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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판 옵티머스G Pro(프로) 스펙 및 실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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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야심작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이은 또다른 플래그쉽 글로벌 맛폰이 나왔으니 이른바 옵지 프로. 이르면 4월 중으로 국내 출시를 앞둔 가운데.. 일본판 옵지 프로가 먼저 공개돼 주목을 받았다. 그런데 어째 디자인이 삼성의 갤치디(갤럭시S2 HD LTE)를 닮았다해서 나름 뭇매(?)를 맞는 상황. 그럼에도 전작에서 옆그레이드해 일본판은 기존 옵지에서 크기를 5인치로 늘리고, 국내판은 더 큰 5.5인치로 나온다해서 주목을 끌고 있다. 그래서 해당 스펙과 실사들을 모아봤다. 물론 이건 국내판이 아닌 일본판이라는 걸 감안해서 보시길. 국내판은 배터리 착탈식으로 나오길 바라면서 옵지프로 출시 전후로 옵지는 버스폰으로 풀릴 예정.. ~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23n03887


국내 갤치디와 비교샷.. 정말 닮긴 닮았다. 뭐, 맛폰 디자인이 거기서 거기지.. ㅎ


이건 옵지와 프로의 디자인 비교샷.. 확실히 길쭉해졌다. 아래는 두 스펙 비교표인데.. 대동소이(?) 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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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급 공무원, 주원과 최강희 조합 앞으로가 기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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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 <7급 공무원>과는 궤를 같이 하는 느낌으로 천성일 작가가 다시 극본을 맡으며, '보고싶다' 후속작으로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판 <7급 공무원>이 어제(23일) 첫 뚜겅을 열었다. 직관적으로 보는 건, 기본 장르가 장르인만큼 바로 닥치고 '재미'로 보는 드라마라 할 것이다. 그런데.. 웬지 영화의 느낌을 그대로 답습할려고 그랬는지 몰라도, 초반부터 너무 가볍게만 그리지 않았나 싶다. 두 남녀 주인공이 어떻게 티격태격하면서 우연찮게 만나면서 전개된 과정은 여타 로코물과 다르지 않으나, 좀 억지스런 설정이 엿보이고 구성적 연출이 아쉬운 느낌이랄까. 소재는 좋았으나.. 물론 첫술에 배부를 수 없겠으나, 흡인력 좋은 산뜻한 출발이라며 호평 일색의 기사들과 다르게 개인적으로 7급 공무원 첫방은 재미가 별로. 그냥 소소한 수준이고, 이런 식으로 계속간다면 향후 방송될 KBS2의 <아이리스2>와 SBS <그 겨울 바람이 분다> 2파전에서 밀릴지도 모를 일이다. 그럼에도 이 드라마는 묘하게도 처음보다는 앞으로가 기대가 되는 구조를 띈다는 데 있다. 무엇이?!

우선 두 주인공의 캐릭터를 소개하는데 여념이 없는 1회였다. 드라마의 기본 공식처럼 말이다. 이 드라마에 관심있는 팬이라면 알다시피, 두 주인공은 앞으로 국정원 요원이 돼서 조국을 위해 헌신하는 현장에서 좌충우돌하며 재미난 이야기를 펼칠 예정. 77년생 임에도 아직도 최강동안을 유지하는 최강희가 맡은 캐릭터 김경자는 88만원 세대라 불리며, 이른바 삼포세대를 대표하듯 바쁘게 빠듯하게 산다. 7급 공무원 고시 준비생으로 학비와 생활비를 벌고자 주차장과 검도장 그리고 편의점 알바까지 뛰면서 억척스럽게 하루하루를 보내는 현 청년세대의 어려움을 대변하듯 바쁘게 움직였다. 거기에 친구 부탁으로 맞선 알바까지.. 그 자리에서 한량같은 '한길로'를 드라마틱하게 만나게 된다. 다 그런거지.. ㅎ



재벌 2세스런 포지션이면서도 무언가 그런 까칠한 재벌이 아닌 나름 계획도 있어 보이는, 비록 졸부의 자식이지만 그래도 자신의 길을 묵묵히 가고자 하는 열혈청년의 느낌을 주원이 잘 살리며 눈길을 끌었다. 전작으로 각인된 '각시탈'의 주원을 잊게 해줄지는 계속 지켜봐야겠지만.. 어쨌든 그는 극중 '즐기면서 살자'가 인생의 목표로 어린 시절에 감명 깊게 본 영화인 '007' 시리즈에 푹 빠져 국가정보원 요원의 길로 들어서게 되는 인물이다. 느닷없이 부자가 된 졸부 아버지 덕택에 남부럽지 않게 풍요를 누리고 살며 사격, 격투술, 자동차 레이싱 등을 두루 익혔으나 공부엔 취미가 없어 매번 요원 채용 시험에 탈락. 드디어 절치부심 삼수 끝에 마침내 국정원 요원이 되기에 이르고, 어머니의 성화에 못 이겨 나간 맞선 장소에서 김서원(경자가 이름을 속임)을 만난 후 두 사람의 인연은 시작된다. 값비싼 취미로 카레이싱을 하다가 경자를 사지로 몰아넣을 정도로 멘붕에 빠뜨려 그렇게 서로가 미워하는 사이가 되고, 국정원 면접 시험장에서 만나면서 서로 깜놀한 게 1회의 그림들이다. 그런데 극 중간에 엄태웅의 출연은 의외였다. 아니 까메오인가? 그가 바로 국정원이 제거해야할 타겟이라면 이건 마봉춘표 아이리스인가?! ㅎ



아무튼 두 남녀 주인공의 포지션은 한마디로 느낌이 오듯이 한쪽은 부자고, 한쪽은 또 가난하다. 지겨운 레파토리다. 여자가 가난해서 남자에게 붙는 그런 로맨스로 본다면 식상할 구도이긴 한데.. 이건 정통 멜로는 아니니, 그런 걱정할 필요는 없을 듯 싶다. 다만 최강희가 맡은 김경자 캐릭터가 우선은 김서원이라는 이름과 집안의 내력까지 속이고 한길로와 만나면서 겪는 좌충우돌이 기대되는 대목이다. 물론 둘은 국정원 시험에 가까스로 합격해 그 안에서 요원으로 거듭나는 과정에서 티격태격하는 것도 볼만. 그렇다고 매일 둘이 와웅다웅하면서 지내는 걸로 그리다간 한마디로 시망이다. 포스좋게 나선 엄태웅의 출연을 보였듯이, 그가 어떤 복수로 다가와 누구를 타겟으로 죽일지, 국정원에선 이 인물을 어떻게 처리할지 등, 로코물 기본 장르 탑재에 액션 스릴러까지 총천연스럽게 재미를 한껏 보여줄 책무가 '7급 공무원'에겐 향후 필요하다. 그래서 1회 보다는 앞으로 회를 거듭할수록 더욱 기대되는 드라마라 할 수 있다. 

우선 여주인공 캐릭터 소개에서 보듯이,"생계형 알바소녀, 첩보원으로 거듭나다"라는 문구가 말해주듯 그런 재미에 있다 하겠다. 다만 현재 37살의 많은(?) 나이임을 감안해서라도 자신의 캐스팅이 걸림돌이 되지 않게, 그 동안의 이미지처럼 4차원적 매력을 마음껏 발산하며 망가질 각오로 브라운관을 제대로 누벼야할 판이다. 방송국 쪽 일을 할려다 덜컥 국정원 요원이 되버린 김경자씨 활약을 기대해 보며, 더불어 이젠 각시탈의 주원이 아닌 한량끼 충만에 그래도 나름 개념은 탑재한 듯, 자유분방한 신세대의 모습을 가감없이 보여주는 졸부자식 '한길로'의 캐릭터도 주목된다. 이런 둘의 조합이 단순히 10살 차이를 뛰어넘는 무언가 부조화가 엿보이긴 해도, 이런 역발상의 조합이 웬지 어울릴지도. 물론 앞으로 좀더 지켜봐야겠지만.. 당장 국정원에 들어가고 나서부터가 재밌지 않을까. 안내상과 장영남이 훈육관이라니 더욱 그렇다.

여하튼 수목드라마에서 '7급 공무원'이 어느 정도 흥행을 이끌지 계속 주목해 본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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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자방, 초한지를 한권으로 읽는 심플한 재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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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중적인 중국 역사소설의 양대산맥 '삼국지' '초한지'.. 누구나 소싯적엔 물론 지금까지도 계속 읽히는 불멸의 중국 고전소설이 아닐 수 없다. 익숙하게도 국내에 번역되고 갖가지 양식으로 나온 두 종류만 해도 셀 수 없을 정도로 많다. 물론 삼국지가 더 많긴 하지만서도.. 초한지 또한 만만치 않다. 삼국지의 수많은 인물들과는 다르게, 항우와 유방으로 압축되는 대결 구도 속에서 펼쳐지는 초한대전. 그 속에서 많지도 적지도 않게 알맞은 장수들 라인업과 책사. 그래서 '초한지는 심플하다' 얽히고 설키는 게 없어서 바로 읽힌다. 보통 10권 전후로 나오면 에피소드가 많아지면서 루즈해지기도 하는데.. 여기 '조선을 뒤흔든..' 시리즈와 <정도전>과 <조선 명탐정 정약용> 등으로 역사소설에 일가견이 있는 이수광 저 <장자방>은 딱 한 권짜리다. 한마디로 초한지의 다이제스트판이라 할 수 있다. 일종의 요약본 같은 것인데, 제목에서 알 수 있듯이 한나라의 걸출한 책사이자 군사(軍師) 장량 '장자방'을 주인공으로 또 그의 시선으로 그려낸 초한지다. 지금도 회자되는 유명한 문구 "나에게 장자방이 있었다면 천하를 얻을 수 있었을 것이다" 그 장자방 말이다. 자 이야기 속으로 들어가 보자~



이야기의 시작은 장자방의 어린 시절부터가 아닌 유방이 한나라를 세워 고향땅 패현으로 금의환향하는 장면부터 시작된다. 한마디로 개천에서 용난 케이스.. 이미 한나라를 세운 대업을 이룬 상태로 초한지의 끝 부분이라 할 수 있다. 그리고 바로 시간을 되돌려 장량의 젊은 시절로 거슬러 올라간다. 춘추를 지나 전국시대 말기로 진(秦)나라가 육국을 정벌하는 과정 속에서 장량의 고향인 한(漢)나라가 위급존망에 빠진 상황이 펼쳐진다. 나름 명문가 출신답게 장량은 나라를 구하고자 조나라와 연합해 직접 전투에 참여했으나 포로 신세가 되는 등, 장량의 고생담이 펼쳐진다. 하지만 강성한 진을 이길 수는 없는 노릇. 결국 진왕 정(진시황)이 등극하면서 삼진(三晉)에서 분리된 한나라도 백년을 못채우고 멸망하고 만다. 이때부터 장량은 부랑자 신세로 전락, 전국을 떠돌며 칩거에 들어간다.

한편 진왕 정 집권 후 폭정이 이어지자, 그를 시해하려는 무리들 얘기가 펼쳐진다. 연나라로 망명했던 자객 형가와 번오기가 합작해 진시황을 암살하려다 실패한 에피소드와 장량이 여홍이라는 역사를 만나 순행길에서 진시황을 척살하려다 실패한 것까지.. 익숙한 에피소드가 재미나게 펼쳐진다. 이때 장량은 가깝스로 목숨을 부지하고 초나라고 건너가게 되고, 거기서 무협지스럽게 어느 노인 황석공으로부터 비서를 얻어 산속에서 도를 닦으며 수년간 병법 공부에 들어가게 된다. 역시 주인공은 달라.. 그러는 사이 진시황이 만수를 누리지 못하고 죽게 되고, 중국 역사 속 대표적 간신이자 환관 조고에 의해 전횡이 벌어지며 2세황제 호해는 허수아비로 전락. 그 간계에 승상 이사마저 죽게 된다. 이때부터 진나라는 흔들리기 시작하면서 그 유명한(?) 진승과 오광이 반란을 일으키며 새로운 나라 건설에 기치창검을 든다.

