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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속 '이민호' 최영이 아니므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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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냥 그렇게 보자. 그게 속 편하다. 혹여라도 이걸 오롯이 사극이란 보면 곤란해진다. -(물론 그렇게 보는 이도 없을 듯..) 이미 드라마 기획의도에서 공언했듯이 이건 한마디로 판타지로 점철된 퓨전사극이다. 시대적 배경이야 당연 역사 속 '공민왕과 노국공주'가 나왔으니 여말선초인 것은 맞지만.. 그렇다고 여기선 위화도회군까지 언급하며 이성계 장군까지 나올까.. 당시 충신이자 올곧은 타입의최영 장군이면 됐다. 왜 그는 주인공이니까. 거기에 반대 세력으로 원나라 기황후의 오라버니 덕성부원군 '기철'(유오성)과 간신 타입의 모략가 '조일신'(이병준) 캐릭터면 족하다. 당시 김원명 이인임 염흥방 등의 권세가들까지 데려다 권력구도의 고려상황까지 그릴 필요까진 없다. 안 그런가..


(05년 <신돈>에서 최영 장군 역을 맡은 '최상훈' 배우.. 그가 바로 레알 최영..)

왜냐? 이 드라마는 MBC의 그 <신돈>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러니 이민호가 맡은 최영 캐릭터는 역사 속 최영과는 사뭇 다르다. 실제 최영 장군 스타일이 어떤지는 모르겠으나 보통 회자된 '황금 보기를 돌 같이 하라'는 그 말씀만으로도 역사 속 최영은 각인돼 있다. 우왕의 장인이자 권신들을 제거하고 요동정벌에 앞장서며 위화도회군 이후로 이성계 휘하 반군들에게 척살당한 비운의 장군이지 않는가..



어쨌든 '신의' 속 최영 장군 캐릭터는 다분히 만화스럽고 무협 판타지적인 요소를 띄고 있다. 심심치 않은 내공과 뇌전을 구사할 줄 알며, 왕실 근위대 '우달치' 수장으로써 천하제일검을 다루는 무사답게 뛰어난 뇌공을 갖춘 카리스마 장군이다. 그런데 어째 항상 조용하니 묵묵해 보인다. 무슨 상처라도 입은 것일까.. 도통 웃지를 않는다. 매사 시큰둥한 표정과 툭툭 내뱉는 말투로 묘한 매력을 풍긴다. 위의 캐릭터 설명에도 나와 있듯이, 그는 세상에 아무런 미련도 없이 '잠자기'가 취미이자 특기일만큼 어찌보면 '귀차니즘의 화신'일지도 모른다. 그러니 이것은 다분히 만화스런 캐릭터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특히나 여기서 최영은 왕에게 절대 굽신거리며 벌벌떨지 않는다. 도리어 친구를 대하듯, 한나라의 지존인 임금 앞에서도 무엄(?)하기 짝이 없다. 공민왕(류덕환)이 "나를 어찌 생각하느냐?"고 묻자 "생각 같은 건 별로 안하고 산다"며 퉁명스럽게 대꾸했다. 참으로 예측불허와 무례하기 짝이 없는 캐릭터임에는 틀림없다. 그래서 '신의' 속 최영은 여타 다른 사극에서 본 장군의 이미지와 많이 다르다. 시크한 듯 하면서도 내면에 무언가 깊은 걸 담아내는 듯한.. 하지만 연기하는 모습에선 이민호의 발성이 문제인지, 이런 무협 판타지한 캐릭터적 설정은 좋으나 웬지 히메리가? 없어 보인다. 그래도 '신의' 속 최영은 이민호만의 캐릭터일지도 모를 일. 좀더 지켜봐야겠지만서도..



위의 짤에서도 보듯이 어제(14일) 2회에서는 경찰 진압용 방패를 둘쳐매고 다녔던 최영이었다. 현대 서울로 넘어가 신의를 구하는 과정에서 경찰 특공대를 뇌전 한방에 물리치면서 나름 득템한 아이템이었다. 이런 게 타임슬립의 묘미 아니겠는가.. 결국 이 방패를 던져서 노국공주를 다시 위험에서 구하는 등, 참으로 재미난 설정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최영은 캡틴 코리아.. ㅎ

무협 판타지 퓨전사극 '신의' 속 최영 캐릭터, 내려놓으면 재밌고 볼만하다?

내용인즉슨, 푼수떼기 성형외과의 '유은수'(김희선) 처자를 데리고 와서 노국공주를 잘 치료하고 천혈을 통해서 다시 제자리로 돌려보낼려고 했지만, 그새를 못참고 도망치는 통에 다시 찾아서 잡느나 난리부루스를 쳤다. 내부 첩자들 때문에 한바탕 지랄탄 공격도 받는 등, 그녀로 인해서 꼬여가는 느낌.. 여기에 권신 조일신마저 어명이라며 그녀를 돌려보내지 말라니.. 순간 고민에 빠진 최영이었다. 결국 돌아갈려는 그 천혈 앞에서 그녀를 막아섰고, 이에 빡친 은수가 최영을 칼로 푹 찔렀으니.. '오 지저스.. 왜 안 피한거예요..' 아잉 나 몰라.. ㅋㅋ 그녀의 두 번째 시술은 최영이 낙점되고 말았다. 마치 <닥터 진> 초반, 송승헌이 조선시대로 와서 폭풍환자를 만나서 폭풍치료를 하는 그 수순인 셈이다. 아놔.. ㅎ



아무튼 공홈에도 가 보면 두 주인공 캐릭터를 묘사한 만화가 있다. 위처럼 참 블링블링하다.
이건 정말 만화 속 캐릭터가 그대로 드라마로 재현된 느낌이랄까.. 그러니 신의는 그런 류의 드라마다.

아직도 미모를 간직한 미시족 김희선과 꽃미남 청춘간지 이민호의 조합..  연기력을 떠나서 캐릭터적 조합은 최상이다. 더이상 말이 필요없다. 신의 드라마가 견지한 스타일대로 무협 판타지 퓨전사극이라 칭했듯이, 온갖 잡가지가 짬뽕된 드라마다. 어느 네티즌은 이 드라마에서 대해서 "선병맛 후중독"이라 한줄로 평하며, 묘한 중독성에 초점을 맞추고 있다. '신불사' 급이라는 말도 있는 등 그렇다. 강호도 개인적으로 1회를 보면서 이건 뭥미?에 빠졌다가 2회부턴 그런 걸 내려놓고 보니 뭐.. 재밌게 볼만하더라 느낌 정도. 더군다나 사극 이전에 무협스런 설정과 판타지적 측면을 강조하면서 더욱 흥미로운 요소도 있다. 어떨 땐 블랙코미디 필도 나는 등, 여튼 묘한(?) 드라마 '신의'가 아닌가 싶다.
..............

피에쓰, 갸루상이 한마디로 말한다.

"나는 최영 장군이 아니므니다. 난 장군이 아니므니다. 그냥 이민호일 뿐이므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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쉐보레 '트랙스' 실차, 가성비 SUV로 좋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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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쉐보레 라인업 중에서 빠진 게 있다면 컴팩트 타입의 SUV.. 그래서 나온단다. 기대를 모았던 오펠사의 모카가 아닌 '트랙스'라는 이름으로.. 어떻게 보면 기존 캡티바의 미니 버전이라 할 수도 있는데.. 현대의 투싼ix와 기아의 스포티지R, 쌍용의 코란도C와 같은 레베루 같지만, 그보다 좀 작은 소형SUV라 볼 수 있다. 그럼에도 디자인도 나름 괜찮은 게 가성비만 좋다면 은근히 끌리는 중..

그래서 강호가 현재 올란도를 타고 있는 상태에서 이걸로 향후 갈아탄다면 다운그레이드라 할 수 있을까? 올란도 보다 자체나 크기도 작을테고, 실내공간도 협소하다면 좀 아니다 싶을텐데도.. 어쨌든 출시예정의 신형차라 묘하게 끌린다. 빠르면 올 연말이나 늦어도 내년 상반기 중에 출시 예정이다. 이미 이와 관련된 기사와 함께 실차 버전의 트랙스가 유출된 상태. 그래서 그 사진들을 모아봤다.


트랙스 관련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814n07197

위가 어제(14일)부로 공개된 쉐보레 트랙스 디자인인데 강렬한 레드 색상이 꽤 스포티해 보인다.

쉐보레 트랙스는 캡티바보다 작은 크기의 SUV로, 소형차 아베오의 플랫폼을 이용해 개발된 것으로 알려져 `아베오 SUV`라는 별명이 붙기도 했다. 특히 이번에 공개된 소형 SUV 트랙스는 '도시 모험가에게 필요한 유연함과 뛰어난 연비, 승용차 같은 핸들링을 갖춘 차량'이라고 쉐보레 측은 설명한다. SUV의 터프함과 활용성을 근육질의 외관 디자인과 넓고 탄탄한 자세의 작은 차체에서 실현했으며, 그동안 상위 모델에서나 기대할 수 있었던 고급 사양을 갖추었다고 한다.













어떻게 끌리는가.. 아니면 시망인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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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랑사또전, '신민아 스타일' 귀신 판타지 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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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기좋게 조선시대 판타지 로맨스 활극을 표방한 <아랑사또전>이 어제(15일) 첫 방송됐다. 그간에 스페셜 방송을 통해서 홍보를 해오던터라 개인적으로도 나름 주목된 드라마였다. 현대물이 아닌 조선시대를 배경으로 한 판타지 로맨스 활극.. 뭐, 한마디로 '귀신 이야기'다. 마치 우리에게 너무나도 익숙한 그 <전설의 고향>을 오마주하듯, 하나의 장편 미니 시리즈로 '귀신'을 전면에 내세우며 나온 게 아랑사또전이다. 그리고 여기엔 민담이 있다. 경남 밀양에서 전해지는 아랑 전설(억울하게 죽은 원혼과 그의 한을 풀어주는 관료의 이야기)을 바탕으로, 자신의 억울한 죽음을 알고 싶어 하는 처녀귀신 아랑(신민아)과 촉이 남달라 귀신 보는 능력을 가진 사또 은오(이준기)의 이야기를 담은 로맨스이자 귀신 판타지다. 이런 판타지의 중심은 바로 처녀귀신 역에 '신민아'가 있다.



역시 기대했던대로 신민아는 잘 어울렸다. 아니 통했다고 보는 게 더 맞지 싶다. 전작 <내 여친은 구미호>와 거의 흡사한 스타일면서도 현대물과 다르게 신민아만이 가진 스타일과 매력이 '아랑사또전'에서 그대로 묻어났다. 한복도 잘 어울리는 게, 이런 예쁘고 새침떼기 같은 처녀귀신이라면 없던 소원까지 만들어서 들어주고 싶은 판이다. ㅋ

1회 시작부터 저승사자에게 쫓기며 위기에 처했던 아랑이었다. 어둑한 숲길을 지나다가 그런 아랑을 보게 된 은오는 관심없는 척 자기 일이 아닌 귀신 일이기에 그냥 지나쳤다. 그런데 어느 순간에 자신 켵에 와서는 사연을 털어놓고 찰거머리처럼 달라 붙는다. 그렇게 안 듣겠다고 마음 속으로 외쳤는데도.. 아랑은 은오를 통해 자신의 정체를 알아보기 위해 끊임없이 은오를 쫓아다니고 사또 자리에 앉히기 위해 이방을 시켜 보쌈을 해오는 등 갖은 술수를 부렸다. 하지만 원귀와 얽히고 싶지 않은 은오는 한사코 아랑을 밀어내고 쫓아냈다. 그래도 은오는 아랑이 자꾸 마음에 거슬렸다. 급기야 저승사자에게 또 쫓기는 아랑을 말에 태워서 구하는 은오.. 움막에서 동침까지 하더니 벌써부터 러브라인 형성인가.. ㅎ



어쨌는 첫회부터 눈길을 끌기에 충분한 그림들이었다. 다만 중반에 좀 어리숙한 이방 이하 셋이 나올 땐 좀 지루한 게 있었어도, 두 주인공 아랑과 은오가 어떻게 만나고 티격태격하다가 서로의 사정을 알게 된 과정들이 군더더더기 없이 전개됐다. 귀신을 보는 촉을 가졌음에도 냉철함과 까칠한 성정을 유지, 엄마 찾아 삼만리로 밀양에 내려온 꽃도령 은오는 처녀귀신 때문에 사또 자리에 앉을 판이었다. 아랑 때문에 단단히 꼬인 것이지만, 그리 꼬인 것도 아니다. 이제부터 처녀귀신 아랑과 좌충우돌하는 로맨스가 기다리고 있으니.. 뭐, 부임하는 사또마다 비명횡사하는 통에 제대로 자신의 원혼을 풀지 못한 아랑으로선 귀신을 볼 줄 아는 은오가 귀인(貴人)인 셈이다. 그런 귀인을 아랑은 제대로 구슬린 것이다.



처녀귀신으로서 몰래 부리는 깜짝 액션은 물론 이곳 저곳에서 툭툭 튀어나오면서 삐죽거리는 표정, 또 은오를 구슬리기 위해 뻔뻔스러운 애교를 부리거나 때론 징징대는 귀요미 모습은 신민아 특유의 매력을 발산시키며 한층 더 돋보이게 했다. 한마디로 천방지축 '신민아 스타일'의 귀신 판타지는 이번에도 통한 셈인데.. 캐릭터적으로 맞춤 옷을 입은 듯 딱이었다. 물론 이준기 또한 군 제대 후 첫 복귀작으로 발성도 더 좋아져 까칠한 꽃도령의 모습으로도 잘 어울렸다. 통통튀는 신민아를 잘 잡아준다랄까.. 이외 돌쇠 역 권오중과 무당 방울 역 황보라는 이준기와 신민아 옆에서 시종일관 유쾌함을 유지해 조연급도 좋은 편..

아랑사또전, 천방지축 러블리한 '신민아 스타일' 녹아든 한국형 귀신 판타지

아무튼 첫 방송의 느낌은 요일대가 다른 SBS <신의>와 비교하는 건 좀 그렇지만, 장르적으로 비슷하면서도 판타지적 측면에선 CG 등의 때깔은 여기 <아랑사또전>이 심플하니 좋은 편이다. 이젠 흔해진 소재 '타임슬립'이 아닌, 우리나라의 민담의 전설과 판타지적인 요소를 가미했다는 점이 색다르면서도 친근하게 다가온다. 억울한 원혼 때문에 이승을 떠도는 귀신, 그런 귀신이 보이는 인간과 귀신을 잡으러 다니는 저승사자들, 그리고 염라대왕과 옥황상제까지 한국적인 귀신 판타지를 그려내며 비주얼적 재미까지 선사하고 있다는 점이다. 특히 저승사자들이 귀신을 잡으러 다닐때 일어나는 과정들에서 판타지적인 요소가 돋보여, 이것은 마치 '조선판 고스터바스터즈'를 보는 듯 하다.

그런 역에 <추노>에서 말을 갈을 탄 '추귀' 무영 역에 한정수가 제대로다. 정말 저승사자 같아.. ㅎ



아무튼 '아랑사또전'이 우리에게 익숙한 원혼이 담긴 처녀귀신을 소재로 한국형 귀신 판타지 드라마로서 첫 포문을 열었다. 누차 언급했듯이 '전설의 고향'에서 봐왔던 모양새에 천방치축 새침떼기 '신민아 스타일'의 연속된 타입이라 식상해 보일지라도, 이준기 조합의 앙상블 속에 판타지하게 비주얼을 살리면서도 이야기적으로 색다른 타입의 분위기를 풍긴다면 인기를 끌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옆동네 <각시탈>이 워낙 수성중에다 막바지로 향해가며 항일적 요소가 거듭 나오는 마당에 시청률 경쟁은 힘들지 않을까..

