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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드 유성의 인연, 로스트 데이즈, W의 비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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방영정보 일본 TBS | 금 22시 00분 | 2008-10-17 ~ 2008-12-19
요약정보 일본 | 총 10부작
제작 카네코 후미노리 (연출) 외 1명 | 쿠도 칸쿠로 (극본)
홈페이지 www.tbs.co.jp/ryuseinokizuna/
출연 니노미야 카즈나리 (아리아케 코이치 역), 니시키도 료 (아리아케 타이스케 역), 토다 에리카 (아리아케 시즈나 역), 카나메 준 (토가미 유키나리 역), 오미 토시노리 (하야시 조지 역)  출연 더보기

간단 소개 : 히가시노 게이고가 2008년 상반기 출간 당시 미스터리 소설로 각광받은『유성의 인연』을 원작으로 한 드라마다. 원작의 요소를 중심으로 각본가 쿠도 칸쿠로의 특기인 청춘 드라마 요소를 더하면서, 초등학생 때 양친을 누군가에게 살해당한 3명의 남매가 주인공이다. 서로의 인연을 의지하여 살아가던 세 남매가 공소시효가 다가오는 14년 후에 진범을 사냥하는 복수극으로써 범인의 추리를 축으로, 복수, 컴퓨터 게임, 금지된 사랑 등의 요소가 그려진다.

주요 포인트 : 어린 시절 야밤에 유성을 보러 나간 사이, 부모가 살해당해 졸지에 고아가 된 세 남매의 이야기를 그려낸 일종의 복수극이다. 이것을 미스터리 등 서스펜스 요소로 풀기 보다는, 현재 세 남매가 어떻게 의지하며 잘 살아가는지 보여주는 데 주력한다. 아버지가 일군 음식점으로 연명하며 귀여운(?) 사기도 치면서 간간히 어린 시절의 훈훈했던 가정사를 보여주는 등, 분위기는 무겁지 않고 때론 밝기까지 하다. 여기에 과거 그 살해 사건의 공소시효를 앞두고 조사중에 세 남매를 먼발치에서 돌봐주는 관록의 형사가 이들 사이에 끼어든다. 여동생 남자 친구의 아버지가 살해용의자로 떠오르면서 서서히 실체에 다가간다. 추리극 보다는 드라마로써 복수극 양상을 갖추지만 세 남매의 성장극이 관통하고 있다. 그런데 6년 전에 나온 작품이라서 그런지, 연출은 다소 고루하고 세련되지 못하다. 세 주인공의 캐릭터도 정체돼 있는 등 전반적으로 밋밋하면서 소프트하다. 눈에 띄는 홍일점으로 '토라 에리카'(88년생)는, 2007년 '라이어 게임'을 시작으로 '보스', '케이조쿠 스펙2' '열쇠가 잠긴 방', '썸머 누드'와 '서점원 미치루의 신상 이야기' 등 까지, 드라마에서 꾸준히 활동해온 이력이 있다. 여하튼 히가시노 게이고 동명의 작품을 원작으로 한 미스터리 드라마란 점에서 리메이크해 영화적으로도 구현이 가능하지 않을까 싶다. 얼마 전, 영화 '방황하는 칼날'처럼 말이다.



방영정보 후지TV | 토 23시 10분 | 2014-01-11 ~ 2014-03-15
요약정보 일본 | 총 10부작
제작 코노 케이타 (연출) 외 1명 | 토쿠오 코지 (극본) 외 1명
홈페이지 www.fujitv.co.jp/lostdays/index.html
출연 세토 코지 (시노 유타 역), 이시바시 안나 (사쿠라다 미키 역), 트린들 레이나 (사사키 리카 역), 요시자와 료 (타카노 나츠 역), 코지마 후지코 (후에키 마나 역)  출연 더보기

간단 소개 : 테니스 동아리에 소속된 대학생들이 겨울의 산 속 별장으로 졸업여행을 떠나고, 서로에게 숨겨진 연애 감정과 질투심 등이 맞물려 생각지도 못한 살인 사건이 발생한다. 7명의 등장 인물들이 범인의 존재에 대한 의심과 두려움에 휩싸여, 한정된 공간을 무대로 전10회에 걸쳐 10일 간의 이야기를 펼쳐지는데, 청춘 연애물에 서스펜스가 가미된 드라마로 주목받았다. “범인은 이 6명 안에 있다!”

