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 크기 만큼이나 출시 전후로 계속 화제가 되고 있는 5.3인치 '갤럭시 노트'가 이제는 국내든 해외든 어떤 루트라도 구매를 하면서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삼성이 개발한 APU '엑시노스'를 탑재해 성능이 좋은 해외판을 과감히 지르는 이들이 갈수록 더 많아졌고, 이런 해외판을 구매 대행하는 업체와 카페의 '공구'까지 각양각색이다. 여기에 국내판 갤노트도 마찬가지다. 이미 SKT와 LG U+이 LTE전용 요금제로 판매하기 시작해 이래저래 고객을 끌어 모으고 있으며, 이번 주부터는 KT가 한시적으로 한달 간 3G로 개통해 팔겠다는 전략을 내세우며 '갤노트'는 그 중심에서 인기를 계속 끌고 있다.
그렇다면 이 시점에서 '갤노트'를 구매하려는 이들에게 어느 걸 구매하는 게 제일 나을까? 그래서 그것을 강호의 생각대로 적고자 한다. 개인적으로 갤노트에 대한 뽐뿌가 계속되는 가운데, 향후 구매에 대한 단순? 계산법이라 할 수 있는데.. 여기서 선택지는 딱 2가지다. 3G 개통이 가능한 해외판 갤노트와 KT용 국내판 갤노트다. 스크용과 유플용 갤노트는 여기서 제외다. 왜? 비싼 LTE 호갱 모드기에 따질 필요없이 유지비용이 조금 더 나오기 때문이다.
먼저 위의 사진에 있는 해외 구매대행 사이트 '익스펜시스'에서 내건 해외판 갤노트 가격을 보자. 한화로 74만원선, 여기에 배송료 2만원 붙고, 나중에 물건 받기 전 부가세까지 내면 83만원 정도 나온다. 이걸 또 현금이 아닌 카드할부로 하게 되면 이자 붙어서 85만원선 정도가 된다. 즉 해외판 갤노트 블랙버전 16G짜리가 80만원대 초중반이 나온다. 이것은 현재 여러 해외 쇼핑몰에서 600불대로 팔고 있는 가격과 큰 차이가 없는 셈이다. 환율로 치면은..
어쨌든 이렇게 해외판을 들여와 기존 스마트폰에서 유심기변용으로 돌려서 쓴다면 어떻게 될까? 강호의 경우엔, 델 스트릭이 I밸류 54요금제에 스페셜 할인으로 한달 3만원대가 나온다. 이것을 갤노트에 유심기변으로 쓰게 되면 1년 유지비용은 3.5*12 = 42만원 정도 나온다. 즉 40만원대가 1년간 해외판 갤노트 유지비용이다. 그러면 1년간 총 유지비용은 기기값80 + 유지비40 해서 120만원이 넘는다는 계산.. 물론 24개월이면 유지비를 곱하기 2하면 된다.
그렇다면 여길 보자. 위는 모 네이버 카페에서 해외판 갤노트를 원스톱으로 구매대행하고 있는 곳이다. 즉 국내판처럼 신청만 하면 받는 셈인데, 여기에다 가격적 메리트도 좋다. 익스펜시스에서 사게 되면 물건 받기 전 부가세 등 절차가 있는데.. 여기는 완벽히 원스톱으로 83만원만 내면 땡이다. 익스펜시스의 가격과 동일한 셈으로, 귀찮은 거 싫어한다면 이런 구매 방법도 있다는 거. 카드는 85만원이고, 현금가는 83만원.. 이렇게 해서 구매를 하게 되면 델 스트릭 유심기변으로 돌리면 위의 계산법처럼 1년에 120 정도 들게 된다. 꽤 저렴한 편이다. 여기에다 필름과 케이스까지 주니 일거양득이다.
그렇다면 이곳을 보자. 여기는 KT용 국내판 갤노트를 어느 업체가 온라인 상에서 내건 판매조건이다. 출고가 99.9 가격에서 부분선납 12만원을 때려서 할부원금 87만원대를 만들어냈다. 고객 끌기 묘수로써 가격적으로 메리트가 있다. 스크용의 90만원대와 분명 다르다. 그렇다면 할인율이 좋다는 KT의 3G 가격표를 보면 아래와 같다.
이렇게 87만원 할부원금에서 i밸류 54요금제를 썼을시, 5만원 추가 할인돼서 실구매가 82만원선이다. 여기서 스페셜할인 적용하면 24개월 약정시 월7.4만원대가 나온다. 스크나 유플의 lte가 62 요금제를 썼을시, 월9만원 전후에 비하면 꽤 저렴한 편이라 할 수 있다. 그래서 이 KT의 갤노트를 구하게 되면 7.4*12 = 88만원선.. 해외판 120만원대 보다는 1년간은 분명 저렴하다. 하지만 이것을 24개월 풀로 쓴다면 국내판 케노트가 88*2 = 176만원선.. 해외판 갤노트의 경우 초기구입 비용 83만원+45만원*2 = 173만원선.. 고로, 해외판이 조금 싼 결과가 나온다. 여기에 기존 가지고 있는 '갤탭'을 팔아서 기기값을 상쇄시키면 해외판이 훨씬 저렴해지지만, 액면 그대로 했을시는 이렇다.
해외판과 KT용 '갤노트'의 총 유지비는 대동소이한 편.. 그렇다면 선택은?
물론 이것은 강호의 '델 스트릭'이 3만원대 나오는 요금제를 해외판 갤노트에 적용시켰을 때 해당되는 내용이다. 이게 4만원대 유지의 유심기변이라면 국내판과 가격이 비슷해지거나 조금 높아지는 효과다. 즉 해외판 갤노트를 80만원대에 구입해서 월 4만원 전후에 요금제를 쓰는 것과 국내판 갤노트를 초기 구입 비용없이 월7만원대 유지비로 24개월 썼을시 유지비용은 대동소이 하다는 점이다. 그래서 초기 구매 여력이 있다면 해외판 갤노트로 가는 것이고, 그게 아니라면 국내판 갤노트로 가는 것인데, 그것도 LTE보다 저렴한 3G 무제한 KT 갤노트를 선택했을시 해당되는 내용이다.
아무튼 복잡하게 들어가지 않더라도 간단한 산법으로 봤을 때, 현시점에서 해외판 갤노트와 KT 갤노트의 유지비용은 큰 차이가 없어 보인다. 그런 점에서 초기 구매력이 된다면 해외판 '엑시노트'를 지르는 이들이 많은 거 아니겠는가.. 여기에다 A/S 문제도 구미공장에서 직접 무상으로 처리가 된다고 하고, 성능 등의 배터리 타임까지 더 좋으니 끌리는 건 어쩔 수 없다. 그래도 원스톱으로 KT 갤노트가 위처럼 7만원대에 유지가 된다면, 데이터 무제한으로 1년 이상 쓰기에 적합하지 않을까 싶다. LTE가 자리 잡힐 때까지는..
어쨌든 해외판이든 국내판 갤노트든, 과연 어느 걸로 지를 것인가는 갤노트를 득템하려는 이들에게 신경이 쓰이는 대목이다. 강호의 케이스와 예시처럼 80여만원 주고 월 3만원대 갤노트냐.. 초기 구매 비용없이 월 7만원대 KT 갤노트냐 이것이 문제인 거. 뭐, 돈을 떠나 여력만 있다면야 쿨하게 지르면 땡이지만.. 이게 또 쉽지 않은 대부분의 사정들이 있기 마련이다.
과연 여러분의 '갤노트' 선택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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