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하역사 드라마의 종지부를 찍을 기세로 나선 <대왕의 꿈>의 서막이 올랐다. 이미 알다시피 2년 전인가 감우성 주연의 <근초고왕>을 시발로 버럭태곤으로 일관했던 <광개토태왕>에 이은 삼국통일의 대업을 완성하는 종결자로 '최수종'이 나섰으니, 고려나 조선시대의 임금과는 다르게 임팩트한 느낌으로 다가오는 제목부터 거창하게 '대왕의 꿈'이다. 유독 사극류 <태조왕건>때부터 <해신> 장보고와 <대조영> 등을 통해서 보여준 최수종 사극 불패신화는 이번에도 통할지는 뚜껑을 열어봐야겠지만.. 장장 80부작으로 기획된 본 드라마의 기치 만큼은 좋아 보인다. 작금의 타임슬립의 퓨전사극 등이 판을 치는 이때, 삼국시대 중 신라의 조정에서 펼치는 권력투쟁 중심의 정통스런 사극으로 나섰다. 하지만 정통의 고리타분을 없애기 위함인지 몰라도, '대왕의 꿈'은 월화극 '신의'를 보는 듯한 마치 무협 판타지가 한켠에 자리잡아 나름 주목을 끌고 있다. KBS1도 젊은 시청자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전략인가.. ㅎ
개인적으로 장동직의 배우로써 카리스마를 좋아한다. 나름 재밌게 봤던 사극 채시라 주연의 <천추태후>에서 거란족 성종으로 나와 "나는 관대하다"를 포스쩔게 보여주신 이분.. 여기선 '귀문'의 우두머리로 나온다. 근데 귀문은 뭥미?! 아래처럼 이들은 골품제도에 속하지 않은 야인들의 집단이라는 거. 딱 보는 순간, 아 이건 무협인가.. ㅋㅋ 이름도 무협스럽게 비형랑이란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의 이복동생으로 야인들의 우두머리.. 결국 그는 김춘추를 지키는 수호신 같은 삼촌으로 나올 듯 싶다.
실제 '귀문'이 삼국시대에 존재했던 야인들의 집단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이건 완전 판타지..
특히 이젠 개그맨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몸짱 '이정용'의 이런 무협스런 변신은 무죄.. 딱이지 싶다. 닉네임 '금빛여우'를 쓰는 이자는 귀문의 2인자다. 비형랑을 보필하는 게 아니라, 그를 없애고 귀문을 통째로 접수하려는 야심이 있다. 그러면서 오로지 김춘추를 없애려는 자객처럼 행동한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건 신라 조정의 보수파 대표 숙흘종(서인석)에게 매수돼 움직이는 캐릭터다.
공홈의 캐릭터 설명에서 보듯이, 길달은 결국 김용춘 부자를 죽이려다 참살되는 인물로 사라지게 되고, 비형랑 만큼은 김춘추 세력을 지키면서 유민들의 쾌걸조로 같은 존재로 김유신에게 무술 등을 가르치는 등, 꽤 비중있는 역할임을 알 수 있다. 신라 왕실과는 다른 분위기로 '대왕의 꿈' 속에서 꽤 흥미롭고 무협스런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어제(9일) 2화 말미에선 김춘추를 비호한 세력으로 귀문이 토벌되는 과정 속에 '비형랑' 앞길은 가시밭길.. 결국 장동직 배역은 춘추와 유신의 멘토?! ㅎ
이런 비형랑의 오른팔 '난승'이라는 캐릭터가 눈에 띄는데..