그럼에도 '아랑사또전'은 한국형 귀신 판타지에 새장을 열며, 재미 보장은 물론 천방지축 처녀귀신 아랑 역 '신민아' 보는 맛에 기본은 할 터. 이래서 여배우의 존재감이 중요한 게 아니겠는가.. 역시 캐릭터가 살아야 제맛이다. 사심이긴 해도, 이런 처자는 정말 '러블리'하다. 안 그런가..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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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정체 들킨 '주원' 지원군 등장 변수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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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래는 기획이 24부작이었다. 하지만 중반도 되기 전에 인기를 타던 드라마는 4회를 연장하는 서비스를 단행했다. 당시 이에 대해서 안 된다는 말들이 많지는 않았다. 그러려니 자연스럽게 받아들였다. 왜? 크게 모나지 않을 것 같아서.. 하지만 기대는 우려로 돌변했다. 역시나 목단이와 이강토 그리고 기무라 슌지, 청춘남녀 셋의 삼각관계 속 사랑 얘기와 슌지가 이강토를 각시탈로 의심하고 자책하는 무한루프가 몇 회 동안 반복 되면서 사실 중반 13~18회까진 지루함의 연속이었다. 그러더니 런던올림픽 기간 동안 한 주에 1회씩만 방영하며 숨을 돌린건지 작가는 각성모드로 돌변, 20회 전후부터 작정하고 이런 지리한 싸움에 마침표를 찍었다. 진작에 그럴 것이지.. 애초에 24부작이었으면 될 것을 말이다. 아무튼 20회부터 정확히 19회 말미부터 재밌어졌다. 한채아 라라가 이강토가 각시탈인 것을 알면서부터..



여기에 이강토를 바로 골로 보낼 군인 출신의 직속상관 '무라야마 요시오'가 신임 종로경찰서장으로 부임하면서 강적으로 부상했다. 하지만 기대를 모았던 그는 이강토를 몇 번 사뿐히 즈려밟고 내쫓으며 윽박 몇 번 지른 게 다였다. 개인적으로 과거 <불멸의 이순신>에서 일본 수군 선봉장 '와키자카 야스하루' 역으로 보여주었던 '김명수'의 아우라를 기대했던 강호에겐 적잖이 실망스런 배역 분량이었다. 제대로 강토탈을 악질스럽게 벗겨냈어야 하는데.. 가면 갈수록 이젠 그냥 병풍의 쩌리 느낌이 든다. 앙돼.. 요시오 서장 나으리..ㅎ



그러면서 운좋게도(?) 런던올림픽이 도운 것인지 타이밍 좋게 광복절 15일에 21회가 방영되면서 본격 항일드라마의 위용을 뽐냈다. 광복절에 걸맞게 만세 삼창까지 하는 등, 친일파들 빼곤 본연의 애국심에 드라마가 불을 지폈다. 백범 김구 선생을 오마주한 듯한 양백 선생이 전면에 나서며 오랜만에 김명곤씨가 브라운관에 출연했다. 비밀리에 경성 땅을 밟은 그를 주축으로 목담사리가 독립운동을 재개할려는 움직임을 보이는 한편, 아래처럼 손기정을 또 오마주한 듯한 패러디(?)로 주목을 끌었다. 여기선 권투선수 손피창으로 나왔다는.. 맞나?!

여튼 21회에서 무신의 최양백 아니 양백 선생의 등장으로 각시탈은 천군만마(?)를 얻은 셈이다. 어제(16일) 22회에선 선생을 직접 접선하면서 손수 깍아주신 감자를 먹으며 한움큼 눈물을 쏟던 이강토.. 과거 바보 형아 기봉이 아니 강산이 형이 떠오른 만감이 교차해 그만.. 울컥했던 이강토였다. 헝헝.. 선생님 감자가 너무 맛있어요..ㅎ



광복절날 제대로 터진 만세 삼창.. 올림픽이 아니였다면 진즉에 나올 거였는데.. 타이밍이 기가 막혔다.
지난 주에는 위안부 징집 묘사를 다루면서 공분을 사게 만들더니.. 연이은 항일성을 제대로 드러낸 셈.



그러면서 22회에서 또 다른 인물이 나왔다. 정말 그동안 독고다이로 고군분투하던 각시탈을 위무차였는지 몰라도, 제대로 지원군이 나타났다. 이번에 동진 선생이란다. 조선중앙일보의 창립자인지 바지사장인지? 몰라도, 뒤로는 동진결사대를 조직해 움직이는 무장독립운동단체의 수장이었다. 어느 숲속 공터에서 단체로 액션 연습하는 걸 보는 순간, 어디 북조선 인민들의 특공무술을 보는 듯 했다. 순간 2초간만.. ㅎ



어쨌든 <태왕사신기>의 주무치 역 박성웅'동진'역을 맡아 제대로 일본 압제자들을 칠려고 벼르고 있다. 그리고 이강토 각시탈도 양백 선생이 주신 밀서같은 증표로 그를 찾아가 저간에 사정을 얘기하며 의기투합기에 이른다. '전 각시탈입니다. 그래, 너가 말로만 듣던 각시탈이었구나.. 잘 왔다. 우리 애들 훈련하는 것 좀 볼래..'

이렇게 이강토 각시탈에게 정신적 지주가 될 양백 선생은 물론 육박전으로 피지컬을 담당해줄 동진결사대까지 합세하는 등, 이강토는 지금 외롭지 않다. 다만 지근에 있는 백건 형님이 좀 도와주셔야 하는데.. 맨날 움박에 쳐박혀서 치료만 하고 있으니 미칠 노릇이다. 저번에 전기끊기 신공 이후 육공트럭 몰고와서 도와준 건 빼곤 밖에선 무조건 구두딱이 중.. ㅋ



자, 오늘 22회의 하이라이트다. 어느 순간부터 그곳의 경성도 무지 더웠는지, 아니면 촬영하는 내내 무더위에 지친건지.. 기무라 슌지는 '아이스 커피'만 찾는 사장님이 되셨다. 마담도 아니고 그것도 꼭 강토에게 시키더라. 드디어 정체를 경찰서 내에서 알게 될 순간에 그만의 레파토리 "반갑다. 각시탈"을 시작하자마자 또 외칠 줄 알았지만, '깡토야 나, 아이스 커피 한 잔만 타줘' 로 포문을 여는 바보 슌지.. 하지만 이 넘도 이젠 눈치를 깠다. 떠보는 수순을 넘어선 확증만 잡으면 되는지라, 결벽증의 슌지는 그것만 노리고 있었던 것.

그래서 채홍주 라라 아니 우에노 주리를 찾아가 다짜코짜 물었다. 이강토가 각시탈이 맞느냐고.. 하지만 라라는 자신의 남자로 점찍은 이강토의 정체를 말할 순 없었다. 저번 숲속에서 총부리를 겨누고도 한번 놓아주겠다고 결심하지 않았는가. -(이후엔 극화..)- 미친 새끼.. 어디와서 나보고 각시탈을 묻고 지랄이야. 뭐라고? 지랄? 그래, 여자에게 눈이 멀어 판단력이 흐려졌냐. 나도 각시탈을 잡고 싶어. 저번에 금화정에서 칼부림 나고 팔 등에 상처났으니까 니가 직접 까보시던지.. 내가 봤을 땐 없었으니까. 그리고 나랑은 저번에 원나잇 할려다 술에 골아 떨여져서 내가 마사토에게 맡겼어. 이거 왜 이래.. 슌지는 갑자기 얼굴색이 변하면서.. 꿔~레? 아놔.. 슌지 이 넘은 정말 바보가 맞는 듯.. ㅎ



하지만 기무라 슌지는 이번엔 달랐다. 라라의 역성을 반대급부로 해석하며 전국환 아니 우에노 회장을 찾아가 "제가 따님을 죽여도 좋겠습니까"하며 무리수적 결단을 내비친다. 즉 아직도 각시탈을 잡지 못하고 놓친 그 죄를 자신이 스스로 처단하며 자신이 잡아 보이겠다는 포부를 밝힌 것. 그러면서 회장님의 호위무사 긴페이 가토를 잠시 쓰겠다고 했으니.. 이런 내막이 있을 줄이야.. 독립운동을 지원하다 잡혀들어온 조선중앙일보 송기자를 호송하는 척, 자신은 피곤해서 집으로 간다고 강토에게 말하고선 빠진 슌지의 함정인 것이다.

결국 송기자가 호송되는 과정에서 강토탈은 다른 독립군과 함께 송기자를 구출하는데 성공.. 하지만 강적이 나타났다. 바로 일본 정예무사 긴페이가 장칼을 휘두르며 강토의 쇠퉁소를 아작낼 판으로 덤벼들었다. 중과부적이었다. 액션과 무술이 장난이 아니였다. 강토가 한마디로 쳐발렸다. 이렇게 강할 줄이야.. ㄷㄷ 과거에도 밀리면서 지더니만.. 결국 어렵사리 도망쳤던 강토는 결국 길거리에 쓰러지고, 그때 길 모퉁이에서 보란듯이 나타난 기무라 슌지.. 어호.. ㅎ



드디어 슌지에게 정체를 들킨 이강토, 지원군의 등장은 기회 혹은 변수인가?

슌지는 쓰러진 각시탈에 다가갔고, 서서히 아니길 바라는 마음에(?) 탈을 스르르 벗겼다.

오.. 지저스 크리스마스.. 내 의심이 맞았어. 이제야 확증을 잡았어 SI발.. 으... 내 이 넘을.. 강토야 니가 정녕.. 정녕.. 각시탈이었단 말이냐.. 어서 말을 해봐.. 하지만 강토는 아무것도 들리지 않을 수도, 혹은 저번에 목단이에게 들켰을 때처럼 아무 말이 없을지도 모른다. 아니면 이번에도 어떻게 들러대며 빠져나갈지.. 그런데 이건 빼도 박도 못한 상황이 되버렸다. 아니면 슌지가 한 번 눈감아주면서 양백과 동진을 잡으려는 미끼로 쓸 수 있는 등, 의외의 변수가 있을 수 있다.

아무튼 22회 말미에서 드디어 각시탈의 정체를 알게 된 기무라 슌지의 멘붕은 그렇게 찾아왔다.
과연 23회 첫 대사는 무엇이 될런지 주목된다. "강토야 여기서 자면 어떡하니.. 일어나.."

이렇게 각시탈은 이제부터 아니 20회 전후부터 새로운 인물들이 속속 들어오며 극에 활력을 불어넣고 있다. 신임 종로경찰서장 요시오가 처음에만 반짝하다가 약간 쩌리된 느낌이지만, 그는 이강토의 직속상관으로 아직도 옥죌 인물이란 점과 슌지마저 이렇게 정체를 알았으니 빠져나갈 구멍이 보이질 않는다. 그럼에도 든든한 지원군으로 동진결사대의 합류와 양백 선생의 존재감으로 이강토는 지친 이중생활에서 그나마 위무를 받게 됐다. 그것이 기회로 다가올지 변수가 될지 주목된다. 그러면서 일본 제국경찰이 각시탈은 물론 동진과 양백을 잡는데까지 혈안이 된 이때, 이야기는 갈수록 막판에 더 흥미진진해지고 있다. 그럼에도 옆동네 마봉춘의 경쟁작 <아랑사또전>의 순조로운 인기 출발로 인해 시청률은 오르진 않고 답보적 수성 상태. 그냥 24부작이 나을 뻔 했는데..

여튼 6회 남았다. 강호의 촉으론 앞으론 한 두명이 죽어나가는 수순이 될 듯 싶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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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둑들 '천만' 돌파, 그외 한국영화 흥행 성적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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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란듯이 세상을 훔칠 기세로 그들이 움직이더니, 아주 제대로 움직였나 보다. 사실 개봉할 때만 해도 영화 <도둑들>의 흥행 성적을 이 정도로 예상한 이들은 거의 없었다고 보는데.. 이건 흥행코드의 나름 반전인 셈이다. 사실 영화 자체도 그렇게 대단한 것도 아닌, 완벽하지 못하게 기껏 오락무비에 지나지 않았지만, 이게 주요했던 게 아닐까. 여기에 휴가철 시즌에 사람들이 극장으로 몰리고 입소문을 타면서 관객수 유입은 고공행진을 했다. 자고나면 십만 단위가 계속 바뀌더니 드디어 어제(16일)부로, 공식적인 집계론 개봉한지 22일 만에 천만 관객을 돌파했다. 그리고 아직도 진행중이다.

관련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816n16181

참으로 대단한 쾌거가 아닐 수 없다. 한국영화론 09년 <해운대> 이후로 3년 만에 6번째 천만 관객 돌파다. 정말 최동훈 감독든 예상했을까.. 본인 스스로도 이 정도일 줄은 몰랐다는 후담처럼, 나름의 '강탈' 삼부작(범죄의 재구성-타짜-도둑들)은 그렇게 방점을 찍었다. 오락성을 제대로 겸비하며 10인10색의 도둑들 캐릭터를 적절하게 구사, 스타급 파워와 함께 최동훈식 연출력으로 영화는 작품성을 뛰어넘는 흥행영화로 성공한 것이다. -(최대 수혜자 전지현은 좋겠네)- 기실 작품성 보다는 흔한 오락무비란 점에서 별반 다를 게 없지만, 대중들의 선택은 역시 머리쓰지 않는 한국형 비주얼 액션 무비에 손을 들어 주었다. 물론 이런 천만 돌파가 이해가 안 가는 이들도 있겠으나, 어쨌든 천만 흥행의 역사는 이렇게 쓰게 됐다.


(자료 출처 : http://www.kobis.or.kr/ - 영진위 박스오피스, 캡쳐는 클릭하면 확대 )

그래서 이런 기념비(?)적 의미에서 그외 한국영화들 위주로 흥행 성적들을 좀 찾아봤다.

위는 8월에 개봉중인 영화인데.. 보시다시피 1위는 천만을 돌파한 '도둑들'이다. 인기몰이중인 '바람사'가 2백만을 가뿐히 넘겼고, 끝물 타임의 '닼나라'는 6백만을 넘었다. 그외 지난 주에 '바람사'와 같이 개봉한 '나는 왕이로소이다'가 60만으로 저조한 성적을 거두고 있으며, 엊그제 15일에 개봉한 'R2B : 리턴투베이스' '토탈리콜'이 하루 만에 20만을 넘는 흥행으로 달리고 있다. 개인적으로 일주일이 지난 시점에서 '나왕이다'를 볼려고 했다가, 동네 극장에선 벌써 낮 시간에 하나만 걸어두고 막을 내리고 있어, 영화 흥행 성적을 그대로 반증하고 있는 셈이다. 그외 한국형 고공전투기 액션을 선보인 '리턴투베이스'의 초반 흥행은 좋은 편. 하지만 90년작 이후 22년 만에 리메이크로 재부활한 SF 액션 블록버스터 '토탈 리콜'이 더 치고 나갈 것 같다. 이건 챙겨 볼 참.. ㅎ 



위 자료는 올해 1월부터 8월까지 국내외 영화들 흥행 성적표다. 한국영화 위주로 살펴보면..

올해 최고의 흥행영화는 천만 돌파의 '도둑들'이고, 그 아래로 7백만의 '어벤져스'와 '미션임파서블:고스트프로토콜'이 차지, 이어서 6백만의 '닼나라'와 4백만의 '어메이징 스파이더맨' 있다. 재밌는 건(?) 올해 한국영화는 손익분기점을 가뿐히 뛰어넘는 4백만 돌파 영화들이 꽤 있다는 점이다. 투자대비로 따지면 드라마 타입의 '내 아내의 모든 것' '연가시' '건축학개론' '댄싱퀸'이 4백만을 넘었으니 엄청 성공한 셈이다. 심지어 '범전'까지도.. 최대 수확은 3백만을 넘은 '부러진 화살'일지도 모르겠다. 그외 2백만대는 '후궁''화차'가 있고, '바람사'는 아직 흥행몰이로 진행중이라 최소 3백만대까지 가지 않을까 싶다.

