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목극의 강자 '각시탈'에서 한채아와는 다른 매력을 뽐내며 뭇 남성팬들의 사랑을 받아온 캐릭터 오목단 역 진세연.. 이젠 마지막회를 앞둔 상황에서 그녀를 떠나 보낼 때가 온 것인가.. 앙돼.. 외쳐보지만 이미 그럴 공산이 커졌다. 해피엔딩 보다는 비극으로, 남녀 주인공 중 하나를 띄어놓으며 극의 방점을 찍을 듯 싶다. 어제(5일) 방영된 각시탈 27회가 그랬다. 말미엔 이강토와 목단이, 이 둘의 결혼식이 열리며 모처럼 샤뱡하고 환한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었지만, 이들의 아지트를 급습한 멘붕의 아이콘 다크 슌지가 들이치는 바람에 이미 산통은 다 깨졌고, 그 현장이 불을 보듯 총질과 육탄전으로 피바다를 예고했으니, 그 와중에 강토를 막으려다 목단이가 총에 맞는 불상사가 있을지도 모르겠다. 아무튼 결혼식 짤들 위주로 간단히 내용을 언급해 본다. (대신 스압 주의.. ㅎ)
그전에 기무라 타로는 역시 폼만 잡다가 강토탈과 한합만 버티고 허무하게 단칼에 가셨다. 이를 보고 빡친 슌지가 개처럼 달려들어 둘의 무술 실력은 온데간데없이 개싸움을 벌이게 됐는데.. 개싸움 촬영전에 둘은 위처럼 재밌게 브이자를 그리며 우정 과시.. 언제나 촬영현장은 훈훈하다는 거.. ㅎ
하지만 실제 컷에 들어가선 개싸움의 리얼을 보여주며.. 차마 슌지를 죽이지 못한 이강토..
그래, 내가 참는다.. xx
엔젤클럽의 웨이터는 채찍 두 방에 환송식 때 동진결사대가 들이친다는 첩보를 불고..
맞기도 전에 마담 타샤한텐 누설하지 않겠다고 걱정하지 말라는 드립은 또 뭔지.. 찌질한 놈.. ㅎ
하지만 혈기왕성한 동진결사대는 학도병을 이끌고 두 주인공 결혼식에 참석하게 되는데.. ㅎ
여기부터는 꽤 방울하고 샤방하며 블링블링한 이강토와 목단이의 결혼식이 열리게 되는데..
20살 같은 30살 선화에게 꽃반지 만드는 법을 배워서 목단이에 청혼하는 이강토.. 쑥스럽구만..
청혼의 키스를 남자답게 날려주는 센스.. 어느 여자가 안 넘어오겠는가.. ㅎ
울 목단이 참 이쁘다. 아니 고우다. 당시 저런 엘레강스한 웨딩드레스라니.. 여튼 그녀는 예뻤다.
학도병까지 끌고온 하객은 없고, 조촐하고 단출한 하객들.. 저기 간만에 백건씨가 보인다. ㅎ
오빠 나, 이뻐? 이쁘지.. 그럼..........
강토는 목단이에게 목례를 올리며 나만의 신부로 받아들이는데..
정말, 여자들도 하악할 주원의 샤방샤방한 이 표정은 뭐니.. 달래 훈남이 아닐 수 없다.
하지만 동진결사대에 스파이를 심고, 이들의 본거지를 안 슌지가 순사들을 이끌고 이들의 아지트를 치는데.. 목단이 빼고는 다 죽었어 모드로 달려오는 슌지였다. 하지만 강토와 목단이의 결혼식 현장을 보고 주특기인 멘붕이 또 찾아오며 깜놀.. 내 이 두 연놈들을.. 가만두지 않으리.. 하면서도 이강토를 먼저 죽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을게다. 그렇게 아지트는 동진 결사대와 슌지 순사대와 한판 대격돌을 예고한 가운데.. 그 현장에서 총질과 육박전으로 몇몇 캐릭터가 줄초상을 치를 듯 싶다. 그런 와중에 목단이는 이강토를 구할려다 총에 맞고 쓰러지는 등, 어느 정도 비극이 가능하게 예상된다.
물론 아닐 수도 있겠으나.. 아래 메이킹 사진을 보면 답은 나온다.
이 무덤은 과연 누구 무덤일까? 예전에 찍을 때 모습이라면 어머니 아니면 형의 무덤일 수 있으나..
최근에 찍은 거라면 당연 목단이의 무덤일 것이다. 아니면 다른 사람 누구?!
여튼 목단이가 죽느냐 사느냐가 사실 최종회에서 초미의 관심사가 됐다. 그러면서 멘붕의 정점으로 슌지의 자결 모드도 있을 수 있겠고. 이 모든 걸 한여름밤의 꿈처럼 안고 살아갈 이강토의 회상으로 각시탈은 그렇게 마무리가 될 것이다. -(아니면, 어쩌려고..)-오늘 밤 10시 최종회를 주목해 보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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