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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시의 거짓말' 까는 뉴스, '제대로 뉴스데스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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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금의 MBC 총파업이 불러온 일련의 파행적 사태들, 주요 보도 채널과 예능 프로그램 등이 결방하는 등, 지금 MBC는 심한 홍역을 앓고 있다. 물론 과거에도 이런 사태가 있었지만, 이번에는 곯았던 상처가 터지듯, 더이상 언론의 공정성을 기대할 수 없는 이 MB 정권하에 그들이 들고 일어섰다. 이름하여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바로 그것이다. 벌써 유투브를 통해서 수십 만명이 접한 이 영상은 바로 파업중인 MBC 노조의 기자들이 만들어 그들이 뉴스에서 하지 못했던 진짜 '보도'를 하기에 이르렀다. 그냥 앵무새처럼 소식만 전달하는 그런 뉴스가 아닌, 제대로 깔 줄 아는 뉴스, 국민들의 궁금증과 그 내막을 속시원히 집어주는 뉴스.. 그것이 바로 '제대로 뉴스테스크'가 전하고자 하는 바인 거.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209n22566

위처럼 '제대로 뉴스데스크'가 뜬지는 지난 주 9일.. 그 1회분이 곧바로 넷상에서 전파를 타면서 단박에 인기를 끌었다. 역시나 그 내용도 만만치 않다. '부산일보 사태 해결 의지 없는 박근혜 위원장'부터, '엉터리 MB 예산, 현장을 가다', 가카의 친인척 비리를 알기쉽게 정리해준 리포트, 'MB 비리 가계도', 그리고 이런 작금의 MBC 사태에도 아랑곳하지 않고 버티고 있는 '집 나간 MBC 사장 김재철을 찾아라' 코너 등, 짧은 17분 동안 간결하면서도 임팩트하게 담고 있다. 보통 뉴스가 소식만 전달하며 1분 30초 내외로 끝나는 것에 비하면 5분 전후로 할애하며 나름 소상히 정곡을 제대로 짚고 있는 거.

말 그대로 식상한 뉴스에 시달린 국민들에게 청량제 같은 속시원한 뉴스를 보여주고 있다고 할 수 있다. 이것은 바로 거대한 반사작용인 셈인데, 작금의 9시의 뉴스가 비판과 비평의 견지없이, 그냥 적어준대로 권력에 편승해서 중심을 못잡으며 보도할 거 못하고, 이른바 '받아쓰기 저널리즘'(stenographic journalism, 논쟁을 그대로 뉴스화할 뿐, 각 논쟁에 대한 사실 검증이나 비판을 게을리 하는 언론의 관행을 비판하면서 나온 말)에 매몰돼 있기에 나온 결과인 것이다. 그 받아쓰기 늪에 빠지면 이른바 어용언론이 되는 건 순식간이라는 거..

http://news.nate.com/view/20120213n25606

그렇다 보니, '제대로 뉴스데스크'는 그런 자아성찰 같은 개념으로 무장해서 파업중인 기자들이 발벗고 나서서 이참에 제대로 뉴스를 만들어 낸 것인데.. 이게 또 인기를 끌다 보니, MBC 사측에서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걸고 넘어지며, 그런 보도를 중단하라는 압력까지 넣었다는 전언이다. (위의 링크 기사) 정말, 아직도 정신을 못차리고 가지가지 하는 MBC가 아닐 수 없는데.. 과거의 나름 투철했던(?) MBC는 어디가고, 이 지경까지 왔는지 안쓰러울 정도다. 물론 이게 다, 그 권력의 하수인 '김재철'사장 때문에 빚어진 작태라 하겠지만서도.. 어떻게 김재철 보고 있나?



해당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584245

아무튼 작금의 대한민국 언론은 죽었다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MB 정권하에서 그 정도가 심해 거의 방점을 찍으며 내달리는 수준이다. 물론 지금은 정권 말기라서 그런지 권력누수를 노리면서 각종 물타기 등, 새로운 권력에 기생하며 살길을 모색하는 언론 등이 판을 치기도 하지만.. 어쨌든 뉴스의 중심이자 보도의 핵심이 되야할 9시 뉴스의 작태는 진실과 거짓 사이에서 허우적대고 있음을 보게 된다. 바로 위의 이 책도 그런 것에 대한 비판을 견지한 것으로, 과거 강호가 한 때 읽고서 서평까지 올렸던 책.. 바로 우리시대 언론의 공정에 대해서 제대로 짙은 KBS '최경영' 기자의 내부 고발서로써 꼭 읽어볼만한 책이다. 

이렇게 지금의 언론은 위기로 치닫고 있다. 물론 이것이 어제오늘 일은 아니지만서도.. 지금처럼 그런 위기를 벗어나고자 몸부림치는 이들이 있는 한, 그래도 기대치가 있는 셈이다. 작금의 MBC 총파업이 불러온 비평뉴스 '제대로 뉴스데스크'를 비롯해서 YTN에서 오래 전 짤리고 아직도 야사에서 활동중인 '노종면' 기자가 몇몇 기자들과 작심하고 만든 '뉴스타파'처럼, 우리시대 뉴스와 제대로 된 보도에 대한 갈증을 풀어줄 대안과 소스는 넷상에서 인기리에 방영중에 있다. 가카헌정방송 '나는 꼼수다'와는 별개로.. 아무튼 '제뉴'든 '뉴파'든 기존의 9시 뉴스에서 볼 수 없었던 정곡과 핵심을 파고드는 거짓말이 아닌 진실 보도에 무언의 응원을 보내면서..

그래.. 뉴스는 역시 까야 제맛인 게다. 안 그런가.. 쫄지 말고 계속 보도해.. XX.. 

제뉴 1회 : http://www.youtube.com/watch?v=X-Q18CLDgY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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