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판이 아닌 해외판으로 1월 초에 쿨하게 질러서 쓰게 된 '갤럭시 노트'.. 모바일 최종병기를 자처한 그 홍보대로 또 그 크기 만큼이나 계속 주목을 받으며 글로벌하게 인기있는 스마트폰임에는 이견이 없다. 그런 가운데 아직도 국내판에는 '스냅드래곤'이 해외판에는 '엑시노스', 이렇게 다른 APU가 탑재된 것으로 이래저래 말들이 많은 게 '갤노트'의 현재 포지션이다. 그러면서 직접 써 본 사람들은 S펜 등 실망한 게 많다부터 해서, 구매를 고려하는 이들에게는 그래도 지를만한 물건이다, 써보니 역시 해외판이 진리다 등, 여러 말들이 쏟아지고 있다.
그래서 강호도 한 달이 되가는 입장에서 해외판 갤노트의 사용기 아니 장황한 것보다는 간단히 추스려서.. 이미 득템 후 몇차례 포스팅으로 언급한 내용들도 있지만, 나름 갤노트 구매에 도움을 주고자 사용기를 정리해 봤다. 대신에 국내판을 안 써봤기에 그것과 비교를 할 수가 없는 상황, 온리 해외판 '갤노트'에서 느낀 점이라 봐주시면 되겠다. 바로 장·단점 10가지다. 각각 5가지 씩으로 압축했으니, 그 내용은 이러하다. ~
1. '엑시노스'라서 그런지 버벅임은 모르겠고, 스크롤링도 좋다.
애플 아이폰 터치의 예술? 경지는 아니어도, 쓰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빠릿하고 쾌적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그것이 '엑시노스' 때문인지 몰라도, 터치감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끔 유저 분들 중에 버벅임이 장난이 아니라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펨웨어 미업글이나, 아니면 잦은 어플의 충돌로 인한 것일지 모르겠다. 분명 해외판 갤노트에서 그렇게까지 버벅임은 없다. 스크롤링도 좋아서 긴 웹페이지를 볼 때 문제될 게 없다. 아무튼 해외판에서 버벅임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거. 국내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다소 버벅임에 실망한 유저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
2. 배터리 타임이 극강, 대기시간 중에는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다.
이게 아주 예술이다. 강호는 이 부분에서 엄청 만족하고 있다. 국내판이 듣기론 나름 '광탈'이라 실망하는 유저들이 있다는데.. 하지만 해외판은 그렇지 않다. 물론 쓸 때는 배터리 소모되는 거 거의 대동소이하다. 게임과 넷질, 동영상 보면 배터리 줄어드는 건 소위 눈에 보인다. 하지만 이걸 사용하지 않고 화면 꺼진 상태에서 대기 중일 때는 거의 배터리 소모가 없다. 물론 시스템 절전 모드로 해놓긴 했지만서도.. 보통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5%이상 닳지를 않는다. 한마디로 이걸 안 쓰고 그냥 두면 일주일?까지도 갈지 모를 일.. 메인으로 한동안 썼던 '베가 레이서'가 안 쓰고 있어도 하루 만에 '광탈'하는 것에 비하면.. 해외판 갤노트 배터리 타임은 거의 예술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시에도, 기본 하루 이상 2일 정도 간다는 거.
3. 3G 무제한 데이터에 유심기변으로 월 3만원대 저렴한 유지비
이 또한 해외판의 강점 중 하나다. 우선 국내판 LTE보다 월 유지비가 저렴하다. 물론 초기에 기기를 사는 비용이 들어가서 문제지, 3G 요금제의 '스페셜할인'을 적용받는 유심기변으로 갤노트를 사용하게 되면 월 3만원대 유지는 가능하다. 현재 강호가 그렇게 쓰고 있있는데, 증거로 위의 표가 이번 1월 달 실시간 요금 고지서다. 델 스트릭에서 썼던 유심을 그대로 이식해 현재 그렇게 유지비가 나온다는 거. 국내판 갤노트를 LTE 요금제로 쓰면 최소 7만원 전후로 나오니, 해외판의 경우 딱 반토막 수준인 셈이다. 여기에 i밸류라 데이터도 무제한이라서 대단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LTE보다 속도는 좀 느려도, KT 3G 속도가 평균 3~4Mbps를 찍어주고 있어서 일반적인 넷질과 가벼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끊김은 없다.
