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 최종병기를 자처한다는 '갤럭시 노트'가 이래도 되는 건지.. 정말 온라인 상에서 가격의 폭풍하락을 보고 있자니.. 국내판을 애써 외면하고 해외판 갤노트를 쿨하게 질러서 쓰는 입장에선 나름 씁쓸하다. 뭐, 국내판은 이통 삼사가 다 출시돼 고객몰이를 하다보니, 이런 출혈 과다경쟁이 있는 것인데.. 그래도 이건 너무 빠르지 않나 싶다. 벌써 뽐뿌에서는 '노트대란'으로 난리가 났다. 며칠 전, KT용 갤노트 LTE 버전이 온라인 상에서 50만원대로 저렴하게 나섰지만, 월 유지비는 조삼모사 그대로라는 걸 쓰기가 무섭게.. 그 가격대가 또 무너졌다. 바로 10만원 정도 빠진 40만원대.. 정말 알흠다운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대신에 내장메모리 32G가 아닌 16G로, 9일부로 이 제품이 전격 출시되면서 KT는 이렇게 전사적으로 나서고 있는 것이다.
위처럼 가격이 쿨하게 저렴한 편이다. 우선 41.9만원짜리는 LTE 72요금제를 쓰는 조건이라 다소 부담이 되지만.. 위의 가격표는 가장 많이 선호하는? 62요금제 석 달간 유지시 할부원금은 43.9만원짜리 용이다. 물론 가입비나 채권료 등이 있어 3무는 아니지만, 62요금제를 썼을시 부가세 포함해서 6만원대, 52요금제는 5만원대, 이런 식으로 24개월 약정시 붙는 프로모션 할인이 상쇄돼 경감되는 구조로 나름 메리트가 있어 보인다. 저번에 50만원대와는 분명 다른 것이라 할 수 있는데.. 그래도 저 가격이 아직은 부담스러운 것도 없지 않아 있다.
그래도 이렇게 국내판 갤노트가 40만원대라면 정말 움찔할만한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말 그대로 제값주고 산 유저들에게는 '뭥미'가 되는데.. 그것은 갤노트 출고가에서 반토막 이상 기기값이 할인된 것이기 때문이다. 그렇다면 왜이리 KT는 전사적으로 나서는 것일까? 특히 2월에 들어 이들의 온라인 영업 정책을 보면, 3G용 프리미엄 스마트폰 '프라다3.0'는 30만원 중반대, '갤럭시 넥서스'는 30만원 후반대 등, 나름 저렴하게 포진하며 고객몰이를 진행중에 있다. 여기에다 뒤쳐진 LTE 고객 확보를 위해서 그 전면에 '갤노트'를 내세우고 있음을 보게 된다. 이러다 국민 맛폰 될라.. ㅎ
LTE 고객몰이용 '갤노트'로 가격을 후려치는 KT.. 3G용으론 쓸만할지도..
위처럼 이것은 저번에 올린 LTE 관련 짤이기도 한데, 보시다시피 지도에서 KT의 LTE망은 완전 조족지혈 수준이다. 명품 LTE 드립을 치며 나름 이미지를 확보한 SKT나 위의 지도처럼 커버리지에 있어서는 압도적인 망 구축과 레알 LTE를 보장하는 LG U+ 속에서.. KT의 LTE는 아직도 걸음마 수준이다. TV 속 홍보도 무슨 스타워즈 복장을 입고 워프?인지 내세우는데, 그렇게 와 닿지도 않는 게.. LTE하면 KT가 떠오르지 않을 정도다. 그러니 이들의 이런 온라인 영업을 보면 일견 이해가 가기도 한다. LTE 제품은 팔아야겠고, 아직 LTE망 구축 등이 시망이어도, 그나마 기존 3G는 잘 터니.. 그런 꼼수(?)를 노려 LTE 갤노트로 3G를 쓰게 해 LTE 요금제로 내게 만드는 그들만의 정책이 아닐까? 물론 언젠가는 LTE망이 전국적으로 커버하는 날이 오겠지만..
적어도 올해까지 KT용 LTE 갤노트는 해외판처럼 온리 3G지만 쓰는 데 사용되지 않을까 싶다. 그러니 위처럼 16G용이 출시될 때 발맞춰 가격을 더 후려치며 고객몰이를 하고 있는 게 아니겠는가.. 물론 지금은 저 가격대가 폭파되고 다시 잠수모드로 돌변했지만.. 한 번 고개를 쳐들었기에 다시 나오는 건 확실하다. SKT가 아직도 80만원대 유플러스가 70만원대 전후로 아직도 영업중인 걸 감안한다면.. KT의 16G용 4~50만원대 온라인 영업은 앞으로 심심히 않게 출몰할 것으로 보인다. 그래서 아직도 해외판 구매에 있어서 그 가격이나 배송 때문에 꺼려한다면, 이런 국내판 갤노트를 노려봄도 좋을 듯 싶다.
뭐.. 좀더 시간이 지나면, 저 가격대에서 3무 조건도 나올 판이다. 물론 3무시 40만원 후반대이긴 한데, 기다리는 자에게 복이 있나니.. 역시 시간 앞에 장사 없다는 거. 앞으로 5인치 '옵티머스 뷰'도 나올 예정이고, 이후 맛폰의 최고봉 쿼드코어폰 '갤럭시S3'도 나오고 아이폰의 궁극 '아이폰5'도 나오고.. 모바일 최종병기라는 '갤노트'라고 해서 독야청정 고자세를 유지할 수는 없을 터. 이렇게 케티가 작정하고 나섰으니, 여유롭게 관망하며 적절한 타이밍에 지르면 좋지 않을까 싶다.
PS : 간밤에 무슨 조화인지.. 이제는 40만원대가 아닌 30만원대로 달리고 있다는.. ㄷㄷ
이참에 KT발 갤노트 타실 분들은 어여 뽐뿌에서 확인하시길.. 아.. 나도 국내판으로 하나 달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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