이건 뭐.. 김용의 '천룡팔부' 같은데 나오는 그런 괴짜 고수를 보는 듯 하다. ㅋㅋ
비형랑을 모시는 두 처자 중에 눈에 띄는 건 '추적자'에서 나온 손현주의 딸내미.. 나름 어울리네..ㅎ
그리고 길달쪽 라인에선 '마야'가 보인다. 로커 보단 이젠 드라마 출연이 더 어울리는 듯.. ㅋ
아무튼 엊그제 1화에선 태종무열왕 김춘추(최수종)가 김유신(김유석) 장군과 합을 겨루는 대결을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평생 동지로써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셨다는 김춘추와 김유신이 적대적으로 맞서는 그림으로 주목을 끌었는데..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가 7세기초, 춘추와 유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중에 장차 화랑의 중심이 될 유신랑의 아역(노영학)은 어디서 많은 본 듯한 얼굴이고, 김춘추 아역(채상우)은 누군가 했더니.. 바로 '뿌나'에서 장혁의 아역을 맡은 똘복이 그 캐릭터다. "나, 한짓골 똘복이거든.." ㅋ 이 대사가 참 찰졌던 녀석이 이젠 거물급 김춘추의 아역을 맡았다. 귀공자는 아니여도 어렸을 때부터 곧고 한성깔 성품을 보이는 게 자질이 있어 보인다. 그 옆에 천관녀는 이세영이 맡았는데.. 예전에 유동근 주연의 <연개소문>에서 '박시연'의 천관녀가 생각나는 대목. 어쨌든 주요 아역들의 라인업은 좋은 편인 것 같다. 유신은 아버지 서현의 명으로 춘추의 아버지 용춘을 찾아가 화랑으로 들어가려다.. 춘추를 만나면서 귀문에게 살수를 당하고, 비형랑이 구해주면서 춘추까지 엮이는 등.. 일단은 재미난 무협극을 보는 듯 하다.
아무튼 '대왕의 꿈'이 정통사극의 기치를 내걸며 KBS 대하역사 드라마에 방점을 찍을 기세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새로운 류가 쏟아지는 작금에 과거 그런 정통의 맛을 살리기엔 무리수가 있다. 무언가 극적 재미를 위해선 역사의 기록대로만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다, 대립각의 갈등구조를 넣기 위해선 '귀문' 같은 야인집단을 이용하는 설정으로 퓨전의 맛을 살리고 있다. 그것이 일단은 무협스런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 신라 조정의 구도는 이미 그림이 그려졌다. 처음엔 다소 복잡하긴 해도, 학창시절에 배운 국사실력을 더듬어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대왕의 꿈, 신라 조정의 권력구도와 '귀문'의 무협스런 설정과 재미가 볼만..
24대 국왕이자 위대했다는 진흥대제부터 다소 진지하지 못했던 25대 진지왕 다음에 26대 진평왕의 장기집권이 가시화되는 속에서 사도태후(진흥왕의 왕후이자 진지왕의 어머니, 진평왕의 할머니이자 김춘추의 증조할머니)가 보수파 대표 상대등 숙흘종(서인석, 진흥왕의 동생)과 손잡고 실세로 신라조정을 뒤는 가운데.. 진평왕(김하균, 진흥왕의 태자 동륜의 아들)은 말그대로 허수아비로 전락. 그래도 쇠락한 신라를 다시 일으킬려고 고심이 많았던 왕이었다. 그러면서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정동환)이 성골이 아닌 진골 출신임에도 이런 살벌한 조정에서 자신의 아들 춘추가 태자로 거론된 가운데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가야계 출신 김서현의 그 성분 때문에 출세길에서 고배를 마시는 김유신의 처지가 중심을 이루며 극이 전개됨을 암시했다.
물론 이런 전개의 그림들은 길게 갈 구도긴 해도, 신라 서라벌 조정의 얽히고설킨 듯한 권력투쟁은 정통의 맛을 살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보수파 수장 숙흘종과 개혁파 수장 알천으로 대표되는 대신들, 오락가락 광증을 보이는 국반 갈문왕(홍일권, 진평왕의 동생이자 진덕여왕의 아버지)의 비운의 성골 포지션도 좋고, 진평왕 다음에 박주미가 맡은 덕만이 선덕여왕(진평왕의 둘째딸)과 팜므파탈적으로 진평왕의 후비 승만왕후(이영아, 아역은 '도가니'에서 김현수양)의 맞대결도 볼만한 포인트다. 이래저래 간만에 삼국시대 신라왕실의 계보를 다시 복습 하면서도, 이미 옆동네 <선덕여왕>이나 <계백> 등을 통해서 익숙히 보아온 왕실 캐릭터들이라 반갑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장 80부작의 기치를 내건 KBS표 사극답게 어떤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적어도 앞선 버럭태곤 '광개토태왕' 보단 나을 것 같지만 좀더 지켜봐야 알 터. 어쨌든 1,2화를 지켜본 결과, 다소 정통스런 서라벌 조정을 벗어나 야인들처럼 무협스럽게 나오는 '귀문'의 존재야말로 스파이와 간자질을 넘나들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단순 액션에도 영화적 느낌을 가미해 슬로우 모션의 카메라 웍과 그래픽까지 진일보한 액션사극을 선보였다. 뭐, 그렇게 놓고 편하게 보면 그만이다. 정통사극의 기치를 내걸며 그렇게 내심 알아도 맛은 잊자. 요즈음 대세가 그러하니 KBS1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일게다. 어르신들 고정 팬들은 물론 젊은 층까지 끌어들이려는 복안.. 과연 시청률 경쟁에서 어떨지 주목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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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장동직의 배우로써 카리스마를 좋아한다. 나름 재밌게 봤던 사극 채시라 주연의 <천추태후>에서 거란족 성종으로 나와 "나는 관대하다"를 포스쩔게 보여주신 이분.. 여기선 '귀문'의 우두머리로 나온다. 근데 귀문은 뭥미?! 아래처럼 이들은 골품제도에 속하지 않은 야인들의 집단이라는 거. 딱 보는 순간, 아 이건 무협인가.. ㅋㅋ 이름도 무협스럽게 비형랑이란다. 그런데 알고보니,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의 이복동생으로 야인들의 우두머리.. 결국 그는 김춘추를 지키는 수호신 같은 삼촌으로 나올 듯 싶다.
