또 하나의 5인치대 스마트폰 하나가 출시를 앞두고 있다. 개인적으로 큰 화면을 선호하는지라 기대가 되고 주목된다. 하지만 제조사를 보니 이 맛폰의 운명이 벌써부터 점쳐진다. 팬택의 스카이 제품.. 넷상에서 폰 좀 봐온 유저들은 안다. 일명 '버스카이'라는 그 유명한 오명을.. 그래서 이번에 출시될 '베가S5'가 기대되는 이유다. 다른 거 필요없다. 스펙과 성능이야 최신폰답게 플래그쉽 라인업대로 포팅돼 있다. '옵티이2'처럼 램2기가 위용 탑재가 아닌 게 에러긴 하지만서도.. 중요한 건 가격이다. 그것도 온라인에서 얼마나 풀어댈지가 관건인 셈이다. 기대하시라..
사실 강호가 개인적으로 유일하게 써 보지 못한 5인치대 맛폰이 있으니 그건 바로 '베가 넘버5'(이하 베넘파)였다. 작년 중반에 이 폰을 그렇게 득템하려고 싸게 풀릴 때까지 기달리다가 타지 못했던 전력이 있다. 결국 그 아쉬움을 5인치 '델 스트릭'으로 갈아타 잠깐 달래기도 했었는데.. 그 스트릭은 그렇게 베넘파의 대용이었는 거. 그런데 지금 기기는 단종됐고, 몇 주전 올레에서 기변대축제로 2만원에 창고방출로 풀며 막판에 주목을 끌기도 했던 베넘파.. 그럼에도 베넘파는 사람들 기억 속에 오랫동안 남지 못하고 5인치대에서 가장 시망한 제품으로 각인돼 있다. 안 그런가?! (물론 델 스트릭을 빼고 얘기한다면..) 오로지 '갤노트'와 '옵뷰'만이 양대산맥으로 버티고 있을 뿐이다.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702n08387
그래서 팬택에서 더이상 이런 걸 좌시하지(?) 않고 사생아 베넘파를 과감히 버린 채, 기존 갤노트와 옵뷰에 버금가거나 능가하는 5인치 제품군에 구색을 맞추겠다는 의도로 나섰으니, 그게 바로 '베가S5'이다. 이름도 아이뻐의 4S처럼 흡사해 보인다. 그걸 노렸나?! 어쨌든 팬택도 당당히 5인치 스마트폰을 두 번째로 보기좋게 선보였다. 일단 뽑아낸 디자인만 보면 참 스타일리쉬해 보인다. 베젤을 최소화한 5인치에서 가장 슬림한 너비를 자랑해 무게 또한 130g대로 동일 기종에서 젤 가볍다. 여기에 1300만 카메라 탑재에 디스플레이도 쨍쨍하고 선명한 IPS라고 하니 주목된다.
위처럼 주요 사양만 보더라도 최근에 나온 LTE폰답게 프리미엄급 스펙이다. 원칩화한 스냅4 듀얼코어에 '아샌' 올리고, 5인치 화면에다 1G 램 탑재 등, 마치 기존에 4.8인치 '베가레이서2'에서 0.2인치 액정 크기만 조금 키운 클론폰 느낌마저 든다. 그런데 문제는(?) 이번에도 '베레2'처럼 소프트키를 화면 안에 집어 넣어서 실제 크기는 4.8인치가 된다는 얘기가 있다. 뭐, 크게 다르지 않을 것이다. 5인치이지만 실제 보여지는 화면은 4.8인치 '베레2'라 보면 될 터. 이건 뭐 찍어내기도 아니고.. 왜, 램2기가로 안 달고 나왔는지 의문스러울 정도다. 옵티이2를 봐라.. 그렇게 달고 나오니 다들 좋아라 하지 않는가..
어쨋든 그렇다면 여기서 중요한 건 역시나 가격이다. 성능과 스펙이야, 사실 대동소이해 쓰는데 불편한 거 없는 최신 맛폰들이다. 더군다나 이번 베가S5는 가로 너비를 줄이면서 그립감의 휴대성까지 강조했고, 온리 SKT 전용의 LTE 버전으로 나온다니 의외로 '가방'(가격방어)할지도 모르겠다. 하지만 온라인은 그렇게 할 수가 없다. 이미 갤스3 삼쥐용이 40만원대로 풀리고 있는 마당에 베스파가 고자세를 유지할 수는 없을 터. 그래서 케티나 유플 고객을 빼오는 전사적 번이용으로 마구 풀어댈지 모를 일..
더군다나 곧 나올 갤스3 LTE 버전 삼총사와 경쟁도 해야 하는 등, 넘어야할 쟁쟁한 맛폰들이 즐비하다. 그렇다면 결국엔 가격으로 승부를 봐야한다. 기존 '베가레이서2'의 전철을 보시라.. 그렇게 옵티이2와 같이 원칩화한 LTE폰이라며 성능과 스펙을 강조했지만, 출시하자마자 보기좋게 10만원대까지 무너져 고객몰이를 했었던 전력이 있다. 지금은 더 떨어져 기만원 수준.. 더군다나 베레2는 옵티이2에 밀려서 온라인에선 쳐다도 안 본다는 거.. ;;
이러니 베스파가 고고하게 유지할 이유가 없다. 온라인 정책상 팬택의 오래된 이력 때문이라도 '버스카이'답게 결국 버스폰으로 풀려야 제맛인게다. 작금의 갤삼이가 위용좋게 전사적으로 나온 마당에, 기존에 갤노트와 옵뷰가 계속 순항중인 상황에서 5인치 '베가S5'의 포지셔닝은 온리 가격뿐 인 것이다. 말 그대로 착하면 관심을 끌 수 있으나, 세면 바로 시망이다. 이번 달내로 대형 버스폰으로 함 보자꾸나. 그러면 강호의 메인폰 옵뷰에서 옮길 의향도 있다.
아무튼 베가S5.. 나와주서 반갑다. 5인치에 익숙한지라 거기에 끌리면서 역시 큰 게 장땡이다.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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