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2년 새해 첫날 1월 1일에 방송된 '나가수'는 마치 '일신우일신'의 기분으로 새로운 시즌을 맞이하듯 물갈이를 대폭 단행했다. 새 술은 새 부대에 담으라는 듯, 우리시대 내노라하는 실력파 가수들의 경연 무대에서 매 라운드 최종 경연마다 탈락자를 배출시키며 한 사람은 씁쓸히 한 사람은 환송받듯 떠났다. 그 사람은 바로 '바비킴'과 '자우림'.. 한마디로 희비가 엇갈리는 마지막 무대에서 두 사람은 자신만의 스타일을 총동원해 쏟아냈지만, 결과는 확연히 달랐다.
11라운드 2차 경연의 선택지는 그간에 '나가수'에서 활약하고 빛낸 가수들의 노래를 선곡해 부르는 거. 이미 지난 주 중간 평가를 통해서 맛을 보이고 앞으로 방향타를 제시한 화기애애한 자리였지만, 다들 속으로 칼을 갈고 있었다. 묵직하면서도 다소 난해한 곡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한 박완규처럼.. 특히 잘 안 알려진 김건모의 'Double'을 선곡해 부른 바비킴은 원곡의 분위기를 전하긴 했지만, 그만의 고집스런 스타일로 견지, 다소 밋밋한 전반부의 탓인지 임팩트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결과는 7위.. 지난 1차 경연 때도 7위였으니.. 이건 최종탈락임은 자명한 일이었다.
희비의 쌍곡선을 탄 '바비킴'의 최종 탈락과 '자우림'의 명예졸업..
결국 고개숙인 바비킴의 소회는 담담하게 이러했다. "나가수는 날 살려준 프로그램이다. 4월 추락사고 났고 아직 갈비뼈가 아프다. 나가수가 날 섭외해서 초심을 찾게 해줬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다시 산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힌 거. 그만큼 2011년은 바비킴에게 잊지 못할 정도로, '나가수'로 인해서 그는 본연의 가수로 돌아와 자신의 색깔을 찾으며 다시 꿈틀댔다. 얼마 전 '거미'와 합동콘서트를 여는 등, 바쁘게 보냈지만 냉엄한 '나가수' 경연 무대에서 그는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떠나게 됐다. 인기영합 위주 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더 확고히 한 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색깔을 더욱 견지해 오고, 여기에 '나가수'만의 무대 장악력에 새로운 퍼포먼스와 실험정신으로 똘똘뭉친 당찬 유부녀 김윤아는 달랐다. 그녀가 보여주는 '자우림'의 무대는 항상 무언가 새롭고, 또 도전하는 그런 분위기에 방점을 찍으며 때로는 꼴지로 때로는 상위권에 드는 등, 롤러코스터 피칭 아니 그런 순위를 매번 보이며 반년을 달려왔던 자우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명예졸업을 앞둔 자우림은 이날 김범수의 '오늘'을 선곡, 특유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그 절절한 곡을 어떻게 부를까 기대케 만들었다.
역시나 자우림이었다. 마지막 무대였기에 김윤아는 모든 걸 쏟아내듯, 재즈와 어쿠어스틱이 적절히 섞인 완벽한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했고, 마치 오케스트라 협연을 보듯 하나의 멋진 무대 공연으로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호가 봐도 역대 자우림 무대에서 손꼽는 경연 중 하나.. 결과는 역시나 1등 아래 바로 2등으로, 명예졸업은 당연히 따논 당상. 모든 라운드를 거쳤는데 명예졸업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며 “1년을 ‘나는 가수다’에 바쳤다는 분한 마음이 들어서 명예졸업 해야 쓰겄다”고 장난 반 진담 반의 속내를 고백했다는 전언처럼, 그녀는 자신의 포부대로 멋진 휘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가수'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듯 바비킴이 탈락의 고배를 '자우림'은 '김범수와 박정현'에 이어서 2번째로 명예졸업하는 영광을 안으며 '나가수'를 떠나게 됐다. 바비킴은 '나가수'를 통해서 자신이 부활했다는 소회감처럼 새로운 무대에서 계속 활약하길 빌며, '자우림'은 기존의 색깔에서 자우림만의 스타일을 뽑내며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 계기가 된 것처럼, 그렇게 계속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우선 김윤아는 생활전선에 복귀부터.. "아들이 너무 귀여워.. ~"
한편, 이날 1위는 보셨다싶이 알다시피, 박완규였다. 나가수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이 신참?이 연일 화제가 되었던 게 사실.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그 X가지 없어 보이는 발언을 시작으로 경연에 대한 포부를 연 박완규.. 그는 그런 전투력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1차 경연 때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묵직하게 뽇아내더니, 이번에 선곡한 임재범의 '고해'에서는 모든 걸 쏟아냈다. 이 노래를 택한 자신이 미웠다고 할 정도로, 이 곡에 모든 걸 바치듯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곡 자체가 꽤 고해성사? 비슷한 게, 그간의 자신의 울분을 토로하듯이 박완규는 절규하듯 노래했다.
