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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과 꽃, 망삘의 괴작 탄생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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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칼은 증오, 꽃은 사랑이라면, 결국, 사랑이 증오를 품어 안는 이야기다. 칼과 꽃은 원수지간인 선대의 어긋난 운명 속에서도 사랑에 빠진 두 연인들을 통해 ‘그럼에도 불구하고 사랑은 한 번 더 용서하는 것‘ 이라는 것을 이야기한다."

이번 주에 새롭게 시작된 KBS2 대하사극 아니, 그냥 사극 <칼과 꽃>의 핵심 플롯이다. 고구려판 '공주의 남자'다, 고구려판 '로미오와 줄리엣'이라는 구도가 방송 전부터 화제에 오른 드라마다. 대척점에 선 두 남녀가 운명적인 만남을 통해서 칼끝을 겨누면서도 서로를 향한 알 수 없는 호감을 느끼며 사랑과 애증을 풀어간다는 얘기. 시대적 배경은 고구려 말기다. 평원왕과 영양왕이 수나라 때문에 개고생했던 6세기 중후반이 지나고, 대당제국이 건국되면서 다시금 위기가 찾아온 고구려 영류왕 시절(재위 618년~642년)을 잡고 있다. 영류왕 역엔 사극본좌라면 손에 꼽는 김영철느님이, 연개소문은 역대 묵직하게 하셨던 분들 제쳐두고 가오만 무진장 잡는 최민수가 맡으면서 애초부터 주목을 끌었다. 1회부터 둘의 정치적인 대립부터 시작된 눈빛 연기와 무게감 있는 대사처리 등의 카리스마는 좋다. 이런 왕과 신하의 설정으로 가는 건 나쁘지 않다. 역사적으로도 영류왕을 시해했던 연개소문 반정의 팩트를 후반부로 달려가는 지점으로 깔고, 영류왕의 딸 '무영'과 연개소문의 서자 '연충'이라는 가상의 인물을 창조해 그려낸 본격 영웅서사멜로액션사극인 것이다. 맞나?!

그런데 막상 기대에는 훨씬 못 미쳤다는 평가가 지배적이다. 작년에 히트친 <적도의 남자>를 연출한 김용수PD 작품이라는 기대심리 때문인지, 아니면 이름없는 작가가 대본을 써서 그런지 몰라도 대사가 별로 없어.. 무게만 잔뜻 잡는 등, 미술쪽에 심혈을 기울인 미장센에만 공을 들인 듯하다. 고구려 왕실의 느낌은 마치 중국역사물(월왕구천 등)에서 자주 봐온 그 칙칙함의 아우라가 느껴질 정도. 그러다 보니, 극 자체가 무겁고 이야기 전개 또한 몰입감 없이 캐릭터가 크게 어필되지 못했다. 마치 무협판타지 만화를 연상케 하는 부담스러운 화면 연출은 물론, 다소 생경한 컴퓨터 그래픽으로 실소를 자아내고, 심지어는 '구가의 서'를 따라할려고 했는지 몰라도(그래도 구서는 괜찮았음), 사극에 잘 어울리지 않는 색소폰과 일렉트로닉 기타 사운의 브금(BGM)은 듣는 귀를 의심케 만들었다. 이건 무슨 조화란 말인가?! 또 극에 사용된 소품들도 고구려시대 배경에 대한 깊은 고증이 있었는지를 반문케 만드는 등, 한마디로 총체적인 난국이 아닐 수 없다. 오래만에 이런 괴작을 만나다니.. 오호 통재라!!



더군다나 제일 압권은 엊그제 1화에서 나온 씬.. 무영이 뒤집기 쇼를 하며 정지된 화면.. 이건 뭥미.. 
이건 뭐, 옥빈 양을 위한 씬이었나?! 스파이던맨 오마주인가, 아니면 영화 '박쥐' 연출의 재림인가.. ㅋㅋㅋㅋㅋㅋㅋ

넷상에서도 난리가 아니다. 인기작이 나오면 열광의 분위기가 나오듯, 망삘의 괴작이 나오면 그 또한 반응이 뜨거운 법. 그걸 한 번 그대로 옮겨서 모아봤다. 읽어보면 '나만 그런 게 아니었구나'를 느끼게 될 것이다. 어떻게 <칼과 꽃> 제작진 보고 있나? 이런 식이면 수목극에서 초딩만 잔뜩 나오는 '여교'에도 밀릴 게 자명해진다. '너목들'은 넘사벽이고.. 아무튼 개인적으로 기대를 많이 해서 그런지 실망이 컸던 '칼과 꽃'이 아닐 수 없는데.. 부디 각성해서 초반 1,2회를 만회해 몰입할 수 있게 이야기를 꾸려 나가길 주목한다. 후까시만 잔뜩 잡지 말고.. ㅎ

- 허세 쩌는 무협만화 컨셉인가..

