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시나리오 작업중!
Viewing all 727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

갤노트2와 옵G 등, 온라인 최저가 아직 요원하다

$
0
0


이른바 고스펙과 성능으로 무장한 신상 4종 스마트폰 갤노트2 베가R3, 그리고 옵티머스 뷰2 옵티머스 G가 출시 된지도 이제 한 달이 지난 시점에서 되돌아 보는 간만에 맛폰 포스팅. 처음엔 오프라인에서도 보기 힘들더니 이제는 물건들을 갖다놓고 서서히 전사적으로 나오면서 영업중이던데.. 하지만 가격은 아직도 고가폰답게 비싸다. 최소 7~80만원에 줘야 살 수 있는데.. 그나마 온라인은 그것보다 싼 편. 그런데 아직도 최저가라 불리기에 멀었다. 특히 온라인 '뽐뿌'에서도 기존 '베티엠' 같은 맛폰들이 간혹 풀리는 수준이지, 신상 4종 세트를 기다리는 유저들에게는 성에 안 찰 노릇.. 그렇다면 현재까지 나온 신상 4종 세트의 그나마 최저가는 얼마 정도 될까? 간간히 뜬 조건들을 모은 걸 함 보자. ~


먼저, 팬택의 베가 시리즈 종결자 5.3인치 베가R3는 보시다시피, 유플용으로 47만원까지 나온 적이 있었다. 핫스팟으로 30만원대를 스치듯 보긴 봤는데.. 당분간 3~40만원대선이 베랄쓰리의 온라인 적정가가 아닐까 싶다. 전작 '베스파'를 10/10에 산 입장에서 이 가격은 비싼 편이다. 온라인에선 '버스카이'답게 역시 가격으로 승부수를 띄울 수밖에 없다.



옵티머스 뷰2 또한 전작의 인기(?)에 힘입어 한동안 고가를 유지하는 모양새다. 의외로 찾는 이들이 없는 외면받는 맛폰일 것 같지만, 그 넙대대함의 특이성으로 나름 인기몰이 중인 옵뷰 시리즈.. 유플용 옵뷰1을 써본 입장에서 옆그레이드 수준의 2에 대한 기대치는 별로 없다. 실물을 봤는데 아직도 그 특유의 넙대대함은.. 그래도 1보다 슬림한? 편이다.



개인적으로 노리고 있는 '옵지'다. 위 조건은 케티용 번이 기준으로 62만원.. 아직도 비싸다. 메인 회선으로 쓰고 있는 스크용 '베스파'에서 다음 달 즈음에 갈아탈 생각중. 그나마 저렴해질 유플용을 기다리고 있는데 현재 매물이 없다는 거.. ;; 매장에서 실제 실물을 봤는데 진짜 간지나는 게 딱 강호 스타일.. 언젠가 널 득템하고 말테다.



신상 4종 세트의 본좌격 갤노트2.. 역시 왕좌답다. 가격이 역시나 세다. 출고가 백만원을 훌쩍 넘기더니 할부원금도 한달 동안 요지부동. 그나마 내방 조건으로 위의 80만원대 조건이 좀 내린 수준이다.사실 갤노트2는 아무리 저렴해진다해도 당분간 고가 정책을 유지할 수밖에 없다. 동생격 갤삼이의 파격가 여파가 아직도 남아 있기 때문. 아무튼 전작 1보다 크기는 0.2인치 커졌지만 좀더 슬림해지면서 갤스3를 늘려놓은듯한 고성능의 만능스런 갤노트2.. 개인적으로 실물은 못 봤는데 요즈음 뜨는 월화드라마 '울랄라 부부'에서 절찬리에 협찬중인 걸 보면 조만간 드라마에서 도배할지도. 어쨌든 신상 4종의 맛폰 세트의 온라인 최저가는 아직도 요원하다는 거. 이통 삼사의 보조금 경쟁이 재점화되는 연말연초 특수를 노려봄직 하지만, 급하지 않다면 역시 기존 꺼나 쓰면서 기다리는 장땡이다.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007 스카이 폴, 시리즈의 화려한 부활인가

$
0
0



첩보영화의 전설이라 할 수 있는 007 시리즈가 잊을만할 시점에 영화 팬들 곁으로 찾아왔다. 여러차례 홍보됐듯이 히스토리적으로 007 탄생 50주년이라는 기념작이자 시리즈상 23편 <스카이 폴>은 그래서 다른 007 영화와는 분위기가 사뭇 다르다. 단순히 첩보액션 오락영화로 치부하기엔 '스카이 폴'이 견지하는 바는 이른바 '메시지'다. 그렇다고 거창한 것은 아니다. 다만, 지나온 007 영화에 대한 어떤 오마주로 전통의 고수, 클래시컬함을 강조하며 현 트렌드도 수용하는 자세로 디지털 세대까지 아우르는 이른바 종합판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고전미와 세련미가 적절히 조합돼 007의 상관 M에 대한 과거를 끄집어내며 일종의 고해성사 비슷하게 드라마적으로 그려냈다. 그리고 이젠 다소 노쇠해진 007은 묵묵히 현장에 기꺼이 뛰겠다는 자세로 다시 임한다. 007 포에버 혹은 부활을 알리는 메시지로 봐야 할까? 007은 그렇게 최첨단 시대에도 발로 뛰고 있는 것이다. 



M의 과거에 얽힌 비밀, 거대한 적의 공격으로 위기에 빠진 MI6
제임스 본드, 사상 최강의 적과 맞서라!

상관 M의 지시에 따라 현장 요원 이브와 함께 임무를 수행하던 제임스 본드(다니엘 크레이그)는 달리는 열차 위에서 적과 치열한 결투를 벌이다 M의 명령으로 이브가 쏜 총에 맞고 추락하여 실종된다. 이에 임무가 실패로 끝나자 전세계에서 테러단체에 잠입해 임무를 수행 중이던 비밀 요원들의 정보가 분실되고 MI6는 사상 최대의 위기에 빠진다. 설상가상으로 M의 과거에 얽힌 비밀로 인해 미스터리한 적 ‘실바’(하비에르 바르뎀)에게 공격을 받은 MI6는 붕괴 위험에 처하게 되고, 이 사건으로 인해 M은 책임 추궁을 당하며 퇴출 위기에 놓인다. 이때, 죽음의 고비에서 부활한 제임스 본드가 M의 곁으로 다시 돌아온다. 절체절명의 위기에 놓인 MI6와 M을 구하기 위해 제임스 본드는 비밀스러운 여인 세버린을 통해 ‘실바’를 찾아간다. 그리고 마침내 사상 최강의 적 ‘실바’와 피할 수 없는 대결을 시작하게 되는데...

영화 시놉시스에 이미 나와 있듯이 적을 일망타진하는 기본 줄거리는 대동소이하다. 이번엔 시작부터 터키 도심가를 휘젓는 현란한 볼거리와 열차 지붕에서 육탄전까지 액션 선빵을 제대로 선사한다. 그리고 007 시리즈 특유의 오프닝 음악은 이번에도 다소 몽환적(?)으로 주목을 끌며 포문을 연다. 동료가 쏜 총을 맞고 추락해 실종한 제임스 본드.. 그는 불사조다. 다시 살아서 복귀를 하지만 MI6 본부는 쑥대밭. 알수 없는 테러단체에게 공격받은 본부가 지하에 새 살림을 어느새 차려놓고 전면전에 돌입한다. 하지만 본 사건으로 상관 M은 책임 추궁으로 퇴출 위기로 몰리고, 본드는 상관을 구하고자 아니, 자신의 부활을 알리고자 테러단체 수장 '실바'와 한판 승부를 벌이며 피할 수 없는 대결을 펼친다. 여기서 주목할 대목은 '실바'의 정체다. 그는 바로 제임스 본드처럼 한때 잘 나가던 요원이었다는 점. 토사구팽스럽게 자신을 사지로 몰았던 상관에 대한 단순 복수심으로 봐야할까? 그게 이 영화의 뼈대다.



올드하게 막판에 과거 손 코네리옹이 타셨던 차를 선보인 센스.. 이건 분명 오마주가 아니였을까.
둘이 같이 일한 적은 없어도 실바도 한때 요원이었다. 그리고 둘은 토킹어바웃으로 서로를 탐색한다.



007 시리즈의 대모격 상관 M.. 낯설지 않은 이 풍모의 '주디 덴치' 할매가 이번 편엔 다니엘 크레이그 못지않게 주인공스럽게 나왔다. 그도 그럴 것이, 자의든 타의든 M의 명령으로 인해 죽어나간 요원이 한둘이 아니였으니, 어떻게 보면 결자해지(?) 차원에서 이번 영화에서 M은 그렇게 나설 수밖에 없었다. 역대 최고 노령의 본드 걸이었다는 우스개 소리가 무색하게 주디 할매가 끝까지 고생을 하셨다. 다음 시리즈에서 못 볼지도.. ;;




007 시리즈에서 빼놓을 수 없는 제임스 본드의 그녀 '본드 걸'의 존재, 섹시한 바디와 팜므파탈적으로 본드와 로맨스를 즐기며 때론 적으로 동지로 변모하는 본드 걸은 007 시리즈에서 필수요소인 양념. 하지만 이번엔 좀 아니올씨다. 구색 맞추기에 급급한 느낌으로 동료요원 이브 역에 '나오미 해리스'가 역할이 좀 있긴 했어도, 크게 부각되지 않았다. 여기에 적으로 다가온 '세버린' 역에 '베레니스 말로히'는 마치 버림받은 여자 같은 느낌으로 존재감이 정말로 미미한 수준. 다만 모델 출신답게 잠깐 보여준 몸매는 굿..



하비에르 바르뎀에 대해서 : http://mlkangho.egloos.com/10789077

그리고 액션 첩보물에서 주인공 못지않게 포스좋게 나설 악당과의 한판 대결이 볼거리인데.. 이번 '스카이 폴'에선 그 유명한(?) '하비에르 바르뎀'이 몸소 출연하셨다. 개인적으로 꽤 인상깊게 봐온 배우라서 주의깊게 봤다. 다소 호불호가 있어도 역시 바르뎀스럽게 호연을 펼친 듯 싶다. 08년작 <노인을 위한 나라는 없다>로 남우조연상을 휩쓸고, 11년작 <비우티풀>로 칸 영화제 남우주연상을 거머쥔 유럽의 개성파 배우다. 보다 자세한 것은 위 링크로 대신..


어쨌든 그 바르뎀이 여기서 악당 '실바'로 나와 제임스 본드와 한판 대결을 펼친다. 그런데 단순한 악당 이전에 그가 보여주는 모습은 다소 사이코패스적인 모양새를 뛴다. 전작 <노인을 위한 나라>에서 미친 살인마 연기를 선보였던 '안톤 시거' 역에서도 그랬고, 여기서는 마치 <다크 나이트>의 조커를 오마주한 듯한 인상에다 캡슐(?) 같은 곳에 갇혀서 탈출하는 씬은 마치 <양들의 침묵>의 안소니 홉킨스의 악마성을 보는 듯 하다. 아무튼 본 영화에서 한때 잘 나가던 요원이 상관M으로 인해 팽당하고 사지로 몰리며 추락. 복수심에 불타 오르며 몸담았던 MI6 조직을 일망타진할려는 야심으로 본드와 맞대결을 펼치게 된 것. 그런데 마지막이 약간 허무하다랄까.. ;; 어쨌든 007 영화에서 '하비에르 바르뎀'을 본 게 개인적으로 흥미로운 대목이었다.