여러 제후들이 반란으로 모여들 때 초나라 출신의 항연 장군의 아들 항량과 그의 조카 항우 또한 봉기하면서 역발산기개세 '항우'가 등장한다. 장량은 여전히 떠돌이 신세에서 수년간 칩거하며 통달한 병법가로 변모해 결국 유방의 군사로 발탁되고, 초한지의 두 홍일점 우희와 여치 얘기도 언급돼 본격적으로 이들의 전초전을 예감케 했으니.. 유방의 책사로 장량이 있었다면 항우에겐 노익장을 과시하는 범증이 있었다. 일단 두 세력은 진을 무너뜨리기 위해 연합을 하게 되고, 반란을 일으킨 진승과 오광은 자중지란에 빠져 진나라 토벌군 장한에게 무너지고 이때 항량마저 전사한다. 대장군 장한 포스는 역시 굿. 이때 항우 군대에는 한신이라는 보잘 것 없는 병사가 모습을 드러냈으니 그가 바로 한나라 대장군 그 '한신'이다. 시작은 미흡했으나 끝은 창대했던 한신. 그의 책사 괴통(철)이 그의 인물됨을 보고 훗날을 예고하는데..

진나라 대장군 장한이 버티는 토벌군과 항우 군대가 거록전투에서 일대 혈전을 벌이며 항우가 장한을 이기면서 투항케 만들고, 진나라를 끝까지 말아드신 환관 조고와 호해도 죽게 되면서, 부소의 아들 자영이 그 자리를 물려받는다. 하지만 이미 진나라의 국운은 기울대로 기운 상태. 초나라 재건의 기치를 내건 초회왕이 그 유명한 일화 중 하나, 항우와 유방에게 둘 중 관중에 먼저 입성하는 자에게 왕으로 봉한다는 미션이 주어지며 그 상황이 펼쳐진다. 기록처럼 유방이 먼저 입성했으나, 항우의 무서운 기세를 꺽을 수 없어 유방은 전전긍긍, 홍문의 회에서 만나 용서를 빌며 죽을 뻔한 위기를 벗어나게 된다. 이때 정말 범증의 계략대로 유방을 제거했다면 이후 중국 역사는 어떻게 됐을까. 참, 다시 봐도 재미난 장면이 아닐 수 없다. ㅎ

1장 장자방이 전쟁에서 돌아오고 천하에 피바람이 불다.
2장 자객 형가가 시황을 암살하려고 하다.
3장 동해의 장사가 박랑사의 모래를 피로 물들이다.
4장 장자방이 요희를 만나고 시황이 죽다.
5장 항우가 우미인을 만나고 유방이 여후와 혼인하다.
6장 유방이 장자방을 만나 책사로 삼다.
7장 천하제일의 명장 한신이 항우를 찾아오다.
8장 거록에서 항우가 장한을 격파하다.
9장 홍문지연에서 장자방과 범증이 대결하다.
10장 괴통이 천하삼분지략을 논하다.
11장 항우가 전설이 되고 유방이 한나라를 세우다.
12장 살구꽃은 3월에 피고 국화꽃은 9월에 핀다.


결국 항우의 초군이 진나라까지 멸망시키며 그는 위풍당당한 초패왕으로 등극하고, 유방은 척박한 촉땅으로 쫓겨나 한왕에 봉해지면서 한신이 전면에 등장한다. 동네 왈패들 앞에서 다리 사이를 기었던 그 한량 한신이 항우의 군대에서 병사로 있다가 빛을 못 보고, 이리저리 고생하다가 장자방의 눈부신 천거로 일약 대장군으로 발탁. 한신은 그렇게 유방의 군대 최대 통솔권자가 되었다. 이렇게 해서 항우와 유방으로 압축되는 맞대결이 펼쳐지는 가운데, 그 유명한 팽성전투에서 유방의 군대는 방심하면서 대패하고 만다. 이후 한신이 전면에 나선 대활약 속에 조나라를 치고 제나라까지 접수해 가왕에 봉해지는 등, 한신의 명성은 유방을 위협할 정도로 높아져만 갔다. 장자방이 이 점을 간파해 우려스럽다며 앞일을 예견하고,'초한대전'이 막바지로 치닫으며 기세가 한풀 꺽인 초군은 성보에서 대패하고 만다. 이에 유방의 군대가 기세가 꺽인 항우의 군대를 계속 몰아치자 물러나기 바빴던 항우는 결국 오강에서 자결하며 생을 마감한다. 역발산기개세는 그렇게 유방과 자웅을 겨루며 위세를 떨쳤지만, 나라를 재건하지 못하고 8년 만에 무너지고 만 것이다.

이후 한나라를 세운 한고조 유방의 논공행상이 펼쳐지면서 결국 황제까지 위협할 세력 한신을 두려워한 나머지, 황후 여치에 의해서 한신은 척살되고 말았으니, 그 유명한 '토사쿠팽'의 주인공이 된 한신이었다. 이를 두고 인생무상 씁쓸함을 안고 애초부터 봉읍을 받을 생각이 없었던 장자방은 유방 켵을 홀연히 떠나고 만다. 이야기 내내 언급한 그림 속 전설의 선녀 '요희'와 함께.. 유방은 장자방이 남기고 간 그 그림을 보며 " 장자방이 선계로 갔구나" 이것이 역사소설 장자방 속 장량의 최후 모습이다.

보시다시피, 이 책은 앞에서 언급했다시피 우리에게 익숙한 '초한지'의 축소판이나 다름없다. 많게는 10권, 보통은 5~6권으로, 때론 한권으로도 많이 나온 초한지이지만, 이렇게 책사 '장자방'을 전면에 내세운 단편적 역사소설이라 할 수 있다. 그가 유방에게 몸을 맡기 전 어떻게 고생했고, 결국 유방의 군사가 돼서 항우와 혈전을 벌이고 한신과 함께 초한대전을 펼쳤는지, 종국엔 "봄 매화와 가을 국화는 때가 다르다"는 말을 남기며 나그네처럼 사라졌는지, 물 흐르듯이 막힘없이 심플하게 전개시키며 읽는 내매 재미를 부여했다. 특히나 처음 보는 고사성어들도 간혹 언급해 지적 호기심까지 자극하며 눈길을 끌었다. 역시 여러 말이 필요없다. 설마 초한지를 아직도 모르시는가.. 그렇다면 항우와 유방의 맞대결 속 '장자방' 그를 통해서 여기 한 권짜리 '초한지'를 만나보자. 역시 초한지는 삼국지와 다르게 심플한 맛이 있어 좋다. 그게 초한지의 매력이다. ~

장자방 - 8점
이수광 지음/책마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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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베가레이서2 '버스폰' 천원 올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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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베가 시리즈는 정말 제값주고 사면 소위 '호갱'되기 쉽상이다. 출시 두 달 전후를 기점으로 버스폰으로 풀리는 이래서 달래 '버스카이'가 아니겠는가. 베가S5가 '천스파'로 베가R3 조차도 '천갈삼'으로 순간 출몰하더니, 이들 맛폰 바로 전에 출시돼 나름 인기를 끌었던 베가레이서2 조차도 '천레이서'로 또 풀리고 팔았으니.. 기가 찰 노릇이다. 그래서 걍 타버렸다. 보시다시피 할부원금 단돈 천원에 가무유무부무 삼위일체 올무조건에 요금제도 제일 싼 34요금제로 한달 유지비는 부가세 포함해서 3만원이 채 안된다.

나름 전작들과 한층 업그레이돼서 스냅4 달고 듀얼코어 지금도 쓰는데 무난하게 괜찮은 맛폰 베레기2.. 뭐, 실은 강호가 쓸건 아니고 이미 옵뷰2와 갤노트를 사용중에 있어서.. 이 맛폰은 딸내미꺼로 탔다는 거. 집에서 남아도는 르그용 베가레이서가 오래되고 해서 새학기 맞이 겸 선물로 지른 거. 성능이 좀 좋긴 해도, 유지비 생각하면 초딩용으로 딱이지 싶다. 딸, 잘 쓰거레이.. ㅎ
...............

아래는 무엇인고 하니 단락을 채우기 위한 서비스 짤..





아이디어가 좋긴 한데.. 국물이 튀는 걸 어쩔기여.. ㅎ




아래는 역시 스케일이 남다른 대륙의 폰팔이.. ㅋ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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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베가레이서2 간단 개봉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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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 출시된 스마트폰은 아니지만, 역시 '버스카이'답게 시원하게 완전체 버스폰으로 풀리면서 하나 타게 된 베가레이서2. 겟 조건을 다시 언급하자면 단돈 천원이라는 파격가, 올무조건 lte 34요금제에 회선 6개월 이상 유지다. 개인적으론 예전 베가X부터 베가레이서, 베가S5, 베가R3까지 모두 써봤지만, 역시 팬택 맛폰은 저렴한 가성비로 겟해서 써야 제맛.. 하지만 이번에 득템하게 된 베레2는 강호가 쓸 건 아니다. 유지비가 한달 3만원도 채 안돼서 딸내미 초딩용으로 지른 거. 그래도 바로 전에 쓰던 베가레이서에서 한층 진일보된 성능과 외관이 아닐 수 없는데.. 아무튼 신상이 왔으니 의례 해왔듯, 그 간단 개봉기를 올려본다. ~



박스 자체가 초박형으로 꽤 심플한 편..



뭐.. 구성품은 다 거기서 거기.. 부족한 거 없이 꽉꽉 채워져있다.



배터리를 끼우고 유심칩 껴서 전원을 키면 바로 다운로드해서 몇번 부팅 후 인식..



강호가 사용중인 옵뷰2와 비교샷.. 5인치와 4.8인치. 베레2가 어째 너무 길쭉하게 나왔네.. ;;



이렇게 베레2까지 레알 착하게 타고 나니 가성비로 쓰기엔 제격인 팬택 맛폰이 아닐 수 없는데..
딸, 이쁘게 딱 6개월만 잘 쓰거레이.. 너무 오래쓰면 토해낼 금액만 많아 진단께..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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잭 리처, '톰 크루즈'라서 그나마 볼만한 탐정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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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기 "그의 심판이 시작된다"며 8~90년대 풍의 다소 촌스런 문구로 심판자가 된 남자를 전면에 내세운 영화가 있다. 그런데 그의 심판은 법의 테두리 안에서 조신하게 처리하는 게 아니다. 그렇다고 막가파는 아니지만, 독고다이로 맨땅에 헤딩하듯 맨몸 액션과 머리, 그리고 권총 한자루로 사회 정의를 실현한다. 영화는 그래서 꽤 아날로그적이다. 21세기 테크놀러지가 판치는 규모적으로 구현된 영화가 아니다. 더군다나 네임벨류가 전세계적으로 인정하는 배우 '톰 크루즈'가 주인공이니, 이건 자연스럽게 끌리는 구석이 있다. '미션 임파서블' 시리즈의 번외편인가?! 순간 그렇게 생각이 들지 몰라도 내용 보다는 그가 주연이라서 닥치고 볼 수밖에 없는 액션 스릴러가 아니였을까. 다소 그 강도가 약하긴 했어도, 만약 톰 크루즈가 아닌 이름도 없는 배우였다면 이건 영화적으로도 시망이었나? 그만큼 방한에도 도가 튼 '톰 크루즈'에 대한 애정(?) 때문이라도 영화 <잭 리처>는 그나마 볼만하고 재밌었다는 거. 이번엔 익숙한 '이단 헌트'가 아닌 '잭 리처'라는 탐정 주인공으로 스크린을 종횡무진 활약한다. 그것도 '어디선가 누군가에 무슨 일이 생기면 나타나는'는 홍반장처럼.. 그렇게 스크린을 제 스타일대로 누빈다. 그렇게 그의 심판은 시작된 것이다. 



법의 한계를 넘어선 자, ‘잭 리처’ 이제 그의 심판이 시작된다!

도심 한복판, 6발의 총성과 함께 5명의 시민이 살해되는 사건이 벌어진다. 현장의 모든 증거들이 한 남자를 유일한 용의자로 지목하지만, 그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톰 크루즈)를 데려오라’는 메모만을 남긴다. 전직 군 수사관 출신이지만 실제 정체를 아는 이는 누구도 없는 의문의 남자 ‘잭 리처’. 마침내 모습을 드러낸 그는 모든 정황이 완벽해 보이는 사건에 의문을 품고 홀로 진실을 추적하기 위해 나서는데…! 
 
