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느 덧 2013년 12월 연말이다. 극장가는 이에 맞춰 다양한 장르 영화들로 포진돼 관객들의 시선을 끌고 있다. 이에 어떤 영화들이 개봉하는지, 날짜별로 모아봤다. 이에 간단한 소개도 곁들인다. 자, 무엇을 볼 것인가.
* 인시디어스 2번째 : 하우스 공포스릴러 장르 영화다. 한 가족에게 들이닥친 오컬트적 기괴한 공포 속에 아이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전편이 의외의 흥행에 성공하면서 '컨저링'을 이을 그것보다 무서운 영화라 공표한다. 동 작품(컨저링)의 '제임스 완' 연출로 진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줄 하드고어 피칠갑이 없어도 서늘해지는 인시디어스2. 이번에도 그 집과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 어바웃타임 : 할리우드 로코물의 대표작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을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또 다른 로맨스. 일상에서 눈을 돌려 시간여행 소재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맥블리라 불리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2의 휴그랜트 '돔놀 글리슨'이 제대로 앙상블을 보인 남녀 주인공이다. 연인들이라면 손 꼭잡고 보며 강추할 영화. 하지만 솔로에겐 사치인 로코물..
* 이스케이프 플랜 : 마술로 전세계를 사기친 '나우 유 씨 미' 제작진이 이번엔 탈옥을 소재로 만든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이다. 환갑을 훌쩍 넘은 왕년의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두 배우가 동시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탈출 전문가 실베옹이 음모에 빠져 진짜 탈출을 계획하게 되고, 그의 조력자로 아놀드옹이 가세하며 탈옥영화는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의 플랜은 무엇이며 성공할 것인가.
*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 여러 말이 필요 없다. 12월 최고 화제작이자 아이들과 함께 볼 가족형 거대 판타지 모험액션 블록버스터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리퀄로 1편 <호빗 : 뜻밖의 여정>(2012)은 예상대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여세를 몰아 2편이 개봉한다. 호빗을 기대한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챙겨볼 영화. '피터 잭슨' 연출작으로 벌써부터 각종 볼거리와 에피소드가 풍성한만큼 외적인 얘기꺼리가 많다. 대표적인 건, 1편의 코믹을 좀 빼고 진중하게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부자간의 드라마도 그린다는 얘기. 특히 엘프족의 아들 레골라스 올랜도 블램이 나온다. 물론 2편이 완결은 아니다. 3편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 집으로 가는 길 : 꼬꼬마 시절의 유승호 주연 영화도 '집으로'였다. 하지만 이건 어른이 집으로 가는 길이고 순탄치 않은 드라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마약운반책으로 몰려 외국에서 수감돼 고생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2004년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기록영화다. 충무로 연기파 톱여배우 전도연이 주인공을 맡아 극단을 오가는 절정의 연기를 선보인다. <오로라 공주>와 <용의자X> 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낸 여성감독 방은진의 연출작으로, 평범한 주부에게 들이닥친 가슴 먹먹한 여정을 어떻게 그렸을지 한 번 만나보자. "저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 변호인 : 사회극이다. 일견 정지영 감독의 그런 류를 떠올리게 만드는 '변호인'. 전두환 군사정권이 권력을 휘두르던 1980년대 인권변호사로 변모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주인공 역할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해서 단박에 화제를 받았고, 다른 배우도 아니고 송강호가 맡으면서 더욱 주목. 정치색을 드러낸 영화 이전에 시대에 맞선 한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라 보면 될 터.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호불호는 갈릴 듯 싶다. 말 안해도..
* 캐치미 :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코미디 영화 '캐치미'다. 디카프리오 주연의 '캐치미 이프 유 캔' 외국영화도 있었는데, 이번엔 날 제대로 잡아보라며 전설의 대도로 분한 섹시녀 김아중이 나선다. 프로파일러 범죄분석가로 분한 주원과 호흡을 맞춘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 기실 '7급 공무원'의 느낌이 서려 있는 게, 어떤 꿀재미와 로코를 선사할지 주목되지만 왠지 빤해 보이고 가벼워서 큰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 앤더스 게임 : 호빗이 고딕을 지향하는 판타지 모험액션 영화라면, 앤더스 게임은 인류의 모든 것을 건 사상 최대의 우주전쟁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SF물로 28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던 전설적인 원작 <엔더의 게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아바타를 잇는 또 한번의 비주얼 쇼크 혁명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리슨 포드와 벤 킹슬리가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10대 소년 엔더 역에 아서 버터필드가 동심을 전 우주로 펼쳐보이며 10대 관객들까지 포섭할 예정이다. 과연 비주얼 우주혁명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된다.
