Quantcast
Channel: 시나리오 작업중!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727

KT '갤럭시 노트' 3G 출시설, 결국 꼼수였나?

$
0
0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드디어 KT 모바일 사업에도 불똥이 튀었나 보다. 2G 서비스 종료차 그렇게 사용자들을 강제해산 시킬려다가 제동이 걸리면서, 이들이 노린 LTE 서비스에 차질을 빚었던 게 요근래 KT쪽 사정이다. 자세히 파고 들어가지 않더라도, 이미 분위기는 감지되고 있다. SKT나 LG U+이 LTE쪽으로 망이든 LTE폰이든 고객 확보에 사활을 걸며 전사적으로 나선 입장에서 KT는 마치 죽때리고 먼 산만 바라보는 형국.. 그러니 아주 성질이 뻗쳤나 보다.. ;; 넷상에서는 이런 KT의 작태를 꼬시다는 등 '개티'라는 비아냥은 계속 이어졌다.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77&newsid=20111213104517301&p=akn

그러다 어제(13일)부로 흥미로운 기사가 떠 단박에 모바일 유저들의 눈을 의심케 했다. 아니 KT가 '갤럭시 노트'를 3G로 출시한다는 거. 순간 이건 해외판 갤노트 '엑시노스+3G' 조합을 일시불 압박과 A/S문제 등, 이러저러한 이유로 구매하지 못한 이들에게 한 줄기 빛 같은 소식이었다. 그래.. 국내에도 드디어 3G 버전이 나오는 것인가? 하지만 관련 기사와 반응들을 살펴보니.. 이건 무늬만 3G였다는 점이다. 즉 이미 갤노트는 이통 삼사가 3G는 막은 채 LTE 버전으로 제품이 나온 상태인데, 이것을 KT가 3G 잠금 기능을 설정하지 않고 3G로 개통해서 해당 요금제로 팔겠다는 복안인 셈..

즉 하드웨어적인 스펙인 기존처럼 스냅드래곤은 그대로 단 채, 소프트웨어적으로 3G 봉인을 풀듯 개통시켜 고객들을 끌어들인다는 것이다. 그런데 더군다나 문제는 기사의 내용처럼 "KT측에서 갤럭시 노트 LTE를 공급받아 이를 3G로 개통해 판매한 뒤 향후 LTE 서비스를 시작할 때 LTE로 전환하겠다는 의사를 밝혀 왔다" 는 대목에서 무언가 2G스러운? 작태가 의심이 된다. 바로 얼마간 3G로 서비스 하다가 전화 작렬해서 LTE로 걍 바꾸라는 것일지도 모를 일이다. ;; 물론 이랬다간 난리가 날테니, 향후 LTE 서비스가 개시될 때 그때부터 LTE로 팔겠다는 거.. 



어쨌든 KT용 갤노트 3G 출시설은 이슈가 될만한 일이었다. 하지만 국내 민감한 모바일 유저들이 원하는 건, 이런 식의 방식이 아니다. 해외판처럼 엑시노스가 아닌 스냅드래곤 그대로 탑재된 LTE폰에 3G 개통이라니, 마치 조삼모사 격으로 3G망에서 LTE폰을 팔아먹는 작태가 뻔히 보인다는 점이다. 그래서 이건, 뭐 변태? 갤노트 아니 '개노트'라는 비아냥이 나올 수밖에 없다. 온리 해외판처럼 '엑시+3G' 조합이 힘들다면 그냥 가만히 있던지.. 기존 걸 활용한 3G 출시라니..

더군다나 기사가 뜨고 나서 KT쪽 입장은 위처럼 그냥 교과서적으로 검토중이라는 것 뿐.. ㅋ

http://media.daum.net/digital/view.html?cateid=100031&newsid=20111213173707999&p=Edaily

하지만 시간차 공격으로 기사가 곧바로 뜨더니, 이런 3G 출시를 제조사 측 삼성전자에서 일언지하에 'NO'라고 하면서 물거품이 되고 말았다. 위의 링크 기사가 바로 그것으로,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3G용으로 판매할 의사가 없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노트를 처음 선보일 당시 LTE전용으로만 판매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는 것처럼.. 국내판 갤노트는 온리 LTE전용으로만 하겠다는 거. 그러니 KT의 3G 개통은 어려워질 전망이다. 



KT 갤노트 3G 출시설 LTE폰 활용한 꼼수? 역시 해외판 '엑시노트'가 진리?

그런데 만약에 이게 3G로 개통되면, 높은 할부원금에 54요금제 이상으로 무제한을 쓸 수밖에 없게 되는데.. 그러면 LTE 요금제보다 '데이터 무제한'이라는 메리트가 있게 된다. 하지만 이러면 LTE로 빠른 데이터 접속에 벌벌떨며 쓰던 SKT나 LG U+ 고객들과 형평성 문제가 불거질 수밖에 없다는 거. 그래서 스크가 전사적으로 막았을지도.. ;; 이로써 KT는 벼랑 끝 전술이 안 먹히며 진퇴양난에 빠진 형국이다. 누가 좀 케티 좀 살려주이소.. 요즈음 단말기 수급 문제에다 고객이탈 문제가 심각해진 상태에서 갤노트의 하룻밤 꿈결같은? 이야기는 그렇게 사라지고 말았다.

물론 아직 여지는 있다. 우리들이 알지 못하는 이들만의 밀실 야합?과 거래가 또 다시 있을지 모를 일이다. 워낙 통신시장이 급변하는지라.. 그래도 기대해봤자, 답은 하나다. 국내판은 해외판처럼 엑시노스를 기대할 수도 없거니와 -(이건 기기 자체를 다시 만들어야기에, 아니면 해외판을 대량 들여오던지)-설사 KT가 3G로 개통한다해도, 기존 LTE폰에서 3G 요금제로 쓰게 해준다는 것 뿐..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다만 LTE가 할 수 없는 무제한 데이터를 쓸 수 있다는 장점과 여기에 '뭉올'까지 결합하면 기존보다 더 싸게 요금이 나올 수는 있다.

하지만 국내판 갤노트가 온리 LTE에 스냅드래곤으로 포팅돼 나온 상태에서 다른 걸 기대하기 어려운 게 사실이다. 그러니 KT의 이런 갤노트 3G 출시설이 바로 '꼼수'가 아니고 무엇이겠는가.. 물론 그런 출시설이 이제는 날아가 버린 상태지만, 이 또한 한낱 국내판 갤노트에 건 희망마저도 사라져 버렸다. 역시 해외판 갤노트의 유심기변이 진리인지.. 그 가격의 추이만을 지켜봐야겠다. 별들에게 물어봐.. ㅎ








유익하셨다면 위 아래 추천 버튼은 '비로그인'도 가능합니다.

[#ALLBLET|1163#]


tag :

Viewing all articles
Browse latest Browse all 727

Trending Article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