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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가수' 시즌1 무난한 마무리와 시즌2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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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시대 실력파 가수들의 리얼한 노래 경연장 '나는 가수다'.. 사회적 아이콘으로 떠오르며 그 속에서 펼쳐졌던 그 어떤 감동과 재미가 이제는 아쉽게도 대단원의 막을 내렸다. 알다시피 공언한대로 '나가수'의 정식 시즌1이 종영한 것인데, 그렇다고 아예 끝난 것은 아니다. 1년 여간 인기리에 이어져온 이 프로그램은 '일신우일신'의 각오차 시즌2로 들어가기 위한 휴지기를 갖는 거. 한마디로 숨고르기라 볼 수도 있는데.. 그런 가운데 이번에 펼쳐진 13라운드 2차 경연의 최종 라운드는 여러모로 시청자들의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왜? '유종의 미'라는 게 있지 않는가.. 그런 것처럼 마지막은 항상 주목을 받고, 그런 그림은 사람들에게 여러 잔상을 남기며 회자되기에 더욱 그렇다. 그렇다면 이날 최종 경연의 느낌과 성적은 어떠했을까?



위가 최근 아니 13라운드 1차, 2차 경연을 통합한 성적 순위다. 사실 어제(12일) 방영된 2차 경연을 라이브로 지켜보진 못해서 그 느낌을 그대로 전달할 순 없어도 나중에 챙겨서 봤더니, 역시나 마지막이라서 그런지 가수들이 좀더 신경써 부른 흔적이 역력했다. 마지막 휘날레를 각자 장식한다는 마음가짐으로 무대에서 모든 걸 쏟아내듯 여기 7명의 가수들은 열창을 했다. '명졸'을 앞둔 김경호는 처음 무대에 섰을 때처럼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지만, 이문세의 '그녀의 웃음소리뿐'을 탁 트인 고음으로 열창해 명졸에 성공했다. 나가수 역사상 5번째 명졸자로 개인적으로도 참 기쁜 일일게다. 시청자들에게 절까지 했으니..

그외 가수들의 경연도 마지막 시험을 보는 수험생들처럼 집중해서 쏟아내듯 열창했다. 특히 강호에게 눈에 띈 건 역시나 박완규의 '천년의 사랑'을 부른 이영현.. 역시 빅마마스럽게 시원한 샤우팅으로 락발드적 감성을 끄집어 내며 당당히 1위를 차지했고, 현우옹은 구리구리동근을 래퍼로 초대해 '그냥 걸었어'를 색깔짙게 불러서 3위, 김경호의 '아버지'란 곡을 부른 박완규는 마치 거친 화풍의 방점을 찍듯 애절하게 절규하듯 부르며 모든 힘을 쏟아냈다. 그리고 이제는 퍼포먼스의 여왕이 되버린 '거미'가 나미의 '영원한 친구'에 이어서 현진영의 그 유명한 '흐린 기억 속의 그대'를 멋진 편곡과 함께 임팩트한 무대력으로 2위를 기록했다. 이날 하위권 6위는 신효범, 7위는 적우였다. 적우.. 그래, 참 고생 많았다.

시즌1을 무난하게 마무리한 '나가수', 과연 시즌2는 어떨지 주목된다.

이렇게 마지막 경연에서도 순위는 정해졌지만.. 가수들의 열창이 더욱 돋보여 퀼리티가 좋았던 무대가 아니었나 싶다. 그러면서 특이하게도(?) 이날은 탈락자를 뽑지 않고, 시즌1을 끝내는 마당에 후속 가수가 없는 이유로 탈락자를 뽑지 않았다는 거. 한마디로 안전 모드를 선택, 모두에게 '참 잘했어요' 도장을 주듯이 참가자 전원에게 감사패적인 공로(?)를 전달하며 갈무리했다. 명졸 김경호는 물론, 5라운드까지 달려온 거미부터, 4라운드 적우, 3라운드 박완규, 2라운드 신효범, 최근 1라운드에 합류한 이현우와 이영현까지.. 이날 라운드 숫자가 새겨진 트로피를 모두에게 안기며 보기좋게 마무리지었다. 뭐.. '좋은 게 좋은 거'라는 그런 화기애애한 분위기 속에서 막을 내린 것이다. 아닌가?!



그렇다면 이제 남은 건 아니, 시즌1이 정식으로 끝났으니.. 앞으로 '나가수'는 어떤 향배로 나가며 그려질 것인가에 주목이 된다. 물론 그전에 1년 가까이 진행되어온 그림을 보자면 꼭 좋은 것만은 아니었다. 초반부터 탈락 가수의 재도전이라는 무리수에다, 중반 이후부터는 그 인기의 매너리즘에 빠져 안이한 '나가수'로 전락, 나름의 불협화음 속에서 이름없는 가수의 출연설 등 내홍도 겪으며 시청률 하락까지 맞게 된 '나가수'였다. 그러니 이런 '나가수'를 마냥 볼 수도 없을 터.. 더군다나 작금의 MBC가 총파업으로 돌입하며 뉴스 보도는 물론 예능 프로그램까지 결방이 이루어지다보니, '나가수'도 이런 여파로 동참하는 분위기에 편승해 프로그램을 살릴 기회로 삼은 것 같다. 바로 이 프로그램을 살릴 대안으로 나가수를 만든 '김영희'PD가 다시 나서게 된 것이다.

그것이 어떤 대안적 메스가 될지 모르겠지만.. 현재의 나가수 포맷을 바꾸는 대폭적인 물갈이 타입인지, 청중평가단의 순위선정 방식의 변화인지, 아니면 경연 룰방식의 변화인지, 아니면 인기있는 대형급 가수들 신승훈, 이승환, 이승철 등의 영입인지.. 아니면 항간에 소문대로 김건모, 김연우, JK김동욱의 재도전인지.. 그렇다면 기존의 시즌1을 마무리지은 가수들 중에 출연한지 얼마안된 신효범과 이영현 등의 시즌2에 이어진 출연인지.. 여러 얘기들이 쏟아지는 게 앞으로의 나가수다. 원래 그림이 나오기 전에 벌써부터 준비과정에서 초반에는 말들이 많은 편이다. 정작 그리고 있을 땐 조용하다가도.. 소스는 언제든 넘쳐나기 마련이다.

어쨌든 '나가수' 시즌1의 최종 라운드 경연은 나름 보기좋게 무난하게 마무리를 지으며 시즌2의 서막을 알리게 됐다. 그동안 내외적으로 잦은 탈도 있었지만, 그래도 '나가수'가 보여준 음악에 대한 다양한 시도와 세대를 뛰어넘는 음악적 공감대 형성, 그속에서 펼친 편곡의 묘미와 각종 무대 퍼포먼스 등은 분명 회자될만하다. 그렇다면 시즌2에서는 과연 어떤 새로운 '나가수'가 될지 나름 기대를 해보면서, 역시 대형급 가수들의 영입이 가장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두말하면 잔소리.. 신승훈과 이승환, 아니 승철횽아도 보고 있나? ~



그나저나 전세계의 '나는 가수다'라는 게 있다면 미국의 팝가수 '휘트니 휴스턴'을 빼놓을 순 없을 것이다. 어제 그녀의 갑작스런 사망 소식에 '마이클 잭슨' 때처럼 순간 멍해지는 느낌이었는데.. 아.. 여러 말이 필요없는 8~90년대를 풍미했던 팝의 여왕 '휘트니 휴스턴'.. 그 유명했던 영화 '보디가드' 속 그 모습처럼 그렇게 품에서 편히 잠드시길... 삼가 고인의 명복을 빕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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