그외 백만 관객을 끌어들인 영화론 '코리아' '러브픽션' '하울링' '차형사' '은교' '간기남' '돈의 맛'이 있다. 이중 영화적 퀼리티로 보면 다 그만한 수준으로 받아들일 수 있겠으나, 19금 표방으로 꽤 솔리드하게 욕망과 갈망에 대한 메시지를 담은 '은교'의 흥행이 아쉬운 대목이고, 2백만도 못 넘긴 스포츠 감동무비 '코리아'와 기대를 모았던 임상수 감독의 '돈의 맛' 1백만대는 흥행 참패로 볼 수 있겠다. 상영 시기도 곧바로 막 내리는 등, 나름의 굴욕이라 할 수 있는데.. 그외 백만대 아래론 '시체가 돌아왔다'부터는 시망.. ㅎ 



위 자료는 지금까지 통틀어 국내외 영화들 흥행 성적표다.

다들 아시다시피 역대 흥행 1위는 '아바타'가 13백만으로 차지, 한국영화 천만대는 이번에 '도둑들' 포함해서 총 6편이 있다. 03년 '실미도'를 시작으로 04년 '태극기 휘날리며' 05년 '왕의 남자' 06년 '괴물'까지 이렇게 매년 천만 돌파의 기록을 세웠고, 이후론 3년동안 뜸하다가 09년 '해운대'에서 그리고 다시 3년 만에 '도둑들'이 그 바통을 이은 것이다.

그 아래로는 아슬한 9백만 흥행은 없고, 8백만대 영화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01년 '친구'부터 05년 '웰컴 투 동막골' 07년 '디워' 08년 '과속 스캔들' 09년 '국가대표'가 거둔 성적들이다. 7백만대는 11년 '최종병기 활'을 비롯해 '써니'와 07년작 '화려한 휴가'가 기록했다. 그 아래 6백만대도 꽤 많다. 99년작 '쉬리'의 당시 놀라웠던 흥행과 함께 06년 '미녀는 괴로워''타짜', 08년에 '좋은 놈 이상한 놈 나쁜 놈' 09년 '전우치' '투사부일체'와 10년에 '아저씨'까지.. 한국영화들 성적은 좋은 셈이다. 그 아래 5백만 성적도 보시다시피..

아무튼 이런 흥행 성적에 거론된 한국영화들이 이젠 낯설지 않다. 영화 팬이라면 거의 다 본 영화일 정도로 친근하다. 물론 블록버스터급의 해외 영화들도 그렇고.. 대신에 이런 흥행 뒤에 감춰진 보석같이 작품성이 뛰어난 영화들도 많겠지만, 그래도 관객수가 많이 들어찬 영화들이 역시 재미 보장 측면에선 티켓파워가 있다는 반증이 아닐까. 이렇게 영화들의 흥행 성적은 계속되고 또 기록되고 있다. 다음 흥행 영화는 어떤 작품이 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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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S5' 온라인 가격 풀리나, 스팟성 조건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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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인적으로 누차 얘기했듯이 메인폰 '옵뷰'에서 갈아탈 용도로 계속 노리고 있는 SKT 전용의 '베가S5' 일명 '베스파'.. 한동안 계속 빙하기가 도래하면서 가격은 정상적으로 원복돼 50만원대 이상으로 돌아가던 넘이 다시 풀리기 시작했다. 온라인 정책이 실린 건지 몰라도, 아직은 아니다 싶지만.. 출시하자마자 나왔던 20만원대 가격을 보니, 지름신이 다시 오고 있다.

위처럼 조건은 할부원금 25만원에 위약2 5만원과 가입비와 유심비가 있고, 72요금제를 11월1일까지 유지하는 조건.. 그리고 여기에 약간의 부가테크가 있어, 한달 유지비는 7만원 후반대.. 역시 비싸다. 기기값이 20만원대로 나왔지만, 요금제가 쎄고 할부지원금까지 폐지돼 가격적 메리트가 없어졌다. 그럼에도 기기값 20만원대만 놓고 보면 착한 가격인 셈이다. 왜? 오프에서 절대 만날 수 없으니까..



위 조건은 조금 낫다. 할부원금이 3만원 비싼 28만원에 그외 조건이 같지만, 대신에 요금제가 72가 아닌 62요금제로 그것도 10월1일까지만 유지다. 월 유지비 6만원대 구현.. 위의 25만원짜린 보단 낫다. 역시 중요한 건 낮은 요금제를 쓰는 게 관건이다. 하지만 아직은 이르고 배고프다. 개인적으로 강호가 노리는 조건은 할원 10만원대 62요금제에 가면유면의 조건..



그리고 이번 주말에 그런 조건이 핫스팟으로 떴다. 드디어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10만원대 출몰..
할부원금 12만원에 별3개 지급.. 가입비와 유심비가 있고 72요금제를 쓰는 조건이다.



위 조건은 15만원에 62요금제를 쓰는 조건으로 72요금제 보다 월 유지비가 적은 게 메리트..



위는 가면유면에다 할부원금 16만원에 72요금제 유지.. 가면유면은 처음 나온 조건이다.

하지만 역시 걸리는 건 그 비싼 72요금제.. 특히 할부원금이 저렴할수록 72요금제를 내걸고 있다.
그래서 저 중간에 15만원짜리 62요금제가 끌리는데.. 가면유면이 아니긴 해도, 현재로썬 최상의 조건인 셈.

어떻게 저걸 타 말어.. ㅎ

개인적으로 '옵뷰' 3개월 기본 사용이 다음 주에 만료되는지라.. 지를려면 일주일을 기다려야 하는 시점. 그래도 역시나 팬택이 '버스카이'답게 베스파를 이렇게 풀기 시작했다. 물론 정책이 스팟성으로 실리면서 주말 특가로 나오긴 했어도, 이 정도면 움찔할만한 조건이다. 10만원대 62요금제 가면유면의 조건도 곧 나올 판. 52면 더 좋고.. 아무튼 당장 9월부터 할인받은 것도 토해내야 하는 위약금3 제도가 시행되기 전에 8월 말까진 '베스파'를 어떻게든 타야겠다. 다음 주말에도 스팟성으로 더 착하게 뜨기를 바랄 뿐이다. 물론 당장 베스파를 지를 분들은 어여 그곳으로 가보시길..


아래는 칸 보충을 위한 베스파 짤.. 역시 디자인은 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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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RV 차량 크기 비교 순위 & 쉐보레 트랙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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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용 세단형만 빼곤 웬만한 국내 차들의 크기 비교인데.. 역시 이름값하는 차들..

강호의 애마 올랑이는 12등.. 중하위권 정도.. ㅎ



그나저나 며칠 전에도 언급했지만, 이번에 쉐보레에서 컴팩트형 SUV 트랙스가 내년 상반기에 출시한다고 한다. 위 디자인이라면 크게 나쁘지 않은 게 꽤 스포티해 보인다. 레드 색상이 은근히 잘 어울리는 듯.. 그리고 위 순위표에도 트랙스를 집어넣는다면, 크기가 전장 4,248 mm 라니.. 현대 투싼과 기아 스알, 쌍용 코씨 보다 길이가 좀 작은 건 확실. 대신 박스카 쏘울 보다는 약간 큰 형태 정도. 아무튼 트랙스 은근히 끌리는 중인데 쌍용의 '코씨'와 함께 아직도 저울질이라는.. 뭐, 당장 바꿀 건 아니지만 갑작스레 찾아온 차뽐뿌는 계속되고 있다. 과연 올랑이 다음의 애마는 무엇이 될까.. ㅎ

ps : 그나저나 주말부터 믹시의 조회수는 왜 맛탱이가 간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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메이퀸, 아역 히로인 '김유정' 초반부터 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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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마디로 제대로 컸다. 아직 이르긴 해도 '국민여동생'의 싹수가 보인다. 제대로 연기 지도를 받은 건지, 이대로면 국내 수많은(?) 아역 연기자들 중에서 단연 독보적으로 스포트라이트를 받지 않을까. 영화와 드라마를 넘나들며 '김유정'이라는 이름은 이젠 낯설지가 않다. 물론 올 상반기 최고의 히트 드라마 <해를 품은 달>에서 어린 허연우 역으로 그 수혜의 직격탄을 받고 있는 셈인데.. 언뜻 문학 소설가와 동명이인 '김유정' 양은 올해도 14살(99년생) 중학생이 됐다. 그래서 그런가 꽤 성숙해 보인다. 2010년 드라마 작품들 중 <동이>를 비롯해 <구미호 : 여우누이뎐>, <욕망의 불꽃> 등에 출연하며 눈도장을 찍었던 초딩의 풋내기가 2년 사이에 훌쩍 커버린 느낌이다. 물론 10년 밑으로 내려가면 영화판 등에서 각종 아역과 단역을 오갔던 유치원생 시절까지 있었으니.. 나름 짠밥 좀 먹은 중견 아역 탤런트라 할 수 있을 것이다. 이젠 연기가 자연스럽고 흡인력이 꽤 좋아 보인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814n11817

그리고 이번에 출연한 MBC 새 주말드라마 <메이퀸>에서 그런 역량은 제대로 나왔다. 얼마 전 제작발표회를 통해서 극중 배역에 대해서 적잖은 부담감이 있었다고 토로했지만.. 그만큼의 인기를 반증하는 속내일지다. 전작 '해품달'에 보여준 그런 착하고 여린 이미지 때문에 더욱 그랬고, 이번 작품에서 보여주는 색깔은 대비되게 당찬 오뚜기같은 전형적인 캔디형의 스타일이다. 보통 성인 여배우가 이런 역을 맡게되면 다소 식상한 코드에 반감이 있기 마련인데.. 유정 양이 보여주는 캔디는 웬지 사랑스럽고 극에 몰입이 잘 된다. 그런데 사실 유정 양은 이런 역할이 처음은 아니다. 위 기사에서도 나왔듯이, 2년 전 <욕망의 불꽃>에서도 그런 당찬 캐릭터였고 거기서도 사투리 연기를 보이며 단박에 '욕불'의 시청률을 끌어올리는 견인차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공식 홈페이지 : http://www.imbc.com/broad/tv/drama/mayqueen/

그리고 이번 <메이퀸>에도 그 맛을 살리면서 통했다. 개인적으로 유정 양의 이런 아우라(?) 때문에 주말에 닥본했던 '메이퀸'이었는데.. 역시나 기대했던 만큼이었다. 전작 '욕망의 불꽃'도 재밌게 본 입장에서 사실 이 드라마 1,2회를 지켜본 결과, 전작과 흡사하게 닮은 걸 보게 된다. '욕불2'라 불려도 좋을 만큼 이 드라마 또한 사람들의 이야기다. 물론 그 속엔 어김없이 '욕망'이 자리잡고 있다. 소개에서도 '메이퀸'은 광활한 바다에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 조선업이 발전하던 시기에 태어난 젊은이들이 부모 세대의 원한과 어둠을 청산하고 새로운 시대의 해양으로 진출하며, 그 여정 속에서 그들의 야망과 사랑, 배신과 복수, 몰락과 성공을 서사적으로 다루는 드라마라는.. 다소 뻔한 듯한(?) 양상의 드라마임을 보여주고 있어, 그간에 주말 드라마들의 '종특'이기도 해 그리 낯선 건 아니다. 그러면서 그런 중심엔 여주인공 천해주의 아역 '김유정'이 제대로 자리잡고 있어 극의 몰입감을 높이고 있다.

원래는 그런 집안은 아니였는데 한 남자(이덕화, 장도현 역)의 야욕으로 아버지(선우재덕)가 죽고 사주를 받은 남자로부터(김규철) 어머니와 아기 때 생이별해 가난한 집안의 의붓딸로 자란 천해주였다. 하지만 천성이 착하고 성격이 밝고 옹골져서 매사 긍정적인 해주. 병을 모아 팔아서 집안 살림에 보태고 가사일을 도맡아 할 정도로 소녀가장 역을 톡톡히 했다. 양모 금보라한테 매일 구박을 받아도 양부 안내상과는 따뜻한 친부녀지간처럼 그렇게 잘 지낸 해주에게 서서히 주변 인물들이 모여들기 시작하는데.. 그러면서 극 중에선 "워메 겁나 신기하네" "그라제이" "~했다니껭" "옘병" 등 걸쭉한 전라도 사투리를 완벽 구사했다. 특히 "거시기" 말투를 시도때도없이 구수하게 뽑아내는데.. 경상도 울산을 배경으로 하는 드라마임에도 전라도 사투리를 구사한다는 건, 출생과 관련된 비밀이 있음을 미리 알린 셈이다. 1회에 나왔다시피..



아무튼 이런 어린 해주가 나중에 커서는 한지혜 처자로 변모한단다. 솔까말 기대는 없다. ;;

보통 수십년의 세월을 담아내는 드라마들이 그 시대성을 반영할 때, 아역 시절부터 그리며 초반 이야기를 풀어나갈 때 터닝 포인트 지점에서 성인 연기자로 바통을 이어나가고, 그때마다 그런 기대치에 못 미쳐온 게 사실이다. 아역 연기자들은 말 그대로 어렸을 때부터 연기 수업을 제대로 받아서 그런 건지 몰라도, 연기력 논란에 관한 건 없는 편인데.. 유독 성인 연기자로 넘어가면 그 감흥이나 몰입도가 떨어지는 걸 심심치 않게 봐왔다. 물론 이런 선입견이 우려가 될 수도 있겠으나.. 어쨌든 지금 '메이퀸'에서 김유정 양이 보여주는 찰지게 재밌고 당찬 어린 천해주의 모습은 본 드라마 초반을 살리는 일등공신인 건 부정할 수 없다. 총 36부작 기획으로 아역들의 배당은 8회까지라는데 좀더 연장하면 안 될까. 아마 안 될꺼야.. ㅎ



그런데 1회를 보면서 이 드라마엔 은근히 아역 배우들이 많이 나오는 걸 보고 다소 헷깔려했다. 물론 2회부턴 제대로 인식을 했는데.. 무려 남자 아역은 4명이나 되고, 여자는 3명. 그중 여주인공 해주에 맞서는 악역(?)은 역시나 위의 사진처럼 이덕화 장도현의 어린 딸내미로 나오는 장인화 역이다. 여러 설명도 필요없이, 딱 멋 모르고 자란 공주님 스타일이다. 그래서 전학 온 해주를 학교에서 왕따 시키며 종 부리듯 괴롭히지만 그렇게 악독해 보이진 않는다. 집에도 초대하고 남은 폐병도 주는 등 그렇게 저질은 아니다. 그런데 이런 인화가 커서 바통 터치를 '손은서'가 한다니 은근히 기대되고 환영하는? 입장이다. 왜냐? '욕망의 불꽃'에서도 나름 제대로 재벌집 딸내미 역을 보여주었던 처자인지라, 그녀의 재등장은 팬으로써? 꽤나 반갑다. 그리고 번외로 섹시하고 이쁘잖아.. ㅎ



그리고 이 드라마에 빠질 수 없는 남자 주인공 두 명의 얘기. 두 명을 빼면 하나는 김구라 아들 김동현군으로 금보라의 그냥 평범한 아들 역으로 그냥 조연급인 것 같고, 장도현 회장의 아들 역 장일문(서영주)은 아직 성인 배역이 안 나와 있는 거 보면 악독한 쩌리 정도랄까.. 2회에선 집에서 잡일이나 한다며 박집사(김규철)를 제대로 굴욕을 주는데 보는 내가 열받을 정도였다는..

아역배우 대거 포진한 '메이퀸', 히로인 '김유정' 초반부터 드라마를 살리다.

이 두 명의 역할을 빼곤 현재 극 중 강산 박창희가 중심 캐릭터다. 즉 해주와의 삼각관계를 그릴 그런 남주들인데.. 현재 아역은 박지빈과 박건태 군이 맡았다. 특히 강산 역 박지빈의 소위 싸움짱 역은 다소 낯설어 보이는 게.. 꼬꼬마 시절에 봤던 기억 때문인지 키는 홀쭉하게 컸어도 아직도 얼굴은 그때 모습 그대로다. 그래도 의기좋게 나서는 인물로 해주를 보호하고 사랑하는 역할. 나중에 김재원이 바통을 있는다니, 어째 언밸스런해 보이면서도 지켜봐야 알 터. 이게 다 <내 마음이 들리니>에서 보여준 그 유약한 모습 때문일지도 모르겠다.

