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전에 지금은 미드를 잘 챙겨보진 않지만, 소싯적? 나름 챙겨봤던 유명한 미드론 '프리즌 브레이크', '히어로즈', '로스트' 그리고 '덱스터', 이렇게 딱 4종 세트다. 물론 다른 것도 중간에 관심이 갔지만, 또 지금도 몇몇 작품(워킹오브데브, 셜록홈즈 등)에 눈길을 가는 것도 있지만, 일상의 바쁨에 그냥 이렇게 봐온 미드들이다. 이중 세 편은 알다시피 진즉에 종결이 됐고, 유일하게 인기리에 연명을 하고 있는 미드가 있으니 알다시피 '덱스터'다. 벌써 시즌 6까지 방영됐고, 그 잘 짜여진 12화는 작년 말에 끝났다. 그리고 강호는 이 시리즈를 계속 챙겨봐온 입장에서 시즌 6도 다 봤다. 역시 명불허전?이 아닐 수 없는데, 사실 개인적으로 톰 행크스 아들이 나온 시즌6 보다는, 미친 5명의 남자들이 저지른 집단성폭행 살인사건이 좀더 몰입감이 좋게 시즌 5가 더 임팩트한 면이 있다.
어쨌든 그 재미는 그대로 계속 진행중이다. 바로 연쇄살인마 사이코패스를 죽이는 또 다른 살인괴물 '덱스터'.. 그만의 독특한 마취 주사기법으로 혼절시킨 뒤 온몸을 랩팅 후 엣지있는 칼질로 살인마를 처단하는 그만의 악의 처단법, 그의 이런 살인기술은 1편부터 6편까지 계속 이어져오며, 덱스터 팬들에게 인기리에 지지?를 받아왔다. 각 시즌마다 색다른 살인마를 타겟으로 그들을 처단하는 덱스터의 활약을 담아낸 거. 그렇다고 여기서 각 시즌의 활약과 내용을 얘기할려는 건 아니고, 시즌 6도 끝난 마당에 단 하나, 궁금한 것은 이 시리즈가 과연 언제까지 갈 것인가 하는 점이다. 시즌6 12화 마지막회를 봤다면, 여기서 끝날 이야기가 아니기 때문이다.
여동생 데브라 앞에서 '오! 마이 갓'을 외쳤던 그였기에.. ㅎ
(데브라 모건 역으로 이미지가 굳은 79년생 '제니퍼 카펜터', 나가수에서 활약중인 '거미'는 81년생..)
그나저나 이건 여담인데.. 강호만 그런지 몰라도, 매회마다 퍽킹을 연실 날리며 연쇄살인사건 수사를 펼치다 결국 경위까지 승진한 데브라 모건을 볼때마다, 왜이리 가수 '거미'가 생각나는 것일까? 멀대같이 큰 키에다 좀 깡마른 몸매.. 물론 우리쪽 거미가 좀더 살집이 있어 보이지만, 아무튼 둘을 놓고 보면 이목구비가 상당히 닮아 보인다는 거. 눈매부터 콧대까지.. 전체적인 분위기가 비슷해 보인다. 뭐.. 팔이 안으로 굽기 전에 직관적으론 거미가 더 예뻐? 보이긴 하지만서도.. -(위 그림은 아니게 나왔지만)- 덱스터의 데브라는 여배우치곤 좀 색다른 모양새와 캐릭터가 아닌가 싶다. 꽤 신경질적인 게.. 어쨌든 이렇게 매 시즌마다 자기 역할에 충실하며 롱런하는 걸 보면 나름 대단한 여배우긴 하다.
그것은 아마도 상대편으로 호흡을 잘 맞춰주는 오빠 '덱스터' 때문일지도..
(덱스터는 어릴적 이 엄청난 사건으로 지금의 살인괴물이 되버렸다. 저 옆에 형도 그렇고...)
그렇다면 덱스터는 어떠했는가? 사실 주인공인 덱스터는 본 드라마에서 알다시피, 세살 때 엄마가 자기 앞에서 살해사고를 당한 이후 자신도 알게 모르게 그 트라우마에 잡혀사는 인물이다. 참으로 엄청난 일이 아닐 수 없는데, 위의 그림처럼 그 사고 이후로 지금의 살인괴물 덱스터를 만들어낸 것이다. 매 시즌 이야기가 전개될 때마다 보여주는 덱스터의 고심과 고뇌, 아.. 나의 정체는 무엇일까? 나는 왜 이렇게 살인마를 죽여야 하는 것일까? 스스로 되묻지만, 그것은 계속된 자아분열과 멘탈붕괴 속에서 펼쳐내는 방어기제일 수도 있을 터. 그것은 바로 자기와의 싸움에서 이기든 지든 살인마를 처단하며 살인을 저질러야 하는 덱스터의 운명인 거.
으.......... 누가 나 좀 말려줘용... ㅎ
(누가 나 좀 말려줘요.. 과연 이 두 '모건' 남매의 끝은 어떻게 될 것인가?)
아무튼 시즌 6까지 나온 마당에 그걸 지켜봤다면 마지막 회에서 엄청난 떡밥을 던져놨다. 이복남매지만, 나름의 끈끈한 정으로 뭉쳤던 이 둘은 이젠 넘지 말아야 할 선을 넘고 말았다. 소위 '우리 이대로 사랑하게 해달라'는 모드로 달려갈지 모를 일이지만, 그렇게 쉽지는 않아 보인다. 오빠 덱스터의 정체와 실체를 알게 될 데브라의 '멘붕'이야말로 주요 관심사가 됐다. 반대로 덱스터도 마찬가지고.. 둘의 사이가 어떻게 그려질지가 차후 시리즈에서는 최대 변수가 되버렸다. 그렇다면 이게 시즌 몇 회까지 갈 것인가가 초미?의 관심사다. 대충 알아보니, 시즌 8까지 계약이 되어 있다는데, 그렇다면 시즌 7에서도 덱스터는 안 잡히며 계속 살인게임을 즐기는 것일까? 이래저래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한때 본 드라마를 찍으면서 사랑의 정이 싹튼 두 배우는 실제 결혼하까지 했었고, 시즌 5에서 집단성폭행 살해사건의 피해자 루멘 역으로 나온 처자를 살려주고 그녀와 가깝게 지낸 덱스터가 현실에선 돌연 이혼하며, 둘은 실제 헤어졌다지만-(맞나?)- 드라마 상에서 이들의 캐릭터 결합은 또 다른 시너지로 발현돼 주목을 끌기에 충분해 보인다. 시즌7과 시즌8.. 언제쯤 나올 것이며, 과연 이들을 어떻게 또 그려낼지 덱스터의 임팩트한 살인게임 보다도 더욱 궁금해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그렇다면 덱스터 미드 팬들은 향후 시리즈 전망을 어떻게 보시는지? 한 번 묻고 싶은데.. 우선 시즌6의 12화 마무리를 어떻게 매듭짓고 넘어갈지 부터가 관건이다.
알다시피, '오.. 지저스!!'가 아닐 수 없다. 5에선 그냥 돌아갔지만, 여기선 돌아갈 수가 없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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