실제 '귀문'이 삼국시대에 존재했던 야인들의 집단인지는 모르겠으나, 그게 아니라면 이건 완전 판타지..
특히 이젠 개그맨이 아닌 배우라는 이름이 낯설지 않은 몸짱 '이정용'의 이런 무협스런 변신은 무죄.. 딱이지 싶다. 닉네임 '금빛여우'를 쓰는 이자는 귀문의 2인자다. 비형랑을 보필하는 게 아니라, 그를 없애고 귀문을 통째로 접수하려는 야심이 있다. 그러면서 오로지 김춘추를 없애려는 자객처럼 행동한다. 그를 움직이게 하는 건 신라 조정의 보수파 대표 숙흘종(서인석)에게 매수돼 움직이는 캐릭터다.
공홈의 캐릭터 설명에서 보듯이, 길달은 결국 김용춘 부자를 죽이려다 참살되는 인물로 사라지게 되고, 비형랑 만큼은 김춘추 세력을 지키면서 유민들의 쾌걸조로 같은 존재로 김유신에게 무술 등을 가르치는 등, 꽤 비중있는 역할임을 알 수 있다. 신라 왕실과는 다른 분위기로 '대왕의 꿈' 속에서 꽤 흥미롭고 무협스런 캐릭터가 아닐 수 없다. 어제(9일) 2화 말미에선 김춘추를 비호한 세력으로 귀문이 토벌되는 과정 속에 '비형랑' 앞길은 가시밭길.. 결국 장동직 배역은 춘추와 유신의 멘토?! ㅎ
이런 비형랑의 오른팔 '난승'이라는 캐릭터가 눈에 띄는데..
이건 뭐.. 김용의 '천룡팔부' 같은데 나오는 그런 괴짜 고수를 보는 듯 하다. ㅋㅋ
비형랑을 모시는 두 처자 중에 눈에 띄는 건 '추적자'에서 나온 손현주의 딸내미.. 나름 어울리네..ㅎ
그리고 길달쪽 라인에선 '마야'가 보인다. 로커 보단 이젠 드라마 출연이 더 어울리는 듯.. ㅋ
아무튼 엊그제 1화에선 태종무열왕 김춘추(최수종)가 김유신(김유석) 장군과 합을 겨루는 대결을 펼치며 포문을 열었다. 평생 동지로써 삼국통일의 위업을 달성하셨다는 김춘추와 김유신이 적대적으로 맞서는 그림으로 주목을 끌었는데.. 그러면서 과거로 돌아가 7세기초, 춘추와 유신의 어린 시절 이야기가 펼쳐졌다.
이중에 장차 화랑의 중심이 될 유신랑의 아역(노영학)은 어디서 많은 본 듯한 얼굴이고, 김춘추 아역(채상우)은 누군가 했더니.. 바로 '뿌나'에서 장혁의 아역을 맡은 똘복이 그 캐릭터다. "나, 한짓골 똘복이거든.." ㅋ 이 대사가 참 찰졌던 녀석이 이젠 거물급 김춘추의 아역을 맡았다. 귀공자는 아니여도 어렸을 때부터 곧고 한성깔 성품을 보이는 게 자질이 있어 보인다. 그 옆에 천관녀는 이세영이 맡았는데.. 예전에 유동근 주연의 <연개소문>에서 '박시연'의 천관녀가 생각나는 대목. 어쨌든 주요 아역들의 라인업은 좋은 편인 것 같다. 유신은 아버지 서현의 명으로 춘추의 아버지 용춘을 찾아가 화랑으로 들어가려다.. 춘추를 만나면서 귀문에게 살수를 당하고, 비형랑이 구해주면서 춘추까지 엮이는 등.. 일단은 재미난 무협극을 보는 듯 하다.