이렇게 본 영화는 전체적인 플롯이나 구도는 알수 없는 적의 정체를 찾아내 막고, 종국엔 제임스 본드 그가 나고자란 고향집 '스카이 폴'을 통해서 자아찾기 비스무리하게 또 현장 백프로 요원으로 책무를 다하면서 부활을 알리는 신호탄 격으로 그려낸 일종의 액션 드라마다. 지시만 내렸던 상관 M의 과거를 드러내며 메인으로 끌어올려 현 시스템과 충돌하면서 무언가 강박에서 벗어난 듯한 인상, 전통과 트렌디의 중합점에서 첩보물의 수장답게 사랑받아온 007시리즈가 21세기에도 계속되야 하는 이유를 직설적으로 던진 셈이다. 그것이 이번 작품을 연출한 '샘 멘데스' 감독의 아집스런 의중이 아니였을까. 메시지성이 짙은 이유가 바로 그것. 그래서 007 시리즈의 팬이라면 이것은 당연 화려한 부활이자 새로운 007 시리즈를 알리는 신호탄일지도 모르겠다. 물론 평가가 갈릴 수 있어 아닐 수도 있겠지만.. 벌써 007 탄생 50주년이 됐다. 이 정도면 기념작으로 충분해 보인다. 그 흔한 포에버를 외치기 전에라도 마지막에 제임스 본드가 말했잖는가. 얼마든지 '기꺼이' 현장에서 뛰겠다고.. 그럼 된 거다.

메인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0994&mid=18397#tab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드라마의 제왕, '김명민'에 의한 드라마의 비지니스

$
0
0


베일을 벗은 새 SBS 월화드라마 <드라마의 제왕>이 어제(5일) 첫 방송 됐다. '신의' 후속극으로 방송 전부터 여러차례 홍보가 되면서 기대가 컸던 게 사실. 특히 공전에 히트쳤던 '하얀거탑'의 장준혁과 '베토벤바이러스'의 강마에 캐릭터에 이어서 4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한 김명민이었기에 더욱 그랬다. 이른바 '명민본좌'의 연기력은 녹슬지 않게 첫회부터 그만의 색깔을 확실히 보여주며 주목을 끌기에 충분했다. 오프닝은 자신이 세운 '제국프로덕션'의 피알과 자뻑스럽게 한류의 중심이 된 한국 드라마계의 흥행보증수표임을 기세좋게 과시. 그 특유의 독설연기가 빛을 발하며 첫회부터 스피드하게 전개돼 눈길을 끌었으니, 그가 바로 '드라마의 제왕'이다. 제목부터가 모든 드라마를 접수하겠다는 기세로 나서며 인간사의 희노애락을 담아낸 드라마의 안과 밖의 모든 걸 다루기 전에.. 본 드라마는 한 남자의 실패와 좌절을 딛고 독기스럽게 성공을 담은 드라마의 비지니스를 1회부터 그의 명연설(?)로 포문을 연 것이다.



방송정보에 나왔듯이 주요 인물들을 보면 먼저, 악명 높은 드라마제작사 대표 앤서니 김은 동물적 감각으로 흥행불패 신화를 이루고 있는 외주제작사 대표 역으로, 화려한 겉모습과는 달리 돈과 명예, 성공을 위해서는 모든 것을 버리는 비열함에 뻔뻔스러운 거짓말도 서슴지 않는 양면적 인물이다. 한편 드라마는 인간애라고 부르짖는 솔직 담백한 5년차 보조작가 이고은, 타협을 모르는 광기 충만의 국내 톱스타 배우 강현민 등 세 인물이 주인공 격. 여기에 드라마 투자자인 일본 거대 야쿠자 보스가 만나 펼치는 드라마 제작기를 캐릭터 코미디 풍으로 그리며 실패와 성공을 담은 드라마의 비지니스 세계를 보여준다는 게 골자.

한마디로 드라마에 얽히고설킨 속사정을 파헤치면서도 이른바 '무대밖'의 얘기라 기대가 되는 대목이다. 우선 첫회는 다른 배우들 보다는 온리 앤서니 김 김명민과 보조작가 이고은 역에 정려원 두 인물에 초점이 맞춰져 전개됐다. 물론 주인공 앤서니에 의해서 스피드하게 진행됐으니, 손수 제작사 대표가 드라마 엔딩씬 테입을 배달하는 수고까지 감수하면서 다소 블랙코미디스러운 이채로움과 주옥같은(?) 드라마의 현실을 방영하는 대사들을 날리며 눈길을 끌었다. 시청률에 목숨을 걸 정도로, 확률과 퍼센트를 수시로 날리며 "나에게 죽음보다 두려운 건 실패"라는 앤서니 김. '청담동 미친개'의 명대사는 계속된다.



그는 '드라마는 돈'이라는 모토 아래 드라마 '제국'을 지휘해왔다. 자신이 제작한 초절정 인기 드라마 '우아한 복수'에 3억짜리 오렌지주스 간접광고를 넣기 위해서 메인 작가와 다툼이 벌어지자, 보조작가인 고은을 이용하기로 작정하고, 남자 주인공이 죽는 장면의 엔딩씬에서 베테랑 작가를 대신해 고은을 속여 오렌지 주스가 클로즈업되게 대본을 고치게 한다. 강원 삼척에서 가까스로 마지막 촬영을 마친 앤서니는 퀵서비스 기사에게 촬영본을 1시간 안에 서울로 배달해 줄 것을 요구했고, 자신도 고은과 함께 오토바이를 타고 쫓아오다가 퀵서비스 기사는 무리한 운행으로 사고를 당한다. 죽어가는 기사에게서 테이프를 챙겨서 방송국으로 향한 앤서니는 무사히 마지막 방송을 성공리에 마친다. 하지만 그 기사는 죽었고, 이 사실이 전국적으로 보도된 후 승승장구하던 앤서니는 대표직에서 쫓겨나게 이른다. 이고은 역시 메인 작가를 배신했다는 누명을 쓰고 방송가에서 퇴출 위기에 처하자 앤서니를 찾아가 오렌지 주스 한바가지를 쏟아부으며.. 첫회는 그렇게 마무리됐다.



드라마의 제왕이 된 남자 '김명민'이 보여주는 리얼 드라마의 비지니스 세계

홈페이지에 나온 등장인물 소개란에 주연급 프로필이 다소 독특하다. 엘레강스한 백작스런 분위기의 사진첩에 담긴 모습들로 나와있다. 이런 면들이 다소 블랙코미디스러운 면모인데, 특히 주인공 앤서니 킴 역에 김명민은 정말 잘 어울리는 듯.. 그의 캐릭터 설명만 보더라도, 이건 느낌이 온다. 자기 잘난 멋도 모자라, 최고라 자부하는 이 남자의 기세는 가히 독단적으로 점철돼 있다. 드라마를 만드는 족족 최고의 인기를 구가하는 시청률로 흥행불패를 이끌어온 제작자 대표 앤서니 김. '작품을 위해선 아버지도 버려야 한다'는 철학을 모토로 그는 드라마를 위해서라면 모든 것을 거는 남자다. 때론 비열함을 감수하면서도 독설을 작렬하며 사람들을 조정하지만, 그의 성공은 오래가지 못한다. 작가 데뷔를 꿈에 그리던 보조작가 이고은을 이용하면서 둘은 그렇게 엮이게 되면서 앞으로 구도가 다소 그려진다. 종국엔 둘이 합심해서 좌충우돌하며 새로운 흥행신화의 드라마 '경성의 아침'(이고은 수년의 역작?)을 만드는 것 아니겠는가..



아무튼 첫회부터 '역시 김명민'이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그만의 색깔로 무장한 안정된 연기력과 '명민본좌'의 카리스마를 보여주며 빠른 전개로 자칫 산만하거나 가벼워 보이기 쉬운 극의 중심을 확실히 잡아주며 존재감을 과시했다. 여주인공 정려원 역시 전작 '샐러리맨 초한지'와는 비슷하거나 다른 느낌으로 씩씩하고 순수하면서도 괴팍한 면까지 엿보이는 개성강한 보조작가로 빙의돼 배역에 이질감 없이 녹아들었다. (베테랑 20년차 정작가 그분의 코믹도 한몫) 앤서니 김의 수족 오실장 역 정만식의 반전스런 모습도 볼만. 아마도 나락으로 떨어진 앤서님 김과 경쟁상대로 나설 구도다.

어쨌든 개인적으로도 그렇고, 나름 기대를 모았던 '드라마의 제왕'이 베일을 벗고 일단 첫방송에서 흡인력 강한 빠른 전개로 시선 끌기에 성공적인 듯 싶다. 여기에 너나할것 없이 시청률 경쟁에 쫓기는 작금의 드라마 제작의 적당한 현실풍자, 앤서니 김으로 분전한 김명민의 임팩트한 면모는 독설과 아집 그리고 특유의 비열함까지 선보이는 캐릭터로서 중심에 서며 주목받기에 충분했다. 과연 제목처럼 그런 기대감을 높이며 '김명민' 특유의 흥행불패의 저력을 계속 보여줄지, 내가 있어 드라마 제국이 됐고 나로 인해 제국이 망할지니.. '드라마의 제왕' 속 실패와 성공의 드라마 비지니스는 이제부터 시작인 셈이다.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늑대소년, 여심을 흔드는 '송중기' 기다림의 멜로

$
0
0



늦가을의 정취를 촉촉히 적셔줄 또 하나의 감성 멜로로 다가오며 요즈음 대세로 자리잡은 배우 '송중기' 출연으로 화제가 된 영화. 막바지로 진행중인 드라마에선 세상 어디에도 없는 '착한남자'가 이번엔 스크린에서 '늑대인간'으로 변신했다. 대신에 판타지적 액션으로 점철된 그런 늑대괴수 대신 그는 말 그대로 '늑대소년'이었다. 그리고 그 맞은편에 '소녀'가 있다. 소년과 소녀.. 딱 그림이 그려지는 구도이자, 한편의 동화를 연상케하는 미장센이다. 영화는 바로 그 지점에서 이들의 감성적 멜로를 담아내며 관류한다. 세상에 없어야 할 존재 '늑대인간'.. 오랫동안 익숙하게 판타지 소재로 많이 차용된 외래종이 한국형으로 탈바꿈해 액션이 아닌 멜로로 다가오며 잊고 지내던 감성을 자극한다. 그것도 남심 보다는 '여심'을 마구 뒤흔들 정도로 눈물샘을 자극했으니.. 남자 관객들에겐 곤욕(?)이 아닐 수 없다. 송중기. 이젠 진짜 배우로 거듭나려는 이 청년에게서 감성의 판타지는 그렇게 완성된 것이다.



체온 46도, 혈액형 판독불가…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운명적 사랑에 빠지다!

요양 차 가족들과 한적한 마을로 이사 간 소녀는 어둠 속에 몸을 숨긴 의문의 늑대소년을 발견한다. 야생의 눈빛으로 사람 같지 않은 행동을 보이는 소년에게 왠지 마음이 쓰이는 소녀는 먹을 것을 보고 기다리는 법, 옷 입는 법, 글을 읽고 쓰는 법 등 소년에게 세상에서 살아가는 방법들을 하나씩 가르쳐준다. 태어나 처음으로 자신을 향해 손을 내밀어준 소녀에게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소년. 그러던 어느 날 예기치 못한 위기 속에 소년의 숨겨져 있던 위험한 본성이 드러나고, 소년은 순식간에 마을 사람들에게 두려움과 공포의 대상이 되어버리는데……

영화의 시대적 배경은 현재가 아니다. 6~70년대 한적한 어느 시골마을로 요양 차 이사온 한 가족의 일상이 그려지며 익숙한 풍경을 자아낸다. 저 푸른 초원 위에 그림같은 집은 아니여도 광활한 대지 위에서 뛰노는 동네 아이들 몇몇과 성인스런 소녀 박보영. 그는 어는 날 잠들다가 늑대소년 송중기를 발견한다. 정체불명으로 야생에서 굴러먹은 소년은 이들 가족과 칩거에 들어간다. 어쨌든 짐승은 아니고 사람이었기에 데리고 살게 된 것인데.. 이때부터 늑대소년은 '철수'로 개명하고 소녀에게 길들여진다. 하지만 이들 사이를 못마땅하게 여기는 지태라는 왕싸가지 청년으로 소녀의 가족은 물론 늑대소년마저 곤경에 빠진다. 한마디로 저 짐승 새끼를 버리거나 죽이라는 것. 그렇지만 늑대소년은 이미 이들 가족의 일원으로 받아들여지고 소녀를 주인으로 알면서 둘 사이는 급속도록 가까워진다. 그러던 중 여러 사람들에게 늑대소년의 위험한 야성이 드러나며 위기가 찾아오는데.. 이에 소녀는 소년을 도망시키고 그와 작별을 고한다. 어서 떠나라고 이 바보야..



