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뿌나 23회, 글자반포를 앞둔 대격돌과 반전은 무엇?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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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제는 낯설지 않게 '뿌요일'을 책임졌던 인기 사극 드라마 '뿌리깊은 나무'가 어느덧 그 한 회만을 남겨두게 됐다. 그렇게 극 중반 이후 글자반포를 둘러싸고 수차례 격돌을 벌였던 '석규세종'과 밀본의 '정기준'은 그 대척점에서 마지막 파국을 예고하듯, 마지막 한방을 꺼내들며 죽기 살기로 덤벼드는 형국으로 눈길을 사로잡았다. 세종 이도는 밀본을 하나의 붕당으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떡밥을 던지는 등, 그 조직내 심종수와 이신적을 이간질시켜 와해시키며 포위망을 좁혀갔고, 정기준은 어느새 밀본은 둘째치고, 오로지 글자반포를 막는 데만 올인하며 그만의 아집을 계속 견지해왔다. 그러면서 '해례가 소이고, 소이가 해례'라는 반전 앞에 해례머신 소이가 다시 밀본에 납치되는 등, 극은 픽션으로 내달리며 주목을 끌었으니, 이에 23회 내용을 간단히 정리해 본다. ~


(난, 니들의 정체를 알고 있다. 이 놈들아.. 정기준을 넘기면 내가 봐준다..)

22회 말미는 참으로 임팩트한 씬을 선보였다. '뿌나'의 스타일대로 마지막 5분 여는 항상 그랬는데.. 석규세종은 우상 이신적에게 '정기준을 넘기시오', 심종수는 정기준에게 '내가 밀본의 수장이 되겠소'로 23회는 다시 포문을 연다. 이미 밀본의 조직원이 누구인지 알고 있는 석규세종은 그 둘을 놓고 저울질하며, 특히 이신적을 통해서 정기준을 넘겨 받는 방도로써 그들을 통제하고 끌어내는 방책을 생각한다. 그러면서 어쨌든 글자 반포는 꼭 해야한다는 의지의 확인.. 하지만 밀본에 잡혀있는 해례머신 '소이'의 안위가 걱정이다. 소이 또한 과거 주상과의 애틋한? 대의를 생각하며 그곳을 빠져나가려 애쓰고, 채윤도 소이를 어떻게든 다시 찾으려 노력하는 그림이 중심으로 펼쳐졌다.

세종 이도는 대신들을 집합시켜 또 한번 자신의 입장을 견지한다. '밀본을 하나의 붕당으로 인정해 받아 들일테니, 조정으로 나오라. 아무도 안 나온다면 마지막 제안을 하려 한다. 글자 반포는 9월 상한날 만백성이 지켜보는 가운데 행하려 하오.' 그러면서 각 조정에 명령을 하달하며 자신의 입지 굳히기에 들어간다. 이에 반대하는 최만리 휘하 사대부들.. 삼정승 재가는 물론 이런 제안에도 호들갑 떠는 모습에 자중하고 가부를 결정하라며 석규세종은 침착함과 치밀함까지 보인다. 최만리는 끝까지 반대하며 목숨을 걸지만 이신적이 나서서 이도 편에서 옹호를 한다. 이미 거래를 했기에..

하지만 해례머신 소이의 행방을 모른 상태에서 유포가 수포로 돌아가고 글자 반포를 앞둔 마당에, 부제학 정인지가 작성한 서문만 낭독하고 제자해를 낭독하지 못할 위기에 처해지면서 이도의 고민은 깊어만 간다. 결국 해례를 갖고 있는 아니 소이를 구해야 하는 당위가 부여된 것이다. '소이를 구하라, 글자 반포에 꼭 있어야 할 소이', 바로 소이 구하기는 여전히 극의 중심이 되버렸다. 소이는 과연 올 것인가? "우리는 우리의 일을 하자. 너 또한 최만리를 끝까지 설득해 보라"며 석규세종은 끈을 놓치 못한다. 하지만 끝까지 역사 속에서 상소까지 올린 옹고집 경학파 수장 최만리 선생.. ㅎ


(오로지 글자반포를 막는 데만 올인하는 정기준의 똥고집.. 그의 파국은..)

그런 가운데, 밀본의 두 팀킬 멤버 이신적과 심종수의 맞짱토론이 이어진다. 서로가 동상이몽을 꿈꾼 채, 언성을 높이며 서로를 공격하는데.. 다 빛 좋은 개살구요, 이미 와해된 조직에서 각자 어떻게 살아남을 것인가가 과제인 셈. 이에 심종수는 해례가 있는 곳을 안다며 이신적을 옭아매는데.. 정기준까지 걸고 넘어진 마당에 이 조직은 벌써 안드로메다로 가고 있음이다. 그래서 정기준은 어떻게든 그 해례를 넘겨 받은 뒤, 글자반포를 막고 글자를 아는 모든 이들을 죽인다는 무리수를 두기에 이른다. 이도가 글자 반포식을 선언한 마당에, 그 반포식에 독을 준비해 들이친다는 살수의 복안에다, 해례도 반드시 없앤다는 막판까지 가보자는 거. 한마디로 싹쓸이 전략으로 모두 없애버려라 모드인 것이다. 아이 무셔버라.. ㅎ