주요 포인트 : 전형적인 서스펜스 구조를 내건 드라마다. 한정된 공간에 모여든 군상들이 하나 둘 죽어나가면서 그 중에 범인은 누구인지 퍼즐 맞추기식 이야기가 펼쳐진다. '로스트 데이즈'는 그런 플롯하에서 움직인다. 하지만 초반부터 극적 긴장이 잘 형성되지 않는다. 오히려 산장에 모여든 이들의 연애담에민 초점을 맞춘다. 여자 네 명에 남자는 둘, 그리고 그 산장의 주인인 오빠라 불리는 남자, 이들 모두가 주인공이다. 누가 누구를 좋아하고 시기하고 질투하면서 좋았던 사이가 서서히 벌어지는, 그 '연애감정'에만 소비한다. 그러다가 반목이 증폭되는 과정에서 한 명이 극 후반에 가서야 죽게 되고 범인을 고해성사 식으로 풀어내며 때꾼하게 맺는다. 수시로 몰입의 긴장을 선사하는 서스펜스가 작동하기는커녕 이들의 어긋난 짝짓기 연애담을 매회 지켜보다가 어이없이 벌어진 살인사건을 긴박감 없게 그려낸 함량 미달의 드라마라 할 수 있다. 간단 소개만 보고선 확 끌리는 일견, 그런 '범인찾기 스릴러'로 착각하면 오산. 2014년 신작이란 점에서 뒷그림은 그럴싸하게 뽑아냈을지 몰라도 이야기 전개는 거기에 못 미친다. 몇몇 '여주'는 한국의 여배우와 닮아 보여서 그나마 지켜보게 된다는 것. 그게 이 드라마만의 매력일지도 모르겠다.



방영정보 아사히TV | 목 21시 00분 | 2012-04-26 ~ 2012-06-14
요약정보 일본 | 총 8부작
제작 카타야마 오사무 (연출) 외 1명 | 테라다 토시오 (극본)
홈페이지 www.tv-asahi.co.jp/douga/w-higeki/
출연 타케이 에미 (와츠지 마코 역), 타케이 에미 (쿠라사와 사츠키 역), 키리타니 켄타 (유미사카 케이이치로 역), 마츠시타 유키 (이치죠 하루미 역), 후쿠다 사키 (타치바나 키라라 역)  출연 더보기

간단 소개 : 재벌가의 딸로 태어나 부족함 없이 자랐지만 자신만의 인생을 개척하고 싶은 와츠지 마코와 고독과 가난을 뼈 속 깊이 새기며 살아온 고아 쿠라사와 사츠키. 쏙 빼닮은 외모를 가진 두 여자가 운명적으로 만난다. 그리고 서로의 인생을 바꾸기로 한다. 1982년 출간된 나츠키 시즈코의 동명 베스트셀러 추리소설이 원작이며, 1984년 영화화에 이어 2010년에는 TV영화로도 제작되었던 작품이다. 타케이 에미가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한 비극의 서스펜스물이다.

주요 포인트 : 아침드라마에나 어울릴만한 소재와 이야기성을 갖춘 작품이다. 나고 자란 환경이 확연히 다른 두 여자가 생김새가 똑같은 걸 빌미로 '왕자와 거지' 컨셉처럼 서로의 인생을 바뀌치기해 살아가는 이야기다. 한쪽은 재벌가의 외동딸이며, 또 다른 한쪽은 가난에 찌들었지만 캔디형처럼 댄스카페에서 꿋꿋히 살아가는 여자다. 재벌가의 딸인 '마코'는 속박받는 삶에서 벗어나고자 '사츠키'에게 접근해 둘의 인생은 그렇게 다르게 살게 된다. 그 전에 사츠코는 매춘행위를 하다가 남자를 죽인 살해용의자로 몰린 상황이었고, 마코의 와츠지 집안에선 당주인 할아버지 요헤이가 죽게 된다. 그 현장에서 엄마를 보게 된, 마코로 위장한 사츠코는 자신이 죄를 뒤집어쓰며 나선다. 막대한 유산을 상속받기 위해서 이 가문의 쌍둥이 여동생으로 버려진 것을 알고 나서 복수를 위해서 자신을 희생시킨 것이다.

전반적으로 카운터파트로 나선 주인공 캐릭터로써 쌍동이 자매 마코와 사츠키, 두 여자의 상반된 인생살이 역경을 심플하면서도 몰입 좋게 그려낸 수작이라 할 만하다. 살해용의자로 몰린 사건이 쫓아다니고 와츠지가 당주의 죽음이 이야기의 층위를 올리고, 그 뒤에 마지막 반전까지, 엇갈린 두 여자의 삶을 예의 그런 드라마처럼 그럴싸하게 전사시키고 극을 관통하면서 스릴러 요소까지 갖춘 드라마인 것이다.
1인 2역을 완벽히 소화한 '타케이 에미'(93년생)는 어린 나이에도 불구하고 상반된 모습과 캐릭터의 감정까지 잘 살려내며 주목을 내내 끌었다. 2012년 이 작품을 시작으로, '숨도 쉴 수 없는 여름' '도쿄전력소녀' '날씨 언니' '바다 위의 진료소' '전력 외 수사관'까지, 그녀의 드라마 행보는 거침이 없는 듯 하다. 마치 한국의 진세연(94년생)의 기운이 느껴지지만, 외모는 차예련과에 가깝고 연기는 더 출중하다. 계속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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