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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J 버넷' 피츠버그로 '웨이크 필드'는 은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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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울은 야구 팬들에게 있어 비시즌.. 그러다 보니 관심을 잠깐 끊게 되는 경우가 있는데, 그래도 야구 팬이라면 이적시장에 관심을 가지면서 소식 등을 계속 보게 된다. 하지만 메이저리그를 좋아하는 난, 사실 한동안 관심을 끊었었다. 뭐, 정규시즌에 챙겨 보는 것도 예전만 못한 게 사실이지만.. 어쨌든 갑자기 그 엠엘비에 무언가 있나 싶어서 갤노트로 모바일 엠엘비닷컴에 접속해 봤다. 그랬더니, 떡허니 저런 임팩트한(?) 기사가 헤드라인으로 떠 있었다. 오.. 지저스.. ㅎ

먼저, 버넷은 해적네 피츠버그로 갔다는 거. 'A.J. 버넷' 하면 개인적으로 플로리다 시절의 모습이 자주 떠오른다. 당시 조쉬 버켓과 쌍두마차로 활약했던 변화무쌍한 강속구 타입의 솔리드한 투수, 나름의 호성적으로 잘 버티며 또 양키스 이적 후에도 몇년간 활약을 보여주었던 그였는데.. 이렇게 내셔널리그 중부지구의 하위팀 피츠버그로 간다니 웬지 낯설어 보인다. 뭐, 그쪽에선 에이스로 다시 부상하지 않을까 싶지만, 어쩐지 쫓겨나는 느낌이 난다. 더군다나 살벌한 이적시장에서 양키스라면 가차없이..


(얼굴도 나름 핸썸한 웩옹.. 마치 영화배우 누구와 닮은 게.. 정말, 수고 많았써라.. 웩옹..)

은퇴 발표 : http://boston.redsox.mlb.com/video/play.jsp?content_id=20098669

버넷은 해적네로 이적, 웩옹 레싹을 떠나다, 올시즌 레싹 잘 할수 있을까?

그리고 강호의 페이보릿 팀 '보스턴 레드삭스'의 영원한 터줏대감 '웨이크 필드'옹께서 은퇴를 전격 발표했다는 거. 참, 만감이 나름 교차하는 게.. 그의 경기를 10년 정도 지켜보면서 정말 애정이 많이 들었던 투수였다. 메이저리그 19시즌 동안 레드삭스와 함께 했던 17시즌까지 달려온 웩옹.. 사실 올시즌까지 뛸 줄 알았는데, 팀에서 마이너리그 계약을 제시하자 이렇게 은퇴를 결정하게 됐다는 전언이다. 뭐.. 어찌보면 당연한 수순이고, 그런 추레한(?) 그림 보다는 이렇게 좋은 모습일 때 떠나는 게 더 좋지 않나 싶다.

그렇다면 그의 야구 이력은 어떠했는가? 간단히 정보를 취합해서 보면 이렇다. 1988년 아마추어 신인 드래프트에서 1루수로 피츠버그에 지명되었던 웨이크필드는 프로 데뷔 후, 얼마 되지 않아 너클볼 투수로 전향하며 제2의 야구인생을 시작하게 됐다. 바로 '마운드의 아티스트'라는 별명까지 불리며 그의 너클볼은 춤을 추듯 타자들을 요리해 왔다. 물론 그 요리가 때론 많은 홈런을 만들기도 했는데.. 통산 성적은 3006이닝을 던져 200승 180패 평균자책점 4.41, 2156탈삼진 기록.. 특히 03년부터 08년까지 매 시즌 30게임 이상 선발투수로 마운드에 오르며 레드삭스의 월드시리즈 두번 우승에 크게 기여했었다. 그렇다. 이때가 웩옹의 나름 전성기로 선발에서 때론 중간 계투에서 어쩌다 가끔 마무리까지, 그의 활약은 나름 대단했다.

아무튼 이렇게 웩옹이 정든 레싹을 떠난다고 하니.. 꽤 아쉬운 마음이 든다. 수년 전 실링이 은퇴한 것과는 대조적으로 정말 맴이 짠하다. 그래도 프로의 세계라는 게, 그렇지 않겠는가.. 떠나는 자 있으면 새로운 신성과 신예들이 들어와 그 자리를 메꾸며 이어가듯, 또 기존의 선수들이 자리를 더 굳히며, 프로야구의 궁극 메이저리그에서 이런 건 당연한 수순이자 결과일 것이다. 아무쪼록 그의 은퇴를 흔쾌히 존중하며, 그동안 수고 많으셨다는.. 아듀 웩옹!!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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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요즈음 메이저리그 이적시장에 어떤 움직임이 있나 싶어서 레싹 위주로 살펴봤는데.. 그렇게 임팩트한 건 없는 수준인 것 같다. 빨간 박스 쳐 놓은 게 그나마 눈에 띄는데.. 선발 투수급으로 '빈센트 파디아' '애런 쿡' 영입한 것과 중견수로 '코디 로스' '스위니' 영입, 그리고 마무리 전 중간계투 '오카지마'가 라이벌팀 양키스로 간 게 눈에 띈다. 그외는 별로.. 대어급을 영입해야 하는데, 이러다 2012년 시즌을 잘할지도 의문이다. 또 초반에 잘 나가다 역시 막판 뒷심 부족 크리.. ㅎ

아무쪼록 2012 올시즌도 레싹 화이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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