그러면서 아픔을 간직하며 내면의 무언가 용솟음치는 완벽주의자 박창희가 눈에 띈다. 장회장 충견인 집사 박기출(김규철) 아들로 갖은 설움을 받지만 나중에 인화와 결혼해 도현의 사위가 되는 인물이다. 그런데 어째 캐릭터가 마치 <적도의 남자>에서 김영철네 집사 이원종의 아들 역 이장일과 꽤 흡사해 보이는 건 왜일까.. 아무튼 이런 아픔 속에도 성공가도를 달릴려는 창희의 성인 역으론 오랜만에 브라운관에 나온 '재희'가 맡았다. 지금은 좀 된 영화 <싸움의 기술> 이후론 본 적이 없었던 건 같은데.. 오래만에 그의 연기가 주목되는 부분이다.



이렇듯 현재 '메이퀸'은 아역 배우들이 대거 포진해 있다. 한 두명도 아니게 6~7명이 대거 출연하며 극 초반에 신선한 재미를 선사하고 있다. 물론 그 속엔 어른들간의 은원이 깔려있어 마냥 재밌다고 볼 수는 없겠으나, 적어도 여주인공 천해주의 어린 시절을 맡고 있는 '김유정' 양의 찰진 연기력과 맛깔난 사투리 구사 등이 화제가 돼 이목을 집중시키고 있다. 그러면서 어른들과 조우하며 서서히 출생의 비밀과 과거의 사건들을 알아갈텐데.. 그것이 비단 큼지막한 조선소가 나오고 광활한 바다를 배경으로 꿈을 꾸는 젊은이들의 이야기로써 대승적으로 그려진다 하더라도, 이들 캐릭터가 어떤 화학작용을 통해서 조화롭게 굴러갈지는 좀더 지켜봐야 할 대목이다.

그럼에도 김유정 양이 당분간 버티고 있는 '메이퀸'의 재미는 무시할 수 없다. 8회의 분량이면 적당하긴 한데.. 아역 연기자가 이렇게 잘하면 다음 성인 연기자는 나름 부담이 될 수밖에 없다. 물론 '해품달' 인기처럼 또 그런 연기력 논란이 일지는 모르겠으나, '한지혜'라면 제몫을 하지 않을까.. 어쨌든 '메인퀸'은 동시간대 SBS <다섯손가락>과 닮은 듯 흔하면서도 주말 드라마다운 매력을 뿜고 있음을 본다. 얼핏 '욕망의 불꽃2'라 할 정도로, 초반부터 '김유정'의 기세는 그만큼 득의양양하다. 한마디로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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두 개의 달, 어디서 본 듯한 공포물의 설정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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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 속의 인적이 드문 어느 오두막집, 어둠이 깔리며 훤한 두 개의 달빛이 비추는 그곳엔 귀신이 살고 있다. 서로가 알지도 못하는 세 명의 사람들이 창고에 갇혀 있고, 그곳을 나와 오두막을 벗어나려 하지만 좀처럼 쉽지가 않다. 자신들이 왜 이곳에 왔으며, 무엇 때문에 이런 고생을 하고 있는지 알지 못한다. 그래서 의기투합해 이 문제를 해결하려 하지만, 그럴수록 꼬여만 간다. 젱체모를 이상한 아줌마의 공격을 받으며 목숨을 위협 받는다. 그래도 살아야 한다. 어떻게든 이곳을 벗어나야 한다. 두 개의 달이 차오르기 전에.. 이게 본 공포의 컨셉이자 설정샷이다. 갇힌 사람들의 잃어버린 기억과 숲 속의 폐쇄되고 을씨련스러운 오두막, 어디선가 들려오는 괴이한 울음소리와 오컬트적인 현상들, 무언가 비극을 암시하는 가족사진까지.. 영화 <두 개의 달>은 공포물이 보여주는 클래식한 소재성과 장식들로 꾸며 놓은 짜집기처럼 보인다. 설사 그런 설정을 의도했던 안 했든, 어디서 본 듯한 느낌을 지울 수가 없다. 그래서 그런 것들이 무엇인지 간단히 모 봤다. 어떤 공포물을 오마주(?) 했는지를.. ㅎ



아침이 오지 않는 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 그 곳에 갇힌 세 남녀!

잃어버린 기억을 찾아야만 이 곳을 벗어날 수 있다!

영문도 모른 채 낯선 집 지하실에서 깨어나게 된 세 남녀, 공포 소설 작가 소희(박한별)와 대학생 석호(김지석), 여고생 인정(박진주). 이들은 자신들이 왜 이 집으로 오게 됐는지 아무것도 기억하지 못한다. 지하실에서 깨어난 그 순간부터 시간은 멈춰있고, 아무리 벗어나려 숲을 헤매어 봐도 계속해서 제자리만 맴돌 뿐. 그때 집 밖에서 누군가의 울음소리가 들려오고, 기이한 현상이 반복되는 집에는 분명 세 사람이 아닌 다른 이의 움직임이 느껴진다. 두 사람과는 달리 뭔가를 알고 있는 듯한 소희. 그녀를 의심하는 인정과 점점 광기로 물들어가는 석호까지... 공포에 휩싸인 세 사람은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에서 잃어버린 기억이 되살아날수록 무서운 진실을 마주하게 되는데…

이렇게 시놉시스만 봐도, 한 편의 공포소설 줄거리를 요약해 놓은 듯 꽤 심플하다. 하지만 이런 요약본 조차도 설정이 흔해 보인다. 죽은 자들이 깨어나는 집에서 반복된 공포의 암습, 도대체 내가 왜 여기서 무엇을 하고 있는지 모르는 사람들의 혼란 속에서 정체모를 괴이한 사람의 습격까지.. 과연 이들은 이 오두막을 벗어날 수 잇을까.. 잃어버린 기억을 찾았을 때 그 진실은 무엇일까.. 혹시 너도 나도 귀신?! 아래는 스포일러가 있으니 안 보신 분들은 스킵 요망요.. ㅎ




혹자는 이 영화가 전체적으로 관통하는 건 니콜 키드만 주연의 공포 혹은 미스터리 스릴러 <디 아더스>라 꼽는다. 아니면 그 유명한 <식스센스>까지 언급하긴 하지만.. 그 정도는 아닌 것 같고, 개인적으론 01년작 '디 아더스'에 대해선 기억이 가물해서 그런지, 어쨌든 그곳에서도 집안에서 한 엄마가 빛에 노출되면 안 되는 희귀병에 시달리는 두 딸을 보호하며 살고 있다. 그러면서 이 집에서 일한 적이 있다는 하인들 세 명이 들어오면서 하우스적으로 암습해 오는 공포를 그렸다. 이와 때를 같이 해서 저택에는 기괴한 일들이 끊이지 않게 되고, 아이들은 물론 니콜까지 공포에 떨며 거대한 실체와 마주치게 되는데.. 결국에 그녀는 산 자가 아니였다는 반전을 제공하며 센세이션(?) 일으켰던 미스터리 스릴러로 알고 있다. 맞나?! 그렇다면 '두 개의 달' 속에 캐릭터들도.. 특히 박한별도 산 자가 아니였을까.. 영화 '두달'은 마지막에 나름 의미심장한 시퀀스를 보여주었다.





이건 일종의 촬영 기법이라 할 수 있는데.. 공포물이 보통 어둠 속에 보이지 않는 귀신이나 유령과의 사투를 그리다보니, 일반적으로 불을 꺼놓고 깜놀시키는 공포를 연출하는 게 다반사다. 그러면서 최근 들어선 핸드헬드로 칠흑같은 어둠의 광란을 야간투시경 같은 걸로 보여주는 기법으로 사람들의 몰입감을 제공한다. 동공이 온통 하얗게 변한 게 공포스러울 정도로, 영화 '두 개의 달' 속에서도 <REC> <그레이브 인카운터> 같은 연두색 화면빨을 연출했다. 충무로 영화판에서 명품 조연 여배우로 맹활약중인 라미란 아줌씨가 그렇게 나오니 나름 미친년스러워 딱이더라는.. ㅎ





그건 <주온>스런 설정을 통해서도 그랬다. 라미란 아줌씨가 폭압적인 남편을 죽이고 미친년 마냥 정신줄을 놓고 그 오두막에 칩거하며 무를 썰고 칼을 갈며 수년째 살고 있었던 것. 그러니 그 세 명의 남녀에게 살해 위협을 가하며 사이코패스처럼 나오는데.. 워낙 외모적으로 독특한 매력을 갖춘 배우인지라.. 이런 역엔 제대로였다. 훤하고 밝은 느낌보다는 이런 공포물에 다시 한 번 출연해도 좋을 정도로 꽤 그로테스크한 분위기가 있음을 보여주었다. 결국 그녀도 '링'처럼 과도한 관절꺽기까지 보여줄려다 나이가 있어서 고사한건지, 대신에 몸소 배영자세로 누워 군대 유격장에서 하늘 보고 누운 자세로 철조망을 통과하는 모습으로 그들을 암습해 왔다. 그거 원래 쉬운 게 아닌데도 게처럼 잘 움직이더라는.. ㅎ






그러면서 이 영화의 말미는 꽤 의미심장한 연출을 선보였다. 물론 개인적인 생각 혹은 망상일지 몰라도, 이건 <쏘우>의 시퀀스와 결국엔 <큐브>를 연상케 하는 구도로 나름의 신선함을 안겼다. PD 역에 박원상이 마지막에 그 문을 닫는 건, '쏘우'에서 내내 시체처럼 누워있던 찍소할배가 깨어나서 문닫는 씬을 보듯이 그 안에 사람들이 다시 갇힌다는 설정과 그곳을 빠져나갈 수 없는 무한루프 식으로 계속적으로 반복된다는 설정은 마치 '큐브'의 설정과 흡사해 보인다. 결국에 여기서 귀결되는 건 영화 속 영매끼가 있는 공포소설가 박한별이 얘기했듯이 바로 '지박령'에 모든 질답이 있었다 할 수 있다. 지박령(地縛靈, 어떤 사람이 죽은 장소에서 죽은 영혼이 그 자리를 떠나지 못하고 그 장소에서 계속 맴돌고있는 영혼)의 설명처럼, '두 개의 달' 속에 인물들도 그곳을 떠나지 못하고 패턴 반복적인 '큐브'처럼 헛돌 뿐이다. 그게 이 영화의 최대 스포일러이자 결말인 셈.

결국 이런 '지박령'이라는 퇴마사적 소재성은 좋았으나, 여러 공포물의 설정들을 놓고도 영화는 그런 재료에 비해 연출력이 떨어지는 느낌이다. 나름 치장은 했으나 미스터리 공포의 심연을 제대로 건들지 못했다. 공포스러움을 떠나 초충반부터 임팩트하지 못했다는 거. 그럼에도 한국식 공포영화의 기치를 내건 '고스트픽처스'의 첫 작품이라는 점에서 다음 작품도 기대케 만드는 요지는 있다. 여고괴담의 히로인 '박한별'은 나름 잘 어울렸고, 역시나 여기서도 예쁘게 나왔다. 그런 심령의 공포소설가라니.. <추노>의 김지석은 제대후 복귀작이 됐고, <써니>의 씹쑝딱구리 귀요미 욕쟁이 '박진주'도 어울렸고.. 무엇보다 나름 고생을 자처한 미친 살인마 역 라미란 아줌씨의 주온과 링을 오가는 연기는 볼만했다. 아무튼 결론적으론 어디서 본 듯한 느낌에도, 요 며칠간 새벽녘마다 쏟아지는 폭우와 함께 볼만한 미스터리 공포물이 아닌가 싶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9667&mid=1798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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티맵(Tmap) 못지않은 국민내비 '김기사' HU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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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이 보급화되고 대중화 되면서 이젠 맛폰은 생활의 필수품이 됐다. 아닌가?!
그 중에서 차를 운전하는 사람이라면 유용한 어플 중 하나가 네비게이션이다.

SKT - Tmap 티맵
KT - 올레내비
LG U+ - 오즈내비 맵피기반

여러 언급없이 알다시피 이렇게 대표된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자랑은 아니지만 세 개 다 써봤다. 그렇다고 여기서 이들 세 개의 장단점을 언급하기엔 귀찮고, 예전에 다 한 거라서.. 대표적으로 많이들 사용하고 스맛폰 네비계의 강자라는 '티맵'이 독보적이긴 하다. 이젠 이통 삼사 맛폰들이 다 쓸 수 있지만, 다른 통신사는 유료 버전이라는 쩜.. 통신사를 가리는 케티는 케피용 맛폰에서만 사용할 수 있고, 유플의 오즈내비 경우엔 52요금제 이상을 써야 무료라는 게 조건이다. 그외 월2.500원 추가 크리..

그런데 여기에 일침을(?)을 가하며 국민내비로 나온 게 있으니 이른바 "어서 오라이"를 외치시는 강남 아줌마 스타일의 '김기사' 네비 어플이다. 사실 이런 게 있는 줄도 몰랐다. 그런데 요즈음 차뽐뿌가 계속 와서 쉐보레 트랙스와 쌍용 코씨를 알아보는 중에 우연찮게 발견했다. 처음엔 아이폰만 지원하다가, 작년 말인가 올해부터인가 완전 무료로 전환해 안드로이드 계열의 스마트폰에서도 이걸 쓸 수 있게 된 것이다. 그래서 얼릉 위처럼 구글 스토어에서 다운받고 강호의 메인폰 '옵뷰'에 설치해서 시행해 봤다. 그래서 간단한 사용기와 함께 스크린 샷을 올려보는데..



처음 실행하면 벌집 모먕의 아이콘들이 보인다. 보통 다들 자기만이 다니는 경로가 있기에, 목적지를 검색 설정해 초기 화면에서 이렇게 모아둘 수가 있다. 다니는 곳이 많으면 꽤 볼만할 듯.. 특히 자주가는 곳은 색깔이 레드로 변한다는 거. 여튼 이런 화면구성은 꽤 직관적이고 심플하다. 설정해 놓은 곳으로 갈 때 클릭만 하면 되니까..




그런데 김기사에 나름 괜찮은 모드가 있다. 그게 바로 허드뷰 아니면 후드뷰..

어쨌든 이걸로 설정하면 지도없이 속도 감시 체크와 어디서 앞으로 몇 킬로 지점에서 좌회전 우회전 할지 표시는 물론 멘트까지 날리면서 직관적으로 주행을 돕게 만든다. 아래처럼 설정 버튼에서 HUD 모드만 선택하면 된다.





그리고 위처럼 HUD 모드를 용이하게 사용케 하는 거치대도 팔고 있는데.. 세워 놓은 유리로 화면이 비추고, 야밤에는 운전대 전면 유리에 홀로그램처럼 비추는 식으로도 작동시킬 수 있어 사이버틱한 분위기를 연출할 수 있다고 한다. 가격은 35,000원.. 생각보다 가격대가 나름 비싸서 안 샀지만, 어쨌든 HUD 기능은 김기사 어플 중에서 단연 발군이다.



위처럼 화면이 구성돼 있다. 맨 좌측 위에는 도착시간 예정, 맨 아래는 실시간 속도와 노란색은 과속방지 체크, 큰 원은 어디 지점에서 꺽어질지 등.. 지도가 필요없이 그냥 아는 길을 갈 때라도 설정해 두면 과속 방지 속도 체크용으로도 딱이지 싶다. 개인적으로 수년째 아이나비 UZ모델로 GPS 기능의 속도만 켜놓고 다니던 것과 비슷하다 할 수 있는데.. 김기사 HUD가 더 유용하고 대박이다. 몇달전 UZ가 망가져서 못 쓰고 있었는데.. 제대로 임자 만난 어플이 아닐 수 없다. 굿잡!!



강호의 애마 올랑이에 거치한 직샷.. 깔끔하니 보기도 좋다.
물론 아래처럼 지도 버전으로 언제든지 전환이 가능하다.





