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새봄을 알리는 3월에도 극장가는 나름 풍성한 영화들로 대거 포진돼 있다.
이에 개봉 날짜에 맞춰 간단히 소개한다.
* "스파르타!!"를 외치던 그 함성이 7년 만에 다시 부활한다.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300의 스파르타 군사와 페르시아가 맞붙은 협곡의 전투가 이번엔 해상으로 옮겨진다. 세계사 4대 해전으로 기록되는 살라미전 해전을 배경으로,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 해군의 해상 전투가 특유의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현되니 이름하여 <300: 제국의 부활>이다. 역사가 기록한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그리스 연합함대와 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나는 관대하다'의 저자 크세르크세스의 스펙타클한 맞장대결에 주목하자. 와우!!
* 킹콩의 그녀 '나오미 왓츠'가 이번에 비운의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로 분전했다. 실제 모습부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왕세자비로 살아온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조명한다. 메릴 스트릿이 보여준 마가렛 대처를 그린 <철의 여인>(2011)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이번에도 역사적 인물의 실화 재현은 그대로 이어진다.
* 제86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과 조연, 그리고 분장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기존의 냉소적인 훈남의 이미지를 벗고 살을 무려 20kg 가까이 뺀 '매튜 맥커너히'의 메소드 연기로 화제가 된 작품. 주인공은 방탕한 생활의 여파로 에이즈환자로 판명되자 치료제를 직접 구하고 밀수하면서 소위 약장사로 나선다. 1980년대 미국의 의료 제도와 시스템에 반기를 한 개인의 실화. 감동 이전에 피폐해가는 매튜와 게이로 분전한 '자레드 레토'의 모습 등 인물 중심의 강렬한 드라마다.
* 고립된 펜션, 낯선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의 삼박자를 스릴러 <조난자들>이다. 완벽한 상업성을 추구하기 전에 독립영화 필도 나는.. 그래서 얼마전 개봉했던 김정훈 주연의 <들개들>과 궤를 같이 하는 영화다. 주인공은 연극배우 출신의 전석호가 맡았고, <올드보이>에서 어린 오대수를 연기했던 오태경이 미스터리한 인물로 나선다. 과연 충격적인 반전은 있는 건지 주목된다.
* 연상의 여배우들과 함께 해왔던 '로코' 속 짬뽕된 루저 이민기를 잊어라. 이번엔 파격적으로 광기를 갖춘 살인마로 변신, 이에 맞서는 광녀 복순이로 분전한 김고은, 이들의 대결과 추격을 그린 영화 <몬스터>다. 전작 <은교>에서 풋풋한 색정을(?) 버리고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인데,. 상업적인 스릴러물로 복수물의 색다른 변주가 될지 주목된다.
* 브라운관과 달리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온 김희애, 이젠 훌쩍 커버린 아역의 대세 김향기와 김유정, <괴물>과 <설국열차>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고아성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어느날 여동생이 자살하면서 찾아든 가족의 비극을 복수가 아닌, 따뜻하게 풀어내는 드라마로 완성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12세 관람가인가.
* 한국판 '위탄' 아니면 '케팝스타'인가. 실제 화제가 된 실화를 배경으로, 영국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한 오페라 스타가 되기까지 인생역전을 그린다. 무대보다 더 드라마틱한 ‘폴 포츠’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미디 드라마다.
일본 공포영화의 바이블 '링'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완결판 <사다코2>.
이번에도 과도한 밀가루 분장과 관절꺽기는 계속될 것인지, 대신 혼자 보면 좀 움찔할지도...
* 그리스도 역사 페이지를 장식했던 노아의 방주가 생생하고 스펙타클하게 실사영화 <노아>로 재현된다.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등 쟁쟁한 배우들과 블록버스터로 규모의 영화를 지향한다. 성경에 나와 있는 노아와 방주 이야기를 감독 애로노스프키는 자신의 그래픽노블에 기반해 '노아'를 성경과는 많은 부분 무관한 판타지로 재창조하며, 1억3천만달러의 거대 예산 블록버스터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여러 말이 필요 없는, 그런 스케일의 영화로 가족끼리 봐도 좋을 듯 싶다.
