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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T '갤럭시 노트' 예약판매, 역시 가격이 문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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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디어 아기다리고 고기다리던 '갤럭시 노트'가 떴다. 물론 이런 국내판을 기다리던 자들이 정작 많은지 모르겠지만.. 어쨌든 모바일 최종병기를 자처한 '갤노트'는 그렇게 국내에도 출시를 하게 됐다. 이미 출시된 '엑시노스+3G'의 해외판과는 다르게 온리 '스냅+LTE'조합으로 말이다. 그러면서 SKT 갤노트가 29일 정식 출시를 앞두기 전, 온라인에서 어제(25일)부터 28일까지 현재 예약판매를 하고 있는데, 역시나 가격이 참 알흠답다.

http://www.tsmartshop.co.kr/handler/Product-ReservGalaxyNote

위 주소가 공식적으로 예판을 하고 있는 티스마트샵.. 거기서 예약가입으로 들어가 보면, 현재 출시된 32G짜리 갤노트의 출고가는 무려 999,900원이다. 이게 무슨 홈쇼핑 가격도 아닌 게, 또 무슨 그 트로트 노래 제목처럼 99.9도 아니고.. 참, 센 가격이 아닐 수 없다. 물론 이런 출고가가 그대로 오프에서는 움직일지 몰라도, 정식 출시 후 한두 달 사이로 온라인 상에서 7~80만원대에 나올 수도 있을 터.. 하지만 그렇게 한다해도 부담은 될 수밖에 없다. 우선 출고가 기준으로 국내 갤노트를 겟할려면 한달 8만원대를 감수해야 한다.


위의 도표가 공식적으로 나온 32G짜리 갤노트 가격표다.

보시다시피 출고가 99.9만원에서 LTE 할인율을 적용한다 해도, 62 요금제에서는 기기값이 45만원대고, 72 요금제에서는 기기값이 36만원대다. 즉 출고가가 워낙 높아서 소위 '55요금제 꽁' 그런 건 있을 수가 없다는 거. 결국 이 금액은 24개월 할부금으로 납부하게 되는데.. 그래서 62를 쓰면 월 8만원대, 72를 쓰면 9만원대가 된다. 한달에 3~4만원대로 경제적인 스마트폰 요금을 쓰는 이들에게 말 그대로 곱절 이상이 나가는 셈이다.





이것이 바로 뽐뿌의 어느 유저가 올려놓은 32G짜리 갤노트 가격 합산표다. 이미 언급했듯이, 62요금제를 쓰게 됐을 때, 부가세 포함해서 8.9만원대다. 9만원이 안 넣어서 다행이라 봐야 할까.. 정말 통신비 지출에 부담이 되는 가격이 아닐 수 없는 게, LTE가 3G와 다르게 할인율도 적다보니, 이런 고가가 나올 수밖에 없다. 더군다나 우리는 이미 알고 있지 않는가.. LTE가 전국망도 아니고 일부 수도권만 되는 현재 상황에서 3G를 주로 쓰면서 LTE 요금을 내야하는 이 거시시한 상황.. 한마디로 호갱님을 자처하는 꼴이 된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런 처사를 아는 유저들이 해외판으로 구매를 하는 게 아닌가 싶다. 이미 알다시피 해외판 갤노트가 성능이 더 좋은 APU 엑시노스가 달리면서 국내판 스냅드레기와는 차원이 다른 것도 사실. 단지 해외판이 번거로운 A/S 문제와 배터리 1개 DMB 미탑재 등이 걸리지만, 이런 걸 감안하고도 해외판의 메리트는 있다. 그것은 아래처럼 배터리 타임에서도 월등한 차이가 나고 있어 더 끌리고 있는 거.. 말 그대로 해외판은 강쇠로, 국내용은 반토막에 조루.. ;;

★갤럭시노트 홍콩판 - 엑시노스

대기시간

2G 960시간

3G 820시간

통화시간

2G 26시간 = 1560분

3G 13.5시간 = 810분

★갤럭시노트 SKT 한국판 - 스냅드래곤 

대기시간

3G DRX6 200시간

     DRX7 290시간

4G 256시간

통화시간

WCDMA 모드

음성통화 420분

영상통화 190분

LTE모드

음성통화 180분

영상통화 120분

 

출처: 클리앙 '에이코쿠'님 배터리 사용량 출처.



그렇다면 굳이 성능이 떨어지는 국내판을 사서 월 8만원대 유지를 감수하면서 써야 할까? 그래서 바로 해외판 갤노트가 답이 될 수밖에 없는 게 지금의 상황이다. 그렇다면 그 해외판 갤노트를 질렀을 때, 어떻게 활용해서 써야 할까.. 고민은 되지만 방법은 바로 '유심기변'이다. 즉 온라인 '휴뽐'같은 사이트에서 버스폰으로 풀린 스마트폰을 하나 타는 거다.

SKT 갤노트 99.9만원 62요금제 월8만원대, 걍 해외판 갤노트 유심기변이 진리?!

예를들면 현재 5인치 델 스트릭이 '3무에 할부원금 6.9만원' 다시 풀리고 있는데.. 여기서 i밸류 54요금제인 데이터 무제한을 쓰더라도 부가세 포함해서 한달에 3만원대 유지가 가능하다는 게 큰 메리트다. 그것은 할원가 워낙 낮기 때문인데, 다만 6개월 회선 기본 유지가 걸리지만 어쨌든 이걸 번이든 신규든 갈아탄다. 그리고 유심기변이 14일 이후에 가능하다고 하니, 2주 후 스트릭 유심을 갤노트에 끼어서 쓰면 땡.. 그러면 3G 데이터도 무제한에다 월통화 300분 문자 300건 무료까지 월 3만원대 갤노트 이용이 가능하게 된다.

그런데 문제는 역시 해외판 갤노트는 초기 구매비용이 들어간다는 점이다. 위의 사진을 보듯이 현재 환율을 써서 해외판 16G 블랙 버전이 82만원대다. 여기에 페덱스 배송료 2만원 붙고, 나중에 부가세 따로 내게 되어도 90만원대가 나온다는 거. 그래서 주로 카드로 결제를 하게 되는데, 일시불이 부담돼 3개월 할부로 돌릴 경우, 수수료까지 붙어 가격적 부담은 될 수밖에 없다. 물론 이런 초기 가격적 부담을 덜기 위해서 자신이 쓰던 아이폰이나 아이패드, 갤럭시S2 등을 나름 고가로 팔아서 소위 벌충하는 유저들도 있는 것으로 아는데.. 해외판은 이런 초기 비용이 걸림돌인 건 확실..

아무튼 국내판 32G짜리 갤노트가 99.9만원이라는 출고가로 나오면서 이래저래 말들이 많다. '역시나 알면서도 당하는 호갱님 양산체제다. 이럴 바에는 걍 돈주고 해외판 엑시노스에 3G를 쓰겠다' 등, 좋지 않은 소리가 나오는 형국이다. 물론 저 국내판 갤노트 출고가가 계속 가지는 않을 것으로 본다. 온라인에서는 최대 2~30만원대까지 할인시켜 70만원 전후로 나오지 않을까 조심스레 예상을 해보지만.. 그렇게 된다 해도 62요금제를 썼을시 7만원대 정도가 나온다는 건 안 봐도 비디오다. 어쨌든 국내용이든 해외용이든.. 갤노트는 이래저래 눈길을 끌고 있다. 스펙과 성능은 물론, 이런 가격 논란?까지..

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겠는가? 뭐.. 강호는 고심의 연속이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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