실제 지도 버전의 화면을 캡쳐한 것인데.. 요즈음 나오는 3D처럼 입체적이진 않아 촌스럽게 보여도..
그냥 심플하게 구성한 지도 화면이라 시인성은 좋다. 굳히 뭐뭐라고 설명 안해도 알 듯.. ㅎ





아무튼 우연찮게 국민내비라는 '김기사' 네비 어플을 알게 돼서 쓰게 됐는데.. 한마디로 꽤 좋은 것 같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기존에 맛폰용 네비 어플을 다 써보면서 일장일단이 있긴 했어도 저마다 유용한 네비들이었다. 다만 통신사별로 특화된 게 못내 아쉬웠는데.. 이렇게 통신사 안 가리고 3G/4G 접속이 가능한 스마트폰이라면 설치해 쓸 수 있다는 점에서 '김기사'는 가히 국민내비로 불릴만하다. 티펙 부럽지 않게 실시간 교통정보까지 받는 등, 그냥 아는 길이라도 'HUD'로 켜놓고 다녀도 좋을 듯 싶다. 가끔 잊어먹거나 놓치는 과속 카메라 땜시롱.. ㅎ

한마디로 '김기사' 네비의 특징은 이게 아닐까..

1. 군더더기 없이 심플해 지도 시인성이 좋다.
2. 완전 무료다. 맛폰만 있으면 설치해 누구나 쓸 수 있다.
3. 직관적인 HUD 기능으로 속도 체크해 과속 방지를 막을 수 있다.
4. 또 뭐가 있더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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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발 옵티머스 LTE2 파격가 & 베가S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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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여름을 시원하다 못해 얼려버린 그 몹쓸 빙하기가 서서히 풀리나 보다. 스크가 대놓고 유플러스 고객 빼오기 '번이' 온라인 정책으로 몇차례 휘몰아치더니.. 이젠 맛폰 제조업 철수를 준비중인 KT테크의 망작 아니 유작 '테이트 LTE'로 온라인에서 후려쳤던 KT가 나섰다. 이번엔 카메라만 빼곤 램2기가 탑재 위용의 가성비 좋은 옵티이2를 어제(21일)부터 풀기 시작한 거. 그런데 이 넘들이 6개월 유지가 기본인데.. 3개월짜리가 떴다며 다들 하악..ㅎ



위처럼 할부원금 11만원에 가면유면채면까지 삼위일체 면제에다 부가테크도 10일 정도 유지하고 삭제. 대신 요금제가 이월되는 G650을 3개월 유지가 거시기 하지만.. 그래도 이 정도면 버스폰에 가까운 조건이다. 기기값이 10만원대든 더 내려가든 요금제가 어떻게 52나 42 정도면 더 대박일텐데.. 여튼 옵티이2가 다시 풀렸다. 그래서 강호도 이 조건에 움찔에 아직 약정이 남은 갤탭에서 옮기려 했으나.. 위약금 크리에 메인 '옵뷰'가 풀리는 24일 이후를 노리기로 마음을 잡았다. 그때도 이 조건이 나올런지는 모르겠으나.. 아니면 노렸던 베가s5나 타는 게 낫지 싶다.



특히 지난 주말에 핫스팟 초특가로 떴던 7만원짜리 베스파를 생각하면 아직도 ㄷㄷ..
이번 주말에도 아니 다음 주에도 나오길 기대하면서.. 버스카이 운행이라면 또 오기 마련이다.
그땐 가차없이 옵뷰에서 베스파로 타는거야.. 없거나 아니면 할 수 없고.. 뭐.. 그런 거지..


그럼, 이만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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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한채아' 등 여배우 외모 순위를 매긴다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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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드라마 내용부터 언급하자면, 어제(22일) 각시탈 23회는 첫 장면부터 기다리는 씬이었다. 드디어 기무라 슌지가 스스로 탈바가지를 벗기면서 각시탈의 정체가 이강토임을 알았고, 그런 멘붕의 깜놀 속에 어떤 언사를 날리며 향후 어떻게 나갈 것인지가 초미의 관심사였던 것. 그런데 역시나 기대했던대로 슌지는 수순을 밟으며 첫 대사를 속으로 날렸다.

"역시 너였어. 이강토.. 그래 너였어" ... "가증스러운 놈, 니 놈이.. 어떻게 내 앞에서.."

그랬다. 슌지는 순간 빡침이 왔다. 그간에 의심하고 자책하고 의심하는 고리를 끊지 못하고 무한루프를 돌면서도 그래도 설마설마했는데.. 역시나 자신의 적중이 맞아 떨어짐에 이 놈을 어떻게 요리할까 고심이 된 슌지였다. 곧바로 잡아서 족치는 게 아니라, 예상대로 그를 못 본 척 놓아주었다. 제 2의 만세운동을 가장한 무장투쟁을 모의하고 있는 백건 선생과 동진의 결사대를 일망타진하기 위해선 이강토를 미끼로 삼고 미행하기로 했던 것. 그런 장면이 23회에 주로 다뤄졌다.



하지만 막판에 부하에게 시켰던 미행은 놓쳤고, 드디어 동진과 백건이 만나 간담상조하며 독립운동의 의지를 불태웠다. 그 현장에서 당시 중일전쟁에 조선 청년들이 총알받이로 나갈지도 모른다는 소문에 징용을 거부하기로 나서고.. 이때 이강토가 근거서류가 되는 호적계를 없애야 한다며 "놈들을 혼란에 빠트리면 어떻겠습니까?"라고 방법을 제시한다. 이젠 브레인이 된 강토탈.. ㅎ

바로 동시다발적으로 각시탈로 위장해 서를 습격, 호적계를 불태우는 장면이 23회 말미에 그려지며 또 다시 주목을 끌었다. 결과는 나름 성공적. 하지만 그 와중에 슌지와 같이 출동한 이강토가 각시탈에게 맞으며 쓰러지고 마는데.. 마치 무력 1순위 긴페이한테 당한 것처럼 또 떡실신으로 나가 떨어지고 만 것. 이런 현장을 본 슌지는 순간 "제 뭐니.. 아니.. 저 자식이.. 날 놀리나.." 하며 슌지의 멘붕은 그렇게 또 찾아왔다. 23회 처음과 끝이 요상하게 같은 씬으로 마무리가 된 것이다. 과연 슌지는 이런 사태에 어떻게 대처할지, 시장 청년 하나를 잡긴 했지만, 이강토의 저런 쇼맨쉽에 속아 넣어갈지.. 이미 강토도 슌지가 자신의 정체를 알고 있는 건 아닐런지, 둘의 정체놀이는 그렇게 계속된다.
...............

자, 이젠 본론(?)으로 넘어가서 이건 '각시탈외전' 정도로 봐주시면 되겠다. 각시탈이 끝물 타임으로 가면서 맨들에게 서비스(?) 차원에서 올리는 각시탈 속 여배우들 외모에 대한 얘기다. -(연기력은 논외다)- 물론 각자 여성 취향이 달라서 순위를 매기는 것이 무의미하겠으나.. 외모들이 워낙 출중하신 여배우들이 의외로 대거 포진해 있어 한 번 재미삼아 모아봤다. 심지어 계순이까지 이뻐.. ㅎ



1. 한채아 (극중 채홍주, 라라, 우에노 주리 삼인삼색 연기중. 82년생)

이견이 없다. 극강의 비주얼이다. 이번 각시탈에서 건진 최고의 수확이다. 외모부터가 벌썬 '텐프로'다운 향기가 솔솔 나는 게, 각시탈에서 한채아를 빼놓곤 얘기할 수 없다. 삼인삼색의 색깔 변신도 좋은 편이고, 이젠 슌지와 목단이에게 조선인이란 걸 들켜버린 이 여자. 각시탈이 이강토인 걸 알게 되고 그 넘을 사랑한 죄로.. 웬지 비극의 기운이 감돌고 있다.





2. 지서윤 (극중 엔젤클럽 마담 타샤. 82년생)

엔젤클럽의 젊은 마담 역할을 맡고 있다. 기실 초중반엔 그냥 쩌리인 줄 알았는데.. 신여성다운 매력을 발산하며 최근 이강토와 합작해 독립군 동지들을 숨겨주는 등, 제대로 턴힐의 역할을 맡고 있다. 항상 옷차림이 섹시한 드레스업으로 눈길을 끄는 타샤.. 그녀의 모습에서 30의 완숙미를 보게 된다. 위 사진만 봐도 하악.. ㅎ 물론 마담 이외에 섹시한 딴스걸 3인방도 만만치 않은 미모를 겸비했다. 여기선 스킵..



3. 강기화 (극중 마사코. 83년생)

누구인가 고개를 순간 꺄우퉁할 수 있겠으나, 금화정 최고의 에이스 '마사코'다. 즉 그녀는 게이샤다. 극중에선 10대 후반에 어리게 나오지만 실제론 30살 ㄷㄷ.. 그럼에도 꽤 청초한(?) 매력이 돋보인다. 어쨌든 이강토를 짝사랑하며 순수한 마음으로 각시탈을 돕는 밝고 명랑한 캐릭터인데.. 저번에 주리의 명령으로 운좋게 강토와 동침할 기회를 가졌다. 물론 강토는 라라가 탄 머흔약에 그냥 뻗었을 뿐이고.. ㅎ



4. 손여은 (극중 선화, 83년생), 진세연 (극중 오목단, 93년생)

이건 깜놀이다. 선화가 '언니 언니' 하면서 따르던 목단이보다 무려 10살이 많다니.. ㄷㄷㅎ 극강의 동안 외모다. 동네 어리고 착한 처자로 나온 선화가 한채아 라라랑 한살 차이다. 진세연은 93년생으로 알려지면서 다들 놀랬지만, 선화의 실제 나이도 만만치 않음이다. 어쨌든 둘은 극중에서 친자매처럼 나와 맨들에게 보호본능을 일으키는 매력을 갖고 있다. 외모도 둘다 귀요미상으로 꽤 예쁜 타입. 물론 진세연이 여주인공이긴 하지만, '손여은'도 이번 각시탈 통해서 나름 수혜를 받지 않을까 싶다. 30살의 나이는 정말 다시 봐도.. ㄷㄷ



5. 정은별 (극중 진홍, 86년생)

최근 모습을 드러낸 처자로 양백 선생을 옆에서 모시는 수행 여비서 진홍 역할이다. 극중에선 양백의 장남과 사랑했던 사이로, 그가 죽은 뒤에도 양백을 아버지처럼 모시며, 그를 보좌하기 위해 한순간도 긴장의 끈을 놓지 않는 냉철한 엘리트적인 요원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어째 잘 어울리는 게.. 훤히 드러난 이마가 예뻐 보이는 게 여아나운서를 연상케하는 단아하고 정갈한 이미지를 풍기고 있다. 최근엔 각시탈 갤러리에 직접 인증샷까지 날리며 팬심을 모았다는데.. 여튼 이쁘다. ㅎ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822n23045



6. 서윤아 (극중 계순이. 86년생)

말이 필요없다. 각시탈에서 제일 밉상인 여배우 캐릭터다. 일본 순사들의 압잡이가 돼서 이리저리 정보를 팔아먹는 계순이는 X년.. 눈매부터가 선한 것과는 멀리 표독스러워 이런 역이 딱이지 싶다. 그럼에도 시니컬한 매력이 있어 외모도 예쁜 편. 86년생으로 20대 중후반의 그 나이 또래로 딱 보인다.



7. 김정난 (극중 이화경. 71년생)

위와 달리 정난 누님은 우선 번외다. 인기리에 종영된 '신사의 품격' 속 청담마녀 박민숙 아줌씨로 최근 대박난 김정난.. 각시탈에선 이시용 백작부인 역으로 나오면서 안석환과 닭살돋는(?) 호흡을 보여주고 있는데.. 경성사교계의 마담스런 꽃으로 활약하며 그녀가 반전 캐릭터가 될지도 모른다고 했지만.. 지켜보니 아닌 것 같다. 아무튼 정난이 누님도 한때 한 미모를 하셨으니.. 세월 앞엔 장사가 없을 뿐이다.
....................

자.. 그렇다면 맨들이 뽑는 각시탈 속 여배우들 외모 순위는 어떠하신지..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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토탈 리콜, '호버카'로 대변된 SF 액션의 궁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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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도직입적으로 SF 액션 초대형 블록버스터로 호기좋게 나선 2012년판 <토탈 리콜>에서 남는 게 있다면 '호버카' 액션 장면이 아닐까 싶다. 사실 어느 정도 기대를 하고 봤는데 이 정도로 실감나고 액션너블하게 뽑아낼줄이야.. 기대 이상이다. 물론 그외도 볼만한 액션 장면들이 3~4개가 있었지만, 영화 중반에 이런 장면은 CG의 탈을 쓰고도 실제처럼 스피드하고 눈을 뗄 수 없을 정도로 백미였다. 22년 전 붐붐카? 수준으로 타고 다녔던 아놀드횽님의 90년작 <토탈 리콜>을 생각한다면 분명 미래적으로 한층 진일보했다. 그래야 돈 주고 보는 맛이 아깝지 않겠는가.. 근자엔 상상력이 후퇴하다, 스토리가 시망이다, 원작에 비해 초라하다 등의 전문가 평들이 있기 하지만서도, 영화가 시종일관 보여주고자 하는 비주얼의 블록버스터 액션 만큼은 기본 이상 했다고 단언하고 싶다. 그렇지 않는가?

호버카 영상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5702&mid=18378#tab




이외에도 집과집 사이 담벼락을 넘나드는 야마사키(?)를 방불케하는 추격씬도 볼만했고, 큐브를 연상케 하듯 움직이는 사각형 엘리베이터를 타고 벌이는 액션씬 등, 화려한 액션에 방점을 찍으며 볼거리를 제공했다. 이런 액션을 쉴새없이 선사한 주인공은 딱 세 분 정도. 개인적으로 우선 눈여겨 본 캐릭터론 <언더월드> 시리즈의 여전사로 각인된 '케이트 베킨세일'이다. 미래 전사형 이미지로 기존의 '안젤리나 졸리'와 '밀라 요보비치'에 못지 않게 아우라를 뽐낸 액션 여신이었는데.. 이번엔 제대로 악역 '로리 퀘이드'를 맡으며 남편 역의 '콜린 파웰'을 지구 끝까지 쫓아서 죽일려는 전문 킬러 역을 맡았다. 22년전 '샤론 스톤'이 했던 거에 비하면 액션이 장난이 아니다. 감독 '렌 와이즈먼'이 부인을 잘 모셔야 할 듯.. ㅎ



물론 남자 주인공 '더글라스 퀘이드' 역에 '콜린 파웰'도 나름 잘 어울렸다. 다만 표정 변화가 없는 게 밋밋하다고 해야 되나.. 얼추 <소스 코드>에 나왔던 '제이크 질렌할'과 닮은 듯한 외모에 머리까지 짧게 자르니 '멜 깁슨' 젊었을 때 모습 아니면 '브래드 피트'를 섞어 놓은 듯한 헐리웃의 대표 섹시가이로 소개된다. 그런데 필모를 보니 <데어데블>부터 <마이너리티 리포트> <알렉산더>에서 알렉산더 역, 나름 괜찮게 봤던 영화 <웨이 백>에서 나중에 돌아갔던 그 남자 역까지.. 나름 다작을 하셨던 배우가 이번에 액션 히어로로 등극했다. 물론 아놀드처럼 사이즈는 크지 않지만, 당차 보이는 느낌에 액션엔 잘 어울렸다. 본 영화에서는 매일 밤 악몽을 꾸는지 요원 비스무리한 환상 속에서 헤어나오지 못하자, '리콜'사를 찾아가 그 기억을 회복해 심는 과정에 스파이로 몰리면서 한마디로 '도망자' 신세가 되고 만다.

