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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 개성만점 슈퍼히어로들 액션 난장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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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계나 악의 종족으로부터 지구 평화의 안녕을 지켜준다는 우리의 슈퍼 히어로들이 분연히 들고 일어섰다. 이른바 '헤쳐모여'하며 한 두명도 아니게 나름 여럿이 나오니 이건 뭐.. 든든함을 넣어서 배가 부를 정도다. '우왕 굿.. 어썸, 원더풀, 판타스틱.. ' 등, 이들 슈퍼히어로를 한 스크린에서 다 보게 돼다니 기쁘기 그지 없다. 금방 뚝딱해서 만들어낸 것도 아니요, 각 히어로마다 활약하게 만들고, 수 년 전부터 기획해서 탄생된 최강의 세트로 찾아온 슈퍼 히어로물 '어벤져스'가 개봉해 영화 팬들을 설레게 한 것이다. (어떻게 만족하셨는지?) 너무나 익숙한 히어로였던 스파이던맨이나 배트맨 슈퍼맨 같은 맨형들은 나오진 않았지만, '마블'이 탄생시킨 대표적 히어로들이 출연해 우리의 눈을 호강시켰다.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 횽아의 코믹대사가 이젠 너무나 익숙한 강철로봇 '아이언맨'을 위시해서 천둥의 신으로 망치맨 '토르', 약골에서 슈퍼솔저로 탄생된 미국의 짱 '캡틴 아메리카', 분노 게이지를 주체 못하는 녹색괴물 '헐크'까지 파워풀한 슈퍼히어로와 여기에 요원계의 핫피플 최종병기 활맨 '호크 아이'와 암살 전문의 섹시한 스파이 '블랙 위도우', 그리고 이들을 결성시켜 쉴드치며 세상을 구하려는 지구인 수장 '닉 퓨리'의 '사무엘 잭슨' 횽아까지.. 한마디로 혼연일체돼 악의 제국으로부터 지구를 지켜내는데 온 힘을 쏟으며 액션 난장판에 종지부를 찍는다. 이것이 본 영화의 재미난 캐릭터적 요소이자 이들의 활약상을 담아낸 것이 '어벤져스'다. 그래서 내용적으로 크게 볼 것도 없다. 얼마나 액션의 궁극을 보여줄지가 관건인 셈. 하지만 그 점에서 영화는 다소 아쉬움도 있다.



위의 그림으로 된 시놉시스를 보면 아무리 비주얼 극강의 SF 액션 블록버스터 슈퍼히어로물이라 하더라도 줄거리는 있기 마련이다. 왜 이들이 모여서 범슈퍼적으로 활약을 하게 됐는지 구심점이 필요하고, 그런 와중에 불협화음까지 나는 등, 영화는 이런 이야기에도 초점을 맞추는 분위기가 역력했다. 그래서 그런지, 그런 연결고리를 만들어가는 내용에 있어 초중반까지는 조금은 지루한 점이 없이 않아 있다. 그래도 그런 와중에 때로는 티격태격하며 지들끼리 싸우는 색다른 재미까지 주었다. 숲속에서 토르와 아이언맨의 맞짱이 인상적이었고, 캡틴과 아이언맨의 설전 그리고 헐크의 멘붕 크리 등, 마지막 액션의 궁극을 향해서 달려가는 슈퍼히어로들은 서서히 하나게 되기에 이른다. 

천둥의 신 토르의 동생 사슴헬맷 '로키'가 정신 못차리고, 자신의 제국에서 왕이 못 된 걸 지구에서 한을 풀려고 했는지, 큐브를 통해서 무슨 요상한 괴물 종족들을 끌어들이면서 본 이야기의 서막은 올랐다. 이에 사무엘 잭슨 횽아 '닉 퓨리'가 세계에 흩어져 있던 슈퍼히어로들을 하나 둘 불러모아 결성시켜 '어벤져스' 팀플을 만들고 지구 지키기에 나섰다. 즉 '로키'를 잡아들여 빼앗긴 큐브를 되찾고, 지구의 평화와 안녕을 되찾는 게 본 영화의 주요 포인트다. (그렇다면 임무를 완수했을까?) 그러니 더 이상 스토리에서 있어 디테일한 이야기는 의미가 없다 하겠다. (물론 자세히 파고 들면 아쉬운 대목이 있긴 하지만서도) 왜? 이 영화는 그냥 보면서 이들 슈퍼히어로 액션의 난장판을 즐기면 되니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아닌가?!