* 1920년대 배경으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을 그린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내용은 물론 출연 배우들 면면히 화려하다.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와 웰렘 대포까지, 이들이 어떤 역할로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기대되는 미스터리물이 아닌가 싶다.
* 손병호를 빼곤 배우들 면면을 잘 모르는 영화. 언제 이런 건 찍은 건지... 정체를 알수 없는 한국영화다. 그런데 감독의 전작이 정경호 주연의 <노르웨이 숲>인 걸 보면 대충 감이 오는 영화다. ㅎ
* <퍼스트 어벤져>(2011)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히어로가 다시 돌아왔다. 중간에 '어벤져스'의 쑥대밭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그의 활약상이 펼쳐진다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설국열차'로 잠깐 외유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다시 캡틴으로 돌아와, 내년 5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2'의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영화인 것이다.
* '셜록' 등 마성의 배우로 남녀불문 국내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단독 주연으로 파격 보다는 시크릿 멜로를 선보이는 로맨스물 '레커스'다. 그런데 이 영화 개봉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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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개봉 날짜에 맞춰 간단히 소개한다.
* "스파르타!!"를 외치던 그 함성이 7년 만에 다시 부활한다. 레오니다스가 이끄는 300의 스파르타 군사와 페르시아가 맞붙은 협곡의 전투가 이번엔 해상으로 옮겨진다. 세계사 4대 해전으로 기록되는 살라미전 해전을 배경으로, 그리스 연합군과 페르시아 해군의 해상 전투가 특유의 시각적이고 감각적인 영상으로 재현되니 이름하여 <300: 제국의 부활>이다. 역사가 기록한 테미스토클레스가 이끄는 그리스 연합함대와 좀 더 강력하게 돌아온 '나는 관대하다'의 저자 크세르크세스의 스펙타클한 맞장대결에 주목하자. 와우!!
* 킹콩의 그녀 '나오미 왓츠'가 이번에 비운의 영국 왕세자비 <다이애나>로 분전했다. 실제 모습부터 완벽한 싱크로율을 자랑하며 왕세자비로 살아온 삶과 사랑을 드라마틱하게 조명한다. 메릴 스트릿이 보여준 마가렛 대처를 그린 <철의 여인>(2011)과 어떤 차이가 있을지, 이번에도 역사적 인물의 실화 재현은 그대로 이어진다.
* 제86회 아카데미에서 남우주연과 조연, 그리고 분장상까지 3개 부문을 석권한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기존의 냉소적인 훈남의 이미지를 벗고 살을 무려 20kg 가까이 뺀 '매튜 맥커너히'의 메소드 연기로 화제가 된 작품. 주인공은 방탕한 생활의 여파로 에이즈환자로 판명되자 치료제를 직접 구하고 밀수하면서 소위 약장사로 나선다. 1980년대 미국의 의료 제도와 시스템에 반기를 한 개인의 실화. 감동 이전에 피폐해가는 매튜와 게이로 분전한 '자레드 레토'의 모습 등 인물 중심의 강렬한 드라마다.
* 고립된 펜션, 낯선 사람들 그리고 그곳에서 벌어지는 의문의 살인 사건의 삼박자를 스릴러 <조난자들>이다. 완벽한 상업성을 추구하기 전에 독립영화 필도 나는.. 그래서 얼마전 개봉했던 김정훈 주연의 <들개들>과 궤를 같이 하는 영화다. 주인공은 연극배우 출신의 전석호가 맡았고, <올드보이>에서 어린 오대수를 연기했던 오태경이 미스터리한 인물로 나선다. 과연 충격적인 반전은 있는 건지 주목된다.
* 연상의 여배우들과 함께 해왔던 '로코' 속 짬뽕된 루저 이민기를 잊어라. 이번엔 파격적으로 광기를 갖춘 살인마로 변신, 이에 맞서는 광녀 복순이로 분전한 김고은, 이들의 대결과 추격을 그린 영화 <몬스터>다. 전작 <은교>에서 풋풋한 색정을(?) 버리고 잃어버린 여동생을 찾기 위한 사투를 벌인다는 이야기인데,. 상업적인 스릴러물로 복수물의 색다른 변주가 될지 주목된다.