이 영화에서 전체를 관류하는 모습이자 대사는 박보영이 처음부터 끝까지 자주 썼던 말 "기다려"로 정리될 수 있다. 인간과 지낸 적이 없는 사회성 제로의 늑대소년을 그나마 인간으로 만들기 위해서 밥 먹는 법, 글 쓰는 법 등을 가르쳐주면서 이들 사이에 애틋한 감정이 싹트는 지점을 영화 초반에 할애하며 드라마적 재미를 선사한다. 하지만 소년의 숨겨왔던 늑대의 야성적 본성이 드러나면서 그들은 위기를 맞게 된 것인데..



그전까진 꾀재재한 야성의 늑대소년 철수가 목욕재계를 하고 인간의 모습을 하는 순간부터 이건 뭐.. 송중기 발광 자체의 블링블링한 '미소년'으로 탈바꿈된다. 어디에도 외견상 늑대적 이미지는 찾아볼 수가 없다. 물론 두 번의 CG스런 '늑대괴수'로 돌변하긴 했어도, 어쨌든 이때부터는 말 못하는 소년과 그를 애완견처럼 키운 소녀의 애틋한 멜로가 급물살을 타며 진행된다. 위처럼 숨겨놨던 기타까지 치면서 이들의 사랑은 그렇게 그려지고 있는 것이다.



'늑대소년'으로 변신한 '송중기' 여심을 흔들며 감성적 기다림의 멜로극

영화는 처음부터 끝까지 사실 특유의 장기를 선보이는 타입의 멜로 드라마는 아니다. 소년과 소녀의 사랑 이야기라는 흔한 동화적 소재로써 색다른 건 없다. 다만 그 소년의 캐릭터가 판타지적 요소로 다가와 '늑대소년'으로 대변돼, 소녀에게 길들여지고 서로간의 애틋한 감정이 삭트면서 위기에 처한 늑대소년을 구하는 소녀의 슬픈 사랑만이 있을 뿐이다. 본 영화를 연출한 '조성희' 감독의 변으로도,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을 보여주는 것이 이 영화의 감정의 판타지라 주창한 것처럼.. 이것은 감성을 자극하는 판타지 멜로이자 일종의 계몽일지도. 하지만 늑대소년이 말만 못하는 (물론 마지막엔 몇마디 말을 했지만서도..) 매끈한 미소년으로 돌변하는 순간, 이건은 송중기만 믿고 가는 한편의 순도 높은 감성 드라마로 점철된다.

물론 <과속스캔들> 이후 스크린에 복귀한 '박보영' 특유의 소녀적 감성 이미지나 연기 또한 송중기와 완벽한 호흡을 이루며 멋진 그림을 완성했다. 메인 문구처럼 서로가 영원히 지켜주겠다는 언약을 한 것은 아니여도, 무언으로도 서로가 지켜줄 존재가 되버린 두 소년과 소녀.. 판타지적 멜로는 그렇게 수십년이 지나도 '기다림'의 미학으로 다가온다. 소녀는 늑대소년을 떠나 보내고 일상적으로 그렇게 살아왔지만, 늑대소년 만큼은 세월이 흘러도 변하지 않는 모습과 그 장소에서 열공하며 소녀를 기다리고 있었으니, 어찌 '여심'이 흔들리지 않겠는가. 종국엔 늑대의 습성처럼 뚝심의 사랑과 기다림의 멜로.. 그 자리에 '송중기'가 있었기에 가능한 이야기자 판타지가 아니였을까. 올 가을이 저물어가는 이때, 한편의 이루어질 수 없는 이 세상에 없을 것 같은 사랑의 메시지는 그렇게 찾아온 것이다.

"기다려. 나 다시 올께", "가지마.."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8253&mid=18761#tab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내가 살인범이다, 액션 스릴러의 오락적 잔재미

$
0
0



사회면을 떠들썩하게 장식한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과 치열한 두뇌 싸움 벌이는 듯한 컨셉의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 액션 스릴러 장르로 나서며 제목부터 직관적인 게 대놓고 자신이 살인범이라 말하는 품새가 기특할 정도로 색달라 보인다. 살인범 이미지와 어울리지 않게 아직은 연기적 아우라 보다는 미끈한 외모부터가 눈에 띄는 박시후의 스크린 첫 데뷔작. 충무로에서 질퍽한 형사든 악역이든 그만의 색깔이 확고한 배우 정재영. 이 두 사람의 맞대결은 그래서 주목을 끈다. "니가 이긴 것 같지?" 하며 다소 유치스런 이 문구부터가 벌써 둘의 한판 대결을 예견케 하는 구도다. 영화는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시점에 자신이 과거 연쇄 살인사건의 진범이라는 충격고백 설정을 통해서 액션과 스릴러를 풀어나간다. 그 사이마다 블랙 코미디의 오락적 요소도 잊지 않는 잔재미를 선사한다. 한마디로 나름 종합 선물세트 같은 오락적 액션 스릴러라 볼 수 있는데, 개인적으론 참 재밌게 봤다. 마치 박찬욱 감독의 영화 <친절한 금자씨>를 오마주한 듯한 느낌이 전체적으로 관류하며 '내가 살인범이다'는 형사와 범인이라는 흔한 구도의 공식을 비틀기도 했으니, 그게 이 영화의 반전 포인트다.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난 후, 놈이 나타났다! 스타가 된 연쇄살인범 VS 법으로는 잡지 못하는 형사

15년 전, 세상을 떠들썩하게 만들었던 연곡 연쇄살인 사건. 하지만 이 사건은 끝내 범인을 잡지 못한 채 공소시효가 끝난다. 사건 담당 형사 최형구(정재영)는 범인을 잡지 못한 죄책감과 자신의 얼굴에 끔찍한 상처를 남기고 사라진 범인에 대한 분노로 15년 간 하루도 편히 잠들지 못한다. 그리고 2년 후, 자신을 연쇄 살인사건의 범인이라고 밝힌 이두석(박시후)이 ‘내가 살인범이다’라는 자서전을 출간하고, 이 책은 단숨에 베스트셀러가 된다. 미남형 외모와 수려한 말솜씨로 스타가 된 이두석. 최형구는 알려지지 않은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세상이 용서한 이두석을 어떻게든 잡아넣으려 하는데…  법이 용서한 연쇄살인범 공소시효는 끝났지만, 사건은 아직 끝나지 않았다!

영화는 다소 기발한(?) 구석이 엿보인다 할 수 있다. 과거 연쇄 살인사건의 주범이 15년의 공소시효가 끝나는 시점에 자신이 진범이라며 나서는 것부터가 그렇다. 이두석은 그간의 행적과 참회를 다룬 '내가 살인범이다' 자서전 발간으로 일약 스타덤에 오르며 인기 연예인 못지 않는 주목을 받는다. 이게 현실에선 가당키나 한 얘기일 수 있겠으나, 어쨌든 영화 속 연쇄살인범 이두석은 그렇게 세상밖으로 나와 스타가 된다. 살인마와는 딴판인 완전 꽃미남에 부드러운 자태와 세련된 말솜씨, 호불호가 갈리면서도 대중은 그를 지지하고 열광한다. 이를 못마땅하게 바라보는 형사 최형구는 복장이 터질 노릇. 법으로도 잡지를 못한 놈이 연예인처럼 인기를 누리며 활보를 하고 다니니, 어떻게든 마지막 미해결 실종사건을 파헤쳐 이두석을 다시 잡아넣으려 한다. 그러면서 이들은 방송 토론을 통해서 몇번의 개싸움같은 설전을 벌이고, 그 와중에 정체불명의 J가 접근하면서 새로운 국면을 맞이한다. 그렇다면 이두석은 진범이 아니란 말인가, J는 도대체 누구인가..



한국 액션 스릴러 역사상 가장 파격적 소재를 다루고 있다고 홍보한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바로 특수성에 있다 하겠다. 보통 범인과 형사의 구도로 펼쳐지는 추격전 양상의 맞대결은 많았으나, 이건 영화 <추격자>처럼 그런 질퍽한 추격은 아니다. 이미 범인은 밝혀졌고, 도리어 공소시효가 끝난 시점에서 범인이 스스로 세상 밖으로 나와 연예인 못지않은 인기를 구가하며 우리 사회의 폐단을 비웃는다. 형사 최형구는 그런 비웃음에 찰진 욕지거리로 썩소를 날리는 인물인 셈이다. 15년 공소시효의 문제점 같은 사법제도의 모순 아닌 모순과 잘 생기면 살인도 용서할 수 있다는 팬덤까지 형성해버린 어긋난 외모지상주의, 시청률에 혈안이 된 방송국 편성국장의 작태 등을 생생하게 그려낸다. 영화를 관통하는 범인과 형사의 캐릭터 맞대결 이면엔 우리 사회에 대한 블랙코미디스런 풍자가 담겨져 있는 것이다. 또한 '친절한 금자씨'스럽게 이두석에게 당한 유가족들이 모의해 그를 잡아서 직접 처단하려는 모양새는 B급의 정서까지 묻어난다.



내가 살인범이다, 액션은 볼만 스릴러의 미덕에 오락적 재미까지 담아내다.

그럼에도 이 영화에서 빼놓을 수 없는 건, 누가 뭐래도 액션 신 들이다. 영화 시작부터 날것 그대로 생생하게 담아낸 원씬 원테이크의 다이나믹한 빗속의 추격전은 이 영화를 성격을 단박에 보여준다. 이미 전작 <우린 액션배우다>로 한 액션하는 연출을 선보였던 정병길 감독의 첫 상업영화 데뷔작치곤 자신감이 그대로 묻어난다. 이후 도로에서 이두석 납치로 벌어지는 차량 3개가 뒤엉킨 카체이싱 액션 신 또한 재밌고 볼만하게 다소 성룡 스타일과 비슷하게도 잘 그려냈다. 영화 말미엔 서비스하듯 추격신과 덤프 트럭이 뒤집어지는 액션 시퀀스는 헐리웃 못지 않다. 확실히 액션의 강도와 스릴은 이 영화의 강점이라 하겠다. 하지만 전개된 이야기들 속에서 조연과 단역 캐릭터들이 극의 몰입을 방해할 정도로 과장되게 나서며 실소를 자아낸다는 점. 개인적으로 쌍욕을 자주 해대는 그 배우와 마빡이 경호원이 그러했는데.. ;; 

그래도 주연배우 정재영과 박시후가 캐릭터적으로 극과극을 달리면서도 중심을 잡으며 영화의 무게감을 전달한다. 특히 박시후의 스크린 첫 데뷔작치곤 괜찮아 보인다. 드라마 '역전의 여왕'이나 '공주의 남자'와 같은 훈남의 이미지를 벗고 다소 차가운  외모로 나선 깔끔한 목소리는 참회하며 스타가 된 연쇄살인마 이두석의 이중성을 제대로 표출하며 눈길을 내내 끌었다. 여기에 이런 이두석에게 매 찰진 욕거리와 질퍽한 형사의 이미지를 완벽해 구연한 정재영 또한 그만의 형사 역을 만들어냈다. '공공의 적 ' 설경구와 같으면서도 다르게.. 전작 <카운트다운>에서 보여준 그런 진중한(?) 캐릭터 보다는 역시 이런 색깔이 정재영에게 더 어울리는 듯.

