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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의 8회, 작금의 폭탄주를 전파한 김희선의 개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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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배우가 망가져야 드라마나 영화가 산다고 했나.. 한 시대를 풍미하며 X세대를 대표하던 아이콘이자 90년대 톡톡튀며 발랄했던 처자의 이미지는 이젠 30대 중반의 유부녀가 됐지만.. 그녀의 미모와 아우라는 여전했다. 아니, 연륜이 다소 묻어나는 푼수끼가 제대로 발산하며 매회 깨알같은 재미를 선사하고 있으니 드라마 <신의>'김희선' 얘기다. 현대에서 나름 잘 나가면서도 무언가 한끗이 모자란 성형외과의가 의선으로 돌변해 고려시대로 시간여행을 하게 되고, 그 와중에 좌충우돌하며 최영과 함께 기철 일당메 맞서 공민왕도 지키고 젊은 최영과 사랑도 한다는 판타스틱 무협 퓨전사극이 바로 본 드라마다. 아시다시피..

그리고 그 속에서 유은수는 그만의 푼수끼로 무장한 개그를 발동해 또 터뜨렸단다. 지난 번 고투헬에 이어서.. (신의 8회는 아직 못봤다. 기사로 해당 내용이 재밌게 떠서 이렇게 언급만 하고 넘어간다. ㅎ)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905n02693

위 기사대로라면 그녀는 정말 작금의 폭탄주를 전수시키며 유래를 낳게 만든 인물이다. ㅋㅋ

은수는 “친해지려면 함께 술을 마셔야 한다”며 기철과 화수인(신은정 분)을 앉혀놓고 직접 폭탄주를 제조했다. 은수는 독한 술과 순한 술을 적당히 섞은 뒤 손목을 이용해 술잔을 돌리는 회오리 기술을 선보였고, 기철과 화수인은 신기한 눈으로 바라봤다. 이어 은수는 “자 첫잔은 파도타기~~”라며 먼저 술잔을 비웠고, 두 사람도 따라서 술잔을 비웠다. 기철은 자신을 놀리는 듯한 은수의 태도에 잠시 발끈했지만, 은수는 “사람의 마음을 얻기 위해서는 적어도 일주일에 한번씩은 함께 폭탄주를 마셔야 한다”는 논리를 내놨다. 이에 기철은 "꼬뤠.."로 답례.. ㅋㅋ

사실 은수는 기철에게 납치된 거라 봐야 되는데.. 공민왕과 내기를 걸며 '의선'을 자기 편으로 만들려는 기철에게 있어 유은수는 참으로 묘한 인물이 아닐 수 없다. 그런데 저번에 '퍽큐! 고투헬!'이라는 요상한 저주에 이어서 이번엔 회오리 기술로 시전된 '폭탄주'까지 시전 받으며 의선의 놀라운 능력에 감복해하는 꼴이 자연스럽게 폭소를 자아낸 것인데.. 뭐, 자기 사람으로 만들려면 그 사람의 행동거지까지 받아들여야 하거늘.. 고투헬 기철씨가 별의별 걸로 욕보고 있다. 근데.. 욕 좀 봐야지.. 그 어린 경창군을 독살하는 과정에서 최영까지 역모죄로 엮었으니 말이다. 고려시대의 진짜 나쁜 남자라는..

아무튼 신의 8회에서도 김희선의 좌충우돌 푼수끼로 무장한 개그가 터진 가운데.. 기철의 음모로 반역으로 몰린 최영과 이를 알면서도 마냥 쉴드치기에 난감해진 공민왕 그리고 이런 공민왕과 최영을 두고 관계 개선의 중매자로 나선 노국공주의 모습 등이 주목을 끌고 있다. 과연 최영은 이 난관을 어떻게 헤쳐나갈지, 또 저런 푼수끼로 무장했지만 미워할 수 없는 은수 처자를 고투헬 기철에게서 어떻게 빼내올지.. 퓨전사극 '신의'가 당면하며 전개할 그림들이 아닌가 싶다. (어여 다시보기로 챙겨 봐야겠다.ㅎ)



그나저나 누가 뭐래도.. 기철씨에게 퍽큐와 고투헬을 남긴 게 최고의 코믹 씬이었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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