그 특유한 중저음의 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샤우팅이 빛났던 무대로,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그 절규가 절정에 달하며 그는 하늘을 향해 '피스'를 날렸다. 록커의 본연의 마무리처럼.. 그리고, 보란듯이 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이 영광을 자신의 아들과 딸을 언급하며 바보아빠를 자처했다. 아무튼 박완규는 '나가수'입성 후 계속 고공 행진을 하게 됐고, 그런 그가 경연에 나서는 자세가 고자세적 허세가 묻어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박완규만의 색깔로 이제는 인정받는 경연의 무대에서 이처럼 선사하면 될 터.. 그게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즉 '나가수'에서 그만의 포지션도 독특하니 이젠 재밌게 지켜보기에 좋은 셈이다.
그외 가수들의 경연 순위는 이렇다. 3위는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을 부른 윤민수, 백지영의 '사랑안해'를 부른 김경호가 4위,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부른 거미가 5위,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부른 적우가 6위를 기록.. 특히 적우는 오랜만에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뽑아낸 것 같아서 내심 상위권을 예상했는데.. 6등이라.. 사실 김경호와 순위가 바뀌어도 무관?! 국민언니의 발라드는 조금 아니었다고 본다. 역시 경호언니는 신나는 무대 퍼포먼스에 샤우팅이 최고라는.. ㅎ
그나저나 이렇게 바비킴의 탈락과 자우림의 명예졸업으로 두 명이나 떠나버린 나가수 무대에 새로운 가수가 들어오게 됐다. 바로 테이와 신효범.. 이제는 꼭꼭 숨겨둘 필요도 없이, 이미 지난 주부터 신효범 출연은 넷상에서 나름 화제거리로 떠올랐고, 테이의 출연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나왔던 소스였다. 그리고 이렇게 전격 '나가수'에 합류하게 됐다. 10라운드 박완규 때처럼 다음 라운드 진출 전에 경연하는 가수들을 보는 공간을 마련해주며 워밍업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
'나가수' 12라운드 '테이와 신효범'의 합류..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
여자지만 고음의 성향을 자랑하는 파워풀한 발라드풍의 맏언니 가수 신효범은 이렇게 말했다. "나조차 흥분돼서 지금 얼굴에 열이 오른다"며 소감을 전하더니,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을 보고 "정말 미친 사람들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센스까지.. 뒤이어 제작진의 "라이벌로 생각되는 가수가 있나?"는 질문에 "라이벌이라고 말 할 사람이 없다"며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전언처럼, 그녀에게 '나가수'가 은근히 꽤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특히 박완규 '고해'의 경연을 보고선.. '내가 여기에 출연을 왜 했을까'하는 후회까지.. ㅎ
그리고 역대 '나가수'의 최연소 가수로 합류하는 테이는 "기쁘고 설렌다"며 "벌써 내가 이 곳에 와도 되나 싶다"며 "믿음을 줄 수 있는 가수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고 하는데.. '테이'.. 어떻게 봐야할까? 기실 넷상에서도 그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분명 발라드계의 그만의 색깔은 있지만, 아직 포스가 부족한 청년 가수 이미지랄까.. 강호가 보기엔 그렇다. 과연 어떤 경연 실력을 보일지.. 그래도 기대를 하면서..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나가수는 2012년 새해 첫 벽두부터 '바비킴과 자우림' 2명이 나가고 '테이와 신효범' 2명이 들어오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를 하게 됐다. 어찌보면 제대로 된 '시즌2'라 할 수 있을텐데.. 2011년 '무한도전'을 제치고 연예대상을 수상한 영예처럼, '나가수'는 우리시대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진정한 경연 무대와 약간의 예능감으로 그 예술적 재미를 계속 부여하길 기대해 본다. 이들의 경연은 계속 되고, 여기에 나올 가수는 아직도 많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특히 이승환과 이승철은 왜 안 나오는 걸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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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라운드 2차 경연의 선택지는 그간에 '나가수'에서 활약하고 빛낸 가수들의 노래를 선곡해 부르는 거. 이미 지난 주 중간 평가를 통해서 맛을 보이고 앞으로 방향타를 제시한 화기애애한 자리였지만, 다들 속으로 칼을 갈고 있었다. 묵직하면서도 다소 난해한 곡 임재범의 '고해'를 선택한 박완규처럼.. 특히 잘 안 알려진 김건모의 'Double'을 선곡해 부른 바비킴은 원곡의 분위기를 전하긴 했지만, 그만의 고집스런 스타일로 견지, 다소 밋밋한 전반부의 탓인지 임팩트한 무대를 선보이지 못했다. 그리고 결과는 7위.. 지난 1차 경연 때도 7위였으니.. 이건 최종탈락임은 자명한 일이었다.