-연출은 과잉도 그런 과잉이 없고 족보없는 내 맘대로 연출에
비지엠은 이건 뭐 퓨전도 아니고 일렉트릭 기타에 베이스 둥둥거리는데 폭소가 터지네요.

- 무슨 느와르에서나 나올법한 배경음악이 인상적이네요

- 완전 오바에..오늘 브금만 10개이상은 나온듯..락 헤비메탈에 쫌 어수선하네요

- 일단 연출력이 굉장히 스타일리쉬하게 만들려고 노력하긴 했는데 첫 느낌은 괜찮았는데 그런 연출을 1시간이나 볼니까 피곤하네요. 과유불급이랄까..

- 저는 브금은 괜찮은데 연출이 후까시가 너무 들어간듯

- 배우들 잡는 것도 특이하네요.. 일본 애니+홍콩 느와르...?

- 그 드라마 연출가가 너무 이미지만 중시하던데요. 그 감독이 연출한 모든 드라마가 다 그런듯... 지나치게 이미지 위주

- 연출은 일본 사무라이 애니+락헤비메탈 브금에...뭔가 새로운 시도는 좋으나...너무 오바한 느낌이 강해보여요...

- 사무라이 애니에 락헤비메탈이라니ㅎㅎㅎ 무슨 퓨전도 이런 퓨전이 다 있나요?ㅎㅎㅎ

- 제목부터 비호감스럽네요. 무슨 일본 가미카제 사극같네요.

- 예전에 망한 자명고삘 나는것 같네요.

- 첫회라 참고 봤네요. 2~3회도 스토리 전개가 이런식이라면, 못 볼거 같네요

아래는 2화 이후의 반응들

- 마지막 30분정도는 흥미진진했습니다. 이제 본격 스토리 진행되면 꽤 묵직하고 장엄한 비극물 하나 나올것같은데요. 김옥빈 연기도 전 나쁘지않습니다. 이쁘기는 말할것도없고 화면이 어두워서 김옥빈 나오니까 화사해서 좋네요

- 공남발끝에도 못미치네요 매우 엉성해요 극의 흐름 모든게 다.. 연기들도 어설프고...

- 세트장은 ㅎㄷㄷ해요 제작비 다 저따가 쏟아부은듯

- 칼과꽃 괴작이네여..... 음 모랄까 뮤직비디오 한시간 본기분이 들고 1시간동안 무엇을 본것인지 잘 기억은 안나오고 남주여주 만날때 흘러나오던 쿵짝쿵짝 브금이랑 여주물구나무서기 하는거랑 대화가 참없네 언제 대화할까 이런 생각만 드네요. 영상미는 좋았는데 모랄까 하여튼 신기한 드라마네요. 근데 브금이 은근 중독성쩌네여 덕분에 개콘볼 때보다 더 웃은 듯 하네요.

- 역대급 사극 대작이 될듯 망쪽으로.. 대망일듯....오늘까지 망하면 걍 쭉 망일듯.

- 칼과 꽃은 보진 않았지만 1회 루즈하게 갈거면 차라리 아역을 초반에 하는게 좋았을 것 같은데 ..

- 피디연출이 브금 남발에 김옥빈 물구나무 샷은 코미디인줄 알았음;;

- 엄태웅이 그역하기에는 너무 나이가 많아요. 이제 아버지 해도 될나이구만 감독이 누구인지 무리 했더군요 40살이 그역 하기엔 무리수. 아무리 분장해도 사진들 보니까...

- 차라리 둘이 그냥 얼싸안고 물에 빠지지...

- 김영철,최민수,엄태웅이라 기대했는데 완전 최악이었네요 공주의 남자정도 기대했는데 택도 없는 소리였음..

- 배경음악도 그렇지만 전반적인 연출이 진짜 넘 하더군요 기사에는 최민수, 김영철씬 좋았다 하는데 이것마저 좋은배우 데려다가 이토록 긴장감 없게 연출하는게 놀라울 정도였습니다. 제가 최민수도 좋아하고 김영철도 좋아해서 두 사람 중심으로 뭔가 남자냄새 물씬 풍기는 그런 걸 기대했는데 막상 본방은 완전 개망삘이네요. 연출은 과잉도 그런 과잉이 없고 족보없는 내 맘대로 연출에 비지엠은 이건 뭐 퓨전도 아니고 일렉트릭 기타에 베이스 둥둥거리는데 폭소가 터지네요. 김옥빈 물구나무 세울때부터 이건 아니다 싶었습니다.
이런 식으로 만들면 망해야죠. 망해야 이런 드라마가 다시 안나온다고 봅니다. 그 좋은 배우들 데려다가 이게 무슨 낭비야 참 나.

- 개똥폼만 잡고 끝나네. 엄태웅.김옥빈은 발레나하고 1회부터 개망필
..................

다음주에도 '칼과 꽃'의 혹평은 계속 될 것인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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