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가 운전자라면 공감하는 것 중 하나가 있다. 겨울엔 추운 날씨 때문에 세차하는 게 쉽지 않다는 거. 물론 외관에 신경 안 쓰고 다니는 운전자도 많기 하지만, 그래도 자신의 애마라면 간간히 닦아줘야 빛이 나는 법. 그런데 겨울에는 세차 후 닦는 것도 일이다. 물기를 제대로 제거하지 않으면 문 틈 사이가 얼 수 있기 때문. 그냥 눈이 와도 그냥 간단히 치우고 다녀야 하고, 햇빛에 눈이 녹으면 그 질퍽해진 아스팔트의 묵은 때가 그대로 붙기 때문에 차가 정말 지저분해진다. 낮에 좀 푹해졌다치면, 그래서 미루던 자동세차라도 하는 게 보통인데.. 강호의 애마 코란도C가 근 5개월 만에 세차를 했다. 작년 가을 올랑이에서 갈아타고 나선 처음.. ;;
소위 광택발로 다니다가, 먼지 좀 있으면 간간히 닦아주고, 늦가을엔 이사 문제 등 이래저래 일 때문에 신경 못 쓰고, 그러다 혹한의 겨울이 찾아오면서 코씨는 얼음 땡 모드.. 또 초반에 눈은 왜이리 자주 왔는지, 애마 코씨도 욕 좀 봤다. 이젠 겨울의 끝자락이거니.. 따뜻한 봄에 세차를 하려고 했는데, 도저히 유리창에 붙은 먼지로 인해 안 닦을 수가 없는 상황까지 와 버렸다. 애마가 더러워지니 내 맘도 후련하지 않더라는.. 결국 잠깐 짬을 내 자동세차기에 코씨를 집어넣고 후닥닥 샤워를 시켰다. 그랬더니, 이 놈이 아주 멀큰해졌다. 왜, 차동호회 같으면 세차 번개를 하고선 인증샷도 날리던데.. 그래서 강호도 한 번 올려본다. 코씨 세차 후 직샷이다. 한 번 보시길. 차가 아주 이뻐.. ㅎ
세차 후 잠깐 동네 모 공원에 가서 걸레로 문 틈 사이 물기를 팍팍 닦은 후 찍은 거..
이거슨 코씨의 말로만 듣던 볼륨감의 숨막히는 뒷태.. ㅋ
전면도 만만치 않아.. 갠적으로 코씨의 이런 볼륨감 있는 외관이 마음에 든다. 얄쌍한 건 별로..
집 바로 코앞 3라인에서 항상 24시간 대기중인 애마 코씨.. 길게 오래오래 잘 타자꾸나. 휘리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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