희비의 쌍곡선을 탄 '바비킴'의 최종 탈락과 '자우림'의 명예졸업..
결국 고개숙인 바비킴의 소회는 담담하게 이러했다. "나가수는 날 살려준 프로그램이다. 4월 추락사고 났고 아직 갈비뼈가 아프다. 나가수가 날 섭외해서 초심을 찾게 해줬다. 온 국민의 사랑을 받으며 다시 산다는 느낌이 들었다"고 소감을 밝힌 거. 그만큼 2011년은 바비킴에게 잊지 못할 정도로, '나가수'로 인해서 그는 본연의 가수로 돌아와 자신의 색깔을 찾으며 다시 꿈틀댔다. 얼마 전 '거미'와 합동콘서트를 여는 등, 바쁘게 보냈지만 냉엄한 '나가수' 경연 무대에서 그는 최종 탈락의 고배를 마시며 떠나게 됐다. 인기영합 위주 보다는 자신의 스타일을 더욱더 확고히 한 채 말이다.
하지만 이런 자신의 색깔을 더욱 견지해 오고, 여기에 '나가수'만의 무대 장악력에 새로운 퍼포먼스와 실험정신으로 똘똘뭉친 당찬 유부녀 김윤아는 달랐다. 그녀가 보여주는 '자우림'의 무대는 항상 무언가 새롭고, 또 도전하는 그런 분위기에 방점을 찍으며 때로는 꼴지로 때로는 상위권에 드는 등, 롤러코스터 피칭 아니 그런 순위를 매번 보이며 반년을 달려왔던 자우림이었다. 그리고 드디어 명예졸업을 앞둔 자우림은 이날 김범수의 '오늘'을 선곡, 특유의 목소리가 돋보이는 그 절절한 곡을 어떻게 부를까 기대케 만들었다.
역시나 자우림이었다. 마지막 무대였기에 김윤아는 모든 걸 쏟아내듯, 재즈와 어쿠어스틱이 적절히 섞인 완벽한 편곡으로 색다른 분위기를 전달했고, 마치 오케스트라 협연을 보듯 하나의 멋진 무대 공연으로 청중들의 시선과 마음을 뭉클하게 만들었다. 강호가 봐도 역대 자우림 무대에서 손꼽는 경연 중 하나.. 결과는 역시나 1등 아래 바로 2등으로, 명예졸업은 당연히 따논 당상. 모든 라운드를 거쳤는데 명예졸업 욕심이 안 난다면 거짓말이다”며 “1년을 ‘나는 가수다’에 바쳤다는 분한 마음이 들어서 명예졸업 해야 쓰겄다”고 장난 반 진담 반의 속내를 고백했다는 전언처럼, 그녀는 자신의 포부대로 멋진 휘날레를 장식한 것이다.
이렇게 해서 '나가수'에서는 희비가 엇갈리듯 바비킴이 탈락의 고배를 '자우림'은 '김범수와 박정현'에 이어서 2번째로 명예졸업하는 영광을 안으며 '나가수'를 떠나게 됐다. 바비킴은 '나가수'를 통해서 자신이 부활했다는 소회감처럼 새로운 무대에서 계속 활약하길 빌며, '자우림'은 기존의 색깔에서 자우림만의 스타일을 뽑내며 더욱 친근하게 다가온 계기가 된 것처럼, 그렇게 계속 나아가길 기대해 본다. 우선 김윤아는 생활전선에 복귀부터.. "아들이 너무 귀여워.. ~"
한편, 이날 1위는 보셨다싶이 알다시피, 박완규였다. 나가수에 들어온지 얼마 안 된 이 신참?이 연일 화제가 되었던 게 사실. '모두 쓸어버리겠다'는 그 X가지 없어 보이는 발언을 시작으로 경연에 대한 포부를 연 박완규.. 그는 그런 전투력을 여실히 보여주었고, 1차 경연 때 김현식의 '사랑했어요'를 묵직하게 뽇아내더니, 이번에 선곡한 임재범의 '고해'에서는 모든 걸 쏟아냈다. 이 노래를 택한 자신이 미웠다고 할 정도로, 이 곡에 모든 걸 바치듯 혼신의 힘을 다해 불렀다. 곡 자체가 꽤 고해성사? 비슷한 게, 그간의 자신의 울분을 토로하듯이 박완규는 절규하듯 노래했다.
