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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 삼국 더빙판, KBS2 '드라마 삼국지' 볼만한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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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역사에 있어서 불멸의 역사 고전소설로 마르지 않는 샘물처럼 끊이지 않는 이야기 '삼국지'가 드디어 TV 드라마로 나왔다. 뭐, 알다시피 이런 삼국지는 국내에 나온 책만 해도 차고 넘칠 정도로 많다. 초한지나 열국지 수호지에 비하면 대중적으론 거의 본좌급.. 그러면서 이 삼국지가 드라마로도 새롭게 나와 눈길을 끌고 있는데, 사실 원판은 2년 전 즈음에 벌써 나왔었다. 그리고 더 거슬러 올라가면 한참 전은 94년인가, 84부작으로 나온 '삼국연의'라는 작품이 있었다. 이건 나름 재밌게 본 기억이 있는데 가물가물하다. 지금보면 완전 퀄리티가 떨어지지만, 말 그대로 그 '연의'를 잘 그려냈던 것 같다. 제갈량의 모습도 참 인상적이었는데..

아무튼 이런 대하역사 드라마로 '삼국지'는 끊임없이 사랑 받아온 중국 역사물이다. 그 속에는 주인공 격인 유비 관우 장비 삼총사의 활약과 제갈량과 방통 그리고 조조와 원소, 오나라 손부자와 주유 등 삼국지 인물열전은 하나의 백과사전을 만들 정도로 나름 방대하다. 집에 굴러다니는 삼국지 인물의 평전과 열전 같은 책이 몇 권 된다. ;; 어쨌든 그런 역사적인 수많은 인물들이 얽히고 설킨 팩션을 가미한 역사 드라마의 한국어 더빙판이 지금 KBS2에서 나오게 됐다는 거. 간단히 프로그램 소개는 이렇다. 

"이번 95부작 '삼국지'는 총 제작비 1억 6천만위안(한화 약 250억원)을 투입한 대작으로 중국의 동한 말년부터 서진 초년 사이 약 100년간 역사적 사건을 다룬다. 드라마 제작기간 2년을 거쳐 지난 2010년 5월 중국 24개 주요 도시에서 첫선을 보였고, 그해 상반기 드라마 시청률 1위를 차지했다. 작품성도 인정받아 작년 서울 드라마 어워즈에서 대상과 남우주연상을 받았고, 한국과 일본에 이어 칠레, 폴란드 등지에 수출됐다." 한마디로 울트라 캡숑 짱인 삼국지라는 거.. ㅎ

그리고 이번에 한국어 버전의 더빙판이 이렇게 선을 보이게 됐는데.. 그래서 나름 기대와 우려가 있는 것도 사실이다. 개인적으론 아직 원판을 안 봐서 뭐라고 말할 수 없지만.. 어제(27일) 1회만 본 느낌은 그렇게 나쁘지는 않은 듯 보인다. 곧바로 나온 '진건빈'이 맡은 조조 역의 목소리는 영화 '도가니'에서 그 미친 교장 역에 '장광'이 맡은 것 같은데.. 웬지 매치가 잘 안 되는 것 같다. 하지만 원판을 본 이들의 판단으로는 갈수록 조조의 포스가 ㄷㄷ 이라니 기대해도 좋을 듯 싶다. 정말인가?

과거에 쓴 그외 주요 캐릭터 스틸컷 : http://mlkangho.egloos.com/9175617



'신 삼국'에서 하윤동 스틸컷 : http://mlkangho.egloos.com/9174740


(위는 2013년 방영 예정인 '초한전기' 스틸컷.. 여기서 하윤동은 항우 역 그렇다면 옆은 우희.. ㅎ)

'신(新) 삼국' 더빙판 KBS2 '드라마 삼국지', 원판과 비교해서 볼만한가?

아무튼 강호가 나름 좋아하는 중화권 남자 배우 중에서, '진왕 이세민' 사극에서 젊은 이세민을 멋지게 연기한 '하윤동'은 여기선 '여포'로 나오는데, 어째 목소리가 좀 간사한 스타일로 더빙돼 별로인 게.. 나의 봉선씨가 그랬다니.. ;; 그나저나 1화 말미인가 2화 예고편에서 '초선'이 잠깐 나왔는데.. 이 또한 미스 캐스팅으로 조금 포스에 못 미치는 것 같다. 절세미녀도 아닌 게.. 원판을 다 본 덕후들 평가들은 '손상향' 역이 아주 좋다는데.. 나중에 보면 알 터..

아무튼 이렇게 해서 '신(新) 삼국'의 한국어 버전이 KBS2를 통해서 첫 전파를 탔다. 사실 개인적으로 기대가 된 작품이었고, 과거 원판이 나올 때도 아름아름 컬렉하면서 몰아서 볼려고 했던 드라마였다. 하지만 일상이 바쁜 관계로 한동안 잊고 지냈었는데.. 이렇게 고맙게도(?) KBS에서 더빙으로 심어서 보여주니 반가운 일인 셈이다. 자막을 안 봐도 되고, 넷질 등 딴 거 하면서도 들을 수 있으니 그런 점은 좋을 듯 싶다. ;; 어쨌든 삼국지에는 워낙 많은 인물이 나오는지라.. 국내를 대표하는 남자 성우들은 총출동해 한 목소리씩 맡아서 과거 라디오 삼국지의 향수를(?) 보여줄 듯 싶다. 편성이 95부작으로 월, 화요일 밤 12시 35분에 방송되니까, 한 달 8회에 1년이면 완결이 되는 구조다. 그렇다면 내년 이맘 때면 끝나겠구나.. 아.. 길어.. ㅎ

아무튼 월화 밤에 볼 게 생겨서 좋다. 아니, 이 참에 원판을 어떻게 달려봐..
그나저나 이거 벌써 다 본 삼국지 덕후 분들은.. 이번 더빙판에 대해서 어떻게들 생각하시는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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