아무튼 영화는 액션 스릴러 장르답게 액션은 기대 이상으로 볼만하게, 스릴러의 미덕이라할 수 있는 반전에 묘미, 여기에 사이사이마다 블랙코미디스런 우리 사회에 대한 풍자를 가벼운 시선으로 담아내며 여러 잔재미를 선사했다. 다만 이런 것들이 총체적으로 합이 좋은 편은 아니고 무언가 보여주려는 강박에 눌린 듯한 인상이 짙다. 그럼에도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는 다소 촌스런(?) 제목에도 불구하고, 추격자와 살인의 추억, 그리고 친절한 금자씨가 뒤섞인 듯 새지평을 연 다이나믹 액션 스릴러로 볼만하다 하겠다. 하지만 역시 완벽한 범죄는 없는 법. 그게 '내가 살인범이다'의 영화적 느낌이 아닐까.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8790&mid=18856#tab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브레이킹 던 part2, 마지막 액션으로 회자될 마무리

$
0
0


액션 판타지 로맨스의 정점을 찍을 기세로 쉼없이 달려온 영화 '트와일라잇' 시리즈. 그 마지막 방점이 '브레이킹 던 part2'에서 완성됐다. 2008년 시리즈의 첫 포문을 연 이후 이른바 '민폐녀' 혹은 희대의 어장관리녀 '벨라'의 로맨스가 이젠 정리되면서 강인한 모성을 바탕으로 "영원히 기억될 화려한 피날레"는 그렇게 그려졌다. 늑대인간 제이콥과 허여멀건한 뱀파이어 에드워드 사이에서 갈등과 고민은 사라지고 온리 자신의 딸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한 엄마의 사투와 영원한 사랑의 로맨스로 귀결. 그것이 '트와일라잇'의 마지막 신화로 내걸며 이번 part2에서 보여준 갈무리자 은은하게 관통한 메시지다. 특히나 영화 말미에 보여준 액션은 이 영화의 백미 중 하나. 더군다나 관객들이 같이 빵터지는 탄성(?)까지 제공했으니, 화려한 피날레 이전에 지금까지 시리즈 최고의 액션으로 회자될 마무리라 보기엔 손색이 없다. 제대로 팬덤스럽게 서비스를 한 셈인데, 그게 바로 로맨틱 판타지 블록버스터 '트와일라잇' 시리즈에서 가장 기억될 부분이 아니였을까..



금기를 넘어선 불멸의 사랑! 그리고 누구도 예측할 수 없었던 신비한 혼혈소녀 ‘르네즈미’의 탄생!

르네즈미를 잉태하면서 죽음의 순간까지 닿았던 벨라(크리스틴 스튜어트)는 그녀를 살리기 위한 에드워드(로버트 패틴슨)의 노력으로 마침내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고, 제이콥(테일러 로트너)이 자신의 딸 르네즈미에게 ‘각인’되었다는 사실을 알고 충격에 빠진다. 한편 르네즈미를 뱀파이어에게 위험한 ‘불멸의 아이’라고 판단한 ‘볼투리’가는 그녀를 제거하기 위해 군대를 모으기 시작한다. 신이 허락하지 않은 인간과 뱀파이어의 사랑이 불러 온 위험천만한 전운이 ‘컬렌’가를 감돌고 벨라와 르네즈미를 지키기 위해 전세계에 흩어져 있는 뱀파이어들을 모은 에드워드는 볼투리의 군대와 최후의 전쟁을 시작하는데... 전세계가 열광하는 매혹적인 판타지 대서사의 화려한 피날레가 마침내 시작된다!


2000년 11월생 '르네즈미' 역에 '맥켄지 포이' 소녀 

금기를 넘어선 희대의 불멸의 사랑이라 거창하게 시놉시스를 말하지만.. 이 영화가 수 년 간 걸어온 시리즈의 정점과 갈등 종국엔 화해 모드로 가는 매개체는 바로 '르네즈미'라는 소녀를 통해서 귀결된다. 인간 벨라와 뱀파이어 에드워드 사이에서 태어난 너무나도 귀엽고 어린 소녀 르네즈미.. 전편 part1에서 둘의 허니문을 곤욕스럽게 지켜봐야 했던 팬들에게 이들의 신접 살림은 고통 그 자체. 아기를 잉태하는 순간 서서히 말라가며 죽나 싶었던 벨라가 빨간 눈을 가진 뱀파이어로 다시 태어나며 기존의 민폐녀는 온데간데없다. 오로지 그 자리엔 딸을 지키기 위한 강인한 모성만이 자리할 뿐이다. 짐승남 제이콥마저 소녀가 각인됐다고 하자 한 액션하며 골로 보낼 정도로 벨라는 강해졌다. 하지만 천 년을 이어져온 뼈대있는 뱀파이어 종족에게 있어 소녀 '르네즈미'의 존재는 위험한 피조물. '볼투리'가는 소녀를 '불멸의 아이'로 낙인찍어 죽이려한다. 이에 퀼렌가의 벨라 쪽은 '우리 아이는 그런 아이가 아니다'식으로 증명키 위해 또 지키기 위해서 전세계에 흩어져 살고 있는 뱀파이어들을 모은다. 결국 볼투리가의 '나는 관대하다'를 연상케하는 수장 '아로'님의 군대와 설원에서 전면전에 돌입하며 시리즈 사상 최고의 액션을 선사한다. 뱀파이어들간의 치열한 사투와 제이콥 이하 늑대들 까지 가세한 한마디로 개싸움같은 난장판이 볼만하게 펼쳐진 것이다. 하지만 이것은 '아로'님의 꿈?! ;;



시리즈 최고의 액션 마무리를 선사한 '브레이킹 던 part2', 트와일라잇 아듀~

이번 '트와일라잇' 마지막 파트에서 보여준 액션의 휘날레는 가히 볼만하다 하겠다. 하지만 전체적으로 판타지 로맨스가 관류하는 부분에선 볼거리 보다는 이야기에 치중한다. 이들이 어떻게 사는지 어떻게 살아가야할지 화두를 던진다. 그 전개 과정이 다소 지루함은 이번에도 어쩔 수가 없었다. 그럼에도 눈에 띄는 건 벨라와 에드워즈 사이에서 태어난 혼혈소녀 '르네즈미'를 통해서 메시지를 전달한다. 그전까지는 갈등과 고민 오해 등으로 인해 서로 물어뜯고 싸우며 때론 로맨스적으로 지내왔지만, 뺨을 한 번 훑어주는 신비의 소녀 르네즈미를 통해서 갈등 등이 봉합되는 수순으로 판타지 액션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할 수 있다. 특히나 주목할 대목은 그간에 '트와일라잇-뉴문-이클립스-브레이킹던 part1'까지 거쳐오는 동안 벨라와 에드워드, 제이콥 사이에서 닭살 애정행각이 아닌 강인한 모성으로 변모한 벨라 역 '크리스틴 스튜어트'의 색다른 모습이 영화의 관전 포인트. 마치 전작 <스노우 화이트 앤 더 헨츠맨>에서 잔다르크스러운 여전사를 보듯이 딸과 함께 남편은 물론 종족간의 안녕까지 지키며 로맨스에 방점을 찍었다. 물론 이게 다 볼투리가의 수장 '아로'님의 발빼기 작전일지 몰라도..

어쨌든 영화 말미에 피할 수 없는 최후의 전쟁의 휘날레는 그렇게 장식하며 나름 각인되게 마무리됐다. 그것이 이 영화가 견지하고 팬덤스럽게 선사한 '트와일라잇' 열풍의 마지막이 아니였을까. 종국엔 '꽃밭에 앉아서 꽃잎을 보며' 서로의 사랑을 재확인한 벨라와 에드워드. 실제로 연인관계에서 발전되다가 관계가 소원해지기도 했다는데.. 중요한 건 그런 외적인 것보다, 이제는 정말 영화적인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끝난 것일까 하는 아쉬움의 잔상이 남는다는 점. 혹시나도 모른다. 앨리스가 본 르네즈미의 성인 모습을 잠깐 예견했듯, 벨라에 이은 '르네즈미'판 트와일라잇 시리즈가 또 나올지.. 아무튼 뱀파이어와 늑대인간 그리고 그 사이에 놓인 인간녀와의 판타지한 액션 로맨스는 이렇게 갈무리됐다. 마지막에 회자될 그 액션과 함께 말이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7566&mid=18750#tab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전우치, '바람사' 보다 못한 차태현의 코미디

$
0
0


이른바 '바람사'는 그래도 흥행에 나름 성공한 영화였다. 그만의 코미디 연기에 일가견이 있는 배우 차태현의 첫 사극 도전 치고는 성공적. 어색하게도 재밌게 그렸던 '오케이' 사인의 여세를 몰아서 이번에도 사극물에 도전했으니, 여러 차례 홍보됐듯이 TV 브라운관으로 선보인 <전우치>가 그것이다. 몇 년 전 강동원 주연의 영화가 흥행에 대성공하며 우리에게 잊혀졌던 도술 고전은 그렇게 세상밖으로 나왔다. 그래서 그런가, 이젠 어린 아이 할 것 없이 '전우치'가 낯설지 않게 다가온다. 그리고 이번엔 차태현의 전우치라서 나름 기대가 있었다. 얼마나 코믹적으로 그려낼지 하는 것들..
.....................



하지만 기대는 여지없이 무너졌다. 한마디로 말해서 좀 유치찬란하다. 뭐.. 코미디가 유치할 수도 있다. CG가 어색할 수도 있다. 시작부터 술법과 도술을 부리는 강림 역에 이희준과 김명수의 한판 대결은 '와호장룡'의 대나무숲 대결을 패러디한 듯한 느낌이 들 정도. 이어서 빵빵한 조연들의 캐릭터를 선보인 성동일, 이병준, 김뢰하 등이 소개돼 반가움을 안겼지만 어째 남발하는 듯. 그리고 우리의 주인공 전우치가 변신술 후 위장한 하급관리 이치 역에 차태현이 나서며 그만의 장기를 선보인다. 돈만 좇는 하급관리 주제에 또 머리는 천재라서 입에 발린 말과 아부를 달고 살면서도, 겁이 많고 비굴해 눈치나 살살 살피는 그런 쫌뺑이 서생 같은 모습들.. 역시 딱이다.



차태현식 유쾌통쾌 도술 활극 '전우치' 첫방,  기대엔 못 미치며 불안한 출발..

하지만 이마를 훤히 드러내는 헤어 스타일로 변신한 전우치는 어째 안 어울려 보인다. 이마가 너무 넓어서 그런가.. ;; 율도국을 접수해버린 강적이자 도술을 함께 배워온 벗 강림. 자신의 연인 무연(유이가 무념무상스럽게 나와 날라 댕기는 씬은 마치 구미호를 보는 듯..)마저 빼앗아간 처사에 율도국이 아닌 조선을 접수해 버리겠다는 야심이 있다는 말을 정진영 스승에게 듣고 나선 그는 복수를 다짐한다. 기다려라 강림.. 무연이도 구하러 나 전우치가 나선다. 이것이 전우치 1화의 대략적 줄거리다. 캐릭터 소개에 쏟으며 무연과 강림 대 전우치의 삼각구도를 예견케했다.

그런데 전체적으로 확실히 기대보다는 못한 편이다. 각종 술법을 외치며 펼치는 도술의 비주얼은 어째 8~90년대 중국 무협물을 보는 듯한 느낌에다, 배우들의 의상이나 헤어는 다소 정돈되지 않은 엉성함과 조연들 캐릭터들도 어디서 본듯한 모습에다, 기대가 컸던 도술 CG 또한 완벽하거나 화려하지는 못했다. 아이들 수준의 '파워레인져'를 보는 듯한 느낌도 드는 게, 앞으로 전우치 도술 씬은 심혈을 기울일 필요가 있을 듯 싶다.

