추석 연휴가 끝나는 시점인 10월 극장가엔 한가위 만큼이나 풍성하게 개봉작들이 쏟아진다. 오락적 재미를 충만시켜 주는 그런 영화들이 대거 포진돼 있어 주목을 끄는 가운데.. 특히 한국영화 4편이 눈에 확 들어온다. 이미 영화 관련 프로그램이나 기사 등을 통해서 알려진 영화들 <점쟁이들>과 <회사원> 그리고 <용의자X>와 <늑대소년>이 대표적. 이에 이들 4편 이외에 볼만한 외화들까지 있어 간단히 코멘트 식으로 개봉작들의 느낌을 정리해 본다. 그냥 재미로 봐주시길.. ㅎ
우리 한국식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점'에 대한 드라마. 각양각색의 점쟁이들이 모여서 좌충우돌하는 코믹 호러물이라는데.. 이미 시사회를 접한 이들의 평가 중에 "굿판에 끼어든 구경꾼들 같아"라는 대목에서 이 영화의 필이 전달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점쟁이들이 아닌, 요상삐까뻔적하게 난리부루스만 치다만 느낌인가.. 개성과 웃음 충만의 캐릭터 코미디를 내세운 그 기세가 정말 충만한지 직접 봐야 알 터. 김수로 영화 출연은 흥행과 무관하다는 그 신화는 계속 될런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928n21352
위 기사처럼 먼저 시사회로 접한 이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의 외화다. <인셉션>과 <500일의 썸머>, <다크 라이트 라이즈>를 통해서 이젠 낯설지 않은 배우 '조셉 고든-레빗'이 주연을 맡으며 다이하드의 영원한 횽아 '브루스 윌리스'옹께서 든든하게 받쳐주며 시선을 끈다. 시간 암살자 '루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SF 액션에 메시지까지 담긴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서 제대로 품격을 보여준 "나, 김 또진이라꼬 해" 김도진 역 장동건이 이번엔 중국대륙을 뒤흔든 전설의 카사노마로 변신했다. 역시 이런 역에 딱이지 싶은데.. 두 여성의 마음을 훔칠 상대로 순한 타입의 장쯔이와 팜므파탈로 변신한 장백지가 출연해 진작부터 화제가 된 멜로 드라마다. 과거 유명한 고전을 오마주 한듯한 분위기와 함께, 1930년대 상하이 상류사회를 뒤흔든 최대의 스캔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 그런데 웬지 시망할 것 같은 이 스멜은 뭐지.. ㅎ
이 영화의 예고와 관련 내용을 보는 순간, 단도직입적으로 이건 소지섭판 <아저씨>임이 단박에 느낌이 왔다. 진정한 아저씨를 노리는 회사원 지형도.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원이지만.. 알고보면 살인청부회사의 탈을 쓴 영업2부 과장으로 그는 유능한 킬러다. 사주를 받아 적을 암살하는 킬러.. 하지만 어느 순간 누구를 구해주면서 조직으로부터 배신 당하며 자신마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소지섭이 분한 이 능력좋은 킬러 회사원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원빈에 못지않은 아우라를 갖춘 소지섭 하나만으로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충분해 보인다. 그의 목표는 "나, 이제 진짜 회사원으로 돌아갈래.."
영화 <나쁜 녀석들>의 계보(?)를 잇는 듯한 녀석들이 뭉친 영웅들의 귀환으로 봐야할까. 얼추 서부극 같은 필도 나는 게, 출연하는 배우들 면면이 화려하다. 로봇액션물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함께한 찌질한 지구청년 '샤이아 라보프'를 필두로 개성강한 배우 '톰 하디'와 '게리 올드만' 그리고 '가이 피어스'까지 남자 배우들 위용이 좋은 편. 악랄한 보안관에 맞서 전설의 갱스터와 결탁한 형제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드라마. 흥행 보다는 한편의 팬 서비스적 외화가 아닐까 싶다. 유명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그런 거..