아무튼 '대왕의 꿈'이 정통사극의 기치를 내걸며 KBS 대하역사 드라마에 방점을 찍을 기세로 포문을 열었다. 하지만 새로운 류가 쏟아지는 작금에 과거 그런 정통의 맛을 살리기엔 무리수가 있다. 무언가 극적 재미를 위해선 역사의 기록대로만 그릴 수도 없는 노릇인데다, 대립각의 갈등구조를 넣기 위해선 '귀문' 같은 야인집단을 이용하는 설정으로 퓨전의 맛을 살리고 있다. 그것이 일단은 무협스런 재미를 주기도 하는데.. 신라 조정의 구도는 이미 그림이 그려졌다. 처음엔 다소 복잡하긴 해도, 학창시절에 배운 국사실력을 더듬어 보면 의외로 간단하다?!
대왕의 꿈, 신라 조정의 권력구도와 '귀문'의 무협스런 설정과 재미가 볼만..
24대 국왕이자 위대했다는 진흥대제부터 다소 진지하지 못했던 25대 진지왕 다음에 26대 진평왕의 장기집권이 가시화되는 속에서 사도태후(진흥왕의 왕후이자 진지왕의 어머니, 진평왕의 할머니이자 김춘추의 증조할머니)가 보수파 대표 상대등 숙흘종(서인석, 진흥왕의 동생)과 손잡고 실세로 신라조정을 뒤는 가운데.. 진평왕(김하균, 진흥왕의 태자 동륜의 아들)은 말그대로 허수아비로 전락. 그래도 쇠락한 신라를 다시 일으킬려고 고심이 많았던 왕이었다. 그러면서 김춘추의 아버지 김용춘(정동환)이 성골이 아닌 진골 출신임에도 이런 살벌한 조정에서 자신의 아들 춘추가 태자로 거론된 가운데 목숨의 위협을 느끼고, 가야계 출신 김서현의 그 성분 때문에 출세길에서 고배를 마시는 김유신의 처지가 중심을 이루며 극이 전개됨을 암시했다.
물론 이런 전개의 그림들은 길게 갈 구도긴 해도, 신라 서라벌 조정의 얽히고설킨 듯한 권력투쟁은 정통의 맛을 살리면서 눈길을 끌고 있다. 보수파 수장 숙흘종과 개혁파 수장 알천으로 대표되는 대신들, 오락가락 광증을 보이는 국반 갈문왕(홍일권, 진평왕의 동생이자 진덕여왕의 아버지)의 비운의 성골 포지션도 좋고, 진평왕 다음에 박주미가 맡은 덕만이 선덕여왕(진평왕의 둘째딸)과 팜므파탈적으로 진평왕의 후비 승만왕후(이영아, 아역은 '도가니'에서 김현수양)의 맞대결도 볼만한 포인트다. 이래저래 간만에 삼국시대 신라왕실의 계보를 다시 복습 하면서도, 이미 옆동네 <선덕여왕>이나 <계백> 등을 통해서 익숙히 보아온 왕실 캐릭터들이라 반갑기도 하다.
그럼에도 장장 80부작의 기치를 내건 KBS표 사극답게 어떤 흥미와 재미를 이끌어낼지가 관건이다. 적어도 앞선 버럭태곤 '광개토태왕' 보단 나을 것 같지만 좀더 지켜봐야 알 터. 어쨌든 1,2화를 지켜본 결과, 다소 정통스런 서라벌 조정을 벗어나 야인들처럼 무협스럽게 나오는 '귀문'의 존재야말로 스파이와 간자질을 넘나들며 색다른 재미를 제공하고 있다.단순 액션에도 영화적 느낌을 가미해 슬로우 모션의 카메라 웍과 그래픽까지 진일보한 액션사극을 선보였다. 뭐, 그렇게 놓고 편하게 보면 그만이다. 정통사극의 기치를 내걸며 그렇게 내심 알아도 맛은 잊자. 요즈음 대세가 그러하니 KBS1도 어쩔 수 없는 선택일게다. 어르신들 고정 팬들은 물론 젊은 층까지 끌어들이려는 복안.. 과연 시청률 경쟁에서 어떨지 주목된다.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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