4. 강력한 GPS 성능으로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국내판과 스펙의 차이가 보통 '엑시노스'가 달린 것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GPS 칩도 국내판과 해외판이 다르다고 한다. 자세한 스펙은 모르겠지만.. 분명 해외판이 GPS 성능이 더 좋다는 거. 그래서 실제로 이 부분에 있어 차를 운행하면서 돌려봤는데.. 터널 등지에서도 계속 작동하는 등, 그 감지능력은 탁월하다. KT 전용 '올레네비'를 쓸 때 가끔 프로그램 상의 오류를? 커버할 정도로, GPS를 순식간에 잡고 끊김없이 유지하며 네비로써 활용에 손색이 없다. 여기에 보통 네비 크기가 7인치가 많은데.. 5.3인치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시야에도 딱 들어오고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엊그제 주말에 서울 도심을 헤집고 다니면서 제대로 써봤는데.. 우왕.. 굿..ㅎ
5. 잦은 펌웨어 업글과 루팅·커롬 등의 시스템 뒤엎기가 가능
이 또한 맛폰의 덕후들이 해외판을 노리는 가장 근원적인 부분이다. 이것저것 만지기 좋아하고, 그냥 순정은 싫다며 무언가 만져줘야 폰이 제대로 산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갤노트는 좋은 장난감이다. 순정 상태로도 좋은 스펙이고 성능임에도, 갤노트는 해외 XDA버프를 받으며 커스터롬을 통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물론 국내판과 다르게 루팅이 가능하기에 이런 작업이 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런 셀프 업그레이드 전에도, 해외판은 각 국가별로 버전이 다양하게 있다보니, 그것을 모아놓은 사이트를 통해서도 업글이 용이하다. 또한 제품 자체에 시스템 업글을 통해서 펌웨어를 알아서 하는 등, 강호것도 이번 달에만 세번을 펌글해 국내판보다 그 지원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중에 '아샌' 4.0 빵또아까지 올라갈 때도 무리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참, 강호의 해외판은 영국버전이다. ~
1. S펜의 활용성과 쓸 때 딜레이가 좀 있어 기대보다 못하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갤노트의 특장점은 그 이름 '노트'처럼 바로 필기 인식에 있다. 와콤의 기술력이 집약된 S펜의 확장성을 내세우며 홍보를 한 갤노트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넘의 S펜이 가끔 지 마음대로 움직일때가 있다. 즉 펜으로 글씨든 그림이든 무슨 동작을 했을 때 딜레이가 좀 있다는 거. 이건 국내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아는데.. 해외판도 그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완벽한 손글씨를 구현하기엔 아직은 분명 아니라는 점과 펜 자체도 슬림하고 작다보니, 무언가 필기할 때 불편한 게 있다. 하단 중앙에 버튼 때문에 자꾸 눌리켜 다른 게 작동하는 등 걸리적 거리는 것도 있고.. 아무튼 'S펜'의 성능과 활용은 사실 기대에 못 미친다. 그래서 강호는 이 S펜은 잘 쓰지 않는다. 처음 샀을 때 몇 번 끄적여 보다가, 지금은 그냥 꽂아만 두고 다닌다. 그림에 소질이나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메모는 원래 그냥 손글씨를 좋아하는지라.. 걍 S펜은 접었다. ㅎ
2. 동영상 가로보기 자동 지원이 안돼, 자동회전을 체크해야 한다.
요게 은근히 불편하다. 현재 갤노트는 기본 세로로 화면이 설정이 되어 있는데.. 이게 가로 모드로 페이지를 볼려면 상단바에 있는 알림바 중 '자동회전'에 체크를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PMP로 활용중인 갤탭을 쓰다 보니까 거기에 있는 '회전잠금' 기능과 가끔 헷갈려서 그런지 몰라도, 갤노트에서 가로보기는 자신이 체크하기 전까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동영상을 볼 때 꼭 이 자동회전을 체크해야 하고, 심지어 네비를 작동시킬 때도 이걸 체크해줘야 한다. 물론 이게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되돌아가 한두 번 더 클릭해야 한다는 게 은근히 귀찮다는 거.. 아마도 화면이 크기에 이런 모드가 있는지 모르겠다.