아무튼 한국형 손오공이라 할 수 있는 '전우치'가 스크린에 이어서 TV로 환생하며 주목을 끌었다. 여기에 그만의 코믹적 아우라를 견지하는 차태현이 나선 드라마라서 더욱 기대가 컸던 것도 사실. 그럼에도 하급관리 이치의 모습은 '바람사'의 이덕무 캐릭터와 비슷한 느낌에다, 변신한 전우치 모습은 아직은 낯설고 영화 '전우치'에서 보여준 강동원과 비교가 될 정도. 물론 첫 회라 첫술에 배부를 수 없지만, 수목극 1위를 수성하기엔 옆동네 '보고싶다'에 밀리면서 다소 어려울 듯. 그럼에도 아이들에게 나름 어필하는 드라마가 되지 않을까 싶다. 그렇다면 이건 애들용?!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코란도C 접촉 사고 & 베가S5 배경화면 '코씨스타'

$
0
0


강호의 애마 코란도C '코씨'를 올란도에서 갈아탄지 두 달 만에 접촉사고가 나고 말았다. 흑흑.. ;;

전혀 예상치 못하게 지난 주에 이사온 빌라에서 벌어진 사고. 엊그제도 어김없이 애들 등교로 나가던 중, 갑자기 후진하던 용달차가 운전석 앞쪽 본네트 부분을 제대로 들이받은 것이다. 그쪽에선 길게 주차된 차 때문에 사각지대를 못보고 나오다 서서히 나가는 내차를 받았으니 오 지저스..

무사고 15년 경력을 자랑하는 강호 운전 경력에 흠집이 나는 순간이었다. 물론 그쪽의 과실로 보험처리를 신속하게 진행했고, 코씨는 어제(21일) 바로 쌍용차 정비사업소로 입고해 수리에 들어갔다. 정비 견적을 뽑아보니, 부품값 70만원대 공임비 100만원선, 부가세 포함해서 총 190만원대.. 가해자인 동네 어르신도 참 일진도 없으시지.. 여튼 아래가 코씨의 사고 모습이다.








위처럼 그 분도 운도 없게시리.. 한쪽만 집중해서 파손되면 모를까.. 부품들이 모여있는 경계 부분을 치면서 다른 쪽까지 여파가 미쳐 총 5군데가 찌그러지거나 파손이 됐다. 앞 범퍼와 안개등, 헤드라이트와 본네트, 그리고 우측 휀다까지.. 총 5군데를 새걸로 교체하거나 미세하게 벗겨진데는 도장 판금도 해야된다는데.. 그나마 사람이 안 다쳐서 다행이지만, 이사온지 일주일 만에 이런 액땜을 하다니.. 이걸 좋은 걸로 봐야할지.. 여튼 코씨야 어서 새 모습으로 보자꾸나.. ~



그나저나 이건 서비스로(?) 올리는 스크린 샷..

강호의 메인폰 베가S5 '베스파'가 몇주 전부터 무선랜이 시망에 빠져 집에서도 LTE를 써야했는데.. 도저히 안되겠다 싶어서 스카이 서비스센터에 가서 수리를 의뢰. 결국 메인보드를 갈아주는 걸로 해결했다. 그리고 새롭게 리셋된 베스파에 코씨 사고 액땜 겸 배경화면을 코씨 홍보중인 씨스타 언니들로 깔아봤는데 역시 이뻐.. 특히 백치미의 다솜이는 락화면에 떡허니 걸었더니, 나 오늘 한가해요 버전인가.. 이만 휘리릭~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아이폰5' 50만원대 예판 역습, 옵G 보고 있나

$
0
0



더 이상 말이 필요없다.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스마트폰의 아성 '아이폰5'가 올해의 끝자락에 드디어 한국에 상륙했다. 9월인가 글로벌하게 출시되면서 팬들을 애타게 만들더니, 드디어 아이뻐5의 공습과 역습이 몰아치기 시작한 거. 우선은 12월 7일에 정식 출시를 하면서 현재는 SKT와 KT가 기다렸다는 듯이 예약판매에 들어가며 쟁탈전의 서막이 올랐다. 공식 홈페이지는 물론 각종 온라인 채널을 통해 휘몰아치면서 고객몰이 중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1130n13604



위처럼 보시다시피, 오랜만에 휴뽐이 활력을 찾았다. 갤3 17만원대 대란 사태의 여진이 남은 채, 신상 4종세트(갤노트2, 베갈삼, 옵뷰2, 옵지)가 출시되고도 빙하기는 꽤 지속되었다. 방통위 단속 등으로 인해 보조금 지급이 줄거나 중단되면서 맛폰들이 고가격대를 형성. 그러니 누가 사겠는가.. 당장 필요하지 않는 이상 말이다. 하지만 아이뻐가 있는 한, 계속 요지부동할 수는 없는 일. 드디어 아이폰5가 예판에 돌입해 가격대가 알흠답게 나오면서 휴뽐이 아이뻐 세상이 되버렸다.



물론 위처럼 '공카'에서도 공구 중이다. 이러니 갤노트2와 옵G의 착한 가격을 기다렸던 유저등이 움찔.. 이참에 아이폰5 16G가 50만원대로 나오면서 갈아타기 시작한 것. 이렇게 되면 삼성의 갤노트2나 엘지의 옵지가 계속 고자세를 유지할지 미지수다. 갤노트2는 그렇다 치더라도, 옵지는 이젠 힘들어졌다. 외형이나 터치감이 아이폰스럽게 나오며 나름 호평을 받은 맛폰답게 이제부턴 중저가로 푸는 수밖에 없다. 벌써 팬택의 5.3인치 '베가R3'는 이미 2~30만원대로 풀리고 있고, 전작 '베가S5'는 요근래 개폭락되며 '천스파'라는 새로운 닉네임으로 천원에 팔고 있지 않는가.. (강호가 3달 전 10/10만원에 산거 비하며 X값..;;)

아무튼 개인적으로 관심있게 보고 있는 옵지가 계속 7~80만원대 고자세로 나서며 간혹 40만원대로 간을 보더니, 이제부터는 전사적으로 나설 때다. 봐라.. 12월 최고의 판매고를 올릴 스마트폰은 '아이폰5'가 될 기세다. 여기에 갤노트2나 갤3는 당장은 힘들어도, 서서히 적정가로 다시 나서야할 분위기인데 옵지가 독야청청할 수 있을런지..


긴말 필요없이 이젠 연말의 시작이다. 올해 크리스마스 선물인 특가세일로 나서길..
옵지 보고 있나.. 2~30만원대 가무/유무/ 62요금제 유지 조건부터 나와라.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청담동 앨리스, 박시후 미소 '내가 살인범이다'와 비슷?

$
0
0


영화 <말아톤>에서 주연을 맡은 조승우의 명대사가 하나 있다. "초원이 다리는 백만불짜리 다리" 그렇다. 이번에 새롭게 론칭된 SBS 주말 드라마 <청담동 앨리스>에서 박시후의 미소가 바로 백만불짜리 미소가 아닐까.. 대신에 그의 미소엔 이른바 '썩소'스런 이미지가 담겨져 있다. 그만의 종특이라고 느껴질 정도로, 꽤 임팩트가 강하다. 아직도 막바지 상영중인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에서도 그의 미소는 빛을 발했다. 과거 연쇄 살인사건의 공소시효가 만료된 시점에 불현듯 나타나 '썩소'를 날리며 참회하는 인기 스타가 되버린 살인마 박시후. 그의 미소엔 세상을 향해 던지는 썩소이자 조롱이다. 그런 점에서 이번 '청담동 앨리스'에서 맡은 '장띠엘샤'의 미소 또한 비슷해 보인다. 마치 허세와 명품에 미쳐가는 세상 여자들에게 날리는 조롱처럼 말이다.



대충 보더라도 매번 느끼는 거지만, 눈매는 웃음을 띄면서도 입꼬리가 좌측으로 올라가는 게, 환한 미소가 아닌 그 어떤 대상에 대한 경멸과 조롱이 담긴 듯한 이른바 '썩소'다. 드라마 내내 영화 '내가 살인범이다'의 미소랑 흡사한 모습이 계속 떠오르는 장면의 연속이다. 그것이 배우 박시후의 장점이자 단점일 수 있으나, 그만의 매력 포인트자 주특기라면 크게 흠 될 것도 없다. 더군다나 이번 드라마에서 맡은 역이 그러하다.


공식 홈페이지 : http://alice.sbs.co.kr/



한국 본명은 차승조로 나오지만, 그는 쁘띠크스럽게 '장띠엘샤'로 개명해 명품유통회사 아르테미스의 최연소 회장으로 나서고 있다. 한마디로 재벌남이라면 보면 될 터. 그런데 이번에 재벌남은 좀 색달라 보인다. 시크한 분위기에 허세로 포장해 안하무인 격으로 자기 잘난 멋에 그 흔한? 재벌남이긴 해도, 일명 장샤시에겐 코믹이 들어가 있다. 회사 내에서 마음껏 가오를 잡으며 활보하지만, 집무실에선 여초사이트나 들락거리며 댓글로 명품 고객몰이를 하는 찌질남?! 더군다나 고향의 본성을 숨기지 못한 채, 충청도 사투리까지 찰지게 구사하는 구수한 스타일로 나오니, 시크한 재벌남을 기대했다간 오산이다. 어느 순간 빵터질지 모른다. 더군다나, 복수를 위해 달려온 6년의 세월 뒤에, 전 여친이었던 서윤주(소이현)에게 잘 돼서 나타나 음성녹음을 반복해 들으며 좋아하는 모습은 마냥 개구쟁이다.



박시후의 '썩소'가 한몫하는 로코물 '청담동 앨리스', 문근영의 변신은 이제부터..

이미 알다시피, 전작들 <역전의 여왕><공주의 남자> 속 훈남스런 이미지 자체가 '청담동 앨리스'엔 없다. 일견 <시크릿 가든>의 현빈 모습이 오마주되는 듯한 느낌이 들지만, 박시후가 보여주는 재벌남은 지금까지 답습된 모습에다 새로운 코믹기질까지 선보이며 주목을 끈다. 물론 그만의 종특 '썩소'도 매번 날리며, 특히 세상 여자들을 조롱한다. 그리고 이런 그 앞에 한 여자가 나타났으니, 바로 한세경 역에 문근영이다. 단박에 눈에 띄는 건, 참으로 세월이 지났어도 예전 모습 그대로다. 원조 '국민 여동생'으로 날렸던 근영 양이 이젠 어엿한 처자가 돼서 돌아왔지만, 큰 외모적 변화 없이 2년 만에 브라운관에 복귀하며 눈길을 끌었다. 귀요미는 여전..

