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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TE폰에 3G 유심 개통 가능, 빛 좋은 개살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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먼저 관련해서 해당 기사를 보니, 관심있게 지켜봐온 입장에서 언급을 안 할 수가 없는데 -(웃기지도 않아서)- 내참, 해외판 '갤럭시 노트'를 지르길 잘했다는 생각부터 드는 게, 국내판보다 성능이 더 좋다는 '엑시노스'에 온리 3G를 무제한으로 쓰면서도 한달 3만원대에 쓰고 있으니 다행스러울 정도다. 단도직입적 도대체 LTE폰에다 무슨 짓을 했길래.. 이렇게 이래저래 말들이 무성한 것인지, 반문하지 않을 수 없다. 원칙적으로 국내 LTE폰들은 듀얼밴드로 4G든 3G든 접속이 가능한 것을 비싼 LTE 요금제로 끌어들이기 위해서 핸드오버로 LTE 음영에선 3G 접속을 하게끔 하고 자체 3G 유심 사용은 막아놓은 상태다.

그런데 알다시피 문제가 발생하자.. KT는 한시적으로 한 달간(~1/20일까지) 3G 개통을 풀며 유저들을 달랬으나, 소비자들의 민원 등 계속 문제를 제기하자.. 급기야 올 3월 중순부터는 모든 LTE폰에서 3G 개통이 가능할 수 있게 한다는 것이다. 그런데 단, 버트... 역시 그냥 해주기엔 아까웠는지 조건이 있단다. 쿨하게 풀로 하면 되는 거지.. 조건은 무슨.. ;;


(강호의 해외판 갤노트.. 보시다시피 범용 3G 유심이 들어가 있다. 국내판 LTE는 규격이 다른 Micro 유심..)

http://media.daum.net/digital/it/view.html?cateid=1077&newsid=20120119145714742&p=chosunbiz

"3월 중순부터 4G LTE 단말기에 3G 휴대전화용 USIM을 삽입해 사용할 수 있게 된다고 19일 밝혔다. 4G LTE 스마트폰에 3G용 USIM을 끼우면, 무선인터넷 속도는 3G 스마트폰 수준으로 떨어지는 대신 데이터 무제한 요금제를 쓸 수 있다. 다만 방통위가 추진한 USIM 이동은 중고 4G LTE 폰에 대해서만 적용된다는 점에서 반쪽짜리 제도라는 지적도 나온다. 가입되지 않은 새 기계(공기계)를 따로 사서 3G용 USIM을 꽂아 사용할 수는 있지만, 이 경우 각종 보조금 지원을 받지 못하는 탓에 기계값을 100% 지불해야 한다. 4G LTE 스마트폰 가격은 할인을 적용하지 않으면 90~100만원에 이른다."

위 기사의 주요 골자다. 한마디로 LTE폰에서 3G를 쓸 수 있는 길이 열린 셈인데.. 문제는 이게 새 기계에선 안되고, 중고 LTE폰에서만 된다는 점이다. 중고라?! 그럼, 세티즌 중고거래 같은 곳에서 LTE폰 사서 3G 유심만 끼우면 된다는 거? 그렇다면 3월 이후에는 SKT용 LTE 갤노트를 중고로 사서 막아둔 3G 유심사용을 하려면, 그때 문의를 하면 풀어준다는 것인가?! 아니면 대리점에서 공기계를 사서 3G로 쓰겠다고 말해서 쓸 수 있는 것인가?

그런데 LTE폰에는 기존 3G 유심이 아닌 마이크로 유심이 들어가는데 어떻게 호환이 된다는 건지.. 물론 어탭터가 있다지만, 그걸 가지고 다녀야 한다?! 이래저래 내용도 조금은 애매한 게, LTE폰에다 무슨 엿같은? 정책을 펼치고 있는지 모르겠다. 닥치고 쿨하게 기술적으로 전혀 문제가 되지 않는 3G 유심을 애초에 막아놓고선.. 이제서야 그것도 쓰게 할려니, 어쩔 수 없이 이런 꼼수를 부리고 있다는 의구심이 들 정도다. ;;

LTE폰에 이제야 3G 유심 사용을 허용한 통신사의 작태, 빛 좋은 개살구일 뿐..

말 그대로 통신사의 이런 작태를 보면 정내미가 떨어지는 게, 정말 안 쓰고 말지.. 개뿔.. 더군나나 올해 2012년을 필두로 LTE폰이 대세라며 연일 홍보에 열을 열리면서 전사적으로 마케팅을 하는 이때, LTE폰에 3G 유심 개통을 이런 방식으로 돌려버리면.. 누가 애써서 그렇게라도 3G를 쓰겠냐며 볼멘소리가 나올 수도 있다. 그냥 통신사가 이끄는대로 LTE폰 보조금 받아서 월 평균 7~8만원대 내면서 쓰는 호갱만 계속 양산되는 꼴이 아닐 수 없다.

그래서 강호는 이런 양태와 서비스 전략이 싫어서 해외판 갤노트로 쿨하게 지르고 온리 3G만 쓰고 있지 않는가.. 정말 만족하며 쓰고 있다. 물론 3G가 LTE보다는 데이터 속도 면에서 뒤쳐지는 건 사실이다. 하지만 보자. 솔까말, 맛폰으로 토렌트 돌릴 헤비유저가 아닌 이상, 고화질의 다운로드 서비스를 빠르게 받는 게 아니라면, 보통 PC에서 받고 USB 이식이라면 문제될 건 없다. 더군다나 KT 3G 속도가 많이? 좋아졌다는 거. CCC(Cloud Communication Center) 때문인지 몰라도, 분명 과거보다도 낫고 LG U+의 헬지 속도와는 다르게 기본 3~4Mbps를 찍어주고 있다. 아래가 그 예다.


(해외판 갤노트 KT용 3G 측정 값.. 이 정도면 무난하게 쓸만하다.)

그래서 강호의 갤노트로 웹서핑하거나 웬만한 스트리밍 서비스도 끊김없이 잘 나오고 있는데.. 정말 무선데이터 접속 서비스에 대해서는 불만없이 나름 만족하고 있다. 여기에다 i밸류 요금제 무제한 데이터 사용에 기본료 54,000원이어도 '스할'이 붙으면서 월 3만원대 밖에 안 나온다. 이것이 바로 기존 '델 스트릭'에서 유심기변으로 돌린 해외판 '갤노트' 3G의 유지비적 장점이 아닐 수 없는데.. 이와 관련된 다른 자세한 사용기는 다음에 언급하기로 하고..

아무튼 3월부터 국내판 LTE폰에다 저런 식으로 3G 유심 사용을 허용한 꼼수를 보니, 이건 뭐.. 조삼모사에 빛 좋은 개살구처럼.. 생색내기에 지나지 않아 보인다는 점. 그냥 국내판 갤노트 LTE의 호갱이 되느니, 또 저렇게 구차하게? 3G를 쓰느니.. 그냥 걍 해외판으로 질러서 쓰는 게 더 낫지 않을까 싶다. 어쨌든 스마트폰과 사용 선택은 각자의 몫이기에.. 뭐라 왈가왈부할 순 없지만.. 앞으로 LTE와 3G 사이에서 고민하는 분들은 좀더 신중히? 생각해 볼 여지는 있을 것 같다. ;;
...........


그나저나 국내판 갤노트도 최근 펌웨어 업글을 지원하더니.. 해외판도 자동으로 업글 모드..
특히 해외판은 그 버전업이 좀 더 앞서서 이루어지고 있는데.. 이것만 벌써 세번째라는.. ㄷㄷ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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