거대 범죄 조직을 소탕한 뒤 전과를 사면 받고, 평범한 일상을 되찾은 도미닉(빈 디젤)과 멤버들. 하지만 평화도 잠시, 한(성 강)의 갑작스러운 죽음에 이어, 도미닉의 집이 순식간에 폭파당한다. 그들을 차례대로 제거하려는 최악의 상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타뎀)의 등장으로 도미닉은 다시 한 번 역대 최강의 멤버들을 불러모아 숨막히는 반격을 결심하는데…
역대 최강의 멤버 VS 사상 최악의 상대 팀을 지키기 위한 그들의 반격이 시작된다!
자동차로 보여줄 있는 카체이싱 액션의 진수 '분노의 질주' 시리즈가 다시 돌아왔다. 2001년 1편이 등장한 이후 예상을 뒤업듯 인기를 거듭하더니 이번엔 7편 '더 세븐'으로 이어졌다. 매편마다 스턴트 수준을 넘는 자동차 묘기를 선보이며 액션은 점차 스펙타클하게 진화해 왔다. 특히 이번 7편은 그 정점을 찍는 가히 최고의 '분노의 질주'라 할 만하다. 나름의 임무를 마치고 1년이 지난 시점에서 출발한 7편의 이야기는 전편에서 도미닉 일당에게 동생 오엔 쇼를 잃은 데카드 쇼(제이슨 스태덤)가 복수를 가하려고 이들을 위협하고, 여기에 알 수 없는 정부요원 페티(커트 러셀)이 가세해, 신해킹추적장치 '신의 눈'을 찾으려 들면서 도미닉과 거래를 한다. 일행은 해커 램지를 찾아 데카드 쇼를 추적하는 상황으로 맞부딪히며 이들의 질주는 본격적으로 끝까지 내달린다. 제대로 충돌하고 때려부수고 슈퍼카로 스카이다이빙은 물론 초고층 빌딩 사이를 뚫고 날아다니기까지...
한마디로 아드레날린이 마구 샘솟는 자동차 액션의 타격감이 상당하다. 시리즈를 거쳐오는 동안 무엇을 더 보여줄 수 있을 것인가에 대한 고민은 오히려 단순하다. 전작들처럼 탱크도 나오고 전투기까지 나온 상황에서 그림들은 좀 더 본연의 레이싱에 초점을 맞추며, 아슬아슬한 산 도로에서 카체이싱을 리얼하게 벌이고, 각종 슈퍼카들이 쏟아지듯 나라 곳곳의 도로를 내달린다. 그렇게 미션지로 이동하고 달리는 모습은 마치 '트랜스포머'의 행진과 비슷해 묘한 재미를 선사한다. '미션 임파서블' 같은 미션이 주어지고, 도미닉과 데카드 쇼의 대결로 압축되면서 자동차 충돌로 형성된 육박전의 액션도 묘미. 반 디젤과 제이슨 스태덤의 액션 대결의 승자는 과연 누구?
결국 할리우드 호러영화의 새장을 연 '제임스 완'의 연출이 자동차 액션에도 탁월한 긴장과 몰입을 선사하며 끝까지 오락적인 재미를 선사했다 할 수 있다. 무엇보다 이번 시리즈는 원년 멤버에 대한 헌사이자, 불의의 교통사고로 사망한 폴 워커를 기리는 의미에서 수정된 엔딩으로 방점을 찍으며 액션영화 이면의 어떤 뭉큼할을 안긴다. ('For Paul' 쿠기 없이 깔끔하게 헌사한 엔딩 크레딧) 이미 제작사 측에선 7편을 시작점 삼아 새로운 3부작 제작을 염두해 두고 있다는 전언. 그렇다. 분노의 질주는 아직 끝나지 않았다. 이들의 거침없는 질주는 계속되며, 그렇다면 다음엔 어떤 그 이상을 보여줄 것인가, 기대된다.
한줄 평 : 거침없는 자동차 액션의 진수가 다시 돌아왔다. 시리즈 나름의 정점을 찍고 고인 '폴 워커'를 기리며 액션영화 이면의 뭉클함마저 안긴다. 그리고 이들의 질주는 다시 시작된다. 와우!
리얼 마초 액션스타 '제이슨 스태덤'. 이번 '더 세븐'에선 악역의 존재감을 선보였는데..
단독 주연의 '와일드 카드'(아래)는 다소 실망적이다. 액션이 별로 없어...
단독 주연의 '와일드 카드'(아래)는 다소 실망적이다. 액션이 별로 없어...
라스베거스의 비밀 경호원 닉은 카드 한 장만으로도 상대방에게 치명타를 입히는 일명 인간 무기이다. 은퇴 후 외국 땅으로 떠나 편히 살기 위한 계획을 향해 점점 더 가까워지고 있는 찰나, 갑자기 나타난 옛 연인 홀리의 부탁으로 그녀의 복수를 대신하게 된다. 하지만 알고 보니 상대는 악명 높은 라스베가스의 특급 골칫덩어리! 닉은 마지막으로 자신의 전 재산을 건 최후의 도박을 벌이는데…
인생을 건 최후의 도박 한 판! 마지막 게임이 시작된다!
'트랜스포터' 시리즈로 이름을 알리기 시작해, '아드레날린24' '뱅크잡' '메카닉' '킬러엘리트' '익스펜더블' 시리즈와 '블리츠', '세이프', 그리고 최근 '분노의 질주: 더 세븐'까지, '제이슨 스태덤'이 나오는 영화는 거의 다 강도 높은 액션영화 쉽게 알 수 있다. 이번 '와일드 카드'도 마찬가지다. 그런데 전작들과 다르게 액션이 그리 많지 않다는 게 흠이다. 전체 분량에 있어 세 번 정도로 압축돼 있어, 통쾌하고 절도 있게 상대를 제압하는 그림은 여전히 볼만하지만, 극 전체의 분위기는 의외로 느리다. 전직 카지노에서 일했던 전력 때문에 겜블에 빠져 돈 잃고 멘붕에 빠진 모습. 전 여친의 복수를 빌미로 마지막 한방을 위해 나서다가 악명 높은 그들을 살벌하게 처단하며 유유자적 길을 떠난다. 고독한 킬러처럼...
다소 기대를 했다면 실망할 수 있는, 제이슨 스태덤의 출연작치곤 규모가 좀 작게 느껴질 수 있는 액션영화라 볼 수 있다. 그래도 여전히 그의 액션은 가장 볼거리 중 하나다.
한줄 평 : 액션스타 '제이슨 스태덤'이 시간 남아서 찍은 액션 영화? 액션의 강도는 여전히 세지만 그림이 많지 않다. 좀 지루할 수도. 그래도 액션은 볼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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