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쌍용차 '코란도C' 끌린다, 연비·가격과 디자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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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이은 폭염에 더위를 먹은 건지, 갑자기 차에 뽐뿌가 와서 나름 고심중이다. 기존 차가 없는 것도 아니고, 쉐보레 올란도를 탄지 이제 1년이 됐는데.. 벌써 차를 바꿀려고 하다니 참 대책없지만서도 그럼에도 끌리면 어쩔 수 없다. 강호가 점찍은 차가 바로 '코란도C'.. 바로 쌍용의 베스트셀러카 코란도의 오래된 명성을 이은 새롭게 체인지된 그 코란도의 뉴 SUV버전이다. 며칠 전부터 이상하게 이 차가 나름 스타일리쉬한 게 눈에 자주 띄다보니, 주말에 동네 쌍용대리점에서 이래저래 좀 알아봤다. 사실 작년 8월에 아반테HD에서 올란도로 갈아탈 때만 해도, 현대의 투싼ix와 기아의 스포티지R로 저울질하며 코란도C는 리스트에 포함시키지 않았었다. 그런데 올란도를 1년 타다보니, 7인승 미니밴의 활용도는 좋은 편이지만 차체의 무게감과 연비도 의외로 안 좋은 등, 일명 '아빠차'로 불리는 올랑이가 이젠 좀 지겨워졌다고 해야할까.. ;; 그러면서 이번엔 젊은 감각의 코란도C가 은근히 끌렸던 것. 그 이유는 3가지 정도다.



1. 연비가 나름 짱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403n13428

물론 수동 모델에 한해서다. 작금의 고유가 시대에 쌍용이 이런 시대에 부응코자 수동 자체 모델 라인업으로 공인연비 최대 20.1㎞/리터를 자랑하는 시크(Chic) 2WD 모델을 올해 4월에 출시했다. 도심에선 자동변속기만큼 편한 것도 없고, 이젠 출시되는 신차마다 수동을 찾아볼 수가 없는 이때, 단독 라인업으로 출시돼 전사적으로 뛰어든 모양새가 우선은 좋게 보인다. 그리고 개인적으로 강호는 수동에 익숙해서 편하다. 10여년 넘게 그렇게 운전해왔고, 작년 올란도 때부터 자동으로 바꾼 것. 물론 자동이 이제는 편하다. 하지만 운전하는 맛이 없다. 스틱으로 기어 넣고 달려주는 맛은 스틱을 몰아본 이들은 안다. 물론 잦은 신호가 걸리는 도심에선 쥐약이긴 해도, 수동도 익숙하면 지금이라도 타는 데 곤란한 건 없다. 그리고 이처럼 코란도C Chic 모델이 최대 20km를 구현했으니.. 아마도 17~18km는 넉넉히 찍을 듯 싶다. 현재 올란도가 도심에서 9km 수준이니까.. 거의 두배인 셈이다.





2. 가격이 저렴한 편이다.

http://www.smotor.com/kr/purchase/service/pricelist/1202460_4386.html

새삼스러운 건 아니지만 우리나라 완성차 업체들의 이른바 '옵션질'이 어디가겠나만은.. 소위 '깡통차'로 사면 가격은 나름 저렴해진다. 이것저것 옵션 안달고 기본 사양만 있는 것으로 사면 그러한데.. 코씨의 2012년형 시크 2WD 모델이 그렇다. 부가세 포함해서 2.035만원이다. 위의 가격표를 보듯이 안개등과 리어 스포일러, 17인치 타이어 등이 있는 스타일 패키지 50만원 선택시 2.085만원이다. 보통 이런 차종들의 가격이 풀옵션 바로 전까지 2천만원 중반대까지 나오는 걸 감안하면 3~4백만의 절감 효과가 있어 나름의 메리트가 있는 셈이다. 강호의 올란도가 2천4백 정도 들어갔으니 신차가 2천 초반대면 좋은 편. 그래서 알아본 결과, 올란도를 중고로 팔고(17~1800선) 이 차를 구매시에 대충 3~4백정도 추가로 들어가는데.. 이 정도 총알은 장전돼 있으니 문제는 없다.



3. 컴팩트하면서 적절한 실내 공간과 활용도, 디자인도 무난한 편..

물론 차량 디자인도 '개취'인지라 호불호가 있기 마련이다. 우선 같은 급에선 뒷태가 아이언맨을 닮은 기아의 '스포티지R'이 인기를 끌고 있지만, 강호가 보기엔 스알은 너무 흔해져서 이젠 별로고 희소성이 있는 코씨가 더 좋아 보인다. 드라마 '유령'에서 유강미 역 이연희가 블루계열의 코씨를 타고 타녔는데.. 젊은 감격의 트렌디함과 전체적으로 둥글넙적한 유선형 바디가 귀요미 스타일면서도 무언가 묵직한 느낌이 전달되는 모양새가 좋아 보인다. 그래서 영업점에서 전시된 차에 앉아봤는데.. 실내공간은 그냥 적절한 느낌인 게 올란도와 비슷한 정도. 장점이라면 여기에 2열 뒷좌석이 많이 접혀서 편하게 잠을 청할 수도 있고, 폴딩으로 완전 눕혀서 위처럼 큰 짐의 악기 같은 것도 실을 수 있다. (가끔 가야금도 실어야 하기에..) 물론 올란도처럼 가족형의 미니밴 스타일의 7인승은 아니어서 그점이 아쉽긴 해도, 자녀 둘을 포함 4인 가족이 타기엔 딱이지 싶다. 그리고 운전석에도 앉아 보았는데 전방 시야감도 좋고, 딱 운전대의 그립감도 편의시설 구성도 좋은 편. 대신 실내 인테리어는 다소 촌스러워면서도 클래식함을 강조한 듯 했다.

아무튼 갑툭튀도 아니고 갑자기 이렇게 '코씨'에 삘이 꽂혀가지고 동네 쌍용차 대리점까지 가서 대충 훑어봤다. 올란도를 팔고 구매시 가격도 알아보고, 실내외 공간을 보면서 직접 탑승해 조작해 보고, 물론 시승은 못해봤지만 조만간 해볼 예정. 그나저나 '쌍용차'라는 그 브랜드 때문에 이래저래 안 좋게 보는 시선이 있긴 하지만, 차 자체로 봤을 땐 나름의 가성비가 좋은 '코란도C'가 아닌가 싶다. 강호가 차덕후도 아니기에, 넷상에서 각종 정보를 취합하는 정도의 수준인지라, 과연 올랑이를 버리고 코씨를 살만한건지.. 올해도 벌써 반이 지났는데 좀더 기다렸다가 2013년형을 노리게 나을런지.. 아니면 중고 코씨로 퉁쳐서 올랑이와 대차하던가.. 혹은 이런 급으로 원한다면 쉐보레에서 소형SUV 출시작 '트랙스'를 내년에 노리는 게 나을런지 등.. 나름 고심중이다.

그럼, 차 덕후 분들 특히 코씨에 대해서 잘 아시는 분들의 조언을 부탁드리면서.. 



정말 올랑이를 버리고 코씨로 갈 수 있을까.. 간다면 색상은 올블랙으로 아니면 흔한 토닉그레이로..


암만봐도 '코씨'는 딱 강호 스타일이야..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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