드디어 국내판으로 나왔다. 일본의 대표적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용의자X의 헌신>이라는 작품이 국내판 영화로 나온 것. 일본에서 이미 4년 전 히트를 치며 책과 영화로 유명세를 떨쳤던 작품. 천재수학자가 이웃집 여자의 살해장면을 알게 되면서 완벽한 알리바이로 그녀를 구하려 하는데.. 개성파 배우 류승범이 피폐한(?) 천재수학자 석고 역을 맡았고, 가녀리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유부녀 화선 역에 이요원과 본 사건의 담당형사 역에 조진웅이 맡아 3인극의 양상을 띄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다. 원작이 보여주었던 그런 담백하면서도 암울한 분위기를 국내판은 어떻게 그려냈을지 주목된다.
왕년의 홍콩 최고의 스타. 물론 지금도 '주윤발'의 아성은 그대로이지만, 이젠 노후를 생각하실 이 양반이 이번엔 춘추전국시대의 '공자'가 아닌 후한 말 '조조'로 변신했다. 영화 <황후화>에서도 그런 황제의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에 간웅 '조조'를 그만의 아우라로 무장했다. 삼국지 전체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조조가 맹활약하던 시절의 중간 부분 같은데.. 이런 주윤발의 조조 역 이외에 삼촌팬들이 하악할 '역비꾸냥' 유역비 처자가 나온다는 거. 그래서 이건 닥치고 봐야된다?! 그런데 그녀는 이 영화에서 '영저' 역을 맡았는데 영저는 누구?! 그외 <의천도룡기 2003>에서 장무기 역에 '소유붕'이 황제 역으로 나온다니.. 그렇다면 헌제?! 아무튼 주윤발이 변신한 '조조'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되면서 유역비 때문이라도 참 보고픈 중국영화다.
얼추 조인성 주연의 <비열한 거리>를 생각하면 오산인 영화?! 이번엔 <비정한 도시>다.
말 그대로 도시 속에 파묻혀 황폐화된 범죄의 현장을 담아낸 느와르인가.. 그런데 영화는 웬지 2류 필이..
도대체 이 영화가 벌써 4편까지 나왔다니.. 나름 대단하다. 1편 <파라노말 액티비티> 때 보고선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킨 페이크 다큐 공포물이었는데.. 이후 2편까지 나온 건 알았지만, 그 사이 4편까지 이렇게 나왔다. 도대체 카메라 가지고 무슨 장난질을 또 한건지..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아래 <007 스카이폴>은 올해 007 영화 탄생 몇주년이었나.. 여튼 그런 기념비적으로 나온 영화라는데.. 이젠 제임스 본드 역 '다니엘 크레이그'가 전혀 낯설지 않은 그만의 007 액션영화로 자리매김. 이번엔 어떤 환상적인 007 액션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 한참 진행중인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에서 무표정의 독기를 품은 시크한 '강마루' 역 보다는 이런 '늑대소년'이 더 잘 어울리는 송중기가 아닌가 싶다. '늑대아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름 히트를 치는 가운데, 송중기가 분한 '늑대소년'은 말 그대로 동시대에 회자되어온 그런 '늑대인간'을 소재로 다루며 감성적인 터치로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그 어떤 공포적 존재 보다는 늑대가 되버린 소년과 그런 소년을 감싸안은 외로운 소녀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 영화 '과속 스캔들'의 히로인 박보영과 '착한남자' 송중기의 동년배스런 그럴싸한 매칭도 좋은 편.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송중기의 모습과 연기로 심금(?)을 얼마나 울릴지 주목되는 영화 '늑대소년'.. 밤마다 그는 운다. 아~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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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 한국식의 정서를 지배하고 있는 '점'에 대한 드라마. 각양각색의 점쟁이들이 모여서 좌충우돌하는 코믹 호러물이라는데.. 이미 시사회를 접한 이들의 평가 중에 "굿판에 끼어든 구경꾼들 같아"라는 대목에서 이 영화의 필이 전달된다? 그렇다면 제대로 된 점쟁이들이 아닌, 요상삐까뻔적하게 난리부루스만 치다만 느낌인가.. 개성과 웃음 충만의 캐릭터 코미디를 내세운 그 기세가 정말 충만한지 직접 봐야 알 터. 김수로 영화 출연은 흥행과 무관하다는 그 신화는 계속 될런지도 주목되는 부분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928n21352
위 기사처럼 먼저 시사회로 접한 이들의 반응은 호평 일색의 외화다. <인셉션>과 <500일의 썸머>, <다크 라이트 라이즈>를 통해서 이젠 낯설지 않은 배우 '조셉 고든-레빗'이 주연을 맡으며 다이하드의 영원한 횽아 '브루스 윌리스'옹께서 든든하게 받쳐주며 시선을 끈다. 시간 암살자 '루퍼'에게 어떤 일이 벌어진 것인지, SF 액션에 메시지까지 담긴 그런 류의 영화가 아닌가 싶다.