한편, 강채윤은 산속을 헤매며 소이 찾기에 여념이 없는데 여전히 갇혀있는 해례머신 소이.. 우연찮게 바깥에 있는 연두 소녀를 보고서 묘수를 꺼내든다. 손수건을 꺼내들고 SOS를 치지만 반쪼가리 윤평의 등장으로 급숨김. 정기준을 만난 소이의 좌담이 펼쳐지고, 서로의 입장과 견해차 속에서 정기준의 아집과 그 글자 때문에 올인하는 입장만 견지한 가운데 파국을 예상케했다. 그러면서 강채윤은 계속 산속을 헤매며 부비트랩? 설치를 보고서 밀본 근거지를 찾기에 이르는데.. 역시 과거의 '추노' 대길이답다. ㅎ

그런데 소이 언니를 잠깐 본 연두가 한글로 낙서한 글자를 보게 된 정기준은 연두까지 죽이라는 광기를 보인다. 미친 넘.. 연두가 숲에 멋 모르고 따라갔다가 그 순간 나타난 강채윤 아찌.. 연두를 구하고 곧바로 산채 근거지를 들이치게 된다. 조정까지 연통을 넣어 무휼 내금위 부대까지 가세하며 그 산채는 쑥대밥이 되기 일보 직전, 모든 이들이 그쪽으로 몰리게 된다. 과연 그 장소에서 어떤 일이 벌어질 것인가? 그 와중에 저번에 얘기했던 정기준과 심종수의 계곡에서 한밤의 거래.. 정기준은 조직의 정보 등 일체를 넘겨주며 '밀본은 이제 네 것이다', 이에 심종수는 그 해례의 정체를 말할려고 '해례는 책이 아니라.. 해례는.." 하는 순간 갑자기 가슴에 독살을 맞고 쓰러지고, 들이닥친 태평관 견적희, 아놔.. 정기준은 해례의 정체도 모른 채, 이렇게 묻히고 마는 것일까..


(해례머신 '소이'.. 웬지 그녀에게서 반전의 냄새가..)

이어서 이어지는 이들의 잡고 잡히는 추격의 마구방발.. 심종수는 잡혀서 끌려가다가 그 와중에 도망쳐 산 아래로 뛰어내리고, 정기준은 소이를 데리고 도망치고, 윤평은 또 똘마니들과 맞서고, 무휼 내금위 일행은 밀본 본거지를 들이닥치며 위기가 고조된 가운데.. 완전 쑥대밭이 되기 일보직전으로 몰렸다. 하지만 도망치던 정기준은 견적희와 맞서게 되고, 이때 '갑툭튀'한 개파이.. "도망쳐라, 도망치면 살 수 있다." 누구에게 한 말일까.. 그 모습과 포스에 순간 깜놀하는 견적희가 꼬리를 감추고 물러가는데.. 그는 바로 '북방의 전설'로 통한 대륙의 제일검 출신이기에 '대적불가'라는 거.

마지막회 글자반포 대격돌을 예고한 가운데, 과연 임팩트한 반전은 무엇일까?

그러면서 정기준에게 산채가 습격 당하고 연두가 없어졌다며 알리는 개파이.. 그가 과연 막판에 어떤 행동을 할지가 귀추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어쨌든 드디어 산채를 점령하고 곧바로 강채윤은 정기준에게 끌려간 소이를 다시 찾아나서고, 소이는 지근에서 정기준에게 말한다. "이제 다 끝난 게 아닐까.. 본거지도 사라졌고, 동료들도 추포당했고, 해례도 찾지 못했고.." 해례?! 이에 정기준은 무엇인가 불현듯 생각이 났는지 과거를 떠올리며, 그 해례가 소이인 것을 간파하며 "(오호) 니가 해례구나".. 그래, 이놈아 소이가 해례머신이었단다. 이에 달려오는 강채윤은 외마디를 지른다. "담아!!!!!!!!!" 이어서 "널 기억해줘.." 의 익숙한 엔딩곡은 그렇게 흐르고.. ㅎ

이렇게 23회도 어느 정도 예상되게 해례머신 '소이'를 두고 벌이는 두 세력간의 각축전이 벌어졌다. 석규세종이 견지대로 만백성을 위한 글자반포식을 선언한 가운데, 밀본의 정기준은 어떻게든 그것을 막기 위해서 해례본 찾기에 올인.. 하지만 밀본의 본원 자리를 노린 심종수를 빼고는 해례의 정체도 모른 채, 정기준은 막판에 알고서 깜놀해 곧바로 소이를 죽이려 들면서 위기감을 고조시켰다. 이런 과정들이 한마디로 포석깔기에 전초전인 셈인데.. 그래서 그런지, 23회는 조금은 아쉬운 한 회가 아니었나 싶다. 딱히 임팩트한 씬이 없어서 그럴지도..

아무튼 글자반포를 앞두고 대격돌을 예고한 가운데, 드디어 24회에서 모든 게 마무리를 짓게 됐다. 과연 우리 석규세종느님은 글자반포를 무사히 마치셨을까, 해례머신 소이는 그 현장에 잘 나타날 것인가.. 뭐, 역사적으로 반포를 한 것이니 그렇게 그리겠지만, 이 속에서 반전이 있다면 무엇일까? 강채윤이 그 와중에 죽는다?(이건 어느 정도 예상), 개파이가 빡쳐서 모두를 주살한다?! 아니면 밀본의 수장을 노린 자는 바로 해례머신 소이였다?! 아니면 무휼에게 무언가 비밀이 있거나, 심종수는 석규세종의 끄나풀?! 여러가지 설들이 나올 수 있을텐데, 제작진에서는 충격적인? 결말을 두고서 함구령을 내렸다고 한다.

과연 어떤 반전이길래.. 그래, 좋다. 그거 하나만 믿고 '뿌나' 마지막 24회를 기대해 본다. 
정말 임팩트한 반전은 무엇일까?  혹시 아시는 분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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