3. DMB 등 미탑재와 티스토어 등 통신사 어플의 부족함..
갤탭으로 PMP 활용과 DMB를 가끔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해외판 갤노트 DMB 미탑재에 아쉬운 건 없다. 'pooq'라는 좋은 어플이 있어 실시간으로 마봉춘과 SBS를 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럴지도.. 하지만 국내판 갤노트는 이 DMB 탑재로 무게는 4g 정도 더 무거웠졌다. 그 활용도로 지하철에서 안테나뽑고 TV 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넷질과 음악 감상을 주로 하다 보니, 강호에게 DMB는 그렇게 필요치 않다. 대신에 해외판은 국내판과는 다르게 잡스런? 통신사용 어플이 거의 없는데.. 이게 또 단점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이 없어서 불편하다지만, 이것도 찾아서 깔면 가능한 것으로 안다. 어쨌든 이런 통신사들이 기본 제공하는 어플들이 없다는 거. 은근히 이걸 따지는 순수한? 유저들에게는 불편하다고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내 경우엔 걍 구글 '마켓' 하나면 된다.
4. 슈퍼아몰레드 액정의 특징인지 일명 '스머프' 현상이 있다.
이점은 강호가 해외판 갤노트를 지르고 나서 며칠 사이에 곧바로 언급한 문제다. 삼성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액정 프로젝트? 슈퍼아몰레드의 화질 문제인지 몰라도, 정면샷에서는 일반적으로 하얗게 잘 보이는데, 이것을 상하좌우로 비틀면 액정이 파랗게 즉 '스머프' 현상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처음에 이것 때문에 당황했었고, 관련해서 글도 올렸다가.. 그건 원래 정상이라는? 덧글 등에 안심하던 차였다. 그런데 이게 또 묘한 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 스머프 현상이 나에게 또 맞는 것 같더라는.. 가끔 옆에서 흘끔 보는 사람들에게 사생활? 보호도 된다는 거. 하지만 이 넘의 스머프도 변하는지.. 그렇게 파랗던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게, 이젠 그 현상도 오락가락 하고 있다. 아주.. 묘해.. ㅎ
5. 5.3인치 크기로 인한 휴대성의 호불호, 한 손으로 커버가 안 된다.
이 부분은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아주 직관적인 문제다. 어쨌든 갤노트가 최고의 스펙과 성능을 자랑한다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전화기다. 별의별 프로그램 깔고 루팅해서 커롬 올리고 그렇게 난리를 쳐도, 본연의 전화와 문자 용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강호건 통품의 문제는 거의 없다. 소리가 크지도 작지도 않는 게 딱 알맞은 감도로 통화를 잘 하고 있다. 그러면서 걸리는 휴대성 문제.. 이 5.3인치가 과연 휴대가 용이한지 아니면 거시기한지.. 아직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4인치대가 스마트폰 크기의 마지노선이라며, 이 갤노트의 5.3인치 크기를 애써 외면하는 이들도 은근히 많다는 거.