아직도 앳돼 보이는 외모지만 이젠 20대 중반을 넘어선 그녀가 보여주는 건 현실의 세태반영이다. 이른바 '88만원' 세대로 불리며 청년실업의 실태, 학창 시절에 스펙을 나름 잘 쌓아도 취직이 안 되는 현실과 취직이 되더라도 말단의 애환, 그리고 남친과 밝은 미래를 꿈꾸며 나름 열심히 살려고 했지만, 빚까지 내게 되면서 돈 없는 설움에 대책없이 마냥 울고만 두 남녀. 그래서 신입 디자이너지만 앞길이 막혀버린 그녀는 결심한다. 고등학교 동창이자 부잣집 사모님 서윤주를 룰모델 삼아, 자신도 신데렐라로 부상키로 마음먹은 것. 그것이 청담동에서 '앨리스'가 되고자 하는 한세경의 포지션이다. 물론 그런 포지션에 굳히기로 안착시킬 대상은 장샤시로 불리는 차승조임은 분명. 그러면서 둘은 '로맨틱 코미디'스런 그림들을 마구 날리며 일심동체 합체?! 뭐.. 뻔하지 않는가.. ㅎ

그럼에도 '청담동 앨리스'는 그렇게 가벼운 드라마는 아닌 듯 싶다. 연애와 결혼 출산까지 포기한 이른바 '삼포'세대가 그려내는 세태 반영의 풍자가 초반부터 서려있다. 여기에 명품유통회사를 운영하는 젊은 회장을 통해서 우리시대 명품에 대한 가치와 몰가치 속 물리고 물리는 동창들의 이전투구 양상까지 그려낸다. 하지만 역시나 빼놓을 순 없는 건, 서로가 상반되게 꿈을 꾸고 있는 두 남녀가 그리는 사랑의 충돌과 완성이 아닐까. 일견 나이차로 인해서 다소 언밸런스해 보이는 문근영과 박시후의 조합이긴 해도, 그게 또 매력일지도 모른다. 어쨌든 청담동 앨리스가 되고자 한 그녀와 그런 그녀에게 '썩소'를 날리는 박시후가 있는 한 본 드라마는 기본은 할 듯. 그래서 주말마다 이 남자의 미소가 기다려진다.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옵티머스G' 통신사별 할부원금 구매조건

$
0
0


엘지의 야심작 스마트폰 '옵티머스G'가 출시 이후 두 달이 지난 시점에도 가격이 참 요지부동이다. 정말 '회장님폰'답게 고자세를 유지하자는 건지, 보조금 지급 등이 방통요통으로(?) 막히면서 빙하기는 계속 되고 있다. 물론 요근래 해빙기가 도래하는 듯 싶지만서도 이게 다 아이뻐 때문이다?! 알다시피, 애플의 글로벌 신상 맛폰 '아이폰5'가 이주 내로 전격 출시를 앞두면서 온라인 예약판매가 50만원대로 나서며 주목을 끄는 가운데.. 옵지는 아직도 독야청청 모드라는 게 아이러니?! 그런데 이건 좀 아니잖아.. ;; 현재 개인적으로 기본 3개월을 채운 SKT '베가S5'에서 번호이동을 노리고 있는데 매물이 없어..

그래서 과거?에 스팟 조건으로 뜬 통신사별 할부원금 구매조건을 모아봤다.
여기서 보면 공통되는 부분은 바로 가격대가 40만원대라는 점. 그렇다면 다시 이런 조건이 나올 수 있다?!



스크용은 보시다시피, 49만원에 가면유면 조건.. 하지만 현재 이런 조건은 언감생심에 찾아봐도 없다. 이렇게 나올려면 올해는 넘어갈 듯. 전사적으로 밀고 있는 맛폰은 옵뷰2가 20만원대에 천원짜리 베스파.. 그리고 아이뻐5로 계속 예판중이라는 거. 어쨌든 스크용 옵지를 살려면 위 가격대는 조만간 나오기 힘들다. 뭐, 개인적으로 스크용 옵지는 필요없다. 번호이동을 할려면 노리는 건 케티용이나 유플용인데..


그런데 케티용 옵지 또한 보기가 힘들 정도. 위의 조건도 출시 초기에 스팟으로 뜬 것이고, 40만원대는 아예 없다. 케티용으로 좀 찾아보면 죄다 공식 채널상에 올라온 게, 가면유면에 73만원으로 고자세를 유지하고 있다. 개인적으로 케티용 옵지를 노리고 있어 이런 조건이 아쉬울 뿐. 갤노트2도 아니고 아이뻐5도 아닌데.. 엘지폰을 70만원대 주고 사는 건 정말 모험이 아닐 수 없다. 나중에 그 할부금을 어떻게 감당할려고.. ;;



유플용 옵지가 그나마 저렴하지 않을까 싶지만, 이들의 종특은 바로 페이백의 실구매가로 후려친다는 게 함정이다. 폰값의 가이드라인 하한선이 있다며 할부원금에서 별지급 방식의 페이백을 쏘는 식. 그나마 옵지는 매물도 없다가.. 오늘자 새벽에 스팟으로 뜬 게 위의 조건이다. 실제 할부원금이 47만원선에 제휴카드로 결제하면 별지급.. 역시나 비싼 72요금제를 내걸고 있어 부가세 포함해서 7만원대가 나온다. 이러면 차라리 케티용 73만원짜리에 52요금제를 쓰는 것과 매한가지.. ;;

아무튼 개인적으로 '옵지'를 갈아탈려고 관망중인데.. 좋은 조건이 잘 안 보인다. (혹시 있으면 공유 쫌 ;;) 이번 주 7일에 아이폰5 정식 출시 이후에나 매물이 보일런지.. 방통위 단속도 중순경 해제된다고 하니, 혹시 연말 특가로 나설지도 모를 일. 어쨌든 지금 옵지의 온라인 최상의 가격대는 40만원대라는 거. 여기에 요금제만 조정이 되면 나름 갈아타도 무방. 물론 시간이 약이라고 언젠가는 20만원대 전후로 나올 판이지만, 당장 옵지를 탈려는 이들에겐 기다림의 연속이다.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팬택 '베가R3' 할부원금 온라인 구매조건

$
0
0


엘지의 야심작 스마트폰에 '옵티머스G'가 있다면 팬택 베가에는 베가R3라 불리는 '베갈삼'이 있다. 갤노트2와 아이폰5의 대항마를 서로가 자처하는 꼴이 이젠 우습게(?) 됐어도 나름 알아주는 쿼드코어 맛폰들이긴 하다. 그런데 이 넘은 옵지와는 다르게 역시나 '버스카이'답게 가격이 요근래에 개폭락해 고객몰이 중이다. 옵지가 공식채널로 70만원대, 페이백 등으로 40만원대 고자세를 유지하는 반면에 베갈삼이는 그딴 거 없다. 이미 중저가의 마지노선이라 할 수 있는 2~30만원대도 무너지고, 온라인 '공카'에 올라온 정보는 최저가 18만원대까지 떨어졌다.



위가 그 조건인데.. 대신에 여기엔 함정(?)이 있다. 기기값은 18만원 짜리로 무지 싸다 할 수 있으나, 요금제는 당근 72요금제 석 달 유지를 내걸며 가입비에다 유심비는 물론 부가서비스도 덕지덕지 붙어 깔끔하지 못한 구매 조건이다. 한마디로 조삼모사격.. 그래도 18만원 짜리라는 메리트는 있는 셈.



위의 조건은 다른 '공카'에서 본 것인데.. 여기도 72요금제를 내걸며 가입비나 유심비가 있지만 부가서비스가 일단 없다. 이 조건에서 '올무'로만 뜨면 딱 좋은 조건. 하지만 유저들이 원하는 조건은 72가 아닌 62요금제 20만원 정도에 올무 조건인데.. 웬지 이달 내로 나올 구도긴 하다. 이번 주 7일에 아이폰5가 전격 출시되는 여파로 팬택은 직격탄을 맞을 게 뻔하기 때문. 엘지 옵지도 그러면 좋겠지만서도..

아무튼 개인적으로 계속 노리고 있던 '옵지'가 고자세를 유지하며 요지부동인 상태. 그래서 꿩 대신 닭이라고, 알아본 베갈삼의 스팟 조건이 서서히 나오는 분위기다. 현재 SKT '베스파'를 쓰는 입장에서 또 베가로 갈아타는 게 좀 그렇긴해도, 어제(3일) 직접 오프에서 만져본 베갈삼은 의외로 괜찮은 기기라는 느낌이 들더라는. 갤노트와 같은 5.3인치 임에도 한손에 잡히는 그립감에 스카이 화이트 색상 진리를 넘는 블랙 간지가 스타일리쉬한 게 가성비로 괜찮은 맛폰인 듯 싶다. (아래 사진들)

뭐.. 좀더 지켜보고, 62요금제 20만원 올무로 뜨면 이걸로 갈아탈까 관망중.
그런데 노리고 있던 옵지로 타야 되는데.. 어떻게 이 놈이라도 안 되겠니..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베가R3' 14.9 가면유면 부가유, 지를 타이밍인가

$
0
0


제목 그대로다. 드디어 떴다. 팬택의 쿼드코어 스마트폰 야심작 '베가R3' 베갈삼이가 얼마 전부터 '공카'에서 폭풍가로 고객몰이를 하더니만.. 이젠 보시다시피, 14.9만원의 착한 가격으로 다시 나섰다. 여기에 가입비와 유심비도 면제까지 더해져 그곳은 오늘 새벽에 불야성.. 대신에 오천원 상당의 부가서비스 두 달 유지가 들어가면서 그 넘의 요금제도 위처럼 비싼 72요금제 석달 유지 조건이다.



위가 해당 업체에서 내건 조건표인데.. 이젠 최소 기본유지가 3개월이 아닌 6개월이 된 게 흠이지만 가면유면은 확실. 여기에 베갈삼이 말고 옵티이2의 경우엔 할부원금이 4.9만원이고, 갤노트1은 20.9만원에 모시고 있다. 참으로 알흠다운 가격이 아닐 수 없는데.. 개인적으로 엘지의 야심작'옵지'를 노리고 있던 차에, 워낙 고자세로 요지부동이라.. 꿩 대신 닭으로 찾은 게 베갈삼. 며칠 전 오프에서 보고선 의외로 잘 빠진 맛폰이란 생각에 다시 끌리며 관망중이었는데.. 이렇게 떴으니 이걸 타 말어?

이 가격에 62요금제 가면유면은 물론 부가무 까지면 진정한 올무 완전체가 될 텐데 아쉽당..

케티가 내년 1월부터는 현재 진행중인 스크처럼 위약3를 도입한다고 하니.. 번호이동을 노리는 입장에선 올해 아니 이달 안으로 갈아타야할 노릇. 하한선이 어쩌고 저쩌고 하면서 페이백으로 유혹하는 유플용 보다는 깔끔하게 약정 위약금 없이 후려치는 케티가 더 나아 보인다. 그런데 이런 조건으로 '옵지'가 뜬다면 바로 지를텐데.. 그래도 나름 가성비로 괜찮은 베갈삼이라서 질러도 무방?!

가격은 착하고 가면유면은 딱이고, 요금제와 부가만 걸리는 게.. 그래도 끌리면 타는 게 진리일까..





과연 강호는 갈아탔을까.. 안 탔을까?  맞추면 오백원.. ㅎ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옵티머스G, 버스폰으로 나오지 않는 이유

$
0
0


엘지의 야심작 스마트폰이라서 그런지, 출시가 두 달이 지난 시점에서도 '옵티머스G'의 가격 방어는 나름 잘 되고 있다. 그런 모양새가 의외라는 평가 속에서 독야청청 모드. 공룡맛폰 '갤노트2'와 어깨를 나란히 할 정도로 고자세를 계속 유지하며 '옵지'로 갈아탈려고 하는 이들의 애간장(?)을 태우고 있다. 물론 간혹 네XX '공카'나 핫스팟으로 40만원대가 뜨긴 했어도, 물론 이 조차도 페이백 방식으로 실제 할부원금은 더 비싸다. 더군다나 실제 온오프 공식채널론 아직 70만원대에 팔리고 있는 상황. 그래서 개인적으로도 '옵지'를 노리는 입장에서 선뜻 갈아타기가 거시기했는데.. 뽐x 커뮤니티를 훑다가 발견한 내용이 있어 그대로 올려본다. ~



해당 내용 출처

위의 내용인 즉, 한마디로 '옵지'가 당분간 버스폰으로 풀리지는 않는다는 얘기다. 사실 새삼스러운 것도 아니다, 출시 후 2달 안에 가격이 개폭락한 것에 비해서 옵지의 이런 선방엔 모종의 이유가 있을거라 생각이 든다. 갤삼 17대란 이후, 방통위 보조금 단속으로 인한 빙하기 도래가 오랫동안 지속된 원인을 차치하더라도, 엘지전자 최고의 플래그쉽 스마트폰답게 정말 제대로 잘 만들어서, 가격을 그렇게 후려치면서까지 나설 필요가 없다고 윗선에서 나선 모양새가 느껴질 정도.. 실제 위의 내용도 그런 거다. 



