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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 '김정일' 사망에 대한 단상과 만평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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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의 영도하신 지도자 '김정일' 수령 동지께서 타계하셨단다. 그렇게 인민들의 무한 사랑을 받으셨다는 아부지는 수십 년의 권좌에서 영욕의 세월을 이기지 못하고 병마 앞에 그냥 가셨다. 향년 69세.. 건강 관리 잘하고 했으면 아직도 젋은 할배 나이 정도 일텐데.. 갖은 명약도 소용이 없었는지, 그의 죽음은 여러모로 예견된 것일지도 모른다. 하지만 이렇게 갑작스럽게? 사망 소식을 들으니, 적의 수장이 죽은 것처럼 기분이 묘하다?!

북한 '김정일' 사망이 가져올 한반도의 정세, 묻혀버린 가카의 수많은 꼼수들..

개인적으로 과거 1994년 강호가 군대에 있을 때다. 그때 7월 초였나 한낮의 무더운 땡볕이 작렬하는 그날, 김일성이 사망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그때 군은 난리가 났었다. 당시 난 다리를 다쳐 잠깐 의무대에 있었는데.. 아주 난리도 아니었다. 의무대에 있는 환자들 모두 군장까지 싸들고 FM대로 돌렸다. 특히나 내가 근무하던 전방 부대에선 이미 포를 북한으로 돌리고 데프콘에 준하는 비상이 떨어지는 등, 분위기는 심각했다. 북한군 전방에서 이 놈들이 머리를 삭발로 다 밀었다면서 전쟁날지 모른다는 거. 과거 6.25 남침할 때, 이 놈들이 그랬단다. 그래서 당시 우리 사회는 술렁였고, 사재기를 하는 등 긴장감이 고조됐다. 하지만 군은 의외로 차분하게 대응했고, 시일이 지나면서 큰 변화가 없자 다시 일상으로 돌아온 기억이 있다.

그리고 그로부터 17년이 지나 그 아부지의 아들 김정일이 권좌에 오른지 10여년 만에 이렇게 사망했다. 뭐, 북한의 내부 사정이라든지, 또 권력 승계 과정의 자세한 내막은 몰라도, 어쨌든 북한 입장에서는 꽤 충격적인 소식이 아닐 수 없을 것이다. 자칫 이것이 지정학적으로 한반도의 위기와 정세까지 여파를 미칠지 모르겠지만, 과거처럼 심각하게 경색된 분위기 조성은 아닌 듯 싶다. 그만큼 작금의 시대는 정보화 속 각종 소식이 실시간으로 타진되는 것이기에.. 그만큼 넷상에서도 이에 대해서 또 분분하게 대립각을 세우며 서로간 비아냥과 호도 속에 분탕질을 해대고 있다. 뭐.. 젊은이들의 나라 사랑하는 마음이 대단들 하다는.. ;;

그러면서 이미 언론 보도가 이 뉴스를 일면 특보로 다루면서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역시 우리 남한의 영도하신 MB 가카께서는 참 운도 좋으신 것 같다. 적절한 타이밍에 모든 걸 쓸어버리는 이런 임팩트한 소식이 터져주니, 감사할 따름이다. 기존에 연일 수를 놓았던 각종 측근비리와 디도스 관련 사건, FTA와 BBK 수면 위 부상 등.. 집중포화의 그로기 상태에서 일단 한숨을 돌리게 됐다는 것에 안심하는 입장?! 그래서 주말에 사망한 사람을 두고 이틀 뒤 한 주를 시작하는 월요일(19일)에 전했나? 김정일의 일거수일투족을 '매의 눈'으로 지켜본다는 우리의 정보력이 이것 밖에 안 되남?! 뭐, 모를 수도 있겠지.. '개콘'의 비대위 콩트에서 말하듯, 주말은 쉬어야 하니까.. ;;

아무튼 김정일 사망이 연말까지 한반도를 이래저래 장식할 것 같다. 참, 알흠답도다..
그러면서 쏟아지는 우리의 만평들.. 당장 오늘자 조간으로 올라온 것들이다. 해석은 각자 몫으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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