그 과정에서 퀘이드는 자신의 삶이 위조된 것이며 원래는 비밀요원이었다는 충격적인 사실과 마주하게 되고, 미래형 경찰로봇 드로이드를 앞세운 코하겐 세력은 물론 부인이었지만 전문 킬러였던 로리에게 쫓기는 신세로 쉴새없이 정체성을 찾고자 액션너블하게 활약한다. 그러면서 이런 남주인공을 도와주는 여주인공이 꼭 있기 마련이다. 이번엔 그 '멜리사' 역을 '제시카 비엘'이 맡아 그녀만의 액션을 선보였다. 다소 옹골진 남미풍(?)의 색다른 매력이 돋보이는 게 저항군 여전사로 딱이긴 했는데.. 필모그래피 중에서 보니 센셔이션을 일으켰던 잔혹공포물 <텍사스 전기톱 연쇄살인>에 나왔던 그 여주인공이었다니 ㄷㄷ.. 어쨌든 '토탈 리콜'에선 케이트 베켄세일 못지않은 맨몸 액션에 엣지잇는 총질까지 그녀 또한 고생을 자처했다. 첫 등장이 꿈속에서 말고 '호버카'를 타고와 퀘이드를 구할 때부터 이미 포스가 만만치 않았다. 몸매가 탄탄한 게.. ㅎ



'토탈 리콜' 속 미래 지구는 두 구역으로 양분된다. 잘 사는 연방과 못 사는 식민지 도시.. 딱 느낌이 온다.



당신의 기억을 지배할 초대형 블록버스터 "토탈 리콜"

평범한 일상을 보내던 ‘더글라스 퀘이드(콜린 파렐)’는 매일 아침 의미를 알수 없는 악몽에서 깨어나며 괴로워한다. 그러던 어느날, 완벽한 기억을 심어서 고객이 원하는 환상을 현실로 바꿔준다는 “리콜사”를 방문해 자신의 꿈을 체험해 보기로 한다. 하지만 기억을 심는 과정에서 의문의 사고가 일어나고 그는 정신을 차릴 틈도 없이 전세계의 운명이 걸린 거대한 음모 속에 휘말리게 된다. 졸지에 스파이로 몰리게 된 퀘이드. 거대한 세력을 상대로 숨막히는 추격전이 시작되고, 심지어 사랑하는 아내 ‘로리(케이트 베킨세일)’마저 자신을 죽이려 한다. 한편, 갑자기 자신 앞에 나타난 의문의 여인 ‘멜리나(제시카 비엘)’는 그에게 적에 맞서 싸우자 제안하고, 현실과 심어진 기억의 경계에서 퀘이드는 점점 더 혼란스러워하는데…



시종일관 SF 액션너블하게 나선 2012년 <토탈 리콜>은 '호버카'로 대표되다.

사실 이 영화를 바라볼 때 관점이나 지점은 바로 '디스토피아적' 세계관이 깔려있는 게 아닐까 싶다. 조지 오웰이 <1984>에서 빅브라더가 지배하는 세상을 얘기하지 않더라도, 원작 '필립 K. 딕'의 그 소설을 안 읽어봐서 모르겠으나.. 영화의 지배적 배경은 신식으로 발달돼 잘 사는, 더럽게 후미져서 못 사는 식의 이분법이 관통하고 있다. 가까운 미래에 지구가 두 구역으로 양분된 '브리튼' 연방과 식민지 도시 '콜로니'가 영화 속 시대적 그림이다. 22년전 '토탈 리콜'이 지구와 화성으로 대변되게 그린 것을, 여기선 한 지구 안에서 풀어내며 이곳을 오가는 통로 '폴'을 통해서 디스토피아적 미래관을 제시한다. 즉 그 '폴'을 파괴하는 것으로 일종의 혁명을 얘기하고 있는데.. 그것을 자신의 정체를 찾아가는 요원과 그를 돕는 반군 여전사의 활약상을 담으며, SF 액션 블록버스터답게 쉴새없이 터지고 액션너블하게 그린 게 본 2012년판 '토탈 리콜'인 것이다.

하지만 원작의 철학적(?) 사유 같은 그딴 건 없는 걸로.. 전체적으로 스토리상 맥락 보다는 주인공 심경의 변화를 보여주기엔 액션이 급급했고, 평범하게 진행되는 듯 이야기적으로 약간의 루즈함도 있었으나, 그럼에도 빼놓수 없는 건 첫째도 액션이요 둘째도 액션이다. 마치 비디오 액션게임을 기계적으로 실행하듯, 그런 점에서 '토탈 리콜'은 나름의 책무를 다했다. 위에서도 언급했듯이 '호버카' 액션 만큼은 이 영화의 백미로써 <다크 나이트 라이즈>에서 기대를 모았던 '더 배트'가 짧게 나온 것에 비하면 이건 오락용으로 즐길만한 게임을 충분히 선사한 셈이다. 22년 전 '폴 버호벤' 감독의 역작으로 기록되며 아놀드 슈왈츠제너거를 스타덤에 올렸던 SF영화의 메시지적 신기원 '토탈 리콜'..

그것의 향수를 떠올리기엔 2012년판의 작품적인 아우라는 부족해 보이지만, '렌 와이즈먼' 감독은 <다이하드 4.0>과 <언더월드> 시리즈 등의 작품을 연출한 감독답게 액션의 비주얼 만큼은 제대로 궁극을 보여주었다. 후반부 액션 이후 마지막 엔딩씬이 좀 아쉽긴 해도, 모처럼 소싯적 공상과학에서나 그리며 상상했던 비주얼이 눈 앞에 펼쳐지는 걸로 기본은 했다. SF 액션 블록버스터라는데 뭘 기대하겠는가.. 뻔하지 않는가.. 그럼, 된 거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5702&mid=18107#tab



PS : 지난 달에 <EBS>에서 아놀드의 90년작 '토탈 리콜'을 방영한 적이 있었다.
그때 주말밤에 우연찮게 몰입해서 봤었는데.. 지금에선 좀 유치하긴 했어도 재밌었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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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S5 가면유면 10/10 떴다, 탈까 말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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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회선 유지 3개월이 풀린 시점에서 이젠 갈아탈 일만 남았다. 그리고 시기도 적절한 타이밍에 그렇게 노리고 있었던 SKT 전용의 베가S5 일명 '베스파'가 보란듯이 떴다. 정확히 어제(23일)부터인데.. 온라인 정책상 가이드라인으로 나온 것. 개인적으로 베스파의 온라인 적정가는 할부원금 10만원대 가면유면에 62요금제라 언급했었는데.. 바로 그 조건이다. 가면유면이 드디어 나왔고, 10만원대도 아닌 딱 10만원에 62요금제.. 대신에 기존 위약2가 5만원이었는데.. 10만원으로 5만원이 추가됐다. 아마도 이 부분은 가입비와 유심비를 대납하면서 그쪽에다 이 넘들이 붙인 것.

어쨌든 단돈 엣지있게 10만원짜리 베스파가 떴다. 월 유지비는 보시다시피 부가세 포함해서 월5만원대..
뭐, 맛폰에서 기본 유지비로 비싸지도 저렴하지 않은 중간치라 적당한 수준이다.



그런데 재밌는 건(?) 지난 주말에 핫스팟으로 뜬 7만원짜리를 본지라 위의 10만원짜리가 센 느낌이 든다. 심지어 5만원짜리 폭풍스팟도 있었다는데.. 여기 7만원 조건만 보더라도, 위약2는 5만원 가입비와 유심비 5만원 합쳐도 총17만원선.. 위 조건인 10/10의 총20보다는 싼 편이다. 그래도 초기 유지비용 측면에서 가면유면의 10/10이 더 메리트는 있는 셈이다. 다만 3개월 유지 후 해지시 남은 위약2 금액이 더 많을 뿐, 기기값 7만원이나 10만원이나 도찐개찐이다. 어차피 그 정도 차이는 버스폰을 탈 땐 타이밍상 감내해야 할 지점이다.



아무튼 에누리없이 가면유면에 10/10이 떠서 지금 SKT탭은 베스파로 도배되고 있다.

다들 이런 와중에도 '버스카이'답게 더 떨어질거라 아니면 여기에 별 지급으로 '불금'을 기다려 보자며 관망하지만.. 이 정도면 버스카이답게 나온 셈이다. 이번 주말이 지나고 나면 다시 쏙 들어가 위약3가 도래하는 9월부턴 다시 빙하기 올지도 모를 일. 그래서 강호 또한 탈려고 마음 먹고 있는데.. 으.. 이걸 어떻게 탈까 말까.. 버스는 타이밍이자, 가면유면은 사실 쉬운 조건은 아닌데.. 고심이다.



아니면 걍 KT발 옵티이2 11만원짜리 가면유면의 65요금제를 탈 것인가.. 그것이 문제로다. 올레 국민카드 쓰면 최대 할인 월 9천원 혜택이 있어 옵티이이도 끌리긴 한데.. 베스파의 간지나는 그 디자인 때문에 눈앞이 아른아른.. 으.. 어떻게 할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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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주원에게 위협적인 '브루스 칸'의 존재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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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주 각시탈 내용에선 무엇보다 중요한 건, 기무라 슌지가 각시탈의 정체가 이강토인 것을 안 것을 기점으로, 각시탈은 고도의 명품(?) 심리전을 펼치며 손에 땀을 쥐게 하는 스펙타클 판타스틱한 드라마로 재탄생했다는.. 유명한 모 연예 블로거의 극찬이 있었지만.. 강호가 보기엔 이번 안드로메다 치킨게임도 아니고, 다크슌지는 예전부터 끝물마다 "반갑다 각시탈"을 외칠 때부터 그냥 바보였다고 보는 게 편하다. 작가가 드라마상이니까 이렇게 그린 거지, 현실에선 그렇게 눈치를 못 깔리가 없다. 더군다나 23회 말미에 짭시탈들이 나타나 그 와중에 자작극 비스무리하게 쓰러진 이강토를 보고.. 속으로 "젠 뭐지.." 했던 슌지였다.

그러면서 의심의 눈초리를 계속 잃지 않았다. 쓰러진 강토를 데려다 아이스 커피를 먹기 위해서 재워둔 얼음으로 찜질을 시키며, 그 넘의 몹쓸 의심병은 다시 도지기 시작했고, 급기야 이강토에게 역이용을 당했다. 이래 가지고 일본 제국주의 쩔어주는 총경이 될 수 있겠는가 말이다. 사실 이강토도 슌지가 자신을 의심하고 있는 걸 눈치챘고, 목단이를 통해서 확증하기에 이르렀다. 이에 대비해 최근에 천군만마와 같은 제2의 무장독립운동을 결행하고자 양백 선생과 동진 결사대까지 합세하면서 브레인 역할을 했던 이강토였다. 무예 보다는 머리를 쓰기 시작한 거. 그러니 이강토 머릿 속엔 작전이 이미 그려져 있었다. 이걸 손자병법에서 뭐라고 하던데.. ㅎ



어쨌든 이강토는 이번엔 시장통에서 굴러먹던 열혈청년 득수를 이용해 슌지에게 한방먹였다. 우리의 떡장수 아들내미 득수가 제대로 한 건을 올린 것이다. 짭시탈 난리통에 잡혀와 고문을 겪으며 이젠 죽겠다 싶었는데, 이강토가 정체를 밝히며 짝짜궁 모드로 돌변, 이에 득수는 눈치 빠르게 행동해 슌지에게 거짓정보를 흘렸다. 동진결사대가 조선총독부를 친다는 계획을 그럴싸하게 누설한 것. 그걸 또 믿는 순진한 슌지였다. 강토의 정체를 털지 않고 그를 이용해 양백선생과 동진 결사대를 일망타진하겠다는 일념에 워낙 쩔어있다 보니, 순간 정줄을 놓으며 훽 가버린 것이다. ㅎ

사실 이강토는 친일파들이 만든 성금단체인지 국민정신총동원연맹에서 모은 국방 헌금을 탈취해 군자금으로 사용할 계획이었다. 그냥 만세 삼창이 아닌 이젠 무기가 있어야 제대로 싸울 수 있으니 군자금은 필수였다. 그리고 거금 10만원이 회수되는 결전의 날, 금화정에서 우에노 회장과 이시용과 이화경 백작부인은 국방헌금을 전달하는 만남을 샤방샤방하게 가지며 득의만만.. 하지만 이미 정보는 셌고, 이런 현장에 각시탈 이하 양백의 보디가드 두 남녀까지 가세해 현금가방을 탈취해 빠져나가자, 한바탕 액션이 펼쳐지며 24회는 절묘하게 끊기 신공..





자, 24회 내용 중에서 하이라이트자 나름의 반전이다. 우리의 이감독이 제대로 한 건 올렸다. 그렇게 친일파 아비를 둔 죄로 그 죄책감에 술에 빠져살며 클럽 엔젤의 마담 타샤를 꼬셔서 안빈낙도를 꿈꾸려 했지만.. 세상은 그를 가만두지 않았다. 수 회 전부터 그의 넑두리는 갈수록 심해졌고, 결국 자기를 사랑하지 않는다는 마담 앞에서 치욕스런 언사까지 받으며 이감독은 결심했다. '그래, 내가 큰 건 하고 죽자' 그간에 독립군을 알게 모르게 도왔던 그는 결국, 국방헌금이 전달되는 날짜를 타샤에게 알리면서 마지막 임무를 다했다. 그리고 아비에게 유서를 남기고 자살 크리..

친일단체들이 조선인들을 우롱해 모은 돈 10만원은 독립자금으로 쓰일 거다. 아버지의 아들로 태어나 부끄러웠지만 아버지를 사랑한다. 용기 없는, 이렇게밖에 해결할 수 없는 나를 부디 용서해달라”는 유서로 생을 마감한 것. 캬.. 이감독의 정신승리다. 브라보!!



아무튼 이감독 협조로 금화정 우에노 회장에게 전달된 10만원은 이강토 일행에게 털리고, 이들을 막아선 홍주의 호위무사 가츠야마.. 하지만 어느 순간부터 이 넘이 약을 한 건지.. 희마리가 없이 무력이 급하강해버렸다. 저번 연못정에서 강토에게 털리고 나서 멘붕이 온 건지, 그 이후로 무술 연습을 제대로 안 한건지, 양백 선생의 보디가드에게 개털리고 만 것이다. (여담으로 위의 캐릭터 설명을 보면, 그는 곧 죽을 것 같다. 아씨마님을 위해서.. 아마도 이강토를 베지 못하고 순간 칼을 맞고 장렬히 전사.. 애들은 말한다. '뿌나'의 윤평이라 비슷한 이미지라고.. 갈수록 무력이 하강해 쩌리라면서.. ㅎ)



바로 이분 되시겠다. 처음엔 서생쯤으로 봤는데.. 저번주부터였나 무술 실력이 장난이 아니다. 실제 맨 주먹과 발차기를 이용해 펼치는 액션이 호쾌하고 한마디로 살아있다. 이날 금화정에 곧바로 쳐들어와 칼을 둔 가츠야마를 단박에 주먹과 발로 나가떨어뜨린 장본인이다. 양백 선생이 제대로 보디가드를 구한 셈. 극 중 배역은 포스 좋은 안섭 동지로 이날 무술 액션은 최고였다는 거. 어느 커뮤니티에서 언급한 얘기론 용인대 태권도학과 김지민이라는 배우라는데.. 그래서 동작이 예사롭지 않았구만.. 여튼 이강토는 다행으로 알아라. 이분이 적이였다면 넌 또 털렸을지도 모른다. ㅎ



그러면서 여자들은 여자들끼리 머리 끄댕이 잡고 싸워야 제맛. 언제부터인가 목단이가 사랑싸움에 빠지며 그 엣지있는 뒷발 들어 올려차기를 안 보여주서 실망했는데.. 그 몫을 '진홍' 처자가 대신하고 있다. 예쁘고 단아하다. 양백선생의 보디가드이자 수행원 여비서 진홍 역할을 맡은 '정은별' 여배우다. 최근 각시탈에 합류했으며 실제 나이는 25살. 극중에선 유서 깊은 집안의 독립운동가 딸로서 투쟁의 피를 타고난 임시정부의 엘리트 요원으로 나오는데.. 여기에 각종 무술은 물론 소총술, 전투비행기 조종술까지 섭렵해 한국독립군 특무대 예비 훈련소의 감독관으로 활약했으며, 양백의 의혈투쟁을 최측근에서 보좌하며 3개 국어에 능통한 문무를 겸비한 캐릭터라는 설명이다. 한마디로 저쪽에 한채아 채홍주 라라가 있다면 여긴 정은별 진홍이 있다는 것. 그래서 두 처자의 엣지있는 칼싸움과 대결이 펼쳐졌는데 과연 승자는.. (여담으로, 최근엔 각시탈 인기로 '각갤'에 직접 인증까지 해 팬심을 모으고 있다는 후문이다)



브레인으로 변모한 이강토, 액션은 쉬었나.. 숙적 '긴페이'를 넘어설 수 있는가..


