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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운대 연인들, 첫 회부터 조여정 노출로 띄우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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조여정이 오래만에 출연한 드라마를 위해서 벗었다. 역시 영화 <방자전> <후궁>을 통해서 다져진 그런 고전의 색스런 기본기는 브라운관에서도 빛을 발했다. 지금도 있는지 모르겠으나.. 한창 때 유행하던 성인 나이트클럽에서나 볼 수 있었던 '차력쇼 뱀쇼 물쇼'를 능가하는 고전에로틱 '어우동쇼'를 통해서 역시 조여정임을 입증했다. 다만 기럭지가 짧은 게 흠이긴 해도, 이 정도면 눈길을 끌기에 충분했다. 술 취한 남자 손님들이 '벗어봐! 벗어라!'를 외치는 통에 당황하며 우스꽝스럽게 무대를 황급히 떠난 게 아쉽긴해도, 이 정도면 드라마의 화제성으로 선빵을 날린 셈이다. 브라보!!



공식 홈페이지 : http://www.kbs.co.kr/drama/haeundae/index.html

이것이 어제(6일) 첫 방영된 KBS2 월화드라마 <해운대 여인들>에서 주목을 확 끌었던 부분이다. 물론 시작하자마자 핫팬츠 차림에 허여벌건한 허벅지를 드러내며 아침잠에서 깨는 장면으로 포문을 열었으니, 조여정의 이런 비주얼 담당은 계속될 듯 싶다. 그렇다면 도대체 '해연'은 무슨 드라마일까? 이렇게 조여정의 노출로 일관하는 드라마?! 사실 그런 건 아니겠지만, 캐릭터 설명대로라면 그녀는 그 흔한 이른바 '캔디형'이다. 다만 제목의 느낌처럼 연이은 폭염으로 찌든 무더위를 한방에 날려줄 시원하면서도 트렌디함을 추구하며, 연인들의 연애질을 담보로 그려낸 로맨틱 코메디라 보면 될 것이다.

여기에 중심축은 전설의 조폭 딸내미 '고소라' 역 조여정과 그런 사회악 조폭들을 잡아들이는 열혈검사 '이태성' 역 김강우가 주인공으로 포진돼 있다. 그외 캐릭터론 해운대 호텔 부사장으로 분한 최준혁 역에 (뜨는) 정석원도 있고, 아이돌 여신포스의 남규리강민경 처자도 나오고 있어 맨들에게 확실한 볼거리를 제공하고 있다. 규리는 그간에 연기를 해와서 낯설진 않은데, 민경은 좀 아니더라.. 역시 몸매만 예뻐.. ㅎ

아무튼 드라마 1회를 감상한  느낌은 영화 <조폭마누라><가문의 영광>을 짬뽕한 듯한 느낌이 짙다. 진중함 보다는 가볍게 코믹한 분위기로 일관하며 나름의 트렌디함을 따른다. 약간은 아침드라마 삘 분위기도 있는 등, 하지만 드라마 속 언어적 배경이 되는 부산의 걸쭉한 사투리 만큼은 어느 누구도 자유롭지 못하다. 다들 사투리가 어색한 게 '여주' 조여정도 그렇고.. 이 부분은 옆동네 '골든타임'에서 황정음이나 송선미처럼 공부가 더 필요할 듯 싶다. ;;



그나저나 이런 조여정의 사투리 연기나 노출 이외에도 눈길을 끄는 게 있었으니.. 바로 소연의 출연이다.

작금의 티아라 왕따 사태가 아이돌 연얘 부문을 휩쓸며 계속 주목을 끈 상태에서 주력 멤버인 은정과 효민이 새롭게 시작될 드라마에 출연, 여기에 소연까지 '해연'에 나오면서 론칭 전부터 말들이 많았던 게 사실. 대체적으로 옹호하기 보다는, 드라마를 보이콧할 정도로 하차시키라는 등 성화가 장난이 아닌 상태였다. 맞나?! (개인적으로 소연이 누군지는 이번에 처음 봤다. 화영도 그러했지만..) 여기에다 드라마 이외에 예능 프로그램에도 주요 멤버들이 계속 나오면서 이건 광수식 아집의 승리라는 등, 이래저래 핫한 '티아라'다. 떠난 팬들마저 '치아라'하며 이들을 외면하지만, 과연 '해연'에서 소연이 떠날 수 있을까.. 조여정의 여동생 '이관순' 역으로 연기가 다소 어색해도 사고뭉치스러운 게 어울리긴 하던데.. 여튼 지켜볼 일이다.



'해연', 1회부터 티아라 소연 출연과 조여정 노출신으로 눈길을 끌었지만...

아무튼 '해운대 연인들' 드라마가 새롭게 론칭되면서 주목을 끌었다. 그것은 <뉴하트> <대물> <시티헌터> 등 인기를 끌었던 드라마의 극본을 맡은 '황은경' 작가의 작품이란 점에서 기대가 컸지만, 드라마는 막판에 달아오른 런던올림픽의 선전 때문인지, 아니면 티아라 소연의 출연 때문인지 몰라도, 이래저래 좋은 출발은 아닌 것 같다. 하지만 충무로에서 핫한 여배우 '조여정'이 오랜만에 드라마에 출연하며 눈길을 끈 가운데, 그녀만의 주특기인 섹시한 노출을 통해서 단발적인 화제성으로 드라마를 몰았다. 해운대라는 배경이 주는 나름 시원한 볼거리와 전직 조폭 출신의 코믹적 요소로 무장한 이재용과 박상면 같은 캐릭터들의 등장이 기대감을 높인 반면에, 일부 장면은 다소 선정적인 연출로 눈길을 끌었던 게 사실이다.

위에서 언급했듯이, 핫팬츠 차림으로 자다가 허벅지를 이래저래 돌리는가 하면, 저런 어우동쇼에서 저고리를 과감히 벗어제낀 건 물론, 열혈검사 김강우가 잠입수사로 나이트클럽에서 조여정과 조우할 땐 문 뒤에 숨어서 둘이 과하게 밀착하며 끈적한 음악이 흐르는 등, 두 주인공은 그렇게 만나고 인연을 만들었다. 전형적인 '로코'의 수법이다. 처음 만남은 얼토당토않게 시작됐지만 끝은 러블리하게 창대하리리.. '해변의 연인들'은 흔한 '로코'의 정석대로 진행되며 전직 조폭딸과 조폭을 잡는 남자의 좌충우돌 연애담으로 시선 끌기에 집중할 터. 결국 이런 모든 게 트렌디하더라도, 지켜보다 보면 웬지 X맛스런 분위기도 나는 게 딱 킬링타임용 드라마가 아닌가 싶다. 과연 시청률은 어찌될지 모르겠으나, 큰 인기를 끌기엔 힘들지도.. 마봉춘의 '골든타임'이 이미 월화극 대세로 자리를 잡았고, 다음주에 이민호와 김희선 주연의 타임슬립 판타지 로맨스물 SBS '신의'가 나오면 시망할지도 모를 일.

그럼에도 개인적으로 '해연'은 조여정 때문에 지나가듯 볼란다. 역시 여정인 한복이 잘 어울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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