* 브라운관과 달리 정말 오랜만에 스크린에 나온 김희애, 이젠 훌쩍 커버린 아역의 대세 김향기와 김유정, <괴물>과 <설국열차>를 통해 한층 성숙해진 고아성이 출연해 화제가 된 영화 <우아한 거짓말>. 어느날 여동생이 자살하면서 찾아든 가족의 비극을 복수가 아닌, 따뜻하게 풀어내는 드라마로 완성한다는 이야기. 그래서 12세 관람가인가.
* 한국판 '위탄' 아니면 '케팝스타'인가. 실제 화제가 된 실화를 배경으로, 영국의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에서 전 세계인이 사랑한 오페라 스타가 되기까지 인생역전을 그린다. 무대보다 더 드라마틱한 ‘폴 포츠’의 유쾌한 이야기가 펼쳐지는 코미디 드라마다.
일본 공포영화의 바이블 '링' 시리즈의 최신작이자 완결판 <사다코2>.
이번에도 과도한 밀가루 분장과 관절꺽기는 계속될 것인지, 대신 혼자 보면 좀 움찔할지도...
* 그리스도 역사 페이지를 장식했던 노아의 방주가 생생하고 스펙타클하게 실사영화 <노아>로 재현된다. 러셀 크로우를 비롯해 제니퍼 코넬리, 엠마 왓슨, 안소니 홉킨스 등 쟁쟁한 배우들과 블록버스터로 규모의 영화를 지향한다. 성경에 나와 있는 노아와 방주 이야기를 감독 애로노스프키는 자신의 그래픽노블에 기반해 '노아'를 성경과는 많은 부분 무관한 판타지로 재창조하며, 1억3천만달러의 거대 예산 블록버스터로 만들었다는 전언이다. 여러 말이 필요 없는, 그런 스케일의 영화로 가족끼리 봐도 좋을 듯 싶다.
* 1920년대 배경으로 세계 최고 부호 마담 D.의 피살사건을 그린 영화 <그랜드 부다페스트 호텔>. 내용은 물론 출연 배우들 면면히 화려하다. 랄프 파인즈, 틸다 스윈튼, 토니 레볼로리, 시얼샤 로넌, 애드리언 브로디와 웰렘 대포까지, 이들이 어떤 역할로 나와 이야기를 이끌어갈지 기대되는 미스터리물이 아닌가 싶다.
* 손병호를 빼곤 배우들 면면을 잘 모르는 영화. 언제 이런 건 찍은 건지... 정체를 알수 없는 한국영화다. 그런데 감독의 전작이 정경호 주연의 <노르웨이 숲>인 걸 보면 대충 감이 오는 영화다. ㅎ
* <퍼스트 어벤져>(2011)에서 '캡틴 아메리카'로 활약한 히어로가 다시 돌아왔다. 중간에 '어벤져스'의 쑥대밭 뉴욕 사건 이후 닉 퓨리, 블랙 위도우와 함께 쉴드의 멤버로 현대 생활에 적응해 살아가는 캡틴 아메리카. 어느 날, 죽은 줄 알았던 친구 버키가 적 윈터 솔져가 되어 돌아오고, 어벤져스를 향한 최악의 위기가 찾아오면서 그의 활약상이 펼쳐진다는 판타지 액션 블록버스터다. '설국열차'로 잠깐 외유했던 '크리스 에반스'가 다시 캡틴으로 돌아와, 내년 5월 개봉을 앞둔 '어벤져스2'의 중간다리 역할을 톡톡히 할 영화인 것이다.
* '셜록' 등 마성의 배우로 남녀불문 국내에서 인기를 한몸에 받고 있는 '베네딕트 컴버배치'. 단독 주연으로 파격 보다는 시크릿 멜로를 선보이는 로맨스물 '레커스'다. 그런데 이 영화 개봉은 언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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