영화는 어느 킬러가 주차 빌딩에서 대낮에 도심가를 거닐던 사람들을 정조준해 저격하면서 시작된다. 무고한 시민 5명이 목숨을 잃었다. 총이 사람을 겨누고 맞고 쓰러지는 거 자체가 공포고 불편하다. 현 미국의 연이은 총기사고를 비추듯 나름 리얼적이다. 바로 사건의 용의자는 '제임스 바'로 밝혀지고, 그는 긴급체포된다. 하지만 실제 총을 쏜 킬러의 모습은 그가 아니였다. 제임스 바는 자백을 거부한 채, '잭 리처'를 데려오라는 메모를 남기고 묵비권을 행사. 사건이 오리무중으로 빠질지도 모르는 상황에서 사건 뉴스를 접했는지 '잭 리처'가 수사관 앞에 부지불식간에 나타난다. 마치 후임자를 자처하는 모양새가 제임스 바를 변호하기 보다는, 응당의 처분을 받기를 바라는 모양새. 그런데 제임스 바를 변호하는 미모의 여변호사 헬렌과 사건을 재조사하는 과정에서 무언가 심상치 않은 게 있음을 간파한다. (역시 주인공은 똑똑해) 결국 이런 잭 리처의 등장이 달갑지 않은 악당패는 동네 깡패들을 시켜서 해치려고 하다가, 도리어 잭에게 떡밥만 던져주게 된다. 이때부터 법의 테두리가 아닌 그만의 방식대로 '잭 리처'는 사건을 역추적하며 진실을 파헤쳐가는데..



미션 임파서블 보단 약하지만, 톰 크루즈식 '잭 리처' 시리즈물 부활이 기대..

영화는 원작소설이 있는 작품이다. 요즈음 트렌드처럼 베스트셀러 텍스트가 스크린으로 부활하는 그림들은 그리 낯선 게 아니다. 도리어 영화 때문에 원작소설이 더 후광을 받으며 찾게 되는 경우도 다반사다. 여기 <잭 리처>도 그렇다. 개인적으론 몰랐다. '리 차일드' 원작소설 <잭 리처>는 지금까지 17편의 시리즈가 출간될 정도의 스테디셀러. 그 중에서 9편에 해당되는 '원 샷'을 따다가 만든 게 본 영화다. 그래서 그런가, 마치 '미드'의 시리즈물을 보는 듯 하다. 한편으로 끝날 게 애초에 아닌 듯, '잭 리처'는 그만의 방식대로 셜록홈즈처럼 탐정을 자처한다. 그런데 그의 방식이 그렇게 세련돼 보이진 않는다. 헌병대 장교 출신의 군 전문 특수수사관을 연상케하듯, 명석해 보이면서도 때론 군 특유의 기질대로(?) 무모한 구석이 있다. 자신의 모든 기록을 숨긴 채 유령처럼 활동하는 방랑자 '잭 리처'는 '톰 크루즈'에 의해서 완성된다. 여타 히어로와 응징자의 방식과는 색다르게 판타지가 아닌 현실감 있게 아날로그적으로 활약한다. 제임스 본드 007처럼 일당 백의 첩보원도 아니요, '본' 시리즈에서 자아를 찾아가는 제임스 본처럼 혈기파도 아니다.

그래서 90년대 풍의 액션 스릴러를 보는 듯한 느낌이다. 장르적인 액션과 스릴의 강도가 그리 센 편도 아니라서 이 영화의 호불호가 갈리는 지점이다. 나이든 중장년층에겐 때론 향수를 자극할지 몰라도, 최신의 디지털 액션에 익숙한 젊은 관객들에겐 입맛이 심심할지도 모를 일. 하드보일드류의 탐정물을 자처하지만, 극 자체는 다소 느린 편인데다 액션도 그리 많지 않다. <유즈얼 서스펙트>의 각본을 맡았던 '크리스토터 맥쿼리' 감독의 연출답게 이야기에 중점을 두며 극을 전개시킨다. 여섯 발의 총성으로 죽은 5명의 시민들. 그들은 왜 무모하게 죽었는지, 배후가 있다면 왜 죽였는지 등, 퍼즐을 맞추듯 추리극 특유의 스릴을 주조한다. 그 중심에서 '잭 리치'는 그만의 여유로운 기세를 발산하며 활약한다. 셜록홈즈 '로다주'의 허당끼(?)와는 다른 면모다. 미모의 변호사 헬렌과 애정전선이 있겠나 싶지만 그 조차도 예상이 빗나가는 자유인이다. 톰 크루즈 본연의 이미지와 그런 '잭 리처' 색깔을 잘 섞어 고스란히 담아내며 영화의 완성도를 높인 셈이다.

그렇다고 영화 자체가 대단한 건 아니다. 스케일로 봐서도 그리 크지도 작지도 않은 소소한 타입이다. 실제 대역없이 직접 나섰다는 톰 크루즈의 맨몸 액션을 볼 수 있지만, 카체이싱 빼고는 액션과 스릴은 강도는 낮은 편. 그로 대표되는 액션물 '미션 임파서블'엔 미치지 못하지만 기대치를 줄이면 괜찮다. '로버트 듀발' 외 노익장을 과시하는 연배높은 배우들의 출연으로 영화적 관록을 과시하며, '타이탄의 분노'에서 안드로메다 공주 역으로 나왔던 '로자먼트 파이크'의 여변호사 역도 잭 리치와 호흡을 과시. 그래도 누가 뭐래도, 원작소설 동명의 제목처럼 '잭 리처'라는 탐정 인물에 제대로 빙의된 톰 크루즈를 따라가는 재미로 일관되게 볼만한 영화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총체적인 느낌은 영화 내내 '미드'스런 분위기를 풍겼던 '잭 리처'. 다소 촌스럽지만 나름 마초적인 그럼에도 방식은 아날로그적인 이 남자. 설마, 이 한 편으로 끝날 것인가? 그는 언제든 준비돼 있다. 미션 임파서블의 이단 헌트가 아닌 새롭게 부활한 '잭 리처'로 다시 돌아오길 기대해 본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0834&mid=19429#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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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 출시 & LTE 무제한 데이터 단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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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왔다네 나왔다네! 버스카이의 신상이.. 스마트폰 크기의 종결자로 나선 6인치급 베가 넘버6가 내달 출시를 앞두고 드디어 공개를 했다. 베가S5 베스파부터 베가R3까지 이어져온 패밀리룩의 완성인지, 5인치와 5.3인치 그리고 5.9인치로 현존 갤노트2 보다 디스플레이가 더 크다. 근데 커도 너무 큰 게 아닐까 싶지만.. 4:3 비율의 옵뷰처럼 넙대대한 게 아니라 나름 슬림하게 뽑아낸 풀HD 6인치급 태블릿폰이란 점에서 끌린다?! 대략적인 주요 스펙만 보더라도 나름 성능 종결자이기도 한 베넘식스 혹은 베남식이.. 과거 베가 넘버5는 이젠 잊어야 할 듯 싶다.

화면은 15㎝(5.9인치) 크기의 '내추럴 IPS 프로 Full HD LCD(1920×1080)' 디스플레이에 구글 안드로이드 운영체제(OS) '젤리빈 4.1', 1.5GHz 쿼드코어 애플리케이션 프로세서(AP)를 탑재. 색상은 화이트와 블랙 두 가지로 우선 출시되며, 배터리 성능은 3140mAh에 2시간 완전충전 속도로 현존 최고 수준이다. FHD 화질로 초당 30프레임 촬영이 가능한 200만 화소 전면 카메라와 1300만 화소 후면 카메라도 베가NO6의 자랑거리라는 소개. 그런데 무게가 200g 넘는다는 게 함정.. ;;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28n05583

28일자로 바로 공개된 베가 넘버6 기사들이 따근하게 올라와 있다. 여기서 나름 주목할 부분은 바로 가격이다. 보통 고사양급의 맛폰들은 보통 100만원인 걸 감안할 때, 베넘식스는 출고가를 849,000원에 책정해 이채롭다. 전작 베갈삼이보다 15만원이 더 저렴한 것으로, 그렇다면 정식 보조금 20만원대를 적용시 정상가 50만원대 전후부터 판매에 들어갈 것으로 보인다. 하지만 이 가격에도 살 순 없다. 팬택의 장기인 버스카이답게 따뜻한 봄날에 할부원금 20만원대 전후로 후려치며 나름 광풍을 몰고 올지도.. 엘지의 야심작 '옵티머스G'에 이은 5.5인치 옵지 프로 출시와 함께 '갤노트2'가 아직 건재한 상황 속에서 베넘식스가 얼마나 인기를 끌지 지켜보는 것도 흥미로운 대목이다.

가격만 착하면야.. 강호도 어김없이 한 번 타보고 싶다. 왜? 6인치니까.. ㅎ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28n01814?mid=n0607

그리고 지난 한 주간 뜨겁게 달군 이통 시장의 감자 'LTE 데이터 무제한' 얘기다. 유플러스가 혹시 간을 보는 게 아니였나 싶었는데.. 바로 KT도 하겠다고, 그리고 SKT까지 나서면서.. 마치 이통삼사가 담합을 한 모양새로 LTE 데이터 무제한 서비스를 개시했다. 물론 4월까지 가입자 유치를 위한 한시적인 프로모션 형태라지만.. 이들이 내놓은 요금제를 보면, 할말이 없다. 가뜩이나 LTE 요금제로 인해 맛폰 월 유지비가 높아진 상황에서 95요금제 이상을 써야 무제한이라니 ㄷㄷ.. 그런데 속내를 들여다 보면 그것도 제한선이 있고, 그것을 다 소진시 3G급 속도로 낮춘다는 게 주요 골자다. 정말 몇 안되는(?) 헤비유저가 아니라면 62요금제를 써도 남아도는, 그냥 무난하게 쓰는 대다수 유저들이건 빛 좋은 개살구인 셈. 그럼에도 앞으로 LTE 무제한 데이터 시대가 열렸다며 광고에 열을 올릴 이통 삼사를 보면 씁쓸하다. 과연 일반인들이 저 95요금제 이상을 쓸 수 있을까. 역시 속도는 다소 느려도 54요금제 3G 무제한의 메리트가 더 낫지 싶다.

아무튼 LTE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로 어떻게 영업들을 할지.. 갤노트2를 95요금제시 공짜라며 유혹할지도 모른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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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 크기 종결자 5.9인치 베가 넘버6(No.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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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갈수록 진화하는 건 성능만이 아니라 디자인적 크기도 빼놓을 수 없는 요소. 현존 공룡맛폰 갤럭시 노트2가 5.5인치로 방점을 찍은 상황에서 더 나아가 6인치급이라며 호언장담했던 팬택의 그 맛폰이 어제(28일) 공개되며 주목을 한껏 받았다. 정말 크고 알흠답지 않을 수가 없다. 개인적으론 베가 시리즈 제품은 웽간한 건 다 써봤다. 과거 베가X부터 베가레이서1과 2, 그리고 최신폰 베가S5와 베가R3 베갈삼까지 나름 애용을 자처했다. 뭐, 제값주고 사기엔 그렇지만 가성비론 괜찮은 팬택 맛폰들이니까. 그리고 이번에 성능은 물론 크기 종결자로 나선 5.9인치 베가 넘버6가 출시되면서 끌리고 있는 상황. 벌써부터 넷상을 중심으로 별칭 붙여주기에 바쁘다. 베넘식스, 베넘식, 베(배)남식, 그리고 향후 불려질 천남식까지. 우선은 거기선 남식이로 하는 걸로.. ㅎ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28n23038

위 기사가 베가 넘버6에 대한 자세한 기사인데 읽어 볼만하다. 스마트폰계에 있어서 최초라는 이름에 사활을 건 팬택의 고민이라는 제목으로 간단 사용기까지 있는데.. 우선 외견상 사진에서 보다시피 베가R3 '베갈삼'과 비교샷만 보더라도, 차이가 확연히 느껴질 정도다. 5.3인치와 5.9인치.. 정말 남식이는 그냥 신개념 패블릿이라 보는 게 적당한 듯 싶다. 어떨 땐 7인치 갤탭스럽구나야..



주요 스펙을 보더라도, 현존 최신의 스마트폰과 꿀리지 않게 최상급으로 포팅돼 있다. 스냅4 쿼드코어와 2G램은 기본에다 팬택 최초로 젤리빈을 탑재해 출시되고, 쩔어주는 풀HD 화면빨과 높은 해상도, 고속충전이 가능한 대용량 배터리 등, 플래그쉽 모델답게 스펙도 크기 만큼이나 좋다. 이건 전화기 보다는 그냥 PMP 수준인가? 역시나 눈에 띄는 건 바로 그 크기.. 실제 디자인 사진들이 올라오는 가운데, 이젠 4인치대 맛폰들은 그냥 오징어 수준이 되버렸다. ;;



아이뻐랑 비교하는 건 이젠 자제를.. 옌 크기로 승부하는 맛폰이 아니거늘..


이번 남식이에서 특이한 기능이 있다는 데, 바로 후면 터치가 있다는 점이다. 그럼, 이건 어떻게 쓰는 고? 기사에 의하면, V터치를 활용해 화면에 손대지 않아도 잠금을 해제할 수 있고, 인터넷 화면을 스크롤할 수 있다. 또한 동영상을 잠시 멈추거나 재생할 수도 있는 나름 독특한 기능이라는 설명이다. 그럼 한 손으로 파지하면서 다른 한 손으로 뒤를 어루만지면서 손쉽게 조작하라는 팬택만의 배려인가?! 자세한 건 써봐야 알 듯..