더군다나 소위 많이 찍어내지 않아서 물량 자체가 없다는 얘기도 있다. 여기에 최신 기술의 집약체로 포팅하다 보니, 다른 맛폰에 비해서 민감해(?) 불량률이 높다는 아이러니까지.. 그래서 교품 받을려면 일주일 이상 걸릴 정도로, 재고 물량도 별로 없다는 점을 들고 있다. 그렇다면 소위 대량으로 찍어서 어디 쌓아놓고 장사하는 맛폰은 아닌 듯 싶은데.. 하지만 여담으로 강호의 애마 코란도C가 국내 보다 해외에 더 많이 수출되는 SUV이란 점과 비슷하게 옵지도 해외에서 나름 알아주면서 그쪽으로 나가는 물량이 많아서 국내에 없다는 얘기인가?!

아무튼 위의 내용들이 대충 맞다면, 방통위 보조금 단속과는 상관없이 '옵지'로 갈아탈려는 유저들에게 연말 특가 세일이나 연말연시 스팟 조건의 기대는 접어야할지 모를 일.. 물론 핫스팟으로 40만원대는 간혹 나올지 모르겠으나, 버스카이의 천스파나 베갈삼이처럼 할부원금 10만원대 전후로 나서기는 당분간 힘들 듯 싶다. 적어도 내년 봄은 되야 중저가로 나서지 않을까 싶다. 물론 이른바 후속작 '옵지2'가 내년 하반기에 나온다면, 빠르면 여름 적어도 가을 즘엔 '옵이이'처럼 버스폰으로 풀릴지도. 그런데 그때까지 기다리느냐가 문제긴 하다.

아니면 이건 개인적인 얘기지만, 강호처럼 회선 기본 유지가 끝났다면 다른 맛폰으로 갈아타도 무방데스.. 뭐, 꿩 대신 닭이라고 14.9만원 가면유면의 베갈삼이로 6개월 쓰고 여름에 착한 옵지로 갈아타거나, 아니면 서브용 르그탭 24개월 약정이 끝나는 내년 3월에 옵지로 갈아탈 복안. 어쨌든 이젠 '옵지' 뽐을 줄이거나 쉽지는 않겠지만 과감히 잊고, 각자 가성비 좋은 넘으로 골라타서 쓰면 장땡 아니겠는가.. 



.................

물론 이게 루머이거나 낚시일지도 모를 일.. 당근 버스는 오기 마련이다.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트랜짓, 정통과 B급 사이 추격전의 맛

$
0
0


우연히 차에 실린 4백만 달러! 속력을 멈추면 모두가 죽는다!

현금 수송 트럭이 4인조 무장강도들에 의해 강탈 당하는 사건이 발생하자 경찰은 곧 바로 비상 경계령을 내리고 시 외곽을 빠져 나가는 모든 차량을 검문 한다. 때 마침 가족의 재결합을 위해 캠핑을 떠나던 네이트(제임스 카비젤) 가족의 차량 한대가 작은 주유소에 멈추자 범인들은 검문을 피하기 위해 네이트의 차량에 현금 4백만 달러가 들어있는 돈 가방을 몰래 옮긴다. 한편, 이러한 사실을 전혀 모르고 있던 네이트 일가는 여행길에 오르지만 무사히 검문에서 빠져 나온 강도들의 추격이 시작되고 가족들이 위협 당하고 있다고 직감한 네이트는 위기에 빠진 가족을 지키기 위해 범인들과 목숨을 건 사투를 벌이기 시작하는데…



영화 <트랜짓>은 사실 색다른 액션 스릴러는 아니다. 헐리웃 시스템이 양산해낸 수많은 액션과 스릴러의 흔한 구도에 추격전의 양상을 띄며 눈길을 끄는 방식이다. 무장강도에게 현금이 강탈당하고, 그 강탈된 돈은 캠핑을 떠나는 어느 가족의 차량 짐칸에 실리면서 위기는 시작된다. 강도들은 그 돈을 다시 찾기 위해서, 가족을 쫓고 생명의 위협을 느낀 아버지는 가족을 지키기 위해서 사투를 벌인다는 뻔한 스토리와 전개. 이 영화의 묘미는 쫓고 쫓기는 추격전에 있다. 한번으로 그칠 추격이 아니다. 적시적소에 알맞는 설정으로 영화적 긴장감과 몰입감을 제대로 선사한다. 짧은 런닝타임이 가지는 미덕일지 몰라도 이 정도면 즐길만한 킬링타임용이다.

특히 눈에 띄는 건 머스탱스런 블랙 간지의 자동차의 엔진소리가 생생할 정도로 카 체이싱은 날 것 그대로다. 여자가 포함된 4명의 무장강도의 포지션도 코믹이 아닌 정통과 B급의 정서 속에서 제대로 살기를 품는다. 특히 가족의 목숨을 위협하는 대빵 마렉 역의 '제임스 프레인'은 흠칫 살빠진 멜깁슨의 보는 듯 하다. 물론 이런 위협으로부터 가족을 지키는 네이트 역에 '제임스 카비젤' 또한 제대로다. 과거 빙의된 예수의 모습에서 벗어나 미중년답게 눈빛이 살아있다. 아내에게 의심까지 받고 홀로 남겨질 때, 영화는 가족의 사투 속에서 이 남자의 처절함으로 내몬다. 그때부터 그는 도망자 때론 추격자가 된다. 그것은 저쪽 악당들도 마찬가지. 이들이 펼치는 맞대결은 슬래셔급 난도질 등 액션의 강도는 센 편이다. 정통을 추구하는 듯한 액션 속에서도 '데드캠프'스런 숲속에서 추격과 '마세티'스런 총질까지.. 영화는 액션 스릴러가 보여줄 수 있는 최대한의 미덕을 모두 갖춘 셈이다.

더 이상 긴 말이 필요없다. 긴긴 겨울 밤 '트랜짓'의 액션 추격전을 감상해 보시길..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pi/mediaView.nhn?code=3752&mid=19064#tab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베가R3 vs 갤럭시노트2 디자인 비교샷

$
0
0


팬택의 신상 '베가R3'는 5.3인치, 전작 갤노트도 5.3인치로 둘의 크기는 같다. 하지만 디자인은 보시다시피 다르다. 개인적으로 1년이 되가는 소장중인 해외판 갤노트를 공기계 토이용으로 쓸때마다 느끼는 거지만, 그 특유의 넙대대함이 있어 쾌 커보이면서도 무언가 꽉 찬 느낌이 있었다면, 이번 베갈삼이는 휴대성을 강조하면서도 나름 슬림하게 빠졌다. 둘을 놓고 보더라도, 확연히 차이가 난다. 한마디로 뚱뚱이와 홀쭉이 정도랄까..



16:9 화면 비율에도 보여지는 영상의 크기 또한 다른 느낌이 든다. 둘다 풀영상을 지원하지만 자세히 보질 않아서.. 대신에 갤노트로 pooq를 시청할 때는 손안의 tv가 따로 없을 정도로 제대로다. 베갈삼이는 써봐야 알 듯.


이것은 번외로(?) 베갈삼이의 동생격 베스파를 비교한 웹상의 실물 대비 비교샷. 개인적으로 4개월 가까이 사용해 본 베스파가 5인치임에도 꽤 슬림하게 4.7~8인치 스마트폰처럼 뽑아내면서 화제가 된 맛폰. 형 격인 베갈삼이도 5.3인치라 하지만, 실제 소프트키를 제외하면 5인치 정도로 보면 무방할 듯 싶다. 어쨌든 베갈삼이가 더 큰 건 사실..



이것이 진정한 공룡맛폰 5.5인치 갤노트2와 비교샷이다. 보시다시피 갤노트2 또한 전작 갤노트 보다 크기가 0.2인치 커졌지만, 가로 폭을 좀 줄이면서 뽑아내며 위용을 자랑. 5.3인치 베갈삼이랑 같이 놓고 보면 비슷해 보이는 느낌이 들 정도. 대신에 갤노트2는 갤3를 늘린 듯한 유선형 바디고, 베갈삼이는 말 그대로 각진 스타일로 외형은 달라 보인다.





실제로 자세히 놓고 봤을 때 0.2인치 더 큰 갤노트2가 더 커보인다. 당연한 거. 하지만 이렇게 보니 베갈삼이가 슬림하게 잘 빠진 듯.. 특히 화이트 색상은 모르겠지만 블랙이 참 스타일리쉬한 게, '개취'긴 해도 딱 강호 스타일이다.





그래서 질렀다. 그리고 그 놈이 오고 있다. 베갈삼이 블랙.. 어여 오거라. 강호의 지갑 속으로..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팬택 '베가R3' 간단 개봉기, 역시 심플 자체

$
0
0


팬택의 신상 스마트폰 '베가R3'가 강호의 손에 들어왔다. 원래는 엘지의 야심작 '옵티머스G'를 노렸으나, 워낙 가격 변동이 없어서 꿩 대신 닭의 심정으로 버스카이 베갈삼이로 갈아탔다. 할부원금 14.9만원 가면유면 72요금제 석달 유지 조건이다. 기존에 쓰던 것도 전작 '베가S5' 베스파였는데.. 한마디로 옆그레이드(?) 수준이라 보면 될까? 아무튼 5.3인치임에도 슬림하게 잘 빠진 팬택의 야심작 쿼드코어 맛폰이라는 화제에 선 베갈삼의 간단 개봉기를 올려본다. 보시라.. 위의 박스부터 좀 큰 게 내용물도 알차 보인다.



박스를 열자마자 실루엣으로 가려진 베갈삼이.. 독특하다. 난 보호해달라..



덮개를 과감히 치우니 짜잔.. 안의 구성품을 모두 꺼냈더니 뭐 이리 많아..



역시나 국내용답게 구성품이 은근히 많다. '액보'까지 동봉돼 있는 등 세심한 배려가 느껴질 정도. 특히 배터리 커버는 물론, 에그스럽게 생긴 전용 충전기 및 거치대까지.. 신경 쓴 흔적이 엿보인다. (폰 위에 있는 거) 나머지는 데이터 케이블 등 기존과 같다.



유심칩을 장착해 첫 부팅을 하니 난 베갈삼이라 알리는 녀석.. 보통 스크나 르그에선 부팅 후 유심 다운로드하고 나밍해서 사용하게 돼 있는데.. 이 넘은 아예 그 처리까지 모두 하고서 개통된건지, 바로 첫화면부터 인식해 그간에 밀린 메시지를 연속으로 띠딩 날리며 강호를 맞이했다. 여튼 그렇게 베갈삼이와 첫 대면은 이루어졌다. (근데 베스파랑 너무 똑같은 거 아니여.. 아, 같은 팬택꺼지..ㅎ)



아래는 숨막히는 반전? 뒷태까지.. 통신사 마크는 개인적으로 봐도 올레 마크가 심플하니 이쁜 편..






이거슨 서비스짤? 정도..
강호가 소장중인 해외판 갤노트와 크기 비교샷인데, 같은 5.3인치임에도 확연히 달라 보인다.