* 용의자 : 개인적으로 12월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 '용의자'다. 올초부터 이어져온 '베를린-은밀하게 위대하게-동창생'까지 간첩액션영화 계보에 방점을 찍는 영화 되시겠다. 말이 필요 없다. 기존에 훈남과 코믹을 오가며 '도가니'를 통해선 또다른 가능성을 보인 공유가 이번엔 액션배우로 첫 선을 보인다. 원빈의 '아저씨'를 누를 기세다.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시스테마를 익히며 맨몸의 생생한 액션을 리얼로 보여주며 주인공 지동철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 최고의 첩보 요원으로 남파한 공작원. 그러나 역시나 정치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적진에서 버려지고 절친한 동료 요원에게 가족마저 잃으면서 복수를 하게 된다는 얘기. 플롯 자체는 역시나 심플하지만, "액션은 드라마를 위해 존재한다" 원신연 감독의 연출의 변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또 훈남의 공유가 아닌, 액션 카리스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뿜어낸 공유의 색다른 변신만으로 기대된다. 과연 초특급 한국판 '제임스 본'이 될 것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3028&mid=2219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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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시디어스 2번째 : 하우스 공포스릴러 장르 영화다. 한 가족에게 들이닥친 오컬트적 기괴한 공포 속에 아이의 저주는 끝나지 않았다. 전편이 의외의 흥행에 성공하면서 '컨저링'을 이을 그것보다 무서운 영화라 공표한다. 동 작품(컨저링)의 '제임스 완' 연출로 진짜 공포가 무엇인지 보여줄 하드고어 피칠갑이 없어도 서늘해지는 인시디어스2. 이번에도 그 집과 가족에게 무슨 일이 벌어진 것일까.
* 어바웃타임 : 할리우드 로코물의 대표작 <노팅힐>과 <러브 액츄얼리>을 연출한 '리차드 커티스' 감독의 또 다른 로맨스. 일상에서 눈을 돌려 시간여행 소재로 아주 특별한 로맨스를 선보인다. 맥블리라 불리는 '레이첼 맥아담스'와 제2의 휴그랜트 '돔놀 글리슨'이 제대로 앙상블을 보인 남녀 주인공이다. 연인들이라면 손 꼭잡고 보며 강추할 영화. 하지만 솔로에겐 사치인 로코물..
* 이스케이프 플랜 : 마술로 전세계를 사기친 '나우 유 씨 미' 제작진이 이번엔 탈옥을 소재로 만든 영화 '이스케이프 플랜'이다. 환갑을 훌쩍 넘은 왕년의 액션스타 실베스터 스탤론과 아놀드 슈왈츠제너거, 두 배우가 동시 출연하면서 화제가 됐다. 탈출 전문가 실베옹이 음모에 빠져 진짜 탈출을 계획하게 되고, 그의 조력자로 아놀드옹이 가세하며 탈옥영화는 극적 재미를 선사한다. 이들의 플랜은 무엇이며 성공할 것인가.
* 호빗 : 스마우그의 폐허 : 여러 말이 필요 없다. 12월 최고 화제작이자 아이들과 함께 볼 가족형 거대 판타지 모험액션 블록버스터다. '반지의 제왕' 시리즈 프리퀄로 1편 <호빗 : 뜻밖의 여정>(2012)은 예상대로 큰 인기를 끌었고, 그 여세를 몰아 2편이 개봉한다. 호빗을 기대한 팬들에겐 더할 나위 없이 챙겨볼 영화. '피터 잭슨' 연출작으로 벌써부터 각종 볼거리와 에피소드가 풍성한만큼 외적인 얘기꺼리가 많다. 대표적인 건, 1편의 코믹을 좀 빼고 진중하게 여러 캐릭터가 등장하면서 부자간의 드라마도 그린다는 얘기. 특히 엘프족의 아들 레골라스 올랜도 블램이 나온다. 물론 2편이 완결은 아니다. 3편은 내년 개봉 예정이다.
