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마트폰 유저라면 나름 즐겨보는 멀티미디어 앱이 하나 있다. 혹여 지상파 DMB가 탑재되지 않았다면 또 있더라도, 보다 고화질로 생생하게 즐기는 DMB가 있었으니 그게 바로 pooq(푹)이다. 개인적으로 애용해 왔는데 물론 다 나오는 건 아니고, MBC와 SBS 두 채널을 실시간으로 볼 수 있어서 나름 유용했다. (KBS는 k player) 대신 자체 DMB 채널칩이 아닌 푹은 무선랜이나 3G/4G로 접속해서 쓰다 보니 데이터 사용이 된다는 점. 그래도 데이터 사용환경이 3G 무제한이거나, 4G LTE 62요금제 5G이상, 혹은 무선랜이라면 푹으로 방송을 보는 데 크게 문제될 건 없었다.
그러던 푹이 워낙 인기를 끌어서(?) 그런지 전격 유료화를 단행했다. 이미 예고되고 공지가 나왔었지만, 어제 16일부로 서비스가 잠시 중단되며 새로운 푹 서비스를 알렸다. 주요 지상파와 케이블까지 30여개 채널을 고화질로 생생하게 볼 수 있다고 한다.
새로운 푹 서비스 안내 페이지 : http://www.pooq.co.kr/event/introduce.html
그러면서 눈길이 가는 건 어쩔 수 없이 유료화다. 위처럼 보시다시피 월인지 아니면 한 번 결제인지, 9,900원에 푹 서비스를 결제해야 이용할 수 있다. 그러면서 다음 주 23일부터 이벤트로 한달 여간 무료(?)로 제공한다는데.. 이게 월 9천원대면 싸다고는 볼 수 없다. 안 그런가.. 정말 1년짜리면 몰라도.. ㅎ
http://www.dt.co.kr/contents.html?article_no=2012071602010631759004&ref=naver
그런데 위 기사에선 정확한 요금체계가 나와있다. 자동결제시 월2,900원에 이용할 수 있다는 거. 그러면 한 달에 백원꼴.. 그럼, 나름 저렴하다고 볼 수 있지 않을까.. 예전 위성DMB 'TU' 보다 싼 편이지만.. 티유는 결국 시망길로 가지 않았는가.
아무튼 푹이 나름 인기를 구가한 무료 방송앱이었는데 아쉽게 됐다. 대신 기존에 Tving도 그렇고 유료화로 인해서 나름의 볼멘소리가 나오고 있는 상황. 어쨌든 스마트폰으로 한달 몇 천원을 내고서 보느냐, 아니면 기존에 탑재된 DMB 안테나를 뽑아서 무료로 보느냐.. 아니면 그냥 집에 TV나 PC로 다운 받아서 보느냐 등, 여러가지 양태가 나올 수 있으나.. 푹의 유료화로 인해서 떠날 유저는 안 쓰면 그만이요, 또 돈 내고 볼 사람은 보면 되는 것.
자, 여러분이라면 어떻게 하실 건지.. 골라 보심이..
1. 무슨 개뿔 유료화냐.. TV를 왜 돈내고 보냐 걍 안 본다.
2. 지상파 DMB가 되는 맛폰이라 구려도 그걸로 보겠다.
3. 푹을 애용하던 터라 월 3천원대라면 결제해서라도 보겠다.
4. 고요금제 사용시 통신사가 무료 지원하는 다시보기를 이용한다. (유플의 HDTV 같은 거)
5. 맛폰으로 원래부터 TV를 즐겨보진 않았다. 그 작은 화면으로 무슨.. 푹도 지금 알았다.
6. 난, 닥치고 천재다....
사실 강호도 유료화는 싫다. 기존 PMP용 갤탭의 DMB를 구려도 계속 볼 테다. 그런데 메인으로 이동간에 '옵뷰'로 푹을 볼 때가 꼭 생기는터라.. 그래서 옵뷰에 푹 앱을 지워지지 않고, 23일 서비스 재개시하면 추이를 지켜보고 결제하든지 말든지 해야겠다. 여튼 이거 뭔가 방법이 있을 것 같은데.. 뭔가 꼼수(?)가 있지 않을까.. ㅎ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이글루스투데이, 앱, 어플리케이션, 멀티미디어, 푹, pooq, 서비스종료, 무료, 유료화, 지상파DMB, TU, 푹유료화, 월몇천원대, 당신의선택은, 난천재다, 새로운pooq서비스, Tvin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