아무튼 베가 넘버6는 크고 알흠답다. 개인적으로 휴대성은 중요치 않게 본다. 어차피 전화 용도 보다는 다른 용도로 많이 쓰는지라.. 또 항상 손가방을 들고 다녀서 7인치까지 커버돼 문제는 없다. 그래서 5인치대 큰 맛폰들을 좋아라한다. 5인치 베스파와 5.3인치 베갈삼도 써 보면서 나름 만족하고 급처리 했지만.. 이후 다시 옵뷰2와 해외판 갤노트로 회귀해 쓰면서 역시 큰 게 장땡. 넷질과 영상 감상엔 제격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남식이도 기대가 크다. 한마디로 6인치급 패블릿이라 봐야할텐데.. 중요한 건 가격이다. 출고가도 적정하게 낮추면서 84만원대로 출발했으니, 2월부터 보조금 얹어서 50만원대 전후로 판매할 것으로 예상. 이후엔 알다시피 버스카이답게 착하게 만나길 바라면서.. 아래 사진만 보면 딱 베스파 느낌이긴 한데.. 출시하면 바로 오프에서 실물부터 봐야겠다. 얼마나 큰지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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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번방의 선물, '류승룡' 웃음과 감동의 카리스마 선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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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배우로서 야누스 같은 얼굴과 목소리를 갖춘 충무로의 떠오른 흥행 보증수표 류승룡의 기세가 만만치 않다. 전작들 <최종병기 활><내 아내의 모든 것>에서 극과 극을 넘나드는 존재감을 과시하더니, <광해>에선 이병헌 못지않은 허균으로 분전한 모습까지, 도합 2000만을 끌어들인 이 배우의 티켓파워는 한마디로 파죽지세다. 조연으로 전전하는 수 년 전만 해도, 누구세요? 하던 그런 류승룡이 아니다. 이젠 그가 있어 영화 자체가 기대될 정도로 주목된다. 흔한 말로 '배우의 변신은 무죄'라 했다. 기존에 익숙했던 이미지를 벗고 새로운 캐릭터를 창출하고 선보일 때 기대감은 더 크기 마련. 영화 <7번방의 선물> 얘기다. 앞선 작품들과 전혀 다른 모습으로 관객들을 웃기고 울리는 재주가 대단하다. 이게 진정한 배우 아니겠는가. 해당 캐릭터에 몰입하게 만들고, 같이 동화돼 카타르시스를 안겨준다면 영화는 성공한 셈이다. 그 모양새가 다소 통속적이고 뻔해 보여도, 그게 통했다면 된 거다. 캐릭터부터가 애초에 그것을 노린 영화였으니까. 그런데 만약에 멀쩡해 보이는 일반인처럼 나왔다면 '7번방의 선물'은 어땠을까? 지적장애를 앓고 있는 6살 지능의 딸바보 '이용구'. 류승룡의 그런 변신은 스크린을 제대로 수놓는다. '내아모' 속 장성기 말처럼 어떻게.. "만만치 않아. 만만치.."



흥행킹 류승룡! 세상에서 가장 사랑스러운 '딸바보'로 돌아오다!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인 교도소 7번방에 이상한 놈이 들어왔다! 그는 바로 6살 지능의 딸바보 '용구'! 평생 죄만 짓고 살아온 7번방 패밀리들에게 떨어진 미션은 바로 '용구' 딸 '예승'이를 외부인 절대 출입금지인 교도소에 반.입.하.는.것! 2013년 새해, 웃음과 감동 가득한 사상초유의 합동작전이 시작된다!

영화는 짧은 시놉시스를 보듯이, 내용이 복잡하거나 얽히고설킨 스토리가 아니다. 직관적으로 휴먼을 다룬 드라마다. 다소 판타지성이 보이긴 해도, 장르 자체가 애초부터 코미디로 나섰다. 사회악들이 모여사는 '교도소'라는 장치적 소재조차 코믹으로 승화시키며 눈길을 끈다. 사기와 간통, 소매치기와 자해공갈, 밀수범까지 최악의 흉악범들이 모였지만 웬지 모양새는 귀요미?! 때는 1997년. 이런 7번방에 여자아이를 유괴해 성폭행한 살인죄로 누명을 쓴, 6살 지능의 딸바보 '이용구'가 들어오면서 빅재미를 선사한다. 덜떨어진 어눌한 말투의 소개부터 빵터진다. "이름은 이용구. 1961년생 1월 18일 태어났어요! 제왕절개.. 엄마 아팠어요. 내 머리 커서. 헝.. " 이게 이용구의 캐릭터다.

외견은 어른이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어 아이스런 어른으로, 마트에서 주차일을 하며 7살된 딸과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아빠였다. 그런 용구가 흉악무도한 죄로 누명을 쓰고 이들과 교도소 생활을 하며 웃기고 울리는 감동의 쓰나미는 그렇게 몰려온 것이다. "우리 예승이 보고 싶어요. 집에 가고 싶어요."를 입에 달고 사는 용구를 위해서 어린 딸 예승이를 반입해(?) 7번방에서 함께 지내는 코믹한 판타지와 종국엔 누명 쓴 이용구를 구명코자 노력하는 제소자와 교도소 과장. 그리고 어른이 된 딸 예승이까지. 하지만 용구는 어린 딸을 살릴려고 제 한몸 불사르고 마는데.. 이게 관객들의 가슴을 시리게 후벼판다. 덜 떨어지고 못난 아빠라도 자식 사랑하는 마음이 이런 게 아닐까.. 남일 같지 않다.



흥행배우 '류승룡'의 완벽한 변신이 돋보인 코믹감동 드라마 '7번방의 선물'

영화 <7번방의 선물>은 제목부터 느낌이 오듯이 휴먼 드라마다. 사람 이야기가 중심이고 온전치 못한 캐릭터를 내세우며 주목을 끄는 방식. 이런 류는 색다른 소재는 아니지만, 지적장애를 앓고 있다는 점에서 조승우 주연의 <말아톤>과 숀펜 주연의 <아이 엠 샘>과 일맥상통해 보인다. 특히 '아이 엠 샘'의 경우가 그러한데.. 여기 '7번방의 선물' 이용구 캐릭터도 딸과 어렵지만 행복하게 살아가는 그런 딸바보 아빠였다. 하지만 영유아 살인죄의 누명을 쓰게 되는 과정과 전개엔 약자를 이용하는 사회 부조리에 대한 비판도 깔려 있다. 그렇다면 사회물로 볼 수도 있겠으나 그건 일종의 장치일 뿐, 영화를 전체적으로 관통하진 않는다. 중요한 건, 이용구 캐릭터에 탑재된 지적장애가 선사하는 빅재미에 있다 하겠다. 그렇다고 저능아를 웃음꺼리로 활용하는 건 아니고, 오버스럽지 않게 그가 사람들을 어떻게 대하며 행동하는지, 오로지 딸만 걱정하는 그 순수한 마음의 결정체를 담아내며 끝까지 주조한다.

이번 영화를 연출한 이환경은 전작 <각설탕><챔프>를 통해서도 이런 류의 휴먼 드라마를 만든 이력이 짙은 감독이다. 두 작품에선 임수정과 차태현을 내세워 '말'과 '인간'의 교감을 통해서 웃음과 감동을 선사하려고 했지만, 두번 다 흥행에는 실패. 하지만 이번엔 그런 '말'이 아닌, 온전치 못한 '사람'에 대한 이야기를 풀어내며 제대로 동화케 만들었다. 전작들과 흘러가는 연출의 모양새는 흡사하나, 일견 남자판 <하모니>를 연상케 하는 그림이긴 해도, 역시나 캐릭터의 힘이 느껴지는 '7번방의 선물'이 아닐 수 없다. 지적장애인 역을 완벽하게 승화시킨 류승룡이 아니고선 그 어떤 웃음과 감동을 논할 수가 없다. 그로 인해 127분간의 런닝타임 조차도 지치기 보다는, 종국엔 교도소에서 그를 빼내기 위해서 열기구가 등장하는 착한 드라마의 원용처럼 판타지가 있어도 참을만하다.

그러면서 영화내내 정작 웃음을 선사하는 건, 7번방에 묵은 5명의 제소자들이다. 갖가지 죄목으로 뭉친 다소 모자라면서도 허당끼 만발에 정이가는 그런 제소자를 연기한 오달수 박원상, 김정태 정만식 등 조연 캐릭터들의 앙상블이 재밌게 볼만하다. 영화팬이라면 꽤 익숙한 이들의 포지션이긴 해도, 그렇게 이용구를 위해 혼연일체돼 예쁘고 깜직한 예승이와 함께 7번방에서 선물 보따리를 풀어 놓는다. 특히 여주인공 어린 예승이 역에 '갈소원' 양. 2006년생으로 올해 초등학교에 들어가는 어린 여자아이의 깜찍하고 눈물샘을 자극하는 연기는 류승룡 못지않은 존재감으로 어른들을 울렸다. 마치 '아이 엠 샘'에서 어린 '다코다 패닝'의 재림이라 할 정도로 이 영화의 히로인. 그렇다면 히어로는 남자 관객들조차 눈물샘을 자극케 만들며 완벽하게 6살 지능의 연기를 보여준 '카리스마류'. 그가 있어 이 영화가 빛이 나고 간만에 웃음과 감동까지 선사받았으니, 그게 7번방의 선물이 아니였을까. 여러 말 필요없이, 남녀노소 가족영화로 강추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4775&mid=1949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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갤럭시 팝(pop)과 갤럭시 그랜드, 보급형 라인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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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스마트폰에서 갤럭시S3갤럭시노트2가 건재하게 버티고 있는 플래그쉽 라인업에 보급형으로 새롭게 출시된 갤럭시 팝(POP)과 갤럭시 그랜드. 뭐, 비싼 게 있으면 싼 것도 출시해 니드를 충족시키는 게 당연한 것이겠지만 삼성도 은근히 다작이라는. 여튼 줄여서 '갤팝''갤그'라 불리는 이 맛폰의 포지션을 보니 딱 느낌이 온다. 갤노트2처럼 고스펙으로 무장하진 않아도, 그래도 바로 출시된 신상급에 최신 젤리빈 OS를 올리고 무난한 성능으로 포팅된 것들이라 주목을 끌고 있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30n36522



보시다시피, 갤팝은 젊은층을 겨냥한 트렌디한 스마트폰임을 강조한다. 4.8인치 갤3보다 작은 4.65인치로 갤노트2 같은 큰 화면을 싫어하는 유저들에게 가벼운 맛폰으로 쓰기엔 제격. 그렇다고 성능까지 가볍진 않다. 주요 스펙만 보더라도 쿼드코어 위용 탑재에 램2기가 아닌 걸 제외하면, 크기만 줄인 갤삼이라 볼 정도로 나름 고스펙이다. 디자인도 얼핏 보면 갤삼이랑 비슷한 느낌인데.. 출고가는 79만원대로 확 줄이면서 착한 가격을 메리트로 내세우고 있다. 더군다나 31일부터 SKT가 영업정지에 들어가면서 '착한기변'이라는 판매 루트를 통해서 갤팝을 SKT 전용의 기변으로 풀지도 모른다는 전언. 아무튼 갤삼이보다 조금 작지만 성능은 비슷해 보이는 갤팝. 은근히 매력적인 맛폰이 아닐까 싶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124n19876


또 하나의 스마트폰은 이미 일주일 전에 출시된 갤럭시 그랜드. 팻네임처럼 그랜드함을 담은 듯 싶은데.. 정작 이 맛폰의 포지션은 한마디로 어르신들을 위한 효도르폰이 아닐까. 5인치대 갤노트1,2 크기와 고성능이 필요하지 않는 유저들에게.. 크기는 딱 5인치로 나와 아몰레드 대신에 TFT-LCD 액정에 낮은 해상도와 적은 내장메모리등, 그냥 기본급 사양만 탑재한 한마디로 그랜드파더와 마더용?! 작은 것보다 큰 걸 선호하지만 고스펙의 갤노트2가 부담인 어르신들이 쓰기에 제격이 아닌가 싶다. 실제로도 다들 그렇게 지를려고 노리던데.. 일례로 이미 이통 삼사에서 출시돼 보조금 팍팍 뿌려서 착한 가격으로 나설거라, 갤노트스런 크기 5인치 '갤그'가 조만간 눈에 많이 띄지 않을까 싶다. 이거 우리 아들이 해줬어..ㅎ

아무튼 미니멀하면서도 젊은 감각으로 트렌디하게 갤3보다 작지만 성능 좋은 걸 원하면 '갤팝'을, 그냥 큰 화면에 무난하게 쓰길 원하는 효도르 스마트폰이라면 '갤그'가 딱일 듯. 갤팝과 갤그는 그렇게 갤럭시 시리즈 보급형 신상 맛폰으로 중심에 섰다는 게 요지. 그나저나 갤팝은 정말 갤삼이랑 거의 판박이구나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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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 vs 갤노트2 디자인 비교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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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전에 여기 세 종류의 갤럭시 패밀리룩을 완성한 스마트폰이 무엇인지 안다면 당신은 맛폰 덕후?!