* 집으로 가는 길 : 꼬꼬마 시절의 유승호 주연 영화도 '집으로'였다. 하지만 이건 어른이 집으로 가는 길이고 순탄치 않은 드라마다. 평범한 가정주부가 마약운반책으로 몰려 외국에서 수감돼 고생한 이야기를 담아낸다. 2004년에 벌어진 실화를 바탕으로 한 일종의 기록영화다. 충무로 연기파 톱여배우 전도연이 주인공을 맡아 극단을 오가는 절정의 연기를 선보인다. <오로라 공주>와 <용의자X> 등 특유의 섬세함을 살려낸 여성감독 방은진의 연출작으로, 평범한 주부에게 들이닥친 가슴 먹먹한 여정을 어떻게 그렸을지 한 번 만나보자. "저는 집으로 가고 싶습니다."
* 변호인 : 사회극이다. 일견 정지영 감독의 그런 류를 떠올리게 만드는 '변호인'. 전두환 군사정권이 권력을 휘두르던 1980년대 인권변호사로 변모한 한 남자의 이야기를 담고 있다. 그런데 문제는 다른 데 있었다. 주인공 역할을 故 노무현 전 대통령의 변호사 시절 이야기를 모티브로 삼았다해서 단박에 화제를 받았고, 다른 배우도 아니고 송강호가 맡으면서 더욱 주목. 정치색을 드러낸 영화 이전에 시대에 맞선 한 사람에 대한 인간적인 이야기라 보면 될 터. 그러나 어쩔 수 없이 호불호는 갈릴 듯 싶다. 말 안해도..
* 캐치미 : 유쾌한 로맨틱 스릴러 코미디 영화 '캐치미'다. 디카프리오 주연의 '캐치미 이프 유 캔' 외국영화도 있었는데, 이번엔 날 제대로 잡아보라며 전설의 대도로 분한 섹시녀 김아중이 나선다. 프로파일러 범죄분석가로 분한 주원과 호흡을 맞춘 좌충우돌 로맨스 코미디를 선보일 예정. 기실 '7급 공무원'의 느낌이 서려 있는 게, 어떤 꿀재미와 로코를 선사할지 주목되지만 왠지 빤해 보이고 가벼워서 큰 인기를 끌지는 미지수다.
* 앤더스 게임 : 호빗이 고딕을 지향하는 판타지 모험액션 영화라면, 앤더스 게임은 인류의 모든 것을 건 사상 최대의 우주전쟁을 그린 초대형 블록버스터다. SF물로 28년 연속 베스트셀러에 선정됐던 전설적인 원작 <엔더의 게임>을 영화화 한 작품이다. 아바타를 잇는 또 한번의 비주얼 쇼크 혁명을 예고하고 있는 영화란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해리슨 포드와 벤 킹슬리가 극의 무게감을 더하고, 10대 소년 엔더 역에 아서 버터필드가 동심을 전 우주로 펼쳐보이며 10대 관객들까지 포섭할 예정이다. 과연 비주얼 우주혁명은 어떻게 펼쳐질 것인지 기대된다.
* 용의자 : 개인적으로 12월에 가장 기대하고 있는 영화 '용의자'다. 올초부터 이어져온 '베를린-은밀하게 위대하게-동창생'까지 간첩액션영화 계보에 방점을 찍는 영화 되시겠다. 말이 필요 없다. 기존에 훈남과 코믹을 오가며 '도가니'를 통해선 또다른 가능성을 보인 공유가 이번엔 액션배우로 첫 선을 보인다. 원빈의 '아저씨'를 누를 기세다. 북한의 주체격술과 러시아의 시스테마를 익히며 맨몸의 생생한 액션을 리얼로 보여주며 주인공 지동철 역을 맡았다. 그는 북한 최고의 첩보 요원으로 남파한 공작원. 그러나 역시나 정치권력의 희생양이 되어 적진에서 버려지고 절친한 동료 요원에게 가족마저 잃으면서 복수를 하게 된다는 얘기. 플롯 자체는 역시나 심플하지만, "액션은 드라마를 위해 존재한다" 원신연 감독의 연출의 변이 어떤 느낌으로 다가올지, 또 훈남의 공유가 아닌, 액션 카리스마를 처음부터 끝까지 뿜어낸 공유의 색다른 변신만으로 기대된다. 과연 초특급 한국판 '제임스 본'이 될 것인가. 크리스마스 이브에 개봉한다.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93028&mid=22190#tab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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