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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2회 청룡영화제, '부당거래' 주요 3개 부문 수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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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도 한 해를 마무리하는 한국 영화계의 축제가 열렸다. 기실 그들만의 행사라 해도, 그래도 한국영화를 몇 편이라도 봐온 관객이라면 어느 정도 관심이 가는 게 사실이다. 그게 주로 수상자 내역에 국한돼긴 하지만서도.. 어쨌든 지난 대종상 영화제에 이어서 이번에 열린 건 제32회 청룡영화제다. 물론 이 영화제의 주최와 후원에 대해서 말들이 많다지만 그런 건 차치하고, 올해 부문별 후보는 영화계 전문가로 이루어진 예심단의 설문과 네티즌 투표가 반영돼 작품성과 흥행성을 고루 갖춘 22편의 작품을 엄선했다고 한다.

뭐.. 항상 엄선은 한다지만, 이번에 내홍은 없었는지 그건 또 모를 일이다. 아무튼 수상 내역을 보면은, 그전에 10월에 열렸던 대종상에서 4관왕을 양분한 영화 '고지전' '최종병기 활'이 이번 청룡영화제에서도 각각 11개, 10개의 노미네이트를 기록해 관심을 모았으니, 그 후보들 리스트는 아래와 같다.



그전에 위는 바로 작년 31회 주요 수상작들이다. 그땐 '이끼'가 대세였는데..


▷최우수작품상
고지전, 도가니, 부당거래, 써니, 최종병기 활

▷감독상
강형철(써니) 김환민(최종병기 활) 류승완(부당거래) 장훈(고지전) 황동혁(도가니)

▷남우주연상
공유(도가니) 고수(고지전) 김윤식(황해) 박해일(최종병기 활) 윤계상(풍산개)

▷여우주연상
김하늘(블라인드)
김혜수(이층의 악당) 정유미(도가니) 최강희(쩨쩨한 로맨스) 탕웨이(만추)

▷남우조연상
고창석(고지전) 류승룡(최종병기활) 유해진(부당거래) 장광(도가니) 조성하(황해)

▷여우조연상
김수미(그대를 사랑합니다)
류현경(쩨쩨한 로맨스) 유선(글러브) 장영남(헬로우 고스트) 천우희(써니)

▷신인남우상
박정범(무산일기) 서준영(파수꾼) 송유하(쩨쩨한 로맨스) 이다윗(고지전) 이제훈(파수꾼)

▷신인여우상
강소라(써니) 문채원(최종병기 활) 백진희(페스티발) 신세경(푸른소금) 유다인(혜화동)

▷신인감독상
김민석(초능력자) 김영탁(헬로우 고스트) 김정훈(쩨쩨한 로맨스) 박정범(무산일기)/윤성현(파수꾼)

▷촬영상
김우형(고지전) 김태성(최종병기활) 손원호(블라인드) 이성제(황해) 정정훈(부당거래)

▷조명상
김경석(최종병기활) 김민재(고지전) 배일혁(부당거래) 신상열(블라인드) 황순욱(황해)

▷음악상
김준석(써니) 김태성(최종병기활) 모그(도가니) 장영규, 달파란(고지전) 조성우, 최용락(만추)

▷미술상
류성희(고지전) 이요한(써니) 이휴경(황해) 장춘섭(최종병기 활) 채경선(조선명탐정:각시투구꽃의비밀)

▷각본상 : 박정훈(부당거래) 수상  ▷기술상 :오세영(최종병기 활) 수상


위처럼 볼드체 부분이 각 부문 수상자와 내역들이다. 그외 번외편으로? 인기상으로는 공유와 고수, 그리고 김혜수와 최강희가 받았다. 그리고 최다관객상으로는 '최종병기 활'이 740만명으로 1위를 기록해 수상했다. 800만이 넘었는지 알았는데, 어쨌든 올해 최고로 관객을 모은 흥행영화인 셈이다. 여기에다 '최종병기 활'은 여우조연상(문채원), 기술상(오세영), 남우조연상(류승룡), 그리고 언급한 최다관객상과 알짜배기 남우주연상(박해일)을 휩쓸며 5관왕에 올랐다.




이번 청룡영화제 흥행적 부문엔 '최종병기 활', 작품적으론 '부당거래' 수상..

그나저나 눈길을 끌었던 올해의 청룡 감독상으로 받은 '부당거래'의 류승완 감독.. 베를린에 촬영 헌팅차 이 자리에 참석을 못하고 부인이 대리 수상하면서 수상소감을 전달했다. 그런데 말미에 이번 한미 FTA 처리된 걸 가지고서.. '이 세상 모든 부당거래를 반대하고 이번 FTA에도 반대한다'고 남편의 말을 전하는 장면이 라이브로 전해졌다. 그렇다면 FTA는 부당거래?! 류승완 감독 어쩔려고 이러시나.. ㅎ

그나저나 가장 눈길을 끈 남우주연상과 여우주연상은 대종상에서 수상했던 '최종병기 활'의 박해일과 '블라인드'의 김하늘이 다시 수상하게 됐다. 그대로 복사판이라 할 수 있는데, 어쨌든 두 배우가 연기는 잘 했으니 다시 축하하며.. 가장 하이트라이트는 바로 올해 최고의 작품상 발표.. 스포츠조선 방준식 사장이 나와 우리는 공정한 영화제라며 홍보 드립을 날리더니.. 최고의 작품상 영예는 '부당거래'에게 돌아갔다. 의외?의 순간으로, 개인적으로는 '도가니'를 뽑고 싶었는데.. 뭐, '부당거래'도 나쁘지는 않는 것 같다. '최종병기 활'이었다면 좀 문제?가 될 뻔 했지만.. 그래도 사회적으로 시사성이 짙은 범죄물에 준 것은 의미가 있다 할 것이다.

이로써 이번 제32회 청룡영화제에서 '부당거래'는 알짜배기 배우들 수상 빼고는 주요한 '작품, 감독, 각본'상을 휩쓸었다. 이런 자리에 '류승완' 감독이 직접 수상 소감을 했어야 하는데 조금은 아쉽다. 어쨌든 작년 10월에 개봉해서 이제는 잊혀질뻔한 영화 '부당거래', 이번 청룡영화제 작품상 수상으로 다시 주목받게 됐다는 거. 못 보신 분들은 이 영화 한 번 보시길 바라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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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나저나 대륙의 여신 '탕웨이'는 대종상에 이어서 그냥 참석과 시상하는데만 의의를..

그래도 그녀는 역시 예뻤다. 아니, 이 처자는 묘한 매력이 있다는..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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