정답은 좌측부터 갤3와 갤럭시 그랜드 그리고 갤노트2.. 정말 삼형제가 따로 없을 정도로 닮았다. ㅎ



본론으로(?) 돌아와서 팬택의 진정한 성능과 크기를 내세우며 공룡맛폰을 자처한 베가 넘버6가 이달 출시를 앞두고 있는데, 역시나 그 6인치급 크기 때문이라도 한껏 주목을 받고 있다. 위 사진은 5.3인치 베가R3와 비교샷으로 넘버식스는 정확히 5.9인치 이지만, 현존 맛폰에서 태블릿을 제외하곤 제일 큰 넘은 확실해 보인다. 그래서 고스펙의 성능 이외에 그 크기로 인해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있는데.. 기존의 갤노트1,2와 크기를 비교한 게 있어 간단히 올려본다. 뷰투도 함께..



베남식을 보고 혹여 태블릿 크기라고 하지만, 원조 7인치 갤탭과 실제 비교해 보면 그렇게 크지 않다는 거.
이건 신개념의 패블릿이 맞을 듯. 용도는 PMP로 하는 걸로.. ㅎ


자, 실제 실물 사이즈를 그대로 적용한 디자인 크기다. 4:3 비율의 넙대대한 맛폰 옵뷰2와 비교했을시 오히려 베남식이 가로 폭이 좀 좁고 세로는 확 늘려졌다. 갤노트1과 비교해보면, 가로 크기가 거의 같다. 아직도 메인폰으로 해외판 갤노트를 쓰고 있는 입장에서 나중에 베남식을 쓸때 애로사항은 없을 듯. 가로는 같고, 세로만 조금 길어진 느낌일테니. 그리고 5.5인치 갤노트2와 비교시 세로 길이가 거의 비슷해 크게 차이가 없어 보일 정도다. 아닌가?!



이게 실물 크기 비교샷인데.. 남식이가 하관 베젤이 쓸데없이 넓어서 그렇지, 거의 갤노트2와 같은 크기가 아닐까 싶다. 그렇다면 5.9인치라서 그런 크기를 어따 쓰냐고 얘기하지만.. 위와 같이 거의 비슷해 보이는 느낌이라서 괜찮지 않을까. 물론 비슷한 배터리 용량 3천대를 달고도 무게가 200g이 넘는 게 문제긴 해도, 어쨌든 갤노트2와 확연한 차이보다는 조금 더 긴 정도. 그런데 모른다. 실제 오프에서 보면 거대할지도. 어여 나오거라! 남식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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돈의 화신, 첫방부터 애욕스런 남녀의 복수극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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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목부터가 심상치 않은 기세로 우리시대 진정한 '쩐'에 대해서 다룬다는 SBS 주말드라마 <돈의 화신>이 어제(2일) 첫 방송 됐다. 영화판의 '타짜''돈의 맛'을 연상케하는 제목과 그 어떤 상징성 때문이라도 진작부터 화제가 된 드라마였다. 제작진의 설명으론, '돈의 화신'은 돈 때문에 소중한 것을 잃은 한 남자를 중심으로 로비와 리베이트, 커넥션과 비리에 얽힌 현 세태를 해학과 풍자로 그리는 드라마. '자이언트', '샐러리맨 초한지'에 이어 돈과 권력을 향한 인간군상의 욕망과 파멸을 그리는 장경철, 정경순 작가의 3부작 완결편으로, 최고의 주가를 올리고 있는 제작진이 또 한 번 의기투합해 기대감을 모으는 작품이라는 설명. 한마디로 이번 드라마는 소명의식부터가 남다르니까 꼭 봐야된다는 무언의 압박인지 몰라도, 특별기획다운 제작 분위기는 감지된다.



뭐, 개인적으로도 기대를 했었고, 전작 '청담동 앨리스'에서 샤방했던 트렌디한 분위기와는 사뭇 다르게 나름 화끈한 첫방이 아니였나 싶다. 역시 오윤아는 달라도 너무 달라.. 이젠 모델 보다는 정말 배우인 게 어울릴 정도로 그녀의 도도하면서도 왕싸가지 타입의 연기는 나름 갑.. 회장 스폰서로 승승장구한 이 여배우 은비령은 노쇠한 이중만(주현) 회장의 내연녀였다. 하지만 그녀는 젊은 내연남 지세광과 애정행각을 보란듯이 벌이며 첫 스타트를 화끈하게 출발, 주말 밤 가족끼리 보는 시청자들을 후끈 달아오르게 했다. 궁금해요, 궁금하면 위의 영상을 클릭.. ㅎ

침대에서는 달콤한 밀회를 나누며 백허그에서 딥키스로 주목을 끌더니, 2번째 씬 욕조에선 낯뜨거운 혼탕을 하며 즐겁게 와인을 마시는 두 남녀. 그런데 아뿔사.. 이걸 이회장이 보고 말았네. 어쩐다. 니들 연놈들은 바로 죽음이지라.. 이회장은 얼굴이 붉으락파르락 거리며 두 연놈들을 사냥총으로 죽이려는 계획을 세우게 된다. 그런데 이걸 회장 비서랑 내통하던 세광이가 알아차리고, 미리 한약에 독극물을 타 회장 부인에게 죄를 뒤집어 씌우면서 애욕의 복수는 그렇게 막이 올랐다. 동방송사의 월화드라마 '야왕'이 원작 박인권 화백만의 막장스런 스토리와 전개로 빅재미를 준다지만.. 강호가 보기엔, 돈의 화신 같은 이런 전개야말로 박인권스런 만화의 느낌이 더 날 정도다. 그렇다면 야왕은 약과다?!



다시 요약해봐도 삼류(?) 통속적 설정의 극치다. 늙은 회장의 젊은 내연녀가 돈 때문에 회장에 붙어서 승승장구했지만, 몸은 젊은 남자에게 붙으면서 회장을 죽이기로 결심. 회장도 이들을 죽이기로 마음 먹었지만, 뜻대로 되지 않고, 도리어 이들에게 당하고만 케이스. 그러면서 젊은 남자는 자신의 아비를 죽인 댓가로 복수는 물론 욕망에 사로잡혀 그 회장의 유산 등을 모두 접수, 부인을 죄인으로 몰고선 그의 자식을 알거지로 만들고, 그 자식은 죽다 살아나 복수를 꿈꾸며 두 남자가 사생결단으로 맞붙는 구도. 여기에 여주인공 황정음이 강지환과 박상민 사이에서 오해와 갈등이 밥먹듯 반복되며 삼각관계로 진행되고, 서서히 '돈의 맛'에 중독돼 가는 군상들을 그린다는 게 복안. 물론 전개시 그런 것들이 돈의 노예처럼 보이지만, 종국엔 주인공 이차돈은 노예가 아닌 진정한 돈의 화신이 된다는 거. 위의 캐릭터 설명대로면 그는 돈 때문에 천당과 지옥을 경험하게 된다. 그것도 아주 지독하게..



박상민이 맡은 지세광은 돈의 하수로 전락해 그렇게 살아오다가, 대신 죄를 뒤집어 쓰고 감옥에 간 아비를 잃고 회장 밑에서 기회만 노린 절차탁마형. 결국 회장을 복어독으로 죽게 만든 냉혈한이자 욕망에 사로잡힌 인물. 나중에 스타검사가 돼 더욱 각광을 받으며 전면에 나서지만, 그의 이런 과거가 옥죄는 결과로 올 터. (사람을 죽여놓고 검사질이라니.. 드라마는 드라마다.) 그나저나 박상민의 포스는 여전하다. 전작 '무신'의 최양백도 만만치 않았는데.. 역시 박상민은 선굵은 연기가 갑. 어쨌든 이런 세광과 함께 놀아난 여배우 은비령은 어찌보면 컽저리 느낌이지만, 세광에게 지독하게 빠져든 이 여자는 한마디로 요녀스런 순정파. 늙은 이회장에게 빌붙어서 조강지처가 볼 땐 악녀였지만, 세광 앞에선 사랑밖에 모르는 여자. 그런데 그 사랑법이 첫회부터 격정적어서 주목을 끌었다는 게 요지다.

아무튼 돈의 화신은 첫방부터 이차돈 역 강지환 보다는 박상민과 오윤아에게 주목된 1회였다. 회장은 두 연놈을 죽이려다 도리어 덫에 걸려들어 뇌사에 빠지면서 죽게 되고, 두 남녀는 같은 배를 탄 동지로 사건을 조작해 은폐. 이 모든 걸 알턱이 없는 어린 아들 이강석은 흠칫 눈치를 챘지만 엄마는 감옥 신세에 이미 알거지로 전락. 이런 어릴 적 이강석 역에 박지빈 군이 제대로 역할을 해내며 눈길을 끌었다. (전작 '메이퀸'에서도 잘 하더니만..) 그런데 커서 이강석은 그 흔한 설정 중 하나인 교통사고로 이름과 기억을 잃고 이차돈으로 살게 되면서 이 드라마의 본격적인 '돈놀이'가 시작되지 않을까. 사채업자 복화술이 부여해 준 그 이름으로 불릴 때부터..

여기에 복화술의 딸이자 여주인공 복재인이 등장하면서 이차돈과 어떻게 엮어나갈지도 재밌는 관전 포인트. 특히나 영화 '미녀는 괴로워'에서 김아중을 연상시키는 황정음의 못생기고 뚱뚱한 여자로의 변장은 방송전부터 꽤 화제거리 중 하나. 그랬던 그녀가 최첨단 의학의 도움으로 아래처럼 미녀로 환골탈태해 주인공 이차돈을 꼬신다?! 어찌됐든, 2회 예고를 보니 앞으로 이런 부분이 당분간 좌충우돌하면서 재밌게 다뤄질 듯 싶다. 그러면서 향후 진정한 돈의 화신은 어떻게 만들어질지도 지켜볼 대목. 과연 소재와 주제의식이 얼마나 팽배할지 아니면 그냥 컫돌면서 시망일지.. 그래도 (막)재미는 있을 듯 싶다. 당분간 주말밤 드라마는 '백년의 유산' 전봇대 오빠야를 접고 돈의 화신으로 가는 걸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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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인치급 베가 넘버6(No.6) 보면 볼수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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끌리는 건 왜일까? 스마트폰 크기 종결자로 나선 그 5.9인치 때문이라도 휴대성 등으로 호불호가 갈리지만.. 본연의 전화 용도에 중점을 둔 게 아니라면, 서브용으로 그냥 PMP로 활용하는 패블릿폰으로 보면 좋을 듯. 그리고 팬택의 명성답게 조만간 '버스카이'로 풀릴거라는 기대치 때문에 공룡맛폰 '갤노트2'처럼 비싸지 않게 겟할 수 있다는 장점도 무시할 수는 없을 터. 어쨌든 베가넘버식스.. 줄여서 베남식은 그렇게 지난 주에 공개행사를 통해서 그 위용을 멋지게 드러냈다. 여러 얼리어답터들이 이미 행사에 참여해 실사를 찍어 올린 것들이 공개되면서.. 강호도 그 유출된 사진들을 좀 모아봤다. 그전엔 다른 맛폰들과 비교샷 위주였다면, 이건 온리 남식이만을 모아본 실사다. 역시 보면 볼수록 끌린다. 넷질과 동감용으로 최고인 듯.. ㅎ



저번 비교에서도 그랬고, 가로 길이가 기존 갤노트1과 같고 세로만 조금 긴 수준인데..
이렇게 어른 손 크기라면 한 손으로도 파지가 가능하다. 물론 문자는 두 손으로..



팬택 스카이는 예전부터 화이트가 진리라고 했지만.. 개인적으로 이상하게 전작 '베가R3' 때도 사용하면서 블랙 간지가 은근히 괜찮았는데.. 이번 남식이도 화이트 보단 블랙이 좀 더 고급스러워(?) 보이는 느낌이다. 화이트 보단 무게도 좀 가볍고 두께도 다르다는데.. 만약 갈아탄다면 당연 블랙이다.





