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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 이웃의 아내, 엇갈린 애정관계 파국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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월화드라마에서 조용하게 주목을 끌고 있는 케이블 드라마가 있다. 다소 파격의 제목을 내걸고, 무미건조한 결혼생활에 지친 두 부부가 우연히 같은 아파트에 살게 되면서 벌어지는 미스테리한 사건과 네 남녀의 비밀스러운 크로스 로맨스를 그린 JTBC '네 이웃의 아내' 얘기다. 총20화 기획인데 이야기를 푸는 과정에서 어쩔 수 없이 2회가 연장되면서 본격 궤도에 올랐다. 이번주는 15-16회가 방영 되었는데, 드라마가 내건 관통하는 플롯인 엇갈린 크로스 로맨스가 점화되고 갈등이 조장되는 지점이었다. 서로의 배우자를 좋아하게 되면서 각자 부부는 그 사실을 알게 되었고, 엇갈린 애정관계가 모두 드러나며 4인 4색의 부부는 궁지로 몰린 것이다.

민상식(정준호)은 아내 홍경주(신은경)가 결혼 전부터 좋아했던 상대가 바로 안선규(김유석)였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고, 안선규 역시 아내 채송하(염정아)가 민상식과 포옹하는 장면을 목격하면서 채송하가 말한 상대가 민상식이라는 사실을 알았다. 그동안 네 사람은 이런 사실을 들킬까봐 드러내지 못하고 조심해 왔지만, 이제는 민낯을 들키고 만 것. 한마디로 루비콘의 강을 건너 버렸다. 되돌릴 수가 없는 상황. 그렇다고 이들이 육체적인 관계까지 간 건 아니다. 민부장과 송하는 그럴 뻔 했지만, 아슬하게 비켜가며 격한 키스 정도였으며, 홍경주와 안선규는 갈대 밭에서 분위기 있는 키스로 과거의 연정을 다시금 품었다. 직관적인 선을 넘지는 않았으나, 서로에게 품는 애정의 강도는 점차 세지고 있다. 민부장은 채송하를 어떻게든 지키려 들면서 그녀의 남자가 되려 했고, 송하는 그럴수록 헤어나오지 못하고 있다. 안선규는 경주의 마력에 점차 빠져들면서, 경주는 남편에게 반기를 들고 선규를 차지하려 드는 모양새다. 급기야 선규는 아내 송하에게 "이혼하자"며 결별을 먼저 선포했다. 의외의 한방이다. 과연 이들 부부는 파국을 맞이할 것인가. '사랑과전쟁-부부클리닉'이라면 이들은 이제부터 4주간 조정기간에 들어갈 것이다. 그 안에 이혼이냐 아니면 다시 제자리냐, 남은 6회가 궁금해지는 이유다.



이건 방송 보면서 실시간으로 올린 트윗글이다. 위는 15화, 아래는 16화.  
읽어보면 느낌이 올지다. ㅎ 다음 주 17회도 기대된다.






본 드라마에도 OST가 있는데 이번에 벌써 세번째. 특히 이번에 곡은 초긍정 알파걸 채송하의 테마곡으로, 고단한 삶과 무료해진 부부 관계 속에서 설렘과 새로움으로 찾아 온 첫사랑 같은 감정에 흔들리는 채송하의 맘을 대변하고 있다. 제목은 걸맞게 '울컥'이다. 신예 '지윤'이 불렀는데, 스트링 편곡으로 풍성하고 아름다운 음률을 만들어내며 중년에 찾아 온 설렘을 아름답고 애틋하게 그려냈다는 평가다. 미중년에 찾아온 사랑은 그렇게 음악과 함께 흐르고 있다.

http://music.naver.com/lyric/index.nhn?trackId=401008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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