그런데 강호가 보기엔 이 휴대성은 사실 버거운 측면이 있지만.. 누구나 적응하기 나름이고, 용이하게 끔 자기만의 휴대 습관을 들이면 갤노트의 그 크기가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며칠 전에도 언급했지만, 슬림한 하드케이스를 씌우고 파우치 겸 케이스에 담고 다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불편한 건 없다. 그런데 역시 갤노트는 그 크기 때문에 안 좋은 게 있다. 최홍만급의 손이 아니라면, 이게 한 손 터치가 안 된다는 거. 즉 왼손으로 그립한 상태에서 넷질하며 우측의 맨 끝에 있는 이전(취소) 버튼을 누를려면 안 돼서 두 손을 쓰게 된다는 점은 은근히 불편하다. 문자도 그래서 두 손으로.. 어쨌든 그 휴대성의 용이함은 각자 상황에 따른 것이고, 크기 때문에 한 손으로 모든 게 커버가 안 되는 불편한 점은 있다. 4.3인치 '베가 레이서' 쓸 때는 커버가 됐는데.. 1인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ㅎ
이렇게 해서, 해외판 갤노트에 대한 장·단점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다. 강호가 이쪽에 전문가도 아니고, 그래도 과거 버스폰 시절부터 그동안 스마트폰을 이것저것 사고 써 보면서 감?이라는 게 있어, 나름 느낀바대로 추스려 보았다. 글로벌하게 100만대 이상이 팔리며, 갤노트는 아직도 화두가 될만큼 인기있는 스마트폰임에도 이견이 없다. 다만 아직도 고가의 기기값과 비싼 LTE 요금제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호처럼 3G용의 해외판을 질러서 써 보면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기기가 아닌가 싶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만 이제는 '엑시노스'가 탑재돼 국내판보다 좋다는 그런 일차원적인 것을 떠나서, 국내판도 쓰다보면 나름의 메리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 각자 취향대로 알맞게 쓰기 마련인 셈.
아무튼 갤노트는 그 크기 만큼이나 계속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거..
이상 해외판으로 쿨하게 질러서 레알 만족하며 쓰고 있는 갤노트 사용기는 이만 줄입니다. ~
[#ALLBLET|116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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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래서 강호도 한 달이 되가는 입장에서 해외판 갤노트의 사용기 아니 장황한 것보다는 간단히 추스려서.. 이미 득템 후 몇차례 포스팅으로 언급한 내용들도 있지만, 나름 갤노트 구매에 도움을 주고자 사용기를 정리해 봤다. 대신에 국내판을 안 써봤기에 그것과 비교를 할 수가 없는 상황, 온리 해외판 '갤노트'에서 느낀 점이라 봐주시면 되겠다. 바로 장·단점 10가지다. 각각 5가지 씩으로 압축했으니, 그 내용은 이러하다. ~
1. '엑시노스'라서 그런지 버벅임은 모르겠고, 스크롤링도 좋다.
애플 아이폰 터치의 예술? 경지는 아니어도, 쓰는 데 불편하지 않을 정도로 빠릿하고 쾌적하게 반응하는 편이다. 그것이 '엑시노스' 때문인지 몰라도, 터치감에 있어서는 크게 걱정할 필요가 없다. 가끔 유저 분들 중에 버벅임이 장난이 아니라는 분들이 있는데.. 그건 펨웨어 미업글이나, 아니면 잦은 어플의 충돌로 인한 것일지 모르겠다. 분명 해외판 갤노트에서 그렇게까지 버벅임은 없다. 스크롤링도 좋아서 긴 웹페이지를 볼 때 문제될 게 없다. 아무튼 해외판에서 버벅임은 찾아보기 힘들다는 거. 국내판은 어떤지 모르겠지만, 다소 버벅임에 실망한 유저들이 꽤 있는 것으로 안다. ~
2. 배터리 타임이 극강, 대기시간 중에는 배터리 소모가 거의 없다.
이게 아주 예술이다. 강호는 이 부분에서 엄청 만족하고 있다. 국내판이 듣기론 나름 '광탈'이라 실망하는 유저들이 있다는데.. 하지만 해외판은 그렇지 않다. 물론 쓸 때는 배터리 소모되는 거 거의 대동소이하다. 게임과 넷질, 동영상 보면 배터리 줄어드는 건 소위 눈에 보인다. 하지만 이걸 사용하지 않고 화면 꺼진 상태에서 대기 중일 때는 거의 배터리 소모가 없다. 물론 시스템 절전 모드로 해놓긴 했지만서도.. 보통 밤에 자고 아침에 일어났을 때 5%이상 닳지를 않는다. 한마디로 이걸 안 쓰고 그냥 두면 일주일?까지도 갈지 모를 일.. 메인으로 한동안 썼던 '베가 레이서'가 안 쓰고 있어도 하루 만에 '광탈'하는 것에 비하면.. 해외판 갤노트 배터리 타임은 거의 예술이다. 그래서 일반적으로 사용시에도, 기본 하루 이상 2일 정도 간다는 거.