그래서 이 영화의 캐릭터들 이야기로 간단히 언급해 보는데..
이중에서 개인적으로 '헐크'의 진면목을 보고.. 하악했으니.. ㅎ 그전에 여러 스틸컷을 보자. ~



본 영화에서 슈퍼히어로에 맞선 악당의 포스 치곤 약했던 토르 동생 '로키'.. 그는 저기 외계 종족을 끌어들인 매개체일 뿐 '가오'만 계속 잡다가.. 헐크한테 제대로 당한다. 날 경배하라고 지롤을 떨다가 그냥 떡실신... "신이 약골이네"



옴마니밤메몸 궁예 영철횽아의 애꾸눈 위치까지 같은 닉 퓨리 수장.. 잭슨 횽아는 한마디로 조정자..



쉴드 기지가 위용을 드러내는 순간.. 난 잠시 '배틀쉽'을 보는 듯 했다. ㅎ



망치신 토르와 방패맨 점프가이 갭틴 아메리카.. 막판 액션에서 나름 활약.. 특히 캡틴 육탄전이 굿..



최종병기 활을 자유자재로 다루는 '호크 아이'.. 제레미 레너의 색다른 면모를 봤다.
기존에 출연했던 영화 '허트 로커'와 '미션4'와도 비슷하게 이 배우는 좀 진지해 보인다?!



그리고 빼놓을 수 없는 유일한 섹시한 홍일점 '블랙 위도우'.. (닉 퓨리의 부관인 그 여자 요원도 있었지만) 쉴드의 요원 '나타샤 로마노프'로 이미 '아이어맨2'에서 나왔던 '스칼렛 요한슨' 처자.. 역시 몸매가 이뻐~ 본 영화에서도 숙력된 무술 실력으로 나름의 액션을 선보인다. 호크 아이가 한방에 갈 정도로..



말이 필요없는 강철로봇 '아이언맨'이다. 역시나 다우니 횽아의 조종실력으로 도심가를 종횡무진 날아다니며 활약한다. 본 영화에서는 추락 직전인 쉴드 기지를 살리기 위해서 용접공까지 자처하는 등, 전방위적으로 하이테크 수트 간지를 뽐내며 적을 무찌르는데 혁혁한 공을 세우다가.. 나름 개고생해 회생이 안되나 싶었는데.. 헐크 괴성에 깨어날 땐 욱겼다는.. ㅋ



헐크의 이미지와 많이 닮은 듯 보이는 '마크 러팔로' 배우.. (전작 헐크1과 2에서 나온 배우와는 다르다) 여기선 평범한 과학자 '브루스 배너'로 나오는데.. 아시다시피 헐크는 자신의 분노를 통제할 수 없는 상태, 이른바 '멘붕'이 오면 녹색괴물로 변해 모든 걸 다 때려부수니.. 외계 종족들도 그 앞에선 조족지혈이다. 어디 용가리처럼 나타난 거대한 외계 생명체도 그의 괴력 앞에선 맥을 못 춘다. 헐크의 막판 액션의 맹활약은 본 영화의 카타르시스자 나름의 백미다. 속이 뻥 뚫리는 게.. 추락하는 아이언맨까지 구했다는 거. 헐크 짱이다. ~





아무튼 영화 '어벤져스'를 재밌게 잘 봤다. 막판 30여 분은 액션 난장판을 보듯 슈퍼히어로들은 제대로 활약했다. 뉴욕 맨하탄 시가지를 쑥대밭으로 만들며 때리고 부수고 폭타되는 등, 소위 돈지랄의 효과가 제대로 발현돼 쿨하게 볼만했다. 역시 여러 말이 필요없듯이.. 팝콘무비로서 블록버스터의 오락적 미덕을 제대로 보여준 슈퍼히어로물 궁극 '어벤져스'.. 이들의 활약을 계속 기대해 본다. ~

예고편 : http://movie.naver.com/movie/bi/mi/mediaView.nhn?code=72363&mid=1736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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