남식이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높은 해상도에서 보여주는 풀HD급 동영상.. 정말 화질이 살아있네!!
게임을 하진 않지만.. 챙겨보는 영상들이 있어 이건 정말 유용할 듯 싶다.





베남식은 별도의 주변기기를 나름 갖추고 있다. 위처럼 블루투스 키보드는 물론 아래처럼 전용 플립커버까지 준비돼 있다. 키보드는 유상이지만, 출시 직후 공식 루트를 통해서 초기 구매자에겐 플립커버 케이스는 기본 제공이라니.. 버스카이를 모르고 제값주고 사는 사람들에게 나름 득템인 셈.



아무튼 전작 베갈삼을 써보면서 팬택이 많이 좋아졌다는 느낌을 받았는데.. 이번에 남식이는 성능과 크기까지 진일보해져 주목을 받는 상황. 저런 무지막지한(?) 크기를 어디 쓰냐며 말들이 많지만, 딱 봐도 폰과 태블릿의 혼용 '패블릿'의 포지션. 정말, 전화 보다는 그외 것들을 많이 쓰는 유저들에겐 하나쯤 갖고 싶은 스마트폰이 되지 않을까. 개인적으로 과거 델스크릭과 옵뷰1 등, 현재 옵뷰2와 해외판 갤노트를 사용하면서 큰 것에 이미 적응하지는 오래다. 이제는 좀더 커지고 성능까지 좋게 나선 남식이가 끌리는 직관적 이유다. 이달 중으로 어떤 가격으로 처음부터 나설지, 조만간 착한가격으로 그 위용을 한번 떨쳐보시길.. 그때 남식이는 강호의 지름 맛폰이 될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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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고천재 이태백, 루저표 '식상한' 석세스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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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드라마는 막장스럽게 다루는 재주를 타고 나면서도 '성장형' 스토리에 익숙하다. 바닥에서 시작해 정상에 오르는, 이 멋진 한판승은 드라마의 소재감으로 주목을 끌기에 제격이다. 특히 여주인공이 맡으면 이른바 캔디형으로 초지일관하는 게 이 바닥 불문율일 정도로 익숙하다 못해 사골이 나올 정도. 뭐, 열심히 사는 캔디형 루저가 위너가 되니 얼마나 알흡답고 감동적이겠는가.. 지켜보는 사람들에게 '나도 저렇게 될 수 있다'는 용기와 자신감을 심어주는 요즈음 유행처럼 '힐링'으로 다가올지도. 그런데 현실은 더욱 냉혹하다. 드라마처럼 블링블링하지 않다. 주인공은 시간이 지나고 극이 전개되면서 짜여진 각본대로 위너가 될 뿐, 그렇게 감정이입이 배제된 채 작위된 힐링은 감동 선사는커녕 그냥 코미디일 뿐이다. 새롭게 론칭된 <학교 2013> 후속 KBS2 월화드라마 <광고천재 이태백> 얘기다. 물론, 이 드라마가 코미디는 아니다. 1회부터 유쾌한 기운이 전체적으로 발산되지만, 루저가 위너가 되는 감동적인 석세스 스토리라고 보기좋게 써놓은 기획의도가 좀 욱길 뿐.. ;;



영화판에서 선굵은(?) 동네 깡패연기 전문 배우처럼 보이는 '진구'가 오랜만에 브라운관에서 남자 주인공을 맡았다. 어르신들이라면 잘 모를 정도로 네임밸류가 좀 딸리는 배우라서 이번 주연 캐스팅은 의외다. (그 과정에서 어떤 배우가 고사했을까?!) 어쨌든 이번엔 남자 캔디형이다. 캔디가 여자가 아니라서 색다르게 보일지 몰라도, 남자가 하든 여자가 하는 도찐개찐이다. 대신에 여긴 실화를 바탕으로 한 룰모델이 있단다. 지방대 출신의 별 볼 일 없는 간판쟁이였던 실존인물 '이제석'이 광고판에 들어와 세계 유수의 국제 광고제를 석권, 광고인으로 성공하는 실제 스토리를 담은 에세이 ‘광고천재 이제석’에서 모티브를 얻은 작품이라는 설명이다. 이쪽에 관심이 없으면 모를 이제석 인물을 모델삼아 강철멘탈의 광고천재 이태백으로 각색해 이 땅의 젊은이들에게 희망을 불어 넣고자 한다는 제작진의 착한 기획의도까지. 그래서 '이십대 태반이 백수'를 가리키는 중의적인 이름 '이태백'을 쓴 것인가? 당나라 시대 그 유명한 이태백이 아니고..



드라마의 제왕 속 주인공 '앤서니 킴'이 첫 포문을 보기좋게 "드라마는 시간과의 싸움이자 비니지스다"로 자신만이 견지한 드라마개론학을 펼치더니, 여기 이태백도 마찬가지. "광고는 도시가 내뿜는 산소다"를 시작으로 하루종일 어느 매체를 통하든 광고를 접하고 사는 도시민들의 세태를 말하며, 결국 "광고는 공해고 예술이며, 누군가에겐 꿈이다"로 포문을 근사하게 열었다. 지방 삼류대 시각디자인학과 중퇴해 각종 아르바이트를 전전하며 할머니, 여동생과 함께 어렵게 살아가고 있지만 웃음과 꿈만은 잃지 않고 살아가는 이시대 건강한 캔디청년 이태백. 어떠한 상황에서도 기죽지 않고 살아가는, 비록 간판쟁이로 근근히 먹고 살지만 이른바 88만원 세대를 대표하는 건강 멘탈의 소유자로 그리고 있는 것이다.

여기서 좀더 근사한 광고회사 금산애드에 취직을 준비중인 상황이 그려지며, 그 회사의 카피라이터 인턴사원 백지윤과 첫 대면이 발빠르게 전개됐다. 두 남녀 주인공이 길거리에서 사고로 만나는 건 이젠 식상하지 않는가. 그리고 그 회사에 우연찮게 만나면서 "아.. 당신은.." 드라마 속 불편한 진실이 따로 없다. 그렇게 둘은 새롭게 론칭된 자동차 광고판을 세로로 달라는 지시로 위험천만한 조우를 시작했다. 아무리 그래도 그렇지.. 암벽타기가 취미라도 여자가 대뜸, 맨몸에 줄타고 내려가서 광고를 달 수 있남.. ;; 익숙하게도 백지윤은 여자 캔디다. <동이>에서 단아했던 인현왕후는 이젠 잊혀진지 오래. 언제부터인가, 박하선은 그 고운 얼굴 타입과는 다르게 허당끼 만발의 순수처자 이미지로 굳혀지며 주목을 끌고 있다.



흥행에 실패한 영화 <음치클리닉>에서도 그렇게 나오더니, 여기 드라마도 그렇다. 일개 인턴의 카피라이터 생활이지만, 그녀도 원대한 꿈이 있다. 그렇게 어렵게 살진 않지만,(실은 출생의 비밀이 있는 부자집 딸내미일지도..) 광고계에서 일선의 밑바닥 생활을 하며 직장상사이자 매력만점의 캐리어우먼 '고아리'처럼 되는 게 꿈일지도. 그런데 남다른 육감적 몸매를 아직도 과시하는 한채영이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와 반가운 일이긴 해도, 여주인공은 누가 뭐래도 박하선이다. (상전벽해가 따로 없네 그려..) 여하튼 스타성이 다소 낮은 진구와 박하선, 이 둘의 조합이 어떤 시너지를 이끌지, 그 광고회사에서 '아이디어' 싸움을 가지고 어떻게 좌충우돌하며 제대로 광고쟁이가 될지 드라마 이태백이 그려낼 직관적 포인트다.

하지만 드라마의 소재도 그렇고 전개 과정은 사실 참신한 건 없어 보인다. 옆동네 수목드라마 '7급공무원' 국정원에서도 주원과 최강희는 사랑놀이 중이고, 여기선 광고를 만들고 깨지면서 그 넘의 몹쓸 사랑놀이 또한 진행될 게 뻔하다. 진구의 옛애인으로 나오는 한채영 포지션과 이를 두고 각축을 벌일 박하선, 그리고 이들을 지켜보며 움찔한 조현재 캐릭터가 딱 그렇다. 1회에서 인상깊은 대사가 있었다. 금산애드 대표 역을 맡은 애드강이 말했다. "광고가 식상하면 사형선고와 같다"라고. 독특하고 참신함이 떨어지는 그건 광고가 아닌, 그냥 카피같은 복사 수준의 답습일 뿐이다. 루저가 위너가 되는 성공형 스토리기에 더욱 그 식상함에 가깝게 느껴지는 위험성도 내포돼 있다. 물론 그 과정에서 재밌게 연출돼 다른 측면을 부각시킬 수도 있겠으나, 일견 회사생활을 다루는 샐러리맨 이야기라는 점에선 어쩔 수 없는 상황의 연속일지도..

어쨌든 광고천재 '이태백'은 식상한 광고를 떨쳐낼 각오로 참신함을 보여줘야 한다. 광고 만들면서 옥신각신 아이디어 훔치기도 주요하게 그릴테고, 그 과정에서 진정한 광고쟁이로 변모되는 두 루저표 이태백과 백지윤이 전면에 나서며 매회 눈길을 끌 것이다. 이 둘을 제대로 응원할 수 있게 혹은 레알 와닿게 그려야할 대목으로, 나름 재밌게 잘만 포장하면 이 드라마 중박은 하지 않을까 싶다. 동시간대 '마의'의 수성이 오래되는 상황 속에서 '야왕'은 막장스럽게 악녀로 변신한 수애와 처절하게 내몰린 권상우의 처지 등 여전히 스타성이 관록을 과시하고 있어, '광고천재 이태백'의 흥행몰이가 여의치 않은 것도 사실. 그래도 예견된 식상함을 벗고 크로에이티브함이 살아있는 광고 속 진짜 이야기를 그리길 주목해 본다. 진정한 위너로서 광고쟁이가 무엇인지를 말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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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 넘버6 깨알같은 '패블릿' 소개 영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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팬택의 야심작 스마트폰 '베가 넘버6'가 공개되고 출시가 임박한 가운데, 속속들이 관련된 이미지와 소개 영상들이 출몰하고 있어 주목을 끌고 있다. 우선, 아래 4분 여짜리 소개 영상만 보더라도, 진화된 성능과 크기는 물론 폰과 태블릿 두가지 장점을 모았다는 신개념 '패블릿'을 강조하고 있다. 그러면서 전체적으로 나름 알기 쉽고 재밌게 베넘식스를 소개한 듯. 특히 누구나 알 수 있는 '갤노트2'를 들고 있는 가운데 사람.. 내꺼도 된다며 깨알같은 개그를 선사하는데 이거슨 놋투 디스인지.. ㅎ




아래는 멀티태스킹이 쩐다는 남식이. 굳히 9개까지야.. 넣어둬 넣어둬. 한 2~3개면 충분할 듯.. ㅎ




아무튼 베남식의 이런 소개 영상들까지 보니 급뽐뿌가 오는구나야.. 어서 착하게 보자~






아래는 구글 넥7이랑 실제 크기 비교샷인데.. 남식이가 크다 해도 역시 태블릿과는 차이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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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3 설날 특선영화 '건축학개론' 등 편성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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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어김없이 찾아온 명절 특수를 노리는 특선영화 편성들. 날이면 날마도 오는 게 아닌 민족 대명절 설날과 추석에만 편성되는 극장표 흥행 신작들이 공중파에 대거 찾아왔다. 대신에 올해는 설 연휴가 너무도 짧은 나머지, 영화 편성도 그리 많지 않다. 눈에 띄는 한국영화론 <건축학개론><내 아내의 모든 것> 정도. 외화는 재미보다는 드라마적인 작품 <언터처블 : 1%의 우정><제리 맥과이어>, 그리고 트와일라잇 시리즈의 2편격인 <뉴문>의 액션 판타지 로맨스 정도다. 위 포스터는 SBS와 MBC 방영 작품들인데.. 낯설지않게 사골처럼 우려먹는(?) <써니>는 잘못 나온 것이니 착오 없으시길.. SBS는 설날 당일 '건축학개론' 흥행작 한편으로 몰빵이라는 거. ㅎ



위는 KBS 편성 영화들로, 나름 흥행에 성공한 차태현 주연의 '바람사'를 설날 당일 KBS2에서 방영한다.