3. 3G 무제한 데이터에 유심기변으로 월 3만원대 저렴한 유지비
이 또한 해외판의 강점 중 하나다. 우선 국내판 LTE보다 월 유지비가 저렴하다. 물론 초기에 기기를 사는 비용이 들어가서 문제지, 3G 요금제의 '스페셜할인'을 적용받는 유심기변으로 갤노트를 사용하게 되면 월 3만원대 유지는 가능하다. 현재 강호가 그렇게 쓰고 있있는데, 증거로 위의 표가 이번 1월 달 실시간 요금 고지서다. 델 스트릭에서 썼던 유심을 그대로 이식해 현재 그렇게 유지비가 나온다는 거. 국내판 갤노트를 LTE 요금제로 쓰면 최소 7만원 전후로 나오니, 해외판의 경우 딱 반토막 수준인 셈이다. 여기에 i밸류라 데이터도 무제한이라서 대단한 장점이 아닐 수 없다. LTE보다 속도는 좀 느려도, KT 3G 속도가 평균 3~4Mbps를 찍어주고 있어서 일반적인 넷질과 가벼운? 스트리밍 서비스에서 끊김은 없다.
4. 강력한 GPS 성능으로 네비게이션으로 활용하기에 좋다.
국내판과 스펙의 차이가 보통 '엑시노스'가 달린 것으로 얘기를 많이 하는데.. 이 GPS 칩도 국내판과 해외판이 다르다고 한다. 자세한 스펙은 모르겠지만.. 분명 해외판이 GPS 성능이 더 좋다는 거. 그래서 실제로 이 부분에 있어 차를 운행하면서 돌려봤는데.. 터널 등지에서도 계속 작동하는 등, 그 감지능력은 탁월하다. KT 전용 '올레네비'를 쓸 때 가끔 프로그램 상의 오류를? 커버할 정도로, GPS를 순식간에 잡고 끊김없이 유지하며 네비로써 활용에 손색이 없다. 여기에 보통 네비 크기가 7인치가 많은데.. 5.3인치가 그렇게 크지도 작지도 않은 게, 시야에도 딱 들어오고 적당한 사이즈가 아닌가 싶다. 아무튼 엊그제 주말에 서울 도심을 헤집고 다니면서 제대로 써봤는데.. 우왕.. 굿..ㅎ
5. 잦은 펌웨어 업글과 루팅·커롬 등의 시스템 뒤엎기가 가능
이 또한 맛폰의 덕후들이 해외판을 노리는 가장 근원적인 부분이다. 이것저것 만지기 좋아하고, 그냥 순정은 싫다며 무언가 만져줘야 폰이 제대로 산다고 느끼는 이들에게 갤노트는 좋은 장난감이다. 순정 상태로도 좋은 스펙이고 성능임에도, 갤노트는 해외 XDA버프를 받으며 커스터롬을 통한 시스템 업그레이드가 가능하다. 물론 국내판과 다르게 루팅이 가능하기에 이런 작업이 될 수 있는데.. 하지만 이런 셀프 업그레이드 전에도, 해외판은 각 국가별로 버전이 다양하게 있다보니, 그것을 모아놓은 사이트를 통해서도 업글이 용이하다. 또한 제품 자체에 시스템 업글을 통해서 펌웨어를 알아서 하는 등, 강호것도 이번 달에만 세번을 펌글해 국내판보다 그 지원은 발빠르게 움직이고 있다. 나중에 '아샌' 4.0 빵또아까지 올라갈 때도 무리없이 그냥 자연스럽게 되지 않을까 싶다. 참, 강호의 해외판은 영국버전이다. ~