드라마 <신사의 품격>을 통해서 제대로 품격을 보여준 "나, 김 또진이라꼬 해" 김도진 역 장동건이 이번엔 중국대륙을 뒤흔든 전설의 카사노마로 변신했다. 역시 이런 역에 딱이지 싶은데.. 두 여성의 마음을 훔칠 상대로 순한 타입의 장쯔이와 팜므파탈로 변신한 장백지가 출연해 진작부터 화제가 된 멜로 드라마다. 과거 유명한 고전을 오마주 한듯한 분위기와 함께, 1930년대 상하이 상류사회를 뒤흔든 최대의 스캔들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 그런데 웬지 시망할 것 같은 이 스멜은 뭐지.. ㅎ
이 영화의 예고와 관련 내용을 보는 순간, 단도직입적으로 이건 소지섭판 <아저씨>임이 단박에 느낌이 왔다. 진정한 아저씨를 노리는 회사원 지형도. 평범한 금속 제조 회사원이지만.. 알고보면 살인청부회사의 탈을 쓴 영업2부 과장으로 그는 유능한 킬러다. 사주를 받아 적을 암살하는 킬러.. 하지만 어느 순간 누구를 구해주면서 조직으로부터 배신 당하며 자신마저 위기에 처하게 된다. 과연 소지섭이 분한 이 능력좋은 킬러 회사원은 살아남을 수 있을까. 원빈에 못지않은 아우라를 갖춘 소지섭 하나만으로 이 영화의 매력 포인트는 충분해 보인다. 그의 목표는 "나, 이제 진짜 회사원으로 돌아갈래.."
영화 <나쁜 녀석들>의 계보(?)를 잇는 듯한 녀석들이 뭉친 영웅들의 귀환으로 봐야할까. 얼추 서부극 같은 필도 나는 게, 출연하는 배우들 면면이 화려하다. 로봇액션물 '트랜스포머' 시리즈와 함께한 찌질한 지구청년 '샤이아 라보프'를 필두로 개성강한 배우 '톰 하디'와 '게리 올드만' 그리고 '가이 피어스'까지 남자 배우들 위용이 좋은 편. 악랄한 보안관에 맞서 전설의 갱스터와 결탁한 형제들의 이야기를 그린 범죄액션 드라마. 흥행 보다는 한편의 팬 서비스적 외화가 아닐까 싶다. 유명 배우들을 한자리에 모아놓은 그런 거..