주요 일정표는 아래와 같으니 참고들 하시길.. ~

댄싱퀸 (KBS2) 8일 금요일 밤 11시 10분
언터처블 : 1%의 우정 (KBS1) 8일 금요일 밤 12시 10분
세 얼간이 (MBC) 8일 금요일 밤 12시 25분

평양성 (SBS) 9일 토요일 밤 11시 5분
법정스님의 의자 (KBS1) 9일 토요일 밤 11시 20분

바람과 함께 사라지다 (KBS2) 10일 일요일 밤 10시 55분
건축학개론 (SBS) 10일 일요일 밤 11시 5분
제리 맥과이어 (KBS1) 10일 일요일 밤 12시 45분

뉴문 (MBC) 11일 월요일 새벽 1시 40분
아이리스- 극장판 (KBS2) 11일 월요일 오전 11시 5분
내 아내의 모든 것 (MBC) 11일 월요일 밤 11시 15분




연휴가 시작되는 금요일 8일 밤부터 KBS2에서 엄정화와 황정민 주연의 <댄싱퀸>이 먼저 포문을 열고, KBS1에선 실화를 바탕으로 한 흑인과 백인의 우정이야기 <언터처블 1%의 우정>이 방영된다. MBC는 토요일 새벽에 코미디지만 울림있는 인도영화 <세 얼간이>가 방영. 갠적으론 OBS의 <우아한 세계>가 다시 보고 싶어진다는.. 송강호의 명대사 "참, 아름답다 아름다워.."



9일 토요일 밤엔 별볼일 없는 영화 '평양성'과 '라디오 스타'가 사골처럼 또 나온다는..
그냥 친지나 친구들과 술이나 푸는 게 나을 듯.. ㅎ



10일 설날 일요일 밤엔 명절답게 대거 포진. KBS1이 제리 맥과이어를, KBS2에선 바람사를, MBC에선 뉴문을, 그리고 SBS에선 시청률을 노린 흥행작 '건축학개론'을 방영한다. 옆에 EBS는 조승우와 이효정 주연의 2000년작 춘향뎐을, OBS는 견자단 형님이 100:1의 전설적으로 싸웠다는 그 정무문을 방영한다.



짧은 연휴의 마지막 11일 월요일엔 영화 자체가 없다. 마봉춘이 '내아모'를 방영하면서 끝..
이 영화를 안 봤다면 류승룡이 호연한 장성기의 매력 속으로.. "만만치 않아, 만만치.. "




그럼, 간단히 2013 설 특선영화 편성표를 줄이며, 연휴기간 못 본 게 있으면 챙겨들 보시길..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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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블릿과 노트북이 하나로 LG '탭북' 쓸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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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T생활에 익숙한 이들에게 외출시 업무시 이것저것 챙기것도 일 아닌 일. 그러다 보니 하나로 융합된 기기들이 나와 주목을 끌고 있다. 뭐, 거창하게 '컨버전스' 뭐시기라고 얘기해도, 각각의 특성을 그대로 변신 합체시킨 물건들이 아닐 수 없다. PC도 올인원이 벌써 한 자리를 차지한 가운데, 폰과 태블릿이 합쳐친 5~6인치대 패블릿은 물론 이번엔 노트북과 태블릿이 합쳐졌다해서 이른바 '탭북'이 뜨고 있다. 뜨긴 떳나?! 맞나? 그런데 이런 건 이미 예전 삼성 '슬레이트'가 하지 않았었나.. 어쨌든 이쪽에 관심이 없다가 최근 LG의 탭북 광고를 보고선 움찔.. 저건 뭐지? 하다가 동네 L마트에 간 김에 그 탭북을 구경하고 잠깐 만져봤다. 태블릿과 노트북이 하나로 합친 '탭북' 근데 이거 정말 쓸만할까? 윈도우8 탑재에 강호처럼 문서작업 용으로 쓰는 이들에게 실제 노트북처럼 키감을 선사하며 업무가 용이할까? 등, 의문이 든다.



보시다시피 가격은 최저가 90만원대로 출발. 그런데 아톰이 달린 H160 탭북은 작년 10월에 출시된 거라는 게 함정. 아톰 달고서 90만원대라니.. 가격적 메리트는 없는 듯. 하지만 이번에 새롭게 론칭된 후속작으로, 인텔 프로세서 '코어 i5'와 'i3'를 탑재한 고성능 '탭북 Z160' 시리즈를 6일 출시했는데 가격이 130만원대 전후로 꽤 비싸다. 외관은 같아도 안의 성능은 다르다는 거.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0206n29658

위의 기사 내용대로라면 고성능의 '탭북' 이라는 설명. 그런데 굳히 그런 고성능이 필요할까? 직접 간단히 만져본 느낌은 이렇다. 우선, 탭이 접히고 닫히고 하는 부분이 자연스럽지 않게 팍팍 열려서 좀 쓰다보면 고장이 날 것 같기도 하고, 젖혀졌을 때 노트북의 키보드가 꽤 작은 편이라, 오랜 문서작업에는 힘들지 않을까. 일반 노트북 사이즈의 키보드가 아닌, 마치 태블릿에 블투 키보드를 얹어서 쓰는 느낌이 들 정도. 아무튼 그 사진을 한번 찍어봤는데 자 보시라.. ㅎ



디자인은 꽤 심플하니 이쁜 편.. 무게도 가벼워 백팩에 휴대도 용이하지 않을까.



모니터를 키보드와 합체(?) 시키면 태블릿이 된다. 이걸 보기 전엔 태블릿 모니터가 분리되는 줄 알았는데..
분리되는 게 아니라 합쳐지고 젖혀지는 것밖에 안 된다. 분리되면 더 좋았을텐데..



이렇게 세워놓고 보니.. 순간 아이패드 느낌이 나는 게.. 멀리서 보면 아이뻐패드 같다. ㅎ



아무튼 신개념 패블릿으로 출시된 '베가 넘버6'에 급뽐뿌가 오는 중에, 이번에 노트북과 태블릿을 결합시킨 '탭북'을 보니 서서히 입질이.. 그런데 기존 레노버 X200 노트북을 3년째 잘 쓰고 있는 입장에서 굳히 이걸 지를려고 하는 건 아니고, 하도 요즈음 디바이스를 결합시킨 상품들이 많이 나오다보니, 관심이 가서 한번 올려 본 거. 그렇다면 단도직입적으로 궁금해서 묻고 싶은데.. 어떻게 이 넘 쓸만한지? 혹시 이거 써 보신 분 있는지? 아니면 시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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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쪽으로 튀어, 유쾌한 일탈 속 소소한 가족 드라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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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남자의 거침없는 가족사를 담은 듯한 모양새를 띄는 영화 <남쪽으로 튀어>. 제목부터가 유쾌한 기운을 발산하는 이 영화는 일종의 코믹한 가족 드라마다. 한 가장을 중심으로 혼연일체돼 "애쓰지 말고 남쪽으로 튀어"라는 문구처럼 그들은 그렇게 짐을 바리바리 싸들고 이주한다. 국가의 간섭이 미치치 못하는 자연의 섬으로.. 그것이 이 영화의 모티브다. 단순하고 단란한 가족의 일상에서 일탈을 꿈꾸며 자유인을 노렸던 한 남자가 중심에 서며, 유쾌하면서도 영화내내 뼈있는 대사와 행동거지로 국가에 반하는 이 시대의 갑으로 떠오른 '최해갑'. 이젠 천만배우라고 불려도 손색이 없는 '김윤석'이 또 한번 연기 변신을 시도하며, '우생순'의 임순례 감독이 오랜만에 메가폰을 잡으면서 주목을 끈 영화다. 둘의 시너지가 제작 과정에서 대본 수정과 개입 등 다소 불미스런(?) 일이 있었다 치더라도, 영화는 그런 걸 불식시킬 정도로 유쾌하다. 하지만 그 유쾌함은 내내 지배하지 않고 소소한 타입으로 그쳤으니, "나 대한민국 국민 안 해"를 외치며 '북쪽으로 튀어' 했으면 위험할뻔한 영화 '남쪽으로 튀어'.. 이들 최해갑 가족에엔 무슨 일이 일어난 것일까?



못마땅한 건 안 하고, 할말은 하는 이 시대의 갑, 최해갑 가족이 온다!
못 마땅한 건 안하고, 할 말은 하며 살고 싶은 최해갑(김윤석)과 가족들. 너무 애쓰지 않아도, 남들과 달라도 잘 살수 있다고 믿는 그들은 행복을 찾아 남쪽 섬으로 떠난다. 그러나 평화로운 생활도 잠시, 섬을 뒤흔드는 뜻밖의 사건에 부딪히게 되는데...

사실 영화는 별거없는 한 가족의 이야기다. 우리네 사는 가족의 모습과 다를 게 없으나, 이 집안의 가장인 '최해갑' 때문에 가족이 주목을 받는다. 한마디로 최해갑은 '꼴통'이다. 대충대충 적당히 타협하며 가족들 의식주 챙기며 그렇게 행복하게 살면 되는 것을, 최해갑은 모든 걸 부정한다. 국가의 간섭을 너무나도 싫어하는 마치 아나키스트 무정부주의자처럼 투사를 연상케 한다. 실제 그의 과거 전력이 그랬으니, 그게 영화 속 최해갑의 캐릭터다. 할말은 하고 살지만, 그 수준이 불순분자같이 보일 정도로 유쾌하게 제멋대로 대드는 방식이다. 급기야 이래저래 간섭을 피해 고향후배와 조부가 남긴 '들섬'의 고향땅으로 가족들을 데리고 떠나게 된 최해갑네 가족들. 이때부터 팍팍했던 도시생활을 마치고, 그렇게 고대하던 자연과 함께 자유인이 된 듯이 나름 행복하게 살아간다. 하지만 그곳이 리조트 개발건으로 철거될 위기로 몰리자, 최해갑은 사즉생의 각오로 그 땅을 지키고자 가족들과 고군분투하는데.. 과연 그들은 따뜻한 남쪽의 그 땅을 지키며 행복하게 잘 살았을까? 시대를 거부하며 자유인이 된 최해갑은 그렇게 또 다시 어디로 튈지도 모를 일이다. 



책 리뷰 : http://mlkangho.egloos.com/10601563 - 1권, http://mlkangho.egloos.com/10606435 - 2권

이 영화는 아는 사람들 알지만 일본소설을 원작으로 하고 있다. 인기 코믹소설 <공중그네> 속 괴짜의사 '이라부' 시리즈로 유명한 '오쿠다 히데오'의 동명소설 <남쪽으로 튀어>가 원작이다. 이미 국내에 번역된지는 꽤 됐고, 개인적으로도 2010년 가을 경에 두 권을 읽고서 영화보다 자세하게 각 권 리뷰를 남긴 적이 있었다. 지금 다시 훑어보니 기억이 새록새록.. 영화를 보면서도 주요 장면들이 원작과 오버랩돼 낯설지 않은 기운을 계속 느끼기도 했다. 원작소설은 '우에하라 지로'라는 한 소년에 중점을 맞추는 분위기로 가족의 이야기를 풀어냈고, 2권에선 섬으로 이사를 오게 된 지로네 가족들의 사투를 재밌고도 유쾌하게, 이때 지로의 아버지 이치로가 전면에 나서는 걸로 방점을 찍은 작품이었다. 일견 시대를 반영하듯 사회소설처럼 느껴질 정도로 일본 특유의 유쾌한 비판이 들어가 단순한 소설은 아니였다는 점을 들 수 있는데, 여하튼 안 읽어 보신 분들이 있다면 영화와 함께 챙겨서들 읽어 보시길.. ㅎ



시대를 거부한 최해갑 가족의 소소하지만 유쾌한 일탈기 '남쪽으로 튀어'

이렇게 일본 원작소설을 토대로 새롭게(?) 각색된 한국판 <남쪽으로 튀어>는 코믹한 가족 드라마다. 오쿠다 히데오 원작의 내용에 충실하면서도 우리식 정서에 맞게 탈바꿈된 이야기는 많을 걸 공감케하고 시사했다. 누구나 세금을 내고 국가의 범주 안에서 나름 열심히들 살아가는 국민들을 자처하지만, 한번쯤은 국가에 반한 행동과 의견을 비출 때가 간혹 있듯이, 최해갑은 그런 정신으로 똘똘무장한 백수형 타입의 한마디로 무정부의자. 그래서 국정원 요원 둘이 그를 24시간 감시하며 코믹스럽게 붙어다녔는데.. 어떻게 보면 정치적 인물처럼 보일지 모르지만, 그는 그런 색깔 보다는 무채색에 가까운 인물이다. 이젠 영화판에서 그만의 입지가 굳건해진 '김윤석'의 아우라가 이번에도 빛을 발하며, 최해갑의 캐릭터를 제대로 선보인 것이다. 얼핏 연기하는 모습이나 느낌이 머리만 덥수룩해진 <완득이> 속 '똥주샘'이 연상되는 지점이긴 해도, 시대와 국가를 거부한 채 가족들을 데리고 섬으로 내려간 그야말로 가족애로 똘똘뭉친 그런 가장이였다.

