 통해서도 장점 중에 하나라며 언급한 내용 중 하나다. 그런데 이런 내용에 확인사살? 하는 의미로 엊그제 기사까지 뜨면서 맛폰 유저들의 눈길을 다시 한 번 끌었으니.. 바로 아래의 기사다.
해당기사 : http://www.etnews.com/news/detail.html?id=201201310103&portal=001_00001
위 기사에서 보듯이, 역시 답은 나왔고 이미 알고 있는 사실이다. 하드웨어적 스펙상 해외판에 달린 APU '엑시노스'가 전력 효율성 측면에서 우월하기 때문에 해외판 갤노트 배터리가 오래 지속된다는 내용이 주요 골자다. 그러면서 국내 이통 삼사를 비교해 봤을 때, LTE의 甲이자 대세로 떠오른 LGU+ 갤노트가 그나마 제일 좋은 편이다. 의외의? 결과이기도 한데, 그 다음이 KT, SKT 순이라는 거.. 뭐, 이런 결과치는 통신환경과 각자 쓰는 용도마다 다르게 나올 수는 있지만.. 어쨌든 이 기사대로, 아니 이미 인지된 것처럼 해외판이 국내판 보다 2배 정도 좋다는 건 알 수 있다. 국내판은 LTE와 3G를 왔다리갔다리 해야 돼서 배터리가 쉴 틈이 없다는 거.. ;;
그런 점에서 이미 강호가 체험하고 있듯이, 해외판을 기본 쓸 때는 잘 모르겠는데.. 스탠바이 대기중일 때는 거의 배터리 소모가 없다. 특히 잔량이 3/2 이상 남았을 시에는 거의 배터리 소모가 없을 정도로, 미동없이 정숙하다. 물론 '시스템 절전' 모드로 설정해 놓아서 그런지 몰라도, 이 정도면 정말 만족할 수밖에 없다. 메인으로 한 때 썼던 '베가 레이서'는 안 쓰고 놔둬도 하루 이상이 간 적이 없었는데.. 그런 점에서 해외판 갤노트의 배터리 타임은 나름 예술이다. 물론 과거 피처폰 시절처럼 그 정도는 아니어도, 평균적으로 써도 '만 하루' 이상은 간다는 건 확실하다. 물론 헤비하게 쓰면 이것도 무의미하게 하루를 못 가지만서도..
분명 라이트한 유저에게 해외판 갤노트의 배터리 타임은 끌리는 요소 중 하나다.
갤노트의 '배터리 타임', 해외판이 진리긴 하지만.. 각자 쓰기 나름이 아닐까?
아무튼 국내 스마트폰 사용자가 2천만 명을 육박하면서 그에 관한 이야기도 많고 백태도 각양각색이다. 그럼에도 사실 쓰는 데 있어서는 크게 차이점은 없다. 이른바 루팅하고 시스템 업그레이드 한다해서 소위 '신의 폰'이 되는 것도 아니요.. 다 개찐도찐 거기서 거기다. 갖가지 용도로 스마트폰을 제대로 활용한다 해도, 결국엔 본연의 전화기능을 빼놓곤 말이 될 수 없다. 그러면서 신경 쓰이게 걸리는 배터리 문제.. 아직도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는 한.. 맛폰 유저들의 고민은 계속될 수밖에 없다. 그나마 2500mAh 용량을 자랑하는 갤노트라 해서 다를 것 같았지만.. 뭐, 해외판이라서 조금 더 오래갈 뿐이지.. 쓰는 데 있어서는 대동소이할 뿐이다. 각자 취향과 용도에 따른 사용 스타일로 귀결되는 문제이기에 더욱 그렇다.
어쨌든 해외판 갤노트가 이런 요소와 성능으로 눈길을 끄는 건 사실 새삼스러운 건 아니다. 이미 출시 전부터 유저들 사이에서 인지된 사실이고, 실제로 써봐도 그렇게 나온 결과치다. 이걸로 왈가왈부할 건덕지도 없다. 다만 해외판이 온리 3G 모드에 전력소모 조율이 좋다는 '엑시노스'라는 점 때문이라도, 국내판과 다른 점은 어쩔 수 없이 인정할 부분이기도 하다. 그렇다고 국내판 갤노트가 소위 '시망'이라는 얘기는 절대 아니다. 3G 대비 빠른 LTE 서비스만 봐도 끌리는 요소는 있다. 다만 요금제가 거시기해서 그렇지.. ;;
아무튼 글로벌하게 100만대 이상 판매고를 올리며 5.3인치 그 크기 만큼이나 계속 눈길을 끌고 있는 삼성의 '갤럭시 노트'.. 이제는 강호도 쓴 지 한 달이 되가다 보니, 내 스타일대로 적응돼 휴대성은 물론 그립감에도 익숙해져 꽤 만족하게 쓰고 있다. 정말 이만한 모바일 기기도 없는 게, 여기에 배터리 타임까지 나름 좋으니.. 이뻐 죽겠다는 걸 다시 한 번 언급하며.. 자랑질은 여기서 그만..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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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아래는 어제 올렸다가 좀 야한 것 아니냐는 지적?에 바꾼 락화면.. 순수하게.. ㅎ
[#ALLBLET|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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