하지만 그럼에도 빼놓을 수 없는 건. 각시탈 속 최고의 무예를 자랑하는 인물은 '긴페이 가토' 역에 '부르스 칸'이다. 저번에 이강토 각시탈이 심한 부상을 입고 제대로 털리며 자신의 정체마저 슌지에게 들키게 만들었던 그 장본인이다. 강인한 눈매에서 뿜어져 나오는 그는 천상 묵직한 일본 무사 스타일처럼 보인다. 그래서 그런가 말도 없고, 포스가 장난이 아니다. 그러면서 금화정에서 밖으로 나온 두 사람은 또 다시 대치하며 2차전을 예고하며 끝냈다. 제대로 끊기 신공을 발휘하며 일주일을 기다리게 만든 제작진의 참다운 배려가 아닐 수 없는데.. 

과연 이강토는 이번엔 저 무식하고 용맹무사 긴페이를 이길 수 있을까.. 아니면 이번에도 개털리고 쓰러지고 말 것인가.. 아니면 백건탈이 와서 구해 줄 것인가.. -(그나저나 백건은 그 움막에서 계속 쉬고 있남?!)- 혹은 모냥 빠지게 그냥 36계 줄행랑을 칠 것인가.. 강호가 보기엔 저 위의 가츠야마를 단박에 보내버린 독립군 무사가 도와줘 우선 급한 불을 끄고 빠져나갈 것 같다. 하지만 그렇게 도망만 쳐서는 안 된다. 이미 긴페이는 강적을 넘어선 액션적으로 숙적이나 다름없다. 최근 들어 브레인으로 활동했다지만 그래도 명색히 액션 히어로로 활약중인데.. 이렇게 자꾸 무너지면 곤란하다. 무슨 대책이라도 세워야 할 판이다. 죽기살기로 이 놈 긴페이를 넘어서야 한다. 어디 산속에 들어가 무공을 더 연마해야 할 판.. 과연 그 과업이 어떻게 이루어지고 해결될지 모르겠으나, 앞으로 둘의 대결은 '각시탈' 속 최고의 액션 재미라 할 것이다.

아무튼 긴페이와 이강토의 2차전은 그렇게 예고됐다. 무서운 넘 같으니라고..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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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모자들, 코믹 벗은 임창정과 잔혹한 사회 고발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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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우에게 있어 연기력이 생명이라면 그 생명력을 담보하는 건 배우만의 이미지다. 그런데 그 이미지가 안 좋은 쪽으로 고착화되면 그것 만큼 고생도 없다. 일단 그 사람의 연기를 바라보는 관객들 입장에서도 선입견이 들어가 소위 '뻔해'로 변질되기 때문이다. 그 대표적인 건 알다시피, 가수가 아닌 이젠 배우라는 타이틀이 낯설지 않는 '임창정' 니꼬르 '코믹'이라는 등식의 인장이다. 충무로판에서 그가 찍은 수십 여 편의 영화들을 열거하지 않아도, 그의 주류작들은 '로맨틱 코미디'물 위주로 스크린을 넘나들었다. 웃기고 모냥 빠지게 때로는 종국엔 감동을 안겨주는데도 그는 코믹을 선사했다. 그게 그만의 장기였다. 하지만 오래 갈수록 또 반복될수록 식상할 수밖에 없는 지독한 매너리즘에 빠지며, 그 스스로도 시인했던 문제였다.

그리고 임창정은 이번에 과감히 도전했다. 설령 최민식의 미친 광기를 보여주었던 <악마는 보았다> 급은 아닐지라도, 액션과 스릴러 사이를 오가는 무게감 있게 나름 센 영화로 돌아왔으니 그게 바로 <공모자들>이다. 그래서 이 영화에선 '임창정'을 언급하진 않고는 애당초 말이 되질 않는다. 왜? 앞에서 썰을 풀었듯이, 그가 말 그대로 기존의 이미지를 벗고 과감히 변신했기 때문이다. 즉 코믹을 벗어던지고 범죄 스릴러에 도전장을 내민 것이다. 그렇다면 그런 변신은 성공적이었을까? 사실 그런 기대와 우려 속에서 시사회를 통해본 '공모자들'이었고, 그것은 나름 성공적이라 자평하고 싶다. 개인적으로 그의 팬도 아닌 솔직한 평이 그렇다는 거다. 보신 분들은 안 그런가..



심장 8억, 간 4억, 신장 3억 5천…
여객선이 공해상으로 진입하는 순간, 그들의 ‘작업’이 시작된다!

여행을 떠나는 수 많은 인파 속 중국 웨이하이행 여객선에 오른 상호(최다니엘 扮) 채희(정지윤 扮). 둘만의 첫 여행으로 마냥 행복하기만 하다. 하지만 설렘도 잠시. 그날 밤, 상호가 잠시 자리를 비운 사이 출구 없는 바다 한가운데 위치한 여객선 안에서 아내가 흔적도 없이 사라진다. 더 혼란스러운 것은 여행 중 아내와 함께 찍은 사진도, 아내의 물건도 모두 사라진 것! 게다가 탑승객 명단에조차 아내의 이름이 없다. 한편, 장기밀매 현장총책이자 업계 최고의 실력자인 영규(임창정 扮)는 설계자 동배로부터 거절할 수 없는 제안을 받고 출장 전문 외과의 경재(오달수 扮), 운반책 준식, 망잡이 대웅과 함께 작업을 준비하고 있다. 세관원 매수에서부터 작업물 운반까지 극비리에 진행되는 작업. 한치의 실수도 용납되지 않는 긴장 속, 작업대 위 ‘물건’을 확인한 영규는 충격에 휩싸인다. 과거 자신이 알았던 채희가 그 곳에 있었던 것! 이제 웨이하이까지 남은 시간은 단 6시간!  아내를 찾아 나선 상호의 집요한 추적은 시작되고, 영규는 채희를 죽일 수도 살릴 수도 없는 딜레마에 빠지는데… 

올 여름, 당신의 심장을 노리는 그들이 온다!



위 시놉시스에서 보듯이 영화는 한마디로 장기밀매를 다루고 있는 범죄물로서 고발 형태의 사회극 양상을 띄고 있다. 그런데 그 장기밀매라는 게, 육지도 아닌 바다 가운데 떠있는 선상에서 적출 작업이 이루어진다는 나름 센세이션널한 코드로 주목을 끄는 방식이다. 실제 김홍선 감독이 수년전 사건 실화(한 신혼부부가 중국여행 중 아내가 납치, 두달 후 장기가 모두 사라진 채 발견되었다는 기사)를 모티브로 했다는 전언처럼, 선상의 사우나에서 이들 공모자들은 무식하게도 젊은 부인의 배를 갈라 심장을 내다 파는 것이다. 그러니 이것은 나름의 충격파다. 물론 그런 충격을 다소 완화시킨(?) 오달수 형님의 출장전문 외과의 캐릭터는 극을 다소 가볍게 만들긴 했어도, 워낙 그간에 맡은 배역들의 이미지가 사이코스런 모습인지라 흡사 영화 <구타유발자들>에서 나온 그런 캐릭터라 보면 딱이지 싶다. 위 포스터만 봐도 느낌이 오지 않는가.. 본 영화에선 또 적나라한(?) 베드씬까지 나오는 등, 헤어누드는 편집돼 안 나왔다니 그나마 다행이다. <박쥐>에 누구처럼 나오면 곤란하다는 거. 여자도 아니고.. ;;



어쨌든 신혼의 단꿈을 안고 중국여행을 가던 젊은 부부의 아내가 이렇게 부지불식간에 납치돼 죽을 위기에 처했다. 이에 남편 최다니엘은 혼비백산해 백방으로 아내 찾기에 나선다. 다리가 아픈 장애인이어서 휠체어를 탔던 여자인지라, 어디를 갈 수도 없는데.. 귀신도 모르게 사라졌으니 미칠 노릇. 찾는 과정에서 몸이 아픈 아빠 수술차 중국으로 가는 이 배에 탔던 조윤희의 도움을 중간에 받지만, 끝내 아내는 찾지 못했다. 그리고 그 아내의 가슴은 결국 칼로 난도질당해 버려졌을지도 모를 일.. 그렇게 선상에서 작업하고 찾아내는 스릴러는 몰입감있게 그려진다. 과연 그 아내는 무참히 죽었을까.. 이들 공모자들은 작업 후 제값 받고 뿜빠이 잘해서 끝냈을까.. 하지만 사람이 많으면 파리가 꼬이는 법. 범죄의 공범과 공모엔 항상 삐걱대기 마련이다. 그리고 그 속엔 배신과 음모가 도사리고 있다. 과연 누가 죽고 살았을지는.. 29일 개봉 때 확인하시길..

이건 여담이지만, '넝쿨당'은 안 봐도 '조윤희'건 딱 알겠는데.. 왜 다들 '민효린'으로 알고 있는 걸까.. ㅎ



좀더 캐릭터 얘기를 해보면.. 여기선 임창정 이외에 눈에 띄는 건 '오달수' 캐릭터는 물론 최다니엘과 조달환이다. 물론 그 바보 같은 넘도 하나 있었고, 뚱띵하니 조폭스런 연기의 달인 신승환도 있었다. 먼저 오달수는 위에서 언급했으니 스킵하고, 먼저 최다니엘.. 드라마 <유령>에서 페이스오프한 박기영이 영화 속에서 다시 나왔다. 개인적으론 그 시트콤 보다는 영화 <시라노 연애 조작단>을 통해서 제대로 각인됐는데.. 여기서도 그런 이미지로 나온다. 러블리한 신랑으로 하지만 아내를 구하기 위해서 벼랑 끝까지 몰리며 사투를 벌이는 인물로 나름 호연을 펼쳤다.

그리고 '조달환'이라는 이름은 이번에 영화 포스팅을 통해서 처음 알았다. 충무로판에서 조연급 밑에 쩌리식의 조연으로 다소 코믹한 이미지를 보여주었던 이 배우가 여기선 주조연급으로 상승, 임창정의 오른팔로 나와 주목을 끌었다. 그간에 모냥 빠지게 가벼운 조폭스런 이미지였는데 여기선 무게를 잡는 게 웬지 아이러니하면서도 집중케 만들었다. 특히 눈길을 끈 건 사우나 문신 나체씬에서 공사를 제대로 안해서 조윤희가 민망했다는 후담처럼, 그는 이 영화를 위해서 과감히 벗어 던지고, 나중엔 하드코어급의 액션까지 선보였다. 눈알이 빠지도록.. ㅎ



공모자들, 코믹 벗은 '임창정'의 센 연기와 우리사회 잔혹한 고발 현장을 담다.

이렇듯 이 영화는 다소 센 타입에 속한다. 인신매매, 불법 장기밀매와 장기적출 등 어두운 사회 이면을 적나라하게 고발하는 사회극으로써 내달린다. 여객선에서 말도 안되게 여행자들을 대상으로 장기를 적출해 조직적으로 매매하는 기업형 범죄 집단의 실제를 다룸으로써 깔끄장한 범죄극의 코드가 관통해 있고, 납치된 사람을 찾고 그런 장기밀매 조직에 숨겨진 배신과 음모를 드러내는 스릴러적 양상을 띄운다. 하지만 온리 그런 타입만은 아니다. 중반 이후엔 오히려 하드코어적인 액션까지 선보이며 사람 몸에 피칠갑을 하는 건 예사다. 그렇다고 목불인견 정도는 아니지만, 여자 사람들한테 매 순간 불편함을 안기는 그런 장면이 솔찮이 있다는 점에서 소위 '나쁜 영화'에 속할지도 모르겠다. 그런 나쁜 남자 역할을 해낸 '임창정'이야말로 본 영화의 수훈갑이다. 오롯이 나쁘다기 보다는 속내엔 그나마 따뜻한(?) 심정을 간직하는 순정파 스타일로 여객선 터미널에서 일하는 조윤희를 짝사랑한 게 죄라면 죄..

어쨌든 임창정의 웃음기 없는 얼굴을 스크린에서 본 건 이번이 처음일 정도로 무표정하게 나왔다. 영화 속 내내 고뇌의 흔적은 찾아 볼 수 있으나, 장기밀매 총책임을 맡은 어두운 역할은 제대로 빛을 발하며 색다른 변신을 잘 소화해냈다. 주먹질의 액션씬도 볼만했고, 종국엔 최다니엘과의 맞수로써 이질감도 괜찮았다. 다만 영화 전체적으로 흐르는 액션과 스릴러 코드의 맥락은 상충돼 조율엔 실패.. 막판의 설명하듯 마무리는 과한 느낌이 들긴 했어도, 간만에 19금을 제대로 표방하며 좀 세게 혹은 약하지는 않았어도, 이 정도면 충분히 우리 사회의 어두운 이면의 충격파를 던질 메시지적 사회극으로서 볼만하다 하겠다.

결국 낯설지 않게도 돈이면 다 되는 세상에 돈이라면 사람의 장기도 사고 파는 이 추악하고 무서운 세상에 이런 '공모자들'이 있는 한, 우리 사회가 아직도 병들어 있음을 다시 한 번 확인시키며 경종을 울렸다. 단순히 영화라곤 치부하기엔 우린 지금도 음습한 공중화장실에서 아직도 그런 장기밀매 광고를 버젓이 보고 있지 않는가 말이다. 연락하는 순간.. 자신도 모르게.. ㅎ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85855&mid=18284#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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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훈훈한 '반전' 사진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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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목극의 강자 <각시탈>이 이제 4회만을 남겨둔 채.. 결말에 관심이 가는 가운데 인기가 좋다 보니, 이래저래 촬영현장의 사진들을 공개하며 주목을 끌고 있다. 드라마 속에서 갈등하며 대결하고 때려잡고 고문하는 등의 내용과는 다르게 '반전'이라는 미명하에.. 서로가 훈훈한 장면들을 연출한 사진들이 속속들이 나오고 있는 것. 아래 기사처럼 말이다. 그래서 이참에 본 드라마의 팬으로 강호가 한 번 모아봤다. 뭐, 인터넷으로 검색하면 다 나오는 거지만, 이렇게 한 번에 모아서 보는 것도 좋기에.. 물론 본 것도 있을 수 있고, 가끔 레어(?)도 있으니 한 번 보시라.. ㅎ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823n08125



당최 웃질 않는 가츠야마.. 이리 웃으니 좋쿠만.. 자슥.. 요즈음 안섭 동지한테 캐관광 당하고 각성하라오.. ㅋ



1대 각시탈 이강산 신현준이 직접 밥차를 대령해 식사를 대접했다는데.. 밥 먹고 나서 한 컷.. ㅎ





확실히 주원은 좀 개구쟁이 끼가 있는 듯.. ㅎ







요거 재밌게 잘 나온 것 같다. 고이소 자슥.. ㅎ 아래는 탁자 밑에 숨은 이시용 부부.. ㅋㅋ






친자매처럼 나오는 손여은과 진세연.. 하지만 실제론 손여은이 10살 더 많다는 쩜.. ㅎ



최근에 합류한 나름의 미모 에이스 진홍 역에 정은별 처자.. '각갤'에 인증샷 날리며 팬들 확보 중..



한채아를 사이에 둔 친일스런 두 청년.. 이감독은 가셨고.. 경성일보 아들은 키쇼카이에 들어갔고..






