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매회 엔딩마다 총을 겨누는 게 익숙해진 다크슌지는 또 다시 "반갑다 각시탈"을 외치고 싶었지만.. 천연덕스런 이강토가 깜놀 표정으로 "너, 아니였다면 큰일날 뻔 했다"며 위기를 또 벗어났다. 매회 둘러대기 천재인 강토의 위기탈출은 정말 넘버원.. ㅎ 다른 형무소로 이동중인 고문남 목담사리는 다시 잡히게 되고, 공개처형 부분을 두고 슌지와 강토는 의견대립을 보인다. 하지만 상부에선 처형키로 결정을 내리면서 강토는 안절부절 모드..
여기에 목단이까지 호텔에 감금된 상태에서 어떻게 할까 골머리를 앓는다. 슌지는 강토 그 넘이 먼저 처형하자고 하는 등, 무서운 놈이다, 나에게 다 털어놓으라며 얼르다가 도리어 가래침을 얻어맞고 체면을 구겼다. (이년을 확..) 하지만 강토는 목단이에게 순수하게(?) 이제는 터놔야겠다는 심산으로 다가갔다. "내가 원래 니 도련님이란다. 과거 그 칼을 준 사람이 나라고.." 그러자 목단이는 "웃기지마, 독립군을 잡아죽이는 저승귀 이강토가 나만의 도련님이라고.. 지랄하지마. 믿을 수 없어.." 그렇게 언빌리버블의 멘붕에 빠진 목단이였다.
그런데 결국 허술한 틈을 타 텐프로 라라 아니, 채홍주의 보디가드 무사 가츠야마가 목단이를 잡아가게 된다. 이것을 차안에서 보게 된 강토가 뒤쫓아왔고, 단칼에 죽을 위기에 처한 목단이를 각시탈 쓰고서 구한다. 실력파 낭인 출신의 타로가 있었지만 이젠 나이탓인지 천호진은 몇방 얻어맞고 쓰러지고, 밖으로 나온 이들은 단독이 아닌 여자대여자 남자대남자 2:2의 수중(?) 액션씬을 선보이며 무더운 여름밤을 시원하게 수놓는다. 내심 가오맨 가츠야마의 실력을 기대했는데.. 막판에 스스로 물속으로 다이빙하듯 빠지며 허당임을 드러냈다. 아놔.. ㅎ
그 와중에 상처를 심하게 입은 각시탈은 목단이에게 먼저 도망가라고 하고, 화면 체인지..
자신은 어떻게 빠져나왔는지.. 말 한필이 축처진 강토를 얹은 채 어슬렁 기어오고..
이때 한숨을 돌리던 목단이가 다가와 각시탈의 투구를 벗기며.. 오, 지저스 크라이슬러..
'내가 니 도련님'이라고 말한 이강토가 레알 각시탈이었다고.. 헐... 대박..
강토는 속으로.. "내 탈을 누가 벗긴거지.. 안되는데.. 나 지금 메롱상태.. 목.. 단... 아......" ㅎ
이렇게 드디어 이강토 주원의 각시탈은 정체를 들키고 말았다. 참으로 나름 인고의 시간이었다. 28회 중 절반을 넘은 17회에서 밝혀진 것. 아직 긴가민가 헤매고 있는 슌지에게 들킨 건 아니지만, 그렇게 주경야독 아니 낮에는 제국경찰로 잡는 척 돌아다니고, 어디서 각시탈 가방을 숨기고 다녔는지, 없어졌다 하면 그 탈바지를 쓰며 활약한 이강토는 목단이에게 자의반타의반 정체를 드러내고 말았다. 자신의 목숨을 몇번이나 구해주었던 각시탈이 이강토임을 안 목단이, 사실 이강산이 더 많았지만.. 어쨌든 나만의 도련님이 각시탈이란 사실에 이젠 목단이는 각오를 다지게 됐다. 정말로 분이를 사랑한다고, 자기를 지켜주겠다는 이 남자의 정체를 알았으니, 이젠 둘이 그만 싸우고 의기투합해 아버지 목담사리도 구하면서 다크슌지에 맞서 싸워야 할 판이다. 커밍 순..
아무튼 재밌게 됐다. 당장 18회가 기대되는 이 시점에 올대축구로 결방크리..
정체를 알게 된 목단이의 첫마디는 무엇일지 다음주로.. "니가 이강토가... 헐....."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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