그리고 오래만에 스크린에 모습을 보인 최해갑 부인 역에 오연수 또한 부창부수답게 나름 찰떡호흡을 과시. 고향후배로 나온 김성균의 홍만덕 역 또한 기본은 했고, 그외 최해갑의 1남2녀로 나온 세 명의 자식들도 재밌게 묘사됐다. 특히 원작소설 속 '지로'의 캐릭터 보단 좀 유하게 나온 백승환군의 똘끼는 그냥 귀요미 수준. 아무튼 국가의 시스템을 거부한 채 무소유스럽게 자연인으로 살고자 남쪽으로 튄 최해갑네 가족 이야기는 영화내내 유쾌한 기운을 발산했다. 극 자체가 다소 심심하게 전개되는 연출의 아쉬움이 느껴지면서도, 최해갑의 행동거지 하나하나가 선동질처럼 보이는 일탈의 모양새를 띄며 각박한 우리네 삶을 벗어나 동경케 만든 판타지를 선사했다는 점에서 영화적 매력이 발견된다. 종국엔 임팩트한 거 없이 소소하게 무난하게 그려낸 따뜻한 가족 드라마가 아니였을까. 도시와 전원에서 펼쳐진 최해갑 가족의 유쾌한 일탈은 그렇게 그려지고 완성된 것이다. 뭐, 가끔은 누구나 어디론가 튀고 싶을 때가 있는 법 아니겠는가.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3715&mid=19645#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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옵티머스G 프로 실물 & 베가 넘버6 구매조건 & 갤럭시S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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엘지의 야심작 스마트폰 '옵티머스G'에 이은 후속작 '옵티머스G 프로'. 그 옵지 프로의 일본판(위 사진)이 얼마전 공개되면서 주목을 끈 적이 있었다. 배터리 내장형으로 5인치 크기에 디자인이 마치 '갤치디'스럽다며 나름 뭇매를 맞았었는데.. 그래도 엘지 특유의 각을 살리면서 디자인은 어느 정도 봐줄만한 수준. 그런데, 아이고야.. 국내판 옵지 프로 실물이 공개되면서 "이건 아니잖아" 반응들이다. ;;



보시다시피 이게 국낸판 옵지 프로란다. 누가 보면 삼성의 갤노트스럽게 생겨 먹은 게 비슷해 보일 정도다. 전작 '옵지'처럼 각을 살리는 그만의 종특을 버리고 테두리를 라운딩 처리해 디자인에 변화를 준 모습이다. 더군다나 구라베젤까지 보여서 까이고 있는데.. 정말 보면 볼수록 갤럭시 시리즈가 아닌가 싶을 정도로 닮았다.



그래도 주요 스펙은 보시다시피 나름 종결자 수준이라서 끌린다는 반응이다.
옵지와 다르게 배터리 착탈식은 대환영하는 분위기..

CPU 스냅드래곤 600 1.7ghz 쿼드코어
램 2기가
디스플레이 1080p 5.5인치 LG IPS
카메라 1300만 만소
내장메모리 32기가 외장 지원
배터리 3140 착탈식

실제 같은 크기의 5.5인치 갤노트2와 디자인을 비교해봐도, 얼추 이란성 쌍둥이처럼 보인다. 아닌가?!



그나저나 베남식이가 드디어 판매를 개시했다. 출고가를 80만원대로 낮추면서 주목을 끌더니, 정식 판매가는 보조금 얹어서 50만원대부터 할부원금 출발. 네이년 '공카'에선 30만원대까지 출몰했다가 폭파. 그래도 50부터 출발했으니, 또 온라인 정책상 고성능이지만 저가폰 단가로 후려치라는 믿거나말거나 전언이 있는 걸 보면 새학기 시즌을 앞두고 대량 풀릴지도 모르겠다. 그러다가 종국엔 '천남식'이 될지도.. 아무튼 기존 갤노트2의 대항마로 나선 5.5인치 옵지 프로와 패블릿으로 강조한 6인치급 베가 넘버6의 상반기 맛폰 경쟁이 볼만해졌다. 물론 4월에 출시될 '갤럭시S4'가 이 모든 걸 종결시킬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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야왕, 물리고 물리는 복수전 양상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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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라마 속 자극적이면서도 통속적인 설정으로 자주 차용하는 사랑과 증오가 뒤섞인 '애증'. 이 애증 뒤엔 항상 '복수'가 서려있는 것일까. 애증의 과정에서 비춰진 야망과 욕망은 한끝 차이처럼 보이지만, 무언가를 향해 달려가는 그 곳엔 복수가 떡허니 자리잡고 있다. 드라마 '야왕' 얘기로 그런 복수심에 불타는 한 남자와 여자를 그리고 있어 주목을 끈다. 그런데 이 모양새가 한사람에게만 집중돼 있지 않고 물리고 물리는 복수전 양상으로 마치 복마전을 방불케 해 분위기가 하수상하다. 영화적으로 포팅되면 2시간내로 몰입감 좋게 스피드하게 전개하면 볼만한 그림이 나올텐데.. '야왕'도 소위 LTE급 전개로 두 주인공 하류와 주다해를 복수전 중심에 세워 갈수록 흥미를 유발시킨다. 총 24회 중에서 어제(12일)까지 10회 방영. 회차상 중간은 아니여도, 그동안 중간점검(?)도 할 겸 기사 제목으로 뽑아본 느낌을 강호식대로 간단히 끄적여 본다. ~ 


1. 주인공 하류, 쌍둥이 형 죽고 대신 살아가는데 복수심만 불타오른다.

권상우의 1인2역은 애초부터 나왔던 설정이다. 새삼스러운 건 없다. 원작만화도 그러했다니까.. 문제는 하류가 아닌 형 차재웅 변호사로 살아가는 모습이 지금은 꽤 어설퍼 보인다 거. 딸과 찍은 사진을 그대로 두거나 지장을 찍지 않나 등.. 죽었던 하류가 살아온 것처럼 깜놀했던 주다해가 도리어 시험할 정도로, 그는 아직 복수전에 돌입하지도 못했다. 사기꾼 팔단에 정보력에 도가 튼 성지루의 조력으로 간만 보면서 접근하는 식인데.. 백도경으로 분전중인 김성령을 어서 구워 삶아야 할 판이다. 왜? 주다해를 막을 자는 바로 그녀이기 때문..

2. 주다해, 오래만에 제대로 악녀인가?

배우로써 이미지 조차도 단아한 수애지만, 야왕 속 수애는 포커페이스다. 연기도 나름 볼만하다. 자기 엄마 그렇게 죽고 나락으로 떨어질 찰나에 자신을 거둬준 남자 하류였다. 그런 사랑하는 남자 하류랑 행복하게 살려다가 의붓아버지를 죽이게 되면서 의도적으로 남편을 버리고, 부주의로 사랑스런 딸까지 죽이고, 급기야 의붓오빠에게 사주해 미필적 살인까지 저지른 천인공노할 악녀 주다해다. 여기에 죽었다던 하류가 자신 앞에 떡하니 나타났을때도 처음에만 깜놀했지, 도리어 그를 뒷조사하는 배짱까지 선보인다. 급기야 속고 있는 착한남자 백도훈과 결혼까지 발표하며 진즉부터 포석을 깔아놓는다. 나, 이런 여자야..

3. 백도경은 어느 편일까?

깜방에서부터 노리고 의도적으로 접근해야할 여자가 백도경이라고 배웠던 하류였다. 형의 죽음까지 알게 되면서 차변으로 변신해 주다해에게 복수를 할려는 과정에서 백도경 전무는 하류에게 꽤 유용한 인물이다. 또한 백도경도 차변처럼 분전한 하류가 싫지 않은 모양새다. 남자로 느끼는 감정선이 서서히 보이는 게, 자기 남동생 아니 아들을 빼서간 주다해가 미워서라도 실제 하류랑 연관된 과거사를 끈덕지게 파헤치고 있다. 의붓아비를 죽인자는 이년이 아닐까.. 하며 직관적으로 믿는 눈치다. 그런데 하류 사건기록을 보다가 사진을 보고선 깜놀. 눈앞에 차변과 똑같네 그려.. 넌 누구니?

4. 백도훈 역 정윤호 연기력 논란은 언제까지..

사실 야왕 속 연기 능력치론 정윤호가 꼴찌긴 하다. 아무리 그들 팬들이 쉴드친다해도 인정할 껀 해야한다. 발음이 옆으로 세는 권상우도 그럭저럭 캐릭터에 몰입돼 볼만하긴 한데.. 여기서 정윤호는 그냥 병풍스런 느낌이다. 주다해바라기 같은 캐릭터라서 그런지 몰라도, 툭까놓고 끝까지 가지고 갈 캐릭터가 아니다. 막말로 주다해가 신분상승을 노리고 애초부터 접근했듯이, 그는 먹다가 뱉으면 그만인 셈. 원작만화에선 불에 타 죽는단다. 조만간 주다해가 의도하든 안하든 혹은 부주의든 집에 불나서 백도훈은 그렇게 중도에 사라질 듯.. 백도경이 지 엄마인 줄도 모른 채 말이다. 그럴 공산이 크다.

5. 차화연 '백지미' 역이 급부상했다?

언제부터인가 차화연 아줌씨가 이곳저곳 드라마에서 자주 눈에 띄었다. 과거에 대단했던 걸로 아는데.. 현재 야왕 속 그녀는 키를 주고 있는 듯한 느낌이다. 도훈이가 도경이 아들인 걸 비밀인냥 떠벌릴 태세고, 주다해가 애딸린 미혼모 혹은 유부녀로 이미 알고 있고, 오빠인 백창학 회장 이덕화에게 복수심에 불타있다. 자기 남편을 죽인 원횽으로 독백스럽게 떠벌린 대사에서 그녀의 앙심이 그대로 전달될 정도. 여기에 주다해의 약점을 쥔 사람으로 자기편으로 끌어들여 백학사람 만들기로 작정해 유혹하고 있다. 그냥 한량스런 고모처럼 나오지만, 이 중년의 여자야말로 가슴 속에 칼을 갈고 있을지도..

6. 물고 물리는 복수전 양상, 이게 최선인가?

물론 드라마니까 가능한 이야기이자 소위 막장급이라 해도 여지가 없다. 하류는 죽은 쌍둥히 형 대신 살며 복수를 꿈꾸는데 그게 자신을 이렇게 비참하게 만든, 한때 사랑했던 여자 주다해에게 올인돼 있다. 주다해 또한 저급할 정도로 농도짙게 이 남자 하류 인생을 망쳐놨다. 그런데 다시 나타난 하류에게 스토커짓 하지 말라며 죽이려드는 심산이다. 멘탈이 정말 대단할 정도.. 여하튼 이런 둘의 복수극 양상에 백도경이 중간자로 끼면서 그 시소가 어느 쪽으로 기울지가 관건이 됐다. 주다해 보단 하류겠지만, 어찌보면 다해를 살리는 꼴이 될지도 모르겠다. 그건 백지미 고모가 나서면서 수습될지도.. 더군다나 앞으로 나올 인물이 하나 더 있다. 결국 이 드라마에서 영부인으로 올라가는 주다해가 그려지는데, 그렇다면 대통령은 누구일까? 그 역은 바로 문노공 정호빈이라는 거..

여기서 그는 백도경의 전 남편이자, 도훈의 아빠, 그렇다면 주다해는 이걸 알고서도 접근했다?! 이것부터가 콩가루 집안스럽게 정상이 아니긴 하다. 쌍둥이 형으로 대신 살아가는 동생 하류도 그렇고, 복수심에 쩔다가 그녀 앞에선 결국 아무것도 못할 남자란 포지션도 그렇고, 주다해는 결국 모든 걸 가지긴 했지만 이 조차도 총을 겨눈 애증의 허망함 앞에 스스로 무너질지도 모르게 예견된 일. 이래저래 '야왕'은 욕망과 애증이라는 코드에 깔린 물고 물리는 복수전을 그리며 최선이 아닌 최후의 선택으로 마무리되지 않을까. 여하튼 아직도 갈 길은 멀다. 우선 다음주 11화 첫 대사. 넌 누구니.. 아, 이사람요. 제 쌍둥이 동생인데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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