1. S펜의 활용성과 쓸 때 딜레이가 좀 있어 기대보다 못하다.
사실, 이게 가장 큰 문제?가 아닐까 싶다. 어쨌든 갤노트의 특장점은 그 이름 '노트'처럼 바로 필기 인식에 있다. 와콤의 기술력이 집약된 S펜의 확장성을 내세우며 홍보를 한 갤노트이기에 더욱 그렇다. 그런데, 이 넘의 S펜이 가끔 지 마음대로 움직일때가 있다. 즉 펜으로 글씨든 그림이든 무슨 동작을 했을 때 딜레이가 좀 있다는 거. 이건 국내판도 마찬가지인 것으로 아는데.. 해외판도 그점에서 자유롭지 못한 것 같다. 완벽한 손글씨를 구현하기엔 아직은 분명 아니라는 점과 펜 자체도 슬림하고 작다보니, 무언가 필기할 때 불편한 게 있다. 하단 중앙에 버튼 때문에 자꾸 눌리켜 다른 게 작동하는 등 걸리적 거리는 것도 있고.. 아무튼 'S펜'의 성능과 활용은 사실 기대에 못 미친다. 그래서 강호는 이 S펜은 잘 쓰지 않는다. 처음 샀을 때 몇 번 끄적여 보다가, 지금은 그냥 꽂아만 두고 다닌다. 그림에 소질이나 취미가 있는 것도 아니고, 메모는 원래 그냥 손글씨를 좋아하는지라.. 걍 S펜은 접었다. ㅎ
2. 동영상 가로보기 자동 지원이 안돼, 자동회전을 체크해야 한다.
요게 은근히 불편하다. 현재 갤노트는 기본 세로로 화면이 설정이 되어 있는데.. 이게 가로 모드로 페이지를 볼려면 상단바에 있는 알림바 중 '자동회전'에 체크를 해야한다. 개인적으로 PMP로 활용중인 갤탭을 쓰다 보니까 거기에 있는 '회전잠금' 기능과 가끔 헷갈려서 그런지 몰라도, 갤노트에서 가로보기는 자신이 체크하기 전까지 지원을 하지 않는다는 거. 그래서 동영상을 볼 때 꼭 이 자동회전을 체크해야 하고, 심지어 네비를 작동시킬 때도 이걸 체크해줘야 한다. 물론 이게 그렇게 불편하지 않을 수도 있지만.. 다시 되돌아가 한두 번 더 클릭해야 한다는 게 은근히 귀찮다는 거.. 아마도 화면이 크기에 이런 모드가 있는지 모르겠다.
3. DMB 등 미탑재와 티스토어 등 통신사 어플의 부족함..
갤탭으로 PMP 활용과 DMB를 가끔 보고 있어서 그런지 몰라도, 해외판 갤노트 DMB 미탑재에 아쉬운 건 없다. 'pooq'라는 좋은 어플이 있어 실시간으로 마봉춘과 SBS를 볼 수 있어서 더욱 그럴지도.. 하지만 국내판 갤노트는 이 DMB 탑재로 무게는 4g 정도 더 무거웠졌다. 그 활용도로 지하철에서 안테나뽑고 TV 보는 타입이 아닌지라, 넷질과 음악 감상을 주로 하다 보니, 강호에게 DMB는 그렇게 필요치 않다. 대신에 해외판은 국내판과는 다르게 잡스런? 통신사용 어플이 거의 없는데.. 이게 또 단점일 수도 있다. 대표적으로 티스토어, 올레마켓 등이 없어서 불편하다지만, 이것도 찾아서 깔면 가능한 것으로 안다. 어쨌든 이런 통신사들이 기본 제공하는 어플들이 없다는 거. 은근히 이걸 따지는 순수한? 유저들에게는 불편하다고 하기에 그렇다. 하지만 내 경우엔 걍 구글 '마켓' 하나면 된다.
4. 슈퍼아몰레드 액정의 특징인지 일명 '스머프' 현상이 있다.
