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하게 가성비가 좋다는 태블릿 넥서스7을 뒤늦게마나 질러서 써본지도 2주가 지났다. 완벽하게 제대로 활용하고 있냐고 반문해 본다면 굳히 그 정도는 아니지만, 강호의 동선에서 나름 넷질과 동영상 위주로 써본 결과 무언가 아쉬운 대목이 발견됐다. 물론 가성비 종결자로 전혀 손색없는 태블릿 넥칠이지만, 장점이 아닌 '단점'들 위주로 간단하게 사용후기를 끄적여 본다. (사견이니 다를 수 있다는 점..)
1. 색감이 뿌옇다?
동영상 볼때는 선명한 화질이 볼만하지만, 이게 웹서핑으로 넘어보면 이상하다. 색감이 쨍하지 않고, 뿌연게 가독성이 안 좋은 편. 마치 물빠진 색감이라고 해야하나.. 슈아몰 갤노트가 더 보기가 편할 정도로 넥칠이에서 넷질은 별로다. 그래서 어떻게 이북으로도 쓰질 않는다. -(책은 모름지기 침발라서 넘기는 종이책이 아직도 최고라 보는 관점 때문일지도)- 이른바 이게 그 말로만 듣던 오줌액정이든 뭐든간에 강호가 보기에 액정은 좀 싼티가 나보인다 정도?! 뿌해서 스크롤시 글자가 뭉개지는 등, ppi가 낮아서 그런지 더욱 그런 것 같다. 넥칠이 쓰시는 분들 어떠신지..
2. 동영상 별로 손을 탄다?
넥칠이를 쓰기 전에 쌍캘탭으로 동영상을 보는 데 전혀 지장이 없었다. 소위 다 돌아갔다. 그런데 넥칠이에 영화나 드라마를 담아서 볼려다 보니, 한 두개가 작동이 안되는 문제점 발생. 그래서 갤노트에도 넣어봤더니 거기선 잘 나오고.. 그래서 찾아보니까 기본 동영상 플레이어에서 지원이 안 되는 게 있는 것 같다는 답변. 그래서 나름 알아주는 'MX플레이어'로 다운 받아서 돌려봤는데 거기서도 안 돌아감. 그러다가 찾은 Dice 플레이어. 여기선 다 돌아가더라는.. 그래서 다이스로 현재 쓰고 있다.
3. 기본 홈 화면 수정이 불가능?
넥칠이는 전화기능이 없다. 통신사를 끼고 쓰는 태블릿이 아니다보니 어플도 별로 없어 단출하니 좋은 편. 그래서 처음 받았을 때 웬지 웽한 기분까지 들기도 하지만 어쩔 수 없다. 더군다나 홈화면이 5개로 고정돼 있어 이걸 수정해서 3개로 줄일려고 하는데.. 기본 테마에선 지원하지 않는다. 그래서 알아보니, holo? 런처였나. 이것을 구글에서 기본으로 지정한 것이라.. 이걸로 설치해서 홈테마를 지정하면 화면 갯수를 마음대로 조정할 수 있다. 물론 아래 아이콘 독바도 조정이 가능하고.
4. 배터리 효율 그렇게 강쇠는 아니다.
용량이 4300대로 알고 있다. 과거 갤탭은 의외로 오래갔다. 그런데 넥칠이는 그렇게 오래가는 타입은 아닌 듯. 그렇다고 '광탈' 수준은 아니지만, 강쇠만은 아닌 건 확실하다. 그래도 동영상을 풀로 3시간 정도 돌려도, 반 이상 남은 걸 보면 태블릿다운 면모를 보여준다. 다만 기대치가 크면 실망도 큰 법. 기본 정도는 한다 정도다. 그리고 충전이 너무 더디다. 그래서 처음엔 망가진 줄 알았다는.. 기본 스마트폰에서 쓰는 것과 암페아?가 차이가 나서 그런지, 넥칠이 전용 충전기를 꼽고 쓰면 정상적인 속도로 충전이 잘 된다. 그런데 급한 게 아니라면 기존 맛폰에서 쓰던 걸로 충전시켜도 무방하다. 대신 엔꼬나서 완충시키려면 4시간 정도의 인내는 필요하다. (20분에 10% 내외)
5. 기본 크롬 브라우저와 보트를 써봤는데..
둘다 강호에겐 잘 맞질 않는다. 플래시 지원하지 않는 것도 그렇고, 맛폰들을 써오면서 줄곧 '돌핀'브라우저만 써서 그런지, 크롬이나 보트의 레이아웃에 적응이 되질 않는다. 그래도 걍 크롬이나 보트를 홈바에 놔두고 그때 그때 실행시켜서 쓴다. 어차피 뿌옇게 보이는 넷질이라 큰 차이도 없다. 정말 이 색감만 어떻게 조정이 되면 좋을텐데.. 5월에 풀HD 넥칠이2가 출시되면 이런 게 보완될지도.
아무튼 가성비로 전혀 부족함이 없는 넥칠이지만, 그 가격 대비 성능에 있어 어쨌든 가격이 20만원대로 저렴하다 보니, 원가 절감을 위해서 완벽하게 고스펙과 성능으로 무장한 태블릿이 아닌 느낌이 짙은 넥칠이다. 그렇다고 싼티나는 저가형이라 부르기에도 뭐한 넥칠이는 그 무언가 묘한 매력을 지니고 있다. 최근 아이리버가 '와우탭'이라해서 넥칠이처럼 비스무리하게 동급으로 나왔다지만, 구글의 넥서스7는 이미 글로벌하게 레퍼런스 태블릿의 기준으로 나서고 있으니, 그 넥부심도 무시할 수는 없을 터. 넥칠이는 그런 맛으로 쓰는 거 아니겠는가. 수요가 아직도 많은 걸 보면 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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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베가 넘버6가 좀더 착하게 풀릴 때, 갤노트와 넥칠이를 버리고 하나된 패블릿 남식이로 갈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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