나름 이쁘게 잘 나온 진세연 양.. 근데 아래 화장 화보는 뭥미..
아직 어려서 그런지 조메 이상하구만..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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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T발 갤럭시S3 LTE 폭풍가 & 베가S5 1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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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마트폰계의 공룡맛폰 갤럭시S3도 시간 앞에 장사가 없는지.. 아니면 의외로 잘 안 팔렸다는 것 때문인지.. 이렇게 빠른 시일내에 폭풍하락 줄은 몰랐다. 갤스2에 비하면 정말 빠른 셈이다. 그래도 아직 오프에선 최소 70만원 이상 나가는 맛폰인데 이러면 곤난하다. 하지만 온라인 상에선 무너진지 좀 됐다. 유플러스가 40만원대, 스크용이 50만원대로 형성이 돼 있고, 케티용이 작정하고 위처럼 39만원에 전격 풀며 유저들을 깜놀케 했으니 조건도 상당히 좋은 편이다. 가입비와 유심비 면제는 좋으나 72요금제를 석달 쓰는 조건.. 부가세 포함 월7만원대.. 아직은 세다.

하지만 여기서 요금제를 석달 유지후 62나 52로 내리면 5~6만원대 구현이 가능하기에.. 괜찮을 듯..

아무튼 케티용 갤삼이가 먼저 온라인에서 전사적으로 후려치며 고객몰이 중이다. 오프에서 제값 주고 산 유저들에겐 배가 좀 아프겠으나.. 온라인 특성상 어쩔 수 없다. 그럼에도 강호는 갤삼이엔 관심이 없다. 디자인이 내 취향이 아니라서.. ㅎ
.................................




그런데 주말 스팟 특가로 갤삼이가 파격적으로 나서고 있다는 치명적인(?) 반전..

스크용은 위처럼 35만원.. ㄷㄷ





그리고 케티용은 위처럼 27만원 ㄷㄷㄷㄷ.. 72요금제가 걸리긴 해도 가면유면이다.

오프에서 제값 주고 사신 분들에겐 심심한 위로를...




하지만 강호가 노리는 건 온리 베스파 아니면 옵티이2.. 이중 베스파는 엊그제부터 뜬 조건..
가면유면에 62요금제 할원 10만원 위약2 10만원
이 바뀌지 않은 채 온라인 영업 중이다.

좀더 내리길 바라지만 이런 조건으로 도배중.. 이번 주말 좀더 지켜보고서 질러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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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김희선 좌충우돌 개그 캐릭터 살아있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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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신의> 드라마는 묘한 재미를 안겨주는 퓨전사극이다. 역사와 허구 사이를 넘나드는 팩션이라지만, 이미 초반에 언급했듯이 그런 것보다는 몇몇 역사 속 인물로 내세운 무협 판타지형 타입의 드라마로 봐야 하지 않을까. 공민왕과 노국공주, 기철과 최영을 빼곤 사실 '신의'는 말 그대로 역사 속 픽션이다. 이미 이 드라마를 1회부터 어제(27일) 5회까지 지켜본 결과가 그러하다. 천혈 화타 의선 그리고 적월대로 대표되는 '신의'.. 그게 바로 이 드라마의 성격을 나타낸다.



당시 실세이자 공민왕과 최영을 위협하는 존재, 기황후의 오라버니 덕성부원군 기철이 전면에 나섰다. 소문만 듣다가 어디 하늘에서 데려온 '의선'이라는 처자를 두고 조정이 뒤숭숭해지자.. 골머리 끝에 '요물'로 결론짓고 그녀를 옥죄며 잡아들일려는 (혹은 곁에 둘려는) 그였다. 공민왕이 좌중에 버티고 있는데도 아랑곳하지 않고 안하무인으로 일갈하며 종국엔 우달치 최영이랑 엮을려고 했던 것. 그런데 도리어 자신이 당하고 말았다. 참 맛깔스런 고어적 표현, "여인의 형상을 가진 자" 누구냐며 따지고 들다가 유은수에게 한방을 먹은 것이다. 아놔.. ㅋ

처음엔 기철의 기세에 쫄았던 은수 처자였다. 그러나 '저년, 이년'이 막 나오자 은수도 지켜볼 수 없다는 듯 본심이 터졌다. "말 조심하세요. 어따대고 반말에 쌍소리에요. 아, 나 진짜 어쩌다 내가 안드로메다 시궁창에 끌려온지 모르겠지만 이 나이에 년자 소리까지. 강남에서 성형외과 의사해먹던 애다. 한달에 세네번은 진상손님 대했었어요. 누구는 쌍소리 할 줄 몰라서 그러는 줄 아나? 지금은 내가 임금님 앞이라 참는거다"라고 적반하장의 빡친 태도로 기철을 움찔게 만들고, 여기에 한큐에 보내버린 한마디 "헤이 유, 에프, 유, 씨, 케이. 고우 투 헬" 소리에 기철은 뭥미?! 혹시 이건 나에 대한 사술적 저주.. ㅋㅋ



이게 5회에서 제대로 빵 터진 장면이었다. 김희선이 갈수록 리얼 개그적 대사들이 참 재미지다. 고려라는 시대적 배경에 아직 적응을 못하고 어서 현대로 가고 싶은 이 여인네의 마음이 현상황과 묘한 대비감을 주며 언사 하나하나에 웃음을 선사한다. 1회부터 그 어록들을 열거하기 힘들 정도로, 꽤 많다. 처음 공민왕 보고선 "젠 또 뭐니", "그럼 당신이 그 최영?" "제가 내신은 좋아서 왕들 순서는 잘 알거든요" "기철 넌 죽어, 원나라는 망한다고 다음엔 명나라야" 등.. 싸가지 없는 타입에 그래도 예쁜 성형외과의 유은수 처자로 돌변한 김희선의 독설은 고려 조정과 사람들을 초토화시키고 있는 것이다. ㅎ 그게 '신의'를 보는 또 다른 재미가 아니겠는가.. 한마디로 천방지축 개그 캐릭터가 살아있네!!



그러면서 의선이라는 불렸던 여인네 은수가 기철 일당에게 잡혀갔다. 기철이 은수의 실력을 확인코자 혹은 공민왕과 내기를 통해서 그녀 의술 실력이 화타급이 맞다면 옆에 두고자 했는지 몰라도, 왕을 미욱케 했다는 명분은 허울이자 기철의 패악질일 뿐.. 최영과 같이 엮어서 처치할려는 수순이었을 것이다. 그러니 우달치 대장 최영은 가만히 있을 수가 없다. 은수가 찌른 칼에 아직도 상처가 곯아서 가끔 헤롱대던 최영은 급기야 다시 드러눕게 됐다. 그런데 갑자기 생명이 위급해지자, 은수는 결국 인공호흡을 통해서 살려냈다. 위화도회군까지 가실 최영 장군을 살린 생명의 은인이 아닐 수 없다. 어쨌든 다시 깨어난 최영은 은수가 기철에게 잡혀갔다고 하자, 경찰 진압용 방패를 챙겨들고 그만의 스타일 독고다이 '정면돌파'로 관사를 들이쳐 기철 일행과 맞딱뜨린다. 그 무시무시한 음파 무공도 뚫은 채..



최영은 말했다. 난 이 여자를 어명을 어김이 아닌 개인적으로 찾아왔을 뿐이라며 그녀를 연모한다고 고백?! 그러니 당연 남자라면 구할 수밖에 없다며 은수를 내놓으라 하니.. 기철 보다 더 놀란 건 유은수 처자.. '아니, 이 남자가 내가 계속 옆에서 돌보고 치료해주니까.. 날 좋아해. 이런.. 뭐, 내 미모에 반할 수도 있겠지. 그래도 이건 좀 아니지 않나.. 아놔.. 이 일을 어쩐다..' 이렇게 생각했을 은수 입장이었다. 물론 기철의 속내엔 '아니, 최영 이 넘이 의선을 사랑했다. 이건 예상치 못했는데 아놔.. 쌍으로 놀고들 있네..' 정도가 아닐까..

김희선의 좌충우돌은 계속된 가운데, 최영과 기철의 대립 본격화로 주목된다.

어쨌든 몸도 성치 않은데 은수를 구하려 기철에게 도전장을 내민 젊은 똘장군 최영.. 과연 그녀를 지키고 이 고려를 공민왕과 함께 보존할 수 있을지.. 기철이 버티고 있는 한 쉽진 않겠지만, 둘의 대결은 무협 판타지적인 측면을 부과하며 재밌게 진행되리라 본다. 이미 기철의 두 부하를 보면 그렇다. <태왕사신기>에서 주무치 역 박성웅 부인이 좀 더 자연스럽게 나왔으면 하는데.. 섹시미?만 강조하면서 무언가 엉성한 요술만 부리는 요녀 스타일이랄까.. ㅋㅋ



기철과 최영의 대립구도가 무협 판타지스럽게 간다면 여기 공민왕과 노국공주의 대립은 드라마적이고 정극적이다. 둘의 대사를 치는 걸 보고 있으면 나름 의미심장한 구석들이 엿보인다. 그전에 '열선숙-혜목정'으로 원나라에 충성스런 굴욕의 충(忠)자로 열거된 왕 뒤에 권좌에 오르며, 고려 국권 회복에 노력을 했던 공민왕으로 역사는 기록하고 있다. 그런 공민왕 역 류덕환이 가면 갈수록 극에 한층 잘 어울려 보인다. 처음엔 웬지 낯설고 예전 MBC <신돈> 속 정보석의 공민왕 역이 딱이라 봤는데.. 여기 젊은 공민왕의 심중과 의중 그리고 고뇌와 번민들이 때론 유한 듯 강하게 내비치며 극을 꽤 정극스럽게 만들고 있다. 무협 판타지적인 측면에서 중심을 잃지 않고, 그것은 최영 군신간의 대사라든지, 기철과의 맞짱 논쟁 같은 것에서 엿볼 수가 있다.

그리고 이런 분위기를 더욱 돋보이게 하는 건 노국공주 역 박세영의 존재감도 한몫하고 있다. 처음엔 대사도 없고 했지만, 지금도 그리 많은 편은 아니지만, 단아하면서도 원나라 위왕의 딸로 고려에 시집온 그녀의 말투 하나와 행동거지 하나에 무언가 알 수 없는 기품이 서려있다. <신돈>에서 서지혜의 노국공주와는 사뭇 다른 분위기가 감지된다. 전작 <적도의 남자>에서 아역으로 잠깐 출연했던 신예 박세영이라.. 이런 연기는 나름 신선한 볼거리라 할 수 있다. 물론 연기력은 좀더 가다듬을 필요가 있어 보이지만, 받아치는 류덕환의 연기가 워낙 좋은 편이라, 둘의 그림과 구도는 볼만하다. 어쨌든 공민왕과 노국공주.. 이들의 소원해지고 오해된 관계 속 러브도 지켜봐야 할 터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621n11767

이건 드라마 번외 얘기인데.. 사실 개인적으로 '신의'에서 기철이 나온다해서 개인적으로 '기황후' 역을 누가 할까 궁금하고 기대를 했었다. 알다시피 <신돈>에선 '김혜리'가 제대로 맡으며 좀 과한(?) 기황후 역을 선보였었다. 실로 대단했다. 이건 요녀를 떠나 어디 무협지에 나오는 흑주술을 쓰는 흑마녀처럼 온갖 치장에 포스를 내뿜으며 원나라를 쥐락펴락했으니.. 여기 '신의'에서도 기황후가 나온단다. 그렇다면 누가? 바로 고현정이 맡았다. 위 기사가 좀 되긴 했어도, <모래시계> 인연으로 특별출연 하는 걸로 잠깐 나온다고 한다. 그래도 기대가 된다. 고현정이라.. 김혜리같은 기황후라면 고현정은 그럼 <선덕여왕>에서 '미실'을 연상케하는 기황후로 나올런지.. 그가 나오는 회에 시청률이 상승하지 않을까 싶다.

아무튼 주목해 본다. 어떤 모습일지.. 아래와 같으면 나름 하악..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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베가S5 개봉기, 역시 디자인은 심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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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팬택의 전략적인 스마트폰 '베가S5'가 강호의 손아귀에 들어왔다. 기존 5인치 스마트폰과는 다르게 새로운 스타일을 내세우며, 베젤을 최소화시켜 한손으로 터치는 물론 휴대성까지 강조한 일명 '베스파'.. 주야장천 노리며 구매조건은 이미 언급했듯이 버스폰에선 중가 정도로 '할원10 위약2 10 가면유면 62요금제 한달 유지'.. 더 떨어질지는 모르겠나 적절한 타이밍에 잘 탄 듯 싶다. 어쨌든 이 맛폰의 개봉기를 간단하게 올려보는데.. 위처럼 박스는 무슨 조그만 보석상자? 같은 초박형으로 되어 있다. 옆에는 보시다시피 유심카드다.



씰을 뜯어서 박스를 여니까 떡허니 나타난 베스파.. 비닐에 포샤시하게 들어가 있다.



개봉 구성품을 꺼내보면 은근히 많다. 예전엔 단출했었는데.. 기본적으로 들어있는 데이터 매니저 케이블과 충전케이블, 스테레오 이어 마이크가 들어 있고, 배터리와 관련해서 배터리 덮개와 케이스, 표준형 배터리 2개와 간단 설명서 그리고 LCD 보호 필름까지.. 나름 알찬 구성이다. 멜론 한달 이용권 500원짜리 쿠폰도 있다는.. ㅎ



사진에선 잘 안 보이지만 폰 뒷면의 제조일자를 보니 8월20일자.. 완전 신상이다.



배터리와 유심칩을 키고 첫 전원을 키자.. 스크의 명품 드립 4G LTE 로고가 뜬다. Done..





긴급통화로 스크용 나밍을 통해서 활성화시키고 유심을 다운받아서 써야 하는데.. 기존 전화가 안 끊겨서 고생.. 알아보니 해당 업체가 개통 업무 폭주로 오후 늦게 즈음에 개통이 됐다. 이건 온라인 특성상 '선배송 후개통' 폰이라서..



여튼 개통되지 않은 상태에서 전면 설명 보호지를 띄어내고 서비스로 준 보호필름으로 붙여놨더니.. 쨍쨍..





이것은 번호이동 전에 썼던 유플용 옵뷰와 비교샷.. 같은 5인치임에도 비율 차이 때문에 크기가 상당히 다르게 보인다. 옵뷰는 4:3 비율로 넙대대한 폰의 대명사고, 베스파는 세로가 긴 그렇다고 가로가 그렇게 협소하지 않게 베젤이 거의 없다보니, 전체적으로 컴팩트 타입으로 슬림하고 심플하다. 한마디로 캐간지폰.. ㅎ



오후 늦게 내내 짬짜미 이것저것 설정을 통해서 베스파를 강호식에 맞게 세팅했다. 스카이 시리즈는 예전에 베가X, 베가레이서를 써본 전력이 있어서 그런지 전체적인 레이아웃이나 UI가 낯설지 않았다. 다만 베스파는 최신폰답게 '아샌' 4.0.4가 올라가 있다보니, 전과는 다른 구성과 포맷이 돋보인다. LG 옵티머스 시리즈와는 또 다른 느낌인데.. 뭐랄까, 스카이만의 감성?!

아무튼 델스트릭-해외판 갤노트-옵뷰까지 쭉 5인치만을 써온 아우라(?) 때문인지, 이번에 5인치 베스파는 앞선 3개와는 완전 다른 스타일이 느껴진다. 베젤을 최소화시켜 그립감이나 휴대성을 강조한 게 꼭 4인치대 스마트폰 같다. 절대 5인치스럽지 않은 외관으로 약간 적응이 안 되긴 했는데.. 그럼에도 역시 그 소문과 명성대로 디자인 만큼은 스타일리쉬해 심플하니 甲.. 딱히 버벅임도 없이 빠릿하니 성능은 전체적으로 무난한 편. 카메라 같은 건 좀더 써봐야 알겠지만.. 이 정도면 가성비론 괜찮은 5인치 베스파다.

그럼, 이것으로 간단한 개봉기를 줄이면서.. 기념으로(?) 잠금화면은 신민아 짤로..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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