권위있는 대한민국 영화제 '대종상' 시상이 열렸다. 올해로 제50회. 예기치 못한 한국시리즈 프로야구 7차전 중계 때문에 라이브가 아닌 녹화방송 되면서 수상결과가 넷상에 이미 떠버렸다. 그 결과를 그대로 옮겨보면, 역시 하반기 최대 흥행몰이를 한 사극영화 '관상'이 무려 6관왕에 올랐다. 최우수작품상을 비롯해서 감독상, 남우주연상, 남우조연상, 의상상과 이정재의 인기상까지 총 6관왕을 수상하는 영광을 누렸다. 여기에 상반기 최대 이슈로 1천만 관객을 동원한 가족영화 '7번방의 선물'도 남우주연상, 기획상, 시나리오상, 심사위원 특별상까지 4관왕을 수상했다. 그외 작품 수상은 아래의 링크로 대신..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31101n38348
아래는 주요 해당 부문에 노미네이트된 작품과 배우들이다. 빨간색이 수상작이고, 아래는 나만의 코멘트.. ㅎ
감독상-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고령화가족' 송해성, '관상' 한재림, '설국열차' 봉준호, '신세계' 박훈정
; 하반기 최대 흥행을 몬 작품에게 돌아간 감독상은 따논 당상인가.. 한감독님 다음 작품도 대박나시길..
시나리오상- '7번방의 선물' 이환경, '관상' 김동혁, '몽타주' 정근섭, '설국열차' 켈리마스터슨 봉준호, '신세계' 박훈정
; 흔하고 착한 드라마 이야기임에도 가족 관객을 몰고 제대로 울린 거라서 준 것인가.
남우주연상- '7번방의 선물' 류승룡, '관상' 송강호 이정재, '신세계' '전설의주먹' 황정민
; 상반기와 하반기 최대 흥행을 몬 두 작품의 남자주인공에게 주는 건 당연?! 그래서 동시 수상.
여우주연상- '7번방의 선물' 갈소원, '고령화가족' 윤여정, '공정사회' 장영남, '몽타주' 엄정화, '숨바꼭질' 문정희
; 올해는 여배우의 활약이 그닥 없었다. 흥행과는 별개로 몽타주에서 엄정화의 연기는 나쁘지 않았다.
남우조연상- '7번방의 선물' 오달수, '관상' 조정석 백윤식, '신세계' 박성웅, '전설의 주먹' 유준상
; 관상 김내경의 처남으로 나온 팽헌 역 조정석. 납뜩이에서 그는 충무로의 대세 조연배우가 되고 있다.
여우조연상- '감기' 박민하, '고령화가족' 진지희, '늑대소년' 장영남, '박수건달' 엄지원, '설국열차' 고아성
; 10대 아역들에게 주기엔 부족했을지도. 늑대소년에서 잔재미를 부여한 장영남이 받기엔 충분하다.
신인남우상- '내가 살인범이다' 박시후, '은밀하게 위대하게' 김수현, '전설의 주먹' 박두식 박정민, '힘내세요 병헌씨' 홍완표
; 박시후 사고가 없었더라면, 하지만 은위의 김수현에겐 신인상을 안 주면 그게 이상할 정도. 충분히 받을만했다.
신인여우상- '7번방의 선물' 갈소원, '나의 PS파트너' 신소율, '노리개' 민지현, '박수건달' 천민희, '짓' 서은아
; '짓'이라는 영화를 모르는 이가 많을지다. 그러나 한번 보라. 사랑과 전쟁의 영화적 확장판이다. 신인배우 서은아는 베드신부터 전라 노출까지 감행해 불살랐다. 서태화와 김희정의 부부 연기도 좋았다.
신인 감독상- '내가 살인범이다' 정병길, '늑대소년' 조성희, '몽타주' 정근섭, '숨바꼭질' 허정, '힘내세요 병헌씨' 이병헌
; 올해 신인 감독상을 받을 만한 감독들이 포진된 작품들이다. 내가 살인범이다는 독특한 소재와 장르적 연출로 상을 받은 듯.
그나저나 여자 사회자로 하지원이 본 건 기황후 때문일지도.. 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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