개인적으로 이 젊은 패기로 뭉친 록밴드를 모른다. 그쪽에 별 관심이 없으니.. 그런데 이른바 난리가 났다. 그전에 아쉽게도 어제(3일) 오후 6시 타임대의 '나가수2' 본 경연을 못 보고 후에 챙겨봤는데.. 넷상이나 주요 커뮤니티가 들썩였단다. (아닌가?!) 잔잔하던 호숫가에 돌을 던지듯 물결이 일기 시작했다. 사실 5월부터 새로운 라이브 경연 포맷으로 시작한 '나가수2'였다. 하지만 기대와는 다르게 때꾼해진 '나가수 시즌2'라는 평가들이 자자했다. 그런데 이런 기분을 쏵 갈아엎듯 젊은 록밴드 아니 실력파 인디밴드 '국카스텐'은 청중단을 휘어잡았다. 이쪽에 문외한이 봐도 독특한 음색의 샤우팅이 돋보이긴 했는데..
해당 기사 : http://news.nate.com/view/20120603n12177?mid=n0107
위처럼 단박에 핫스팟으로 뜨며 주목을 받았다. 아래처럼 '국카스텐'으로 쏟아낸 기사만해도 엄청나다.
그렇다면 이 젊고 패기 넘치는 이 인디밴드의 정체는 무엇일까? 대충 찾아보니 보시다시피 신예는 아니고 이미 수상 경력도 나름 화려하니.. 이미 이쪽에선 알아주는 밴드였다는 거. 그런데 왜 난 몰랐을까.. ㅎ 음악적으로 심취한 이들에게는 꽤 알려진 밴드라는 게 정설이다. 아닌가?! 그런데 대중적으로 어필하기엔 낯선 밴드이긴 했는데.. 이렇게 '나가수2'에서 영입돼 합류하면서 그들의 색깔을 제대로 보여주며 나름의 잭팟을 떠뜨렸다. 기존 백두산 밴드 유현상의 '광탈'과는 다르게.. 분명 '국카스텐'은 꺼져가는 '나가수2'의 불꽃이 되버린 느낌이다.
그래서 이날 순위는 보기좋게 1위에 국카스텐이 올랐다. 당연한 결과일지 모른다. 그렇게 조용하던 무대에서 임팩트하게 주목을 끌었으니 말이다. 그외 상위권은 작정하고 나름 퍼포먼스를 보여준 이수영과 역시 그만의 색깔을 견지한 박상민이 랭크됐고, 나머지 3명은 고별 가수전에서 보게 생겼다. 아무튼 이날 A조 경연의 가장 돋보였던 건, 기존의 나가수2 분위기를 뒤엎은 '국카스텐'임에는 이견이 없을 듯 싶다. 역시 젊음이 좋은기라.. (강호도 계속 응원을 보낸다 ㅎ)
5월에 주춤했던 '나가수2'.. '국가스텐' 우승 입성과 '한영애' 합류로 탄력받나?
그리고 이런 신성 '국카스텐'과 함께 6월에 새로 합류한 가수가 있었으니 바로 "거기 누구 없소"라는 가사말로 임팩트하게 아직도 회자되는 가수 '한영애'다. 그녀를 대표하는 갖은 수식어 중 '소리의 마녀'라는 별칭답게 한국적 블루스를 만들어낸 대모급 가수의 포지션은 '이은미'와는 또 다른 대결 구도로 주목을 받기에 충분해 보인다. 그래서 꽤 기대되는 측면이 있다. 한영애는 다음 주 10일 B조 경연에 참여한다. 김건모 정인 정엽 JK김동욱 그리고 이은미와 함께 어떤 경연을 펼칠지 주목된다. 여기가 바로 죽음의 조..
그나저나 나가수2가 6월 경연부터는 새로운 포맷으로 재변경했다고 한다. 온리 라이브로 5월 한 달 동안 진행해 보니 여러 문제점들이 발견, 더군다나 시청률은 오르지 않고 하락세인 분위기에서 좀더 치고 나가고자 전략을 다시 세웠다는데.. 쌀집아저씨 김영희PD는 "지난 4회의 방송을 분석해 본 결과 경연과 생방송이라는 두 가지 숙제로 인한 가수들의 과도한 긴장감을 풀어주고, 생방송이 가질 수밖에 없는 사운드의 한계 역시 보완하는 것이 필요하다는 결론을 내렸다. 더욱 완성도 높은 '나가수2'를 만들기 위한 선택”이라는 입장을 밝혔다는 전언처럼.. 무대의 완성도를 중시한 의도로 시즌1 방식의 사전녹화로 되돌리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참여는 그대로 유지하는 '경연 사전녹화·시청자 참여 생방송' 형태로 변경한 거.
그래서 6월 나가수 A조 예선부터는 시즌1과 시즌2의 장점을 살려 가수들의 경연을 사전녹화하고 시청자들의 실시간 참여는 생방송으로 하는 '사전 녹화 + 생방송' 형태로 전파를 탔다는 점이다. 그렇다면 사전녹화는 전주에 한 것인가.. 어쩐지 가수들의 분위기가 라이브 때 보다는 조금은 편안해 보이기도 했는데.. 어쨌든 이래저래 뭇매 아닌 뭇매를 맞으며 '나가수2'가 큰 인기를 못 끈 것도 사실이다. 그래도 견지한대로 우리시대 실력파 가수들의 멋진 경연이 계속 이어질지 주목된다. 또 이번에 젊은 패기로 나름의 센세이션을 일으킨 '국가스텐'의 우승 입성과 임팩트한 소리마녀 '한영애'의 합류가 '나가수2'에 어떤 영향을 주며 탄력을 이끌어낼지 계속 지켜보자.
뭐.. 할 수 있는 건 다 해보고 안 되면 어쩔 수 없는 거 아니겠는가.. 디셈버가 마지막이 아니기를..ㅎ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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