이것은 전작 5인치 베스파랑 비교샷. 0.3인치 차이를 무시할 순 없다.
그리고 아래처럼 차례대로 모아놓은 베스파, 베갈삼, 갤노트.. 다 팔면 한장 정도 나올래나..ㅎ




팬택 베갈삼은 그 명성답게(?) 가성비로 괜찮은 스마트폰이라 할 수 있다. 한마디로 비싸면 지르기가 그렇지만, 적당히 착한 가격에 득템하면 그 성능까지 이뻐보일 정도로.. 나름 잘 겟한 것 같다. 더군다나 사용하는데 있어, 전작 '베스파'를 4개월 가까이 또 그전에 베가X나 베가레이서 등도 써보면서 사실 팬택 그 특유의 UI 등엔 낯선 건 없다. 대신 그 사후지원이 병맛인 게 문제긴 해도, 이번엔 야심작답게 쿼드코어로 포팅돼 확실히 빠릿하다. 특히 액정은 베스파 보다 더 쨍한 게 생생한 화질을 선보이며 간지 작살. 디자인적으론 오랜만에 진리의 화이트 색상을 버리고, 블랙 선택은 나름 굿 초이스. 5.3인치임에도 심플하니 슬림해서 휴대도 용이하고, 때론 묵직하게 잘 빠져서 그립감까지 좋은 편. 어쨌든 베갈삼과 6개월 사용 여정은 시작됐다. 잘 써보자꾸나..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우리동네 무료 눈썰매장 스케치

$
0
0


올 겨울은 유난히도 매서운 강추위와 눈이 많이 내리는 것 같다. 아직 초겨울인데 얼마나 더 내릴지.. 벌써 지난 주에만 해도 이틀 걸러 눈이 올 정도로, 강호가 사는 동네엔 온통 눈 천지로 변했다. 보통 다음 날 낮에 녹기 마련인데, 날씨가 춥다보니 길도 반질반질.. 그러다가 발견한 놀이터?가 있었다. 지난 달 빌라로 이사 오면서 근처 아파트로 올라가는 길이 완전 눈썰매장으로 변한 거. 도로를 만들다 말아서 차도 안 다니는 곳인데.. 이번에 눈도 제대로 온데다 강추위로 인해서 그곳은 아이들 겨울 놀이터가 됐다. 강호의 쥬니어들도 좋아라하고, 나도 모처럼 아이들과 즐거운 한때를 보냈다. 그 풍경을 간단히 담아봤는데.. 한 번 보시라.. ~



강호가 지난 달 새로 이사온 빌라의 옆 전경.. 이름도 이쁜 초록마을.. ;;



이곳이 바로 완전 자연적으로 생성된 무료 눈썰매장.. ㅎ 길이도 솔찮이 된다. 백미터도 넘을 듯..





이게 도로 끝인데.. 보시다시피 만들다 말았다. 여기서 큰길로 연결할려면 저쪽을 다 터야 하는데..



어쨌든 인근 아파트에서 사는 애들과 어른들까지 나와서 눈썰매를 타고 놀더라는..



날씨가 어둑해지고, 해가 떨어질 때즘 하나둘 가더니.. 강호의 애들만 남았다.



녀석들은 이곳저곳 다 타보더니.. 이제는 보행로에서 탄다고.. 춥지도 않니?



그런데 이렇게 타고도 해가 떨어지고 가로등이 들어왔을 때도..
우리 셋은 이 경사진 눈썰매장에서 축구까지 했다. 천원빵 내기.. 10:9로 강호가 졌다.

아무튼 유난히 춥고 눈이 많이 내린 올 겨울.. 그렇게 애들과 즐거운 한때를 주말에 보냈다는 스케치였슴.. ~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아이엠 넘버포 3·인플루엔자·7년의 밤, 강추 소설들

$
0
0


오랜만에 책 얘기다. 한동안 책을 놓고 있었더니, 어느 순간 무지 읽고 싶은 욕구가 샘솟더라는.. 특히나 무척이나 추워진 올겨울에 따뜻한 이불 속에서 읽고 싶은 소설류가 그러했는데.. 사실 자의로 읽기 보다는 서평으로 의뢰받은 책들이 몇 권씩 있어 이참에 달릴 겸 간단히 소개를 해본다. 물론 이중엔 강호가 읽고 싶어서 고른 책도 있다. 아무튼 각기 색깔이 다른 3권의 책들은 위와 같다.





먼저, <아이 엠 넘버 포3>다. 제목에서 알다시피 시리즈물이다. 영화는 1편만 나왔고, 책은 이렇게 3권째다. 물론 전작들 다 읽어보고, 영화도 챙겨봤다. 장르는 당연 SF 물이다. 어디 외계 로리언 행성에서 종족간의 전쟁으로 지구로 피신해 온 9명의 초능력자들과 그들을 해치려는 무리들. 단순히 끝날 얘기가 아니였다. 마치 007처럼 넘버 원부터 나인까지 구성된 인물들 중 '포'를 중심으로 펼쳐지는 '하이틴 스펙타클 액션 SF 로맨스'다. 전작들 중에서 넘버 포의 시선에서 과거와 현재를 번갈아 다룬 <아이 엠 넘버 포 1>, 스페인의 넘버 세븐과 미국의 넘버 포 두 명의 시선을 교차시켜 보는 이국적 풍경과 읽는 재미를 확장시킨 <아이 엠 넘버 포 2>..

그리고 이번 <아이 엠 넘버 포 3>에서는 넘버 식스와 넘버 세븐, 넘버 포, 세 명의 시선을 번갈아가며 따라가고 있어, 전편보다 더욱 속도감을 느낄 수 있으며, 보다 입체적으로 사건을 바라볼 수 있다. 더불어, 다양한 성격을 가진 주인공들(그리고 다양한 적들)이 인도의 히말라야, 소말리아의 해안, 영국의 스톤헨지, 미 전역 등 전 세계를 넘나들며 선사하는 스펙터클한 이야기가 가득 담겼다는 소개. 아무튼 이번에도 1,2편에 이어서 이들의 위험천만하고 생생한 모험담은 계속 펼쳐진다. 마지막 생존자가 남을 때까지. 내가 누구라고? 아이 엠 넘버 포..



또 하나의 책은 개인적으로 꼭 읽고 싶어서 간만에 지른 소설이다. 다름아닌 '좀비'가 나오기 때문.. 그것도 한국형 세기말 판타지라는 장르 속에서 묻어나는 본격 하드고어로써 이른바 꽤 센 하드보일드류 소설 <인플루엔자>다. 제목부터 종말론적 상상력의 끝을 보는 듯 마치 3류 소설 같은 느낌이 들기도 하지만, 한창 때 무협지를 섭렵하며 글쓰기를 시작했다는 '한상운' 작가의 독특한 이력처럼 재미는 보장하지 않을까. <인플루엔자>는 폐쇄공간을 탈출하려는 주인공들과 좀비들 간의 사투를 통해 극적 재미와 반전의 쾌감을 맛보게 하는 소설로, 참신한 발상과 밀도 높은 서사가 돋보이는 작품이란 소개. 한마디로 재밌다는 평가?

소설 속 배경은 강남 한복판의 특급호텔, 정확히는 8차선 대로가 내려다보이고 사방이 고층빌딩들로 에워싸인 호텔의 옥상이다. 그곳에 수도권 영공방어를 위한 대공포진지가 설치되어 있고, 21세 청년 제훈은 여기서 다른 11명의 부대원들과 함께 군복무중이다. 화려한 강남 거리를 24시간 조망할 수 있고, 특급호텔 레스토랑에서 조리한 요리로 삼시 세끼를 때우는 군생활은 축복이고 행운일 것 같지만, 실상은 강원도 산골 전방부대보다 더 고달프다. 제훈은 여자친구가 보낸 이별 편지에 탈영을 고민중이다. 하지만 전 세계를 공포에 떨게 한 차이나플루 때문에 몇 달째 휴가 외박은 전면 중지된 상태. 곧이어 차이나플루 백신의 부작용으로 '좀비증후군'이 발병하고, 도시는 삽시간에 핏빛 지옥으로 변한다. 파국을 향해 치달아가는 세계에서 소중한 사람들을 지키고픈 제훈. 그의 간절함은 어떤 희망의 가능성을 만들어낼 것인가?

여러 말이 필요없이, 신개념+코믹+액션+호러+로맨스가 뒤섞인 한국형 좀비 판타지를 만나보자~



또 하나의 책은 강호가 현재 읽고 있는 아니 개인적인 일로 모니터를(?) 위해서 짬짬히 읽고 있는 소설 <7년의 밤>이다. (영화화 되는 작품이라서..) 이 이야기는 위의 2편과는 다르게 판타지가 아닌 현재 우리의 이야기다. 현대를 살아가는 군상극으로써 낯설지 않은 우리네 삶을 조망한다. 아버지와 아들 사이를 갈라놓으며 벌어진 예상치 못한 참혹한 사건, 이로 인해 한 가족은 처참히 무너지고 그로 인해 또 다른 가족까지 내몰리며 서로를 향해 복수를 감행한다. 7년 사이에 벌어진 일들이 생생한 리얼리티로 펼쳐진다. 전작 <내 심장을 쏴라>로 1억 원고료 2009년 제5회 세계문학상을 수상한 '정유미' 작가의 나름의 대작. 지난 해 알라딘 추천 올해의 소설로 선정된 작품이자, 500여 페이지가 넘는 이야기의 향연은 제대로 된 몰입감을 제공한다. 작가는 말했다. 이 소설은 '그러나'에 관한 이야기다. 한순간의 실수로 인해 파멸의 질주를 멈출 수 없었던 한 사내의 이야기이자, 누구에게나 있는 자기만의 지옥에 관한 이야기며, 물러설 곳 없는 벼랑 끝에서 자신의 생을 걸어 지켜낸 ‘무엇’에 관한 이야기기도 하다.

그렇다. 이 소설의 주인공은 그 '무엇과 무엇을' 위해 던져지고 내달린 한 남자의 이야기다. 그렇다고 하나만 존재하지 않는다. 한 남자는 딸의 복수를 꿈꾸고, 한 남자는 아들의 목숨을 지키려 한다. 그리고 또 다른 남자는 그 아이를 사수하려 든다. 마치 세 남자가 얽히고 설킨 구도 속에서 현대를 살아가는 우리네 자화상을 생생하게 그려내고 있는 것이다. 아직은 다 읽진 못했지만, "그녀는 괴물 같은 '소설 아마존'이다 "라는 박범신의 임팩트한 추천사처럼 정 작가를 그리스 신화 속의 여전사인 '아마존'에 빗대고 있다. 그만큼 그 위에서 펼쳐낸 강렬하면서도 묵직한 때론 매혹적인 이야기로 다가온다는 것. 다소 전체적인 분위기가 어둡게 느껴지기도 하지만 인간 군상과 본질에 대해서 다시 곱씹어 볼 기회이자, 예기치 못하게 변화구처럼 찾아든 한 남자의 운명같은 이야기는 그렇게 완성된다. '7년의 밤'이 던지는 강렬한 메시지를 만나보자. 만만치 않아 만만치.. ~


7년의 밤 - 8점
정유정 지음/은행나무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스마트폰 계급도, 베가R3 핫스팟

$
0
0


뭐.. 나름 꾸준히 업데이트 되는 그냥 웃자고 보는 스마트폰 계급도인데.. 이번에 신상들이 대거 영입.

그런데 공룡맛폰 갤노트2를 제치고 옵지가 1위라니.. 이건 좀 아니지 싶은데..
그냥 최신폰 출시된 순서인가?! 앞으로 나올 갤스4옵지2가 나오면 그게 1등..

개인적으로 가지고 있는 베스파, 베갈삼, 갤노트는 소장급 이상..

아래의 맛폰들은 죄다 출시된지 좀 된 맛폰들.. 여튼 재미로 보는 것이니 너무들 발끈하지 마시길.. ~



...............................

그리고 아래는 무엇인고 하니.. 휴대폰계에서 '좌좀'이란 바로 이런 거다.
핫스팟이 뜨면 좌표를 구걸하는 유저들을 말하는 건데.. 뭐.. 웃자는 얘기.. ㅎ

그런데 실제로 이 조건 이른바 '9갈삼'이 어제 '공카'에 떴다가 만선..
아무튼 버스를 제대로 탄 유저들은 나름의 승리자.. 14.9를 탄 강호도 그랬고 역시 타이밍이다.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Viewing all 727 articles
Browse latest View liv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