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각시탈 18회, 주원과 진세연 애틋연인, 자폭 누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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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랜만에 보는 각시탈 같았다. 한창 진행중인 런던올림픽 때문에 주요 드라마들이 올스톱 된 상태인지라.. 각시탈도 그랬다. 사실 이번 18회는 지난 목요일 26일에 나올 거였는데.. 그걸 일주일이 지나서 보니, 기분이 묘하다. 뭔가 도둑맞은 느낌이랄까.. ㅎ (뭐, 연기자들에겐 숨돌림 틈이 조금이라도 생겼으니 다행일지도)- 어쨌든 이번 주 각시탈도 한 회만 방송된 채 또 다시 눈길을 끌었으니, 주요 장면들 위주로 간단히 정리해 본다.


그간에 각시탈 속 사랑의 테마는 '정체'였다. 그 정체가 밝혀진 순간, 모든 게 눈독듯 그럴 판이었다. 누구에게? 목단이게는.. 그토록 나만의 도련님이 이강토고 그 강토가 각시탈인 걸 알게 된 목단이는 자체 '멘붕'에 빠지고 싶었지만, 그간의 회한이 많이 쌓였는지 아무말 없이 상처투성이의 이강토를 바라보았다. 아무말없이 흐느낀 채로.. 그리고 이강토 또한 아무런 대꾸없이 서로가 응시만 하면서 애틋한 연인 모드로 발전. 뭐, 무슨 말이 필요하겠는가.. 그런 자리에서 "이강토, 니가 각시탈이였구나.." "그래, 내가 각시탈이야" 그러면 사실 산통 다 깨지는거다. 그냥 아무말없이 서로가 이젠 알았고 알게됐으니 그걸로 끝. 그리고 찐한 키스 한방이면 이 장면은 그걸로 책무를 다한 셈이다. 멋지잖아.. 때론 말이 필요없을 때가 있다는 거.. ㅎ



사실 저간에 사정과 소회감 등은 상처를 치유하면서 정신 좀 차릴 때 해도 늦지 않다. 그래서 이강토는 백건이 칩거중인 그곳에서 상처를 치료하며 여독중에 목단이에게 말했다. 목단이도 당신이 나의 도련님이고 각시탈인 게 믿겨지지 않는다며 어떻게 각시탈을 쓰게 됐는지 물었다. 이에 강토는 "내가 널 미끼삼아 그토록 잡고 싶어했던 각시탈이 알고보니 내 형이었어. 형이 어머니를 죽인 켄지 경부한테 복수를 하고 있는데 어머니를 죽인 원수인 줄 모르고 내가 켄지 편에 서서 각시탈과 싸우다가 형을 총으로 쏴버렸어"라 고백하며 상황을 회상했고 결국 눈물을 흘렸다.

이어 이강토는 "형과 아버지의 원수를 갚기 위해 이 탈을 썼는데 설령 아버지의 원수를 다 갚는다 해도 이 탈을 벗을 수 없을 거 같아. 해야 될 일이 너무 많거든 눈길 가는 곳마다 고통 받는 사람들이 너무 많거든.."이라며 이제 각시탈로 살아가는 게 숙명이 됐음을 속내를 드러냈고 말았다. 이에 목단이는 자신이 이젠 이 남자의 여자가 된 냥 "절대로 혼자가게 하지 않을 거예요. 제가 죽어서라도 항상 같이 할께요"라며 각오를 다지면서 둘은 그렇게 망중한 속 포옹을 했다. 그러면서 풀잔디에 자연스럽게 누우면 되는데.. 그러진 않았다는 거.. ㅎ

 

자, 오늘의 하이라이트다. 항상 드라마는 말미에 무언가를 터뜨려주며 주목을 끄는데.. 각시탈 18회가 제대로 터졌다. 무엇을 폭탄을.. 그것도 각시탈이 자폭을 했으니 시청자들은 깜놀.. 그전에 목담사리 공개처형하는 장면으로 일촉측발의 위기로 치닫았고, 이 과정에서 극동 서커스단 조단장 손병호느님께서 같이 따라 죽겠다고 애국지사 모드로 돌변. 그간에 잘못한 일도 있고 해서 우발적인 충정에 다른 사람들까지 끼어들어 처형장은 일대 아수라장이 되었고, 진압 과정에서 슌지 총에 오동년 이경실 누님이 저세상으로 가고 말았다. 순간 짠하던데.. 각시탈에서 나름 감초연기로 잘했는데.. 이렇게 18회만에 사라지고 말았다.



이강토와 목단이 과거지사를 다 털고 애틋연인으로 발전, 과연 이들의 운명은..

어쨌든 다시 군중을 정리하고 공개처형이 집행될려는 순간.. 역시 우리의 각시탈이 어디서 배트맨스럽게 건물 옥상에서 밧줄을 타고 뛰어 내려와 처형장을 혼란시켰다. 그리고 보란듯이 자랑스럽게 웃통을 까시더니.. 폭탄을 보여주면서 다들 깜놀모드.. 무언가 대사라도 치면서 질질 끌줄 알았는데.. 곧바로 썩소를 날리며 폭탄에 불을 붙인 각시탈이었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곧바로 터져버렸다. 이것으로 18회는 끝. 정말 이렇게 끊 기술 하나 만큼은 우리 드라마들이 최고인 듯.. ㅎ

자, 그렇다면 자폭테러를 한 저 사람은 진짜 이강토의 각시탈이였을까? 혹시 백건탈은 아니였을까..

하지만 이강토가 될 수는 없다. 앞으로 10회나 더 남았는데 거기서 자폭해서 죽으면 말이 안 되는 일. 저 각시탈을 쓴 자는 독립군 중 남아있던 남자동지의 몫이였다. 목단이를 통해서 각시탈이 사경을 헤매는 사정을 들었던 터라.. 또 저번에 숲속에서 총격으로 동료의 죽음을 보았고, 또 헛되이 하지 않기 위해서 자신의 목숨을 초개처럼 버린 것이었으니..이 동지의 활약으로 진짜 이강토 각시탈은 혼란한 틈을 타 담사리를 빼내는 그림이 19회에서 곧바로 이어질 터다. 아니면 그 과정에서 총격전으로 담사리가 죽을 수도 있는 등, 며칠 동안 직장에 안 나간 이강토로선 빼도박지 못할 상황이 전개돼, 슌지한테도 정체가 이제는 탄로날 위기에 처했다. 아니라면 아직도 둘러댈 껀덕지가 있는지.. 어쨌든, 18회 마지막 자폭테러의 주인공은 이강토가 아니라는 거.

아래처럼 근접에서 잡아준 모습만 봐도, 어디 이게 주원인가.. 완전 엑스트라급이구만.. 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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