이점은 강호가 해외판 갤노트를 지르고 나서 며칠 사이에 곧바로 언급한 문제다. 삼성이 야심차게 밀고 있는 액정 프로젝트? 슈퍼아몰레드의 화질 문제인지 몰라도, 정면샷에서는 일반적으로 하얗게 잘 보이는데, 이것을 상하좌우로 비틀면 액정이 파랗게 즉 '스머프' 현상이 있다는 거다. 그래서 처음에 이것 때문에 당황했었고, 관련해서 글도 올렸다가.. 그건 원래 정상이라는? 덧글 등에 안심하던 차였다. 그런데 이게 또 묘한 게, 사람은 적응의 동물인지라.. 이 스머프 현상이 나에게 또 맞는 것 같더라는.. 가끔 옆에서 흘끔 보는 사람들에게 사생활? 보호도 된다는 거. 하지만 이 넘의 스머프도 변하는지.. 그렇게 파랗던 것도 시간이 지날수록 옅어지는 게, 이젠 그 현상도 오락가락 하고 있다. 아주.. 묘해.. ㅎ
5. 5.3인치 크기로 인한 휴대성의 호불호, 한 손으로 커버가 안 된다.
이 부분은 단점이자 장점이 될 수 있는 아주 직관적인 문제다. 어쨌든 갤노트가 최고의 스펙과 성능을 자랑한다지만.. 그래도 무시할 수 없는 전화기다. 별의별 프로그램 깔고 루팅해서 커롬 올리고 그렇게 난리를 쳐도, 본연의 전화와 문자 용도를 무시할 수는 없다. 그런 점에서 강호건 통품의 문제는 거의 없다. 소리가 크지도 작지도 않는 게 딱 알맞은 감도로 통화를 잘 하고 있다. 그러면서 걸리는 휴대성 문제.. 이 5.3인치가 과연 휴대가 용이한지 아니면 거시기한지.. 아직도 호불호가 확실히 갈리고 있다는 점이다. 그런 점에서 4인치대가 스마트폰 크기의 마지노선이라며, 이 갤노트의 5.3인치 크기를 애써 외면하는 이들도 은근히 많다는 거.
그런데 강호가 보기엔 이 휴대성은 사실 버거운 측면이 있지만.. 누구나 적응하기 나름이고, 용이하게 끔 자기만의 휴대 습관을 들이면 갤노트의 그 크기가 문제될 건 없어 보인다. 며칠 전에도 언급했지만, 슬림한 하드케이스를 씌우고 파우치 겸 케이스에 담고 다니다 보니 개인적으로 불편한 건 없다. 그런데 역시 갤노트는 그 크기 때문에 안 좋은 게 있다. 최홍만급의 손이 아니라면, 이게 한 손 터치가 안 된다는 거. 즉 왼손으로 그립한 상태에서 넷질하며 우측의 맨 끝에 있는 이전(취소) 버튼을 누를려면 안 돼서 두 손을 쓰게 된다는 점은 은근히 불편하다. 문자도 그래서 두 손으로.. 어쨌든 그 휴대성의 용이함은 각자 상황에 따른 것이고, 크기 때문에 한 손으로 모든 게 커버가 안 되는 불편한 점은 있다. 4.3인치 '베가 레이서' 쓸 때는 커버가 됐는데.. 1인치 차이가 이렇게 크다니.. ㅎ
이렇게 해서, 해외판 갤노트에 대한 장·단점 10가지를 정리해 보았다. 물론 이게 정답은 아니다. 강호가 이쪽에 전문가도 아니고, 그래도 과거 버스폰 시절부터 그동안 스마트폰을 이것저것 사고 써 보면서 감?이라는 게 있어, 나름 느낀바대로 추스려 보았다. 글로벌하게 100만대 이상이 팔리며, 갤노트는 아직도 화두가 될만큼 인기있는 스마트폰임에도 이견이 없다. 다만 아직도 고가의 기기값과 비싼 LTE 요금제 때문에 구매를 꺼려하는 이들이 많은 것도 사실이다. 하지만 강호처럼 3G용의 해외판을 질러서 써 보면 그 값어치는 충분히 하는 기기가 아닌가 싶다.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다만 이제는 '엑시노스'가 탑재돼 국내판보다 좋다는 그런 일차원적인 것을 떠나서, 국내판도 쓰다보면 나름의 메리트를 찾을 수 있을 것이다. 다 각자 취향대로 알맞게 쓰기 마련인 셈.
아무튼 갤노트는 그 크기 만큼이나 계속 글로벌하게 주목을 받고 있다는 거..
이상 해외판으로 쿨하게 질러서 레알 만족하며 쓰고 있는 갤노트 사용기는 이만 줄입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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