드디어 국내판으로 나왔다. 일본의 대표적 추리작가 '히가시노 게이고'의 유명한 소설 중 하나인 <용의자X의 헌신>이라는 작품이 국내판 영화로 나온 것. 일본에서 이미 4년 전 히트를 치며 책과 영화로 유명세를 떨쳤던 작품. 천재수학자가 이웃집 여자의 살해장면을 알게 되면서 완벽한 알리바이로 그녀를 구하려 하는데.. 개성파 배우 류승범이 피폐한(?) 천재수학자 석고 역을 맡았고, 가녀리면서도 아픔을 간직한 유부녀 화선 역에 이요원과 본 사건의 담당형사 역에 조진웅이 맡아 3인극의 양상을 띄는 미스터리 범죄 드라마다. 원작이 보여주었던 그런 담백하면서도 암울한 분위기를 국내판은 어떻게 그려냈을지 주목된다.
왕년의 홍콩 최고의 스타. 물론 지금도 '주윤발'의 아성은 그대로이지만, 이젠 노후를 생각하실 이 양반이 이번엔 춘추전국시대의 '공자'가 아닌 후한 말 '조조'로 변신했다. 영화 <황후화>에서도 그런 황제의 모습을 보이더니, 이번에 간웅 '조조'를 그만의 아우라로 무장했다. 삼국지 전체 이야기는 아닌 것 같고, 조조가 맹활약하던 시절의 중간 부분 같은데.. 이런 주윤발의 조조 역 이외에 삼촌팬들이 하악할 '역비꾸냥' 유역비 처자가 나온다는 거. 그래서 이건 닥치고 봐야된다?! 그런데 그녀는 이 영화에서 '영저' 역을 맡았는데 영저는 누구?! 그외 <의천도룡기 2003>에서 장무기 역에 '소유붕'이 황제 역으로 나온다니.. 그렇다면 헌제?! 아무튼 주윤발이 변신한 '조조'의 모습이 어떻게 그려질지 주목되면서 유역비 때문이라도 참 보고픈 중국영화다.
얼추 조인성 주연의 <비열한 거리>를 생각하면 오산인 영화?! 이번엔 <비정한 도시>다.
말 그대로 도시 속에 파묻혀 황폐화된 범죄의 현장을 담아낸 느와르인가.. 그런데 영화는 웬지 2류 필이..
도대체 이 영화가 벌써 4편까지 나왔다니.. 나름 대단하다. 1편 <파라노말 액티비티> 때 보고선 나름 센세이션을 일으킨 페이크 다큐 공포물이었는데.. 이후 2편까지 나온 건 알았지만, 그 사이 4편까지 이렇게 나왔다. 도대체 카메라 가지고 무슨 장난질을 또 한건지.. 심히 궁금하지 않을 수 없다. 그리고 아래 <007 스카이폴>은 올해 007 영화 탄생 몇주년이었나.. 여튼 그런 기념비적으로 나온 영화라는데.. 이젠 제임스 본드 역 '다니엘 크레이그'가 전혀 낯설지 않은 그만의 007 액션영화로 자리매김. 이번엔 어떤 환상적인 007 액션을 선보일지 주목된다.
개인적으로 한참 진행중인 수목드라마 <착한남자>에서 무표정의 독기를 품은 시크한 '강마루' 역 보다는 이런 '늑대소년'이 더 잘 어울리는 송중기가 아닌가 싶다. '늑대아이'라는 일본 애니메이션이 나름 히트를 치는 가운데, 송중기가 분한 '늑대소년'은 말 그대로 동시대에 회자되어온 그런 '늑대인간'을 소재로 다루며 감성적인 터치로 그린 판타지 드라마다. 그 어떤 공포적 존재 보다는 늑대가 되버린 소년과 그런 소년을 감싸안은 외로운 소녀와의 운명적 사랑 이야기를 그리고 있는 것. 영화 '과속 스캔들'의 히로인 박보영과 '착한남자' 송중기의 동년배스런 그럴싸한 매칭도 좋은 편. 세상에 없어야 할 위험한 존재 '늑대소년' 송중기의 모습과 연기로 심금(?)을 얼마나 울릴지 주목되는 영화 '늑대소년'.. 밤마다 그는 운다. 아~우..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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