그 특유한 중저음의 음색에서 뿜어져 나오는 힘 있는 샤우팅이 빛났던 무대로, 특히 클라이맥스 부분에서는 그 절규가 절정에 달하며 그는 하늘을 향해 '피스'를 날렸다. 록커의 본연의 마무리처럼.. 그리고, 보란듯이 그는 당당히 1위를 차지하며 이 영광을 자신의 아들과 딸을 언급하며 바보아빠를 자처했다. 아무튼 박완규는 '나가수'입성 후 계속 고공 행진을 하게 됐고, 그런 그가 경연에 나서는 자세가 고자세적 허세가 묻어있다 하더라도, 그것이 박완규만의 색깔로 이제는 인정받는 경연의 무대에서 이처럼 선사하면 될 터.. 그게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즉 '나가수'에서 그만의 포지션도 독특하니 이젠 재밌게 지켜보기에 좋은 셈이다.
그외 가수들의 경연 순위는 이렇다. 3위는 BMK의 '꽃피는 봄이오면'을 부른 윤민수, 백지영의 '사랑안해'를 부른 김경호가 4위, 박정현의 'P.S I love you'를 부른 거미가 5위, 이소라의 '처음 느낌 그대로'를 부른 적우가 6위를 기록.. 특히 적우는 오랜만에 자신의 스타일대로 잘 뽑아낸 것 같아서 내심 상위권을 예상했는데.. 6등이라.. 사실 김경호와 순위가 바뀌어도 무관?! 국민언니의 발라드는 조금 아니었다고 본다. 역시 경호언니는 신나는 무대 퍼포먼스에 샤우팅이 최고라는.. ㅎ
그나저나 이렇게 바비킴의 탈락과 자우림의 명예졸업으로 두 명이나 떠나버린 나가수 무대에 새로운 가수가 들어오게 됐다. 바로 테이와 신효범.. 이제는 꼭꼭 숨겨둘 필요도 없이, 이미 지난 주부터 신효범 출연은 넷상에서 나름 화제거리로 떠올랐고, 테이의 출연은 이미 몇 달 전부터 나왔던 소스였다. 그리고 이렇게 전격 '나가수'에 합류하게 됐다. 10라운드 박완규 때처럼 다음 라운드 진출 전에 경연하는 가수들을 보는 공간을 마련해주며 워밍업과 각오를 다지는 자리..
'나가수' 12라운드 '테이와 신효범'의 합류.. 어떤 반향을 일으킬까?
여자지만 고음의 성향을 자랑하는 파워풀한 발라드풍의 맏언니 가수 신효범은 이렇게 말했다. "나조차 흥분돼서 지금 얼굴에 열이 오른다"며 소감을 전하더니, '나가수'에 출연하고 있는 가수들을 보고 "정말 미친 사람들 같다"라고 솔직하게 말하는 센스까지.. 뒤이어 제작진의 "라이벌로 생각되는 가수가 있나?"는 질문에 "라이벌이라고 말 할 사람이 없다"며 담담한 태도로 일관했다는 전언처럼, 그녀에게 '나가수'가 은근히 꽤 부담이 되는 모양이다. 특히 박완규 '고해'의 경연을 보고선.. '내가 여기에 출연을 왜 했을까'하는 후회까지.. ㅎ
그리고 역대 '나가수'의 최연소 가수로 합류하는 테이는 "기쁘고 설렌다"며 "벌써 내가 이 곳에 와도 되나 싶다"며 "믿음을 줄 수 있는 가수의 모습을 최대한 보여드리고 싶다"고 각오를 내비쳤다고 하는데.. '테이'.. 어떻게 봐야할까? 기실 넷상에서도 그에 대해서 말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분명 발라드계의 그만의 색깔은 있지만, 아직 포스가 부족한 청년 가수 이미지랄까.. 강호가 보기엔 그렇다. 과연 어떤 경연 실력을 보일지.. 그래도 기대를 하면서..
아무튼 이렇게 해서 나가수는 2012년 새해 첫 벽두부터 '바비킴과 자우림' 2명이 나가고 '테이와 신효범' 2명이 들어오는 등, 대폭적인 물갈이를 하게 됐다. 어찌보면 제대로 된 '시즌2'라 할 수 있을텐데.. 2011년 '무한도전'을 제치고 연예대상을 수상한 영예처럼, '나가수'는 우리시대 내노라하는 가수들의 진정한 경연 무대와 약간의 예능감으로 그 예술적 재미를 계속 부여하길 기대해 본다. 이들의 경연은 계속 되고, 여기에 나올 가수는 아직도 많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특히 이승환과 이승철은 왜 안 나오는 걸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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