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웃는 게 웃는 게 아니야.. 그냥 속이 아주 쓰릴 뿐이지.. 안재욱은 정말 그렇게 생각했을까..
유력했다. 아니, 의심하지 않았다. 드라마 속 강기태는 연장에 회의적이었지만, 장철환의 끈질긴 마수를 받아내기 위해서 총 64부작까지 달려온 <빛과 그림자>였다. 작년 11월말부터 올 7월초까지 나름 대장정의 인고의 시간들. 대상까진 아니여도 최소한 최우수상은 받을 줄 알았다. 그와 팬들은.. 하지만 결과는 식스센스급의 반전으로 돌아갔고, 이미 연기대상 2부부터 분위기는 싸해졌다. 중간에 대상 수상자가 바뀔 수도 있는 것인지, 한창 진행중인 <마의>의 조승우가 대상급의 신들린 연기를 보여주고 있는 것인지, 그 조차도 난 드라마 앞으로 하고 싶지 않다며 본인 스스로 '먹튀'로 보일까 조심스럽다며, 심지어 안재욱 선배한테 미안하다는 말까지 전하며 그는 주삣주삣 대상 수상 소감을 밝혔다. (이게 웬 황당시츄에이션이라요..)
도대체 왜? 안재욱은 대상을 못 받은 것일까? 그 흔한 우수상이라도.. 물론 안재욱이 대상감이 아닐 수도 있지만, 올 한해 MBC 드라마를 통틀어 봤을 땐 '빛과 그림자'는 꽤 화제의 드라마였음을 부인할 수는 없다. (개인적으로도 이 드라마를 끝까지 지켜보긴 했다) 그런데 이 드라마를 통해서 수상한 건 손담비에 대한 채찍성의 우수상과 전광렬에 대한 예우의 황금연기상 정도. 그외는 아무도 받은 이가 없다. 한마디로 상반기 화제성의 인기 드라마 '빛과 그림자'는 완전 쩌리용으로 전락. 시청률로 답보된 '해품달', '메이퀸', '마의' 등에 가려서 아예 빛도 못보고 주인공 안재욱은 씁쓸한 웃음만을 계속 지었을 뿐이다.
그러면서 역시나 방송 후 여러 후일담들이 쏟아졌다. 그 흔한 음모론까지 나오면서..
자, 그래서 여러 말이 필요없이 한 번 그 짤을 모아봤다.
물론 강호의 의견은 아니나, 어느 정도 일리가 있는 대목들이 보인다.
종합적으로 보자면, 이게 다 알아서 긴 '김재철' 때문이다로 귀결?!
이미 내보낼 아래 기사에는 안재욱 대상이라는 문구까지 보였다. 하지만 결과는 달랐으니..
보통 제기를 많이 하는 게 위의 설들로, 한마디로 외압설 알아서긴설으로 압축..
물론 아닐 수도 있다. 하지만.. 공채 출신으로 마봉춘만을 위해 달려온 연기자 외길(?) 인생 안재욱..
아래의 드라마 출연 이력을 보니 대상은